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JIBS 8 뉴스
증가하는 외국인강력범죄..예방 강화 촉구
증가하는 외국인강력범죄..예방 강화 촉구
외국인 강력 범죄가 해를 거듭할 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대대적인 강화 순찰 활동이 벌어졌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사이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가해자 33살 런 모 씨는 경찰에 살인미수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이와 같은 외국인범죄를 예방하고자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외국인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대규모 순찰과 예방강화 활동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민관 300여 명이 투입돼 누웨모루 거리 일대를 합동 순찰했습니다.

"도민들이 사실은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도 상당히 불안해하시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상징적으로 이곳에서 먼저 (순찰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거리를 지나는 외국인에게는 여권 소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여권 안 갖고 있어요. (어디에 있나요?) 호텔에 두고 나왔어요. (어디 나갈 때는 여권을 꼭 휴대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추방 당할 수도 있어요.)

도민들은 외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는데 걱정을 더합니다.

"이 거리만 봐도 새벽에 외국인들 참 많은데 싸우는 것도 많이 봤었고. 그래서 순찰이나 CCTV 설치를 늘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최근 5년간 외국인 범죄는 계속 늘어나는 추셉니다.

5대강력범죄 중 살인은 2015년 1명에서 지난해 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불법체류 피의자는 2015년 16명에서 지난해 105명으로 급증세를 띄고 있습니다.

무사증 불법체류자와 외국인강력범죄는 계속 늘면서 체감 안전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얘깁니다.

대대적인 순찰이나 대도민 홍보도 좋지만,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걸맞는 근본적인 제도 정비와 안전장치 강화가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영상편집 강명철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