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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의 테크톡 / #핀테크#로보어드바이저#인터넷전문은행
2020.2.21.금. 벨롱day
#미래를 바꾸는 기술이야기
#조훈의 테크톡
#우리의 뇌가 반짝반짝거리고 똑똑해지는 시간
#오늘의 내용
1. 핀테크
핀테크(FinTech)는 금융을 뜻하는 financial과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이며,
준말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웠던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Q. 그렇다면,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던 온라인 뱅킹도 ‘핀테크'라고 볼 수 있겠네요?

A. 네. 맞습니다. 핀테크가 이전에는 금융상품 사용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IT기술을 통해 금융산업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1.1 핀테크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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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T기술로 금융을 혁신하는 핀테크, 우리 생활 속 핀테크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A. 대표적으로,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로보어드바이저, P2P대출과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가 있습니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은 온라인에서 무료 또는 소액의 수수료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친숙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같은 불편함을 해결해준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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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보어드바이저라면, 로봇과 어드바이저가 합쳐진 단어 같은데 맞나요? 로봇이 조언한다니 매우 궁금하네요.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온라인 자동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입니다. 알고리즘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투자와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즉 해외 투자나 자산 관리를 사람이 아닌 기계가 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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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2P(피투피) 대출은 쉽게 떠오르는 단어가 없는데요. 사람을 뜻하는 퍼슨 끼리의 대출인가요?

A. 비슷하긴 한데요. 정확한 명칭은 Peer To Peer finance의 줄임말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금융 상품입니다. 돈을 투자해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와, 돈이 필요한 대출자를 P2P플랫폼 업체가 연결하여 두 주체 사이에 돈이 오가게 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P2P 대출의 주 타겟은 중금리 중신용 대출자인데요. 제 1금융권인 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없는 중신용 대출자들은 기존에는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로 자금을 빌려야 했죠. 이 대출자들에게 10%대의 중금리로 대출을 해 주고,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에게는 8%~10% 의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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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금융서비스 추천 서비스도 소개해주시겠어요? 청취자 분들이 특히 관심 갖을 내용 같아요.

A. 다양한 금융상품은 존재하지만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카드나 예적금, 대출, 보험 등 금융상품은 종류가 굉장히 많고 어떤 상품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그만한 지식과 시간이 필요한 사항이었죠.

뱅크샐러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개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신용카드를 포함해, 보험 상품, 가장 합리적인 예금과 적금을 추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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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금융 관련 상품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선뜻 이용하기가 어려웠었는데요. 이와 같은 핀테크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소개해주시겠어요?

2. 인터넷 전문은행

A. 온라인으로 모든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5년 11월에 개정된 은행법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영위하는 은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online bank, virtual bank, direct bank, 또는 지점이 없는 은행을 뜻하는 Branchless Bank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있으며, 2021년에는 토스뱅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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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변을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카카오 뱅크는 서비스를 시작 4일만에 100만 계좌가 개설됐고, 2년만에 1천만 계좌가 개설됐다는데, 이렇게까지 흥행하는 이유가 뭘까요?

A. 확실히 앱이 간편하고 직관적이라 짧은 시간 안에 계좌 개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차도 굉장히 간소화되어 있고요.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쉽게 가입하고 있더군요.

계좌번호를 모르는 친구에게도 카카오톡으로 송금할 수 있어서, 젊은이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편하게 계좌번호를 묻고 비밀번호를 서너 개씩 입력하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그냥 카톡 문자날리듯 송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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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러 명이 경비를 모아서 지출하는 경우에 서로 총무를 피해왔는데요. “모임 통장”을 이용하면 여러 멤버들이 함께 돈을 모으고 사용할 때 유용하다고 들었어요. 소개해주시겠어요?

A. 모임에서 돈을 사용할 때 잔액을 관리하는 일부터, 회비를 걷는 일까지 수행하는 총무는 매우 피곤한 역할이죠. 또한 멤버들이 납부 내역을 볼 수 없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는 불평도 많았구요.

개인 계좌를 개설해서, 함께 사용할 멤버들을 모임통장으로 초대하면 끝입니다. 손쉽게 회비 납부를 독촉할 수 있으며, 납부 내역이나 사용 내역을 모든 멤버가 볼 수 있기에 투명한 예산 관리도 가능합니다.

매년 여행을 약속만 하는 친구끼리 여행경비 통장으로, 부부가 함께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생활비 통장으로, 회비 관리가 어려운 동아리 회비 통장으로 사용하는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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