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JIBS 8 뉴스
관광객 달래주는 합창
관광객 달래주는 합창
(앵커)
제주국제공항은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솝니다.

주말을 맞아, 바쁘게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플래시몹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붐비는 공항 가운데 하납니다.

제주에서 추억을 가득 안은 관광객과
뭍 나들이에 나서는 도민들로 오늘도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탑승수속대 앞에서 나지막한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수속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바이올린에 맞춰 합창을 시작합니다.

공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플래시몹입니다.

박정미 제주카멜리아코러스 사무처장
"나이들이 다 들어서 중년, 장년이신 분들인데 삶의 제2막을 개척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것도 있구나, 그런 분들도 계시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제주여자 중.고등학교 동문 합창단인
제주카멜리아코러스와 경기고등학교를 비롯한 5개 합창단원들입니다.

이혁훈 경기고등학교동문합창단 총무
"우리가 한 4~5년전에 인연이 돼가지고 서로 왔다갔다 왕래를 하고 있는데 오늘도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자(해서 준비하게 됐다)"

갑작스런 플래시몹에 놀라기도 잠시.

공항을 찾았던 관광객들도 바쁘게 오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김혁 경남 사천시
"많은 관광객들 앞에서 이렇게 하시는 모습 보니까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고요, 보기 좋습니다. 듣기도 좋고요."

합창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세대의
깜짝 플래시몹은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인 공항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