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저학년은 어떡하나요?
(앵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결정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집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개학이 연기된 지 벌써 한 달.
하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자녀를 학교에 보내도 될 지 걱정입니다.
김나현 초3, 6 학부모
(인터뷰)-(자막)"지금 막상 보내도 부모님들은 불안할 것 같고. 또 제주도가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니까 보내기가 좀."
정부가 결국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대신 등교는 하지 않고, 예정보다 사흘 늦춰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일주일 뒤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개학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 개학하게 됩니다.
당장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졌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가정에서 학생 혼자 공부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나현 초1,3 학부모
(인터뷰)-(자막)"온라인 수업하고 나중에 학교가면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요. 어쩔수 없으니까 온라인 수업이라도 해야되지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위험한 것 보다 안전한 게 나으니까."
학교 현장 역시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온라인수업을 위한 원격수업관리위원회 구성 지침이 지난주에야 내려왔고, 관련 교사 연수도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인터뷰)-(자막)"선생님들 연수를 해야 하고, 학생들에게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안내를 하고 연습을 시켜야만 실질적인 원격수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교육부가 향후 온라인 수업과 출석 수업을 탄력적으로 병행하기로 했지만, 학부모와 교육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