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0] JIBS 8뉴스
(제주) 100일간의 쓰레기 줄이기..가능성 봤다
(제주) 100일간의 쓰레기 줄이기..가능성 봤다
(앵커)
청주에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100일간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쓰레기를 줄이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됐고, 실험에 참여한 1백여 가구에서 석 달동안 쓰레기 20% 감축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CJB 청주방송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에 참여한 정윤희씨.

쓰레기 무게를 수시로 측정하고, 배출된 쓰레기를 분류해 어떤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지 점검하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정윤희 청주시 개신동
(인터뷰)-(자막)"물건을 구매할 때 버릴 때를 생각해서 구매를 하게 되는 습관이 생긴 거죠. 쓰레기를 안 만들려니까..."

계란 껍질을 갈아 비료로 활용하고, 분리수거가 어려운 캔 뚜껑은 옷정리에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적극적인 새활용으로 실험 기간동안 쓰레기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는 정하은씨.

휴지 등의 원료로 재활용되는 우유팩이 일반 종이 쓰레기에 버려지는 것을 보고, 아파트에 없던 우유팩 수거함을 설치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정하은 청주시 용암동
(인터뷰)-(자막)"건의를 용기내서 해봤는데 정말 (수거함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원도 잘 활용해서 쓸 수 있고 저희도 편리하게 수거함에 배출할 수 있고..."

청주새활용시민센터가 주최한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 결과 117가구에서 20% 쓰레기 감축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현실적인 쓰레기 감축 방법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범시민 운동으로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이 관건입니다.

염우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
(인터뷰)-(자막)"범시민 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으로 가고 그런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할텐데, 저희 센터와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사업 구상을 하고 많은 사회 집단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영상취재 이천기(CJB)
시민들의 노력만으로 쓰레기 감축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절실합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