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정부 인사와 정치인들에 대한 제주명예도민증 취소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8일)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에 따르면 제주자치도의회는 지난 11일 '내란범 제주명예도민증 수여 취소 촉구' 진정서를 행정자치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제주행동이 지난 10일 해당 진정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입니다.
당시 이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이헌승, 김도읍, 김상훈, 주호영, 추경호, 송언석, 박형수, 정점식, 조경태 국회의원 등에 대한 명예도민 위촉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명예도민증은 조례에 따라 제주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사에게 수여됩니다.
수여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할 때에는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도지사가 취소할 수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전경
회부된 진정서 처리 결과는 소관 상임위원회 검토 후 25일 이내 나올 예정입니다.
제주행동은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 요구에 도의회가 처리 의사를 밝혔다"며 "사실상 수여 취소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의 파면과 처벌,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도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매주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행동은 내일(19일)과 오는 21일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파면·처벌, 내란범 청산 제주도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의회는 '탈당 거부 국민의힘 도의원 제명' 진정서에 대해서는 도와 도에 위임된 국가사무 이외의 사항으로 불수리 대상임을 전했습니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은 그제(16일)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며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한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운데)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왼쪽),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탄핵 정국 속 치솟는 물가.. “이러다 뭘 사나?” 장바구니 대란 예고
- ∙︎ “동짓날 봉은사는, 제주의 감귤 향기로 물들어”.. 도심 속 사찰에서 펼쳐진 섬의 선물 “감귤 그리고 나눔의 조화”
- ∙︎ “탄핵 후 첫 주말, 2만 명 거리로”.. ‘윤석열 퇴진’ 함성 전국 강타
- ∙︎ “그토록 눈 감지 못한 밤 이어졌건만, 산타는 찾아온다네”.. 한반도 밤하늘, 산타 찾아볼까?
- ∙︎ "의대 정원 5000명대로 늘려야 2035년 의사 부족 해소"
- ∙︎ “기름값 10주 연속 상승, 부담만 커지네”.. 휘발유·경유 고공행진, 강달러에 ‘가격 피로감’ 심화
- ∙︎ 금성호 실종자 심해 수중수색 3일 남아.. 계약 미연장 시 인양 가능성도
- ∙ [영상] "모텔서 쉬라고" 처음 본 만취 여성 끌고 간 30대 실형
- ∙ “내란을 국민이 용납하겠나”.. 윤석열 탄핵 정국, 이재명 “헌재 신속 심판이 해법”
- ∙ 애들 장난인 줄 알았더니.. 상품 숨겼다가 바코드 찢고 '슬쩍'
- ∙ 어묵 1개 5000원?.. 집회 현장 폭리 노점상 "선 넘었다" 뭇매
- ∙ “저를 지키지 마세요,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146일 만에 사퇴한 한동훈, 보수의 미래에 던진 화두
- ∙ 매일우유 '갈색 액체', 양잿물 성분...식약처, 영업정지 요청
- ∙ "계엄맛 내란버거 세트요" 롯데리아 계엄 작전 모의 '풍자 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