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 JIBS 8뉴스
제주, 신화월드에 쇼핑아울렛?...지역 상인 '철회' 요구
제주, 신화월드에 쇼핑아울렛?...지역 상인 '철회' 요구
(앵커)
신화월드가 대규모 점포 개설에 나서, 지역상권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에 필수시설이란 논리와, 상권 압박 우려가 맞서면서 논란이 분분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관광공사 시내 면세점이 있던 자립니다.

매장면적이 8800제곱미터인 이곳에 60여개 명품 브랜드 매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신화월드가 지난해 10월 서귀포시에 점포 등록 신청을 했고, 최근 허가까지 나왔습니다.

람정제주개발측은 쇼핑 인프라가 복합리조트의 필수시설이고, 일부 대기업과 접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서귀포시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했고, 안덕면 등 인근 마을 주민을 고용하기로 하는 등 적법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상인연합회를 비롯한 상점가 조합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신화월드가 대규모 프리미엄급 아웃렛을 조성하게 되면 서귀포시만 아니라 제주시 상권까지 전방위 파장을 미칠수 있다며 반발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 상황에, 대규모 명품 매장이 사실상 쇼핑 아웃렛 영업을 하게 될 경우 생존 위협까지 받게 된다는 겁니다.

더욱이 제주시내 상권과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서귀포시에 매장 개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애복 누웨모루거리상점가상인회장
(인터뷰)-"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점포 허가를 주는게 말이 됩니까? 우리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구도심권과 신제주권에선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이미 쇼핑아웃렛을 운영하는 특정 대기업이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역 상권 붕괴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도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대규모 명품 브랜드 매장을 개설할 경우, 행정시 허가 뿐 아니라 제주자치도와 도의회에서 제동을 걸 수 있는 제도적 보완까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문종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공청회와 같은 의견 수렴 과정이 전혀 없었다는게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고, 다시 협약서 내용에 이런 부분들을 담아서 우려스러운 점을 말끔히 해소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의회는 제주자치도와 행정시, 상인단체와 간담회을 가진 후 람정제주개발을 만나 조율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코로나 19 때문에 지역 상권이 바닥을 치는 상황이라, 제주신화월드 내 대규모 명품 브랜드 매장 진출에 대한 반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 백신접종 단계별 준비...저온 보관 시설 만든다
제주, 백신접종 단계별 준비...저온 보관 시설 만든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춤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시작예정인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JIBS가 지적했던 저온유통체계에 대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심사를 진행입니다.

다음달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제주에서도 우선 순위가 구분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시설 종사자등 2만명이 최우선 대상이고, 다음달 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환/제주자치도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싱크)-자막"의료체계의 유지, 기타 사회 기반시설 유지, 취약군에게 전파 위험도, 노출위험도 이런 부분을 기준으로 놓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을 구분하고 있다."

그 밖에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과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 청소년 교육과 보육관련 종사자 들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콜드체인, 즉 저온유통체계 준비도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이 발표되면 다음주부터 저온고 구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냉동 보관과 해동이 필요하고 접종후 30분간 모니터링하도록 돼 있어 실내체육관 같은 넓은 장소의 접종 센터를 제주시 한 곳, 서귀포시 한 곳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임태봉/제주자치도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싱크)-자막 "초저온 냉동고는 지자체 별로 아마 1월말부터 2월초 중에에 나라장터등을 통해서 구매하도록 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제주의 경우 백신이 언제쯤 얼마나 배정될지, 접종 인력과 접종 시설이 충분한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 고위공무원 성희롱 의혹 '직위해제'...공직 사회 술렁
제주, 고위공무원 성희롱 의혹 '직위해제'...공직 사회 술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당장 추진할 과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4차 재난긴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른바 '핀셋지원'이 골자인데 관련 소식은 잠시 후에 이어가겠습니다.

제주시청 소속 고위 공직자가 공무원 품위 손상 의혹으로 직위 해제됐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여직원 성희롱 의혹 등으로 감사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가 갑자기 고위 간부공무원 A를 직위해제했습니다.

A씨의 품위손상 행위가 이유였습니다.

최근 제주시청 여직원이 상관인 A씨로 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고충 신고를 했습니다.

제주시가 1차 조사를 한 후 제주자치도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 심의가 이뤄졌습니다.

심의위원회는 A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제주시와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제주시에 A씨의 공무원 품위손상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현재 성희롱 신고에 대한 조사 계획을 세우는 단계라며 말을 아꼈고, 공무원 품위손상에 대한 조사는 대부분 형사처벌로 이어지게된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감사위원회로 부터 조사 걔시 통보가 오자 A씨를 직위해제 했습니다.

A씨가 공무원 품위손상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이라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주시청 내부에선 여러가지 소문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은 몇차례 A씨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부하 여직원 성희롱 사건이 불거지면서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제주 공직사회가 적잖게 술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4차 재난지원금 330억 지원...설 이전 지급
제주, 4차 재난지원금 330억 지원...설 이전 지급
(앵커)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한 논의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정책 협의를 통해 4차 재난 긴급 지원금 330억원을 설 명절 이전에 단계적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두번째로 열린 상설정책 협의횝니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어, 제주형 4차 재난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자는데 어렵지 않게 합의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도민 모두가 어렵지만, 특히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도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지원의 손길이 가야 한다고..."

좌남수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싱크)-(자막)-"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정책 기금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조치를 해주시고, 의회도 앞으로 도정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4차 재난 지원금 규모는 330억원.

지급 대상은 전 도민이 아닌,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업종과 종사자들로 한정됐습니다.

소상공인과 관광업 등 제주도내 4만7천여개 업체와 문화 예술인 등 개인 3천2백여명이 대상입니다.

정부 3차 지원금에 더해 50만원씩 4만2천여 업체에 210억원,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업체 3천여 곳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여행업체는 최대 350만원, 관광 업체는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고,

정부 3차 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예술인과 전세버스, 법인 택시 기사 등 3천여명도 최대 1백만원이 지원됩니다.

제주형 4차 재난 지원금은 이달 말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최명동 제주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싱크)-(자막)-"실무적으로 정부 지원과 연계해서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1월 말 공고까지 추가적인 검토와 설 이전에 단계적으로 지급해야 돼서..."

영상취재 부현일

하지만 화훼농가 등 일부 업종이 4차 재난 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선별 기준과 심사 과정에 적잖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