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2] JIBS 8뉴스
오일장 표심 공략 '격돌'..."내가 적임자"
오일장 표심 공략 '격돌'..."내가 적임자"
(앵커)
6월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의 발걸음이 더 분주해졌습니다.

제주도지사 후보마다 민생 현장을 찾아 차별화된 공약으로 지지세 확보를 서두르고 나섰는데요.

일상회복에 맞물린 제주시 민속오일장은, 종일 유세현장으로 탈바꿈하면서 한층 열기를 더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 오일장입니다.

주말인데다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선거 후보들의 표심 공략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시장상인 하나하나 민심 끌어안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민관협력 의원 확대와 15분 도시 조성 등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자긍심 갖고 제주도민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제주, 풍요로운 새로운 제주, 내일의 희망이 있는 제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여러분 지지해 주십시오"

오전 4·3희생자 유족을 찾아 보상금 등 상향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오후에 장을 찾아 지지세 확산을 서둘렀습니다.

힘있는 여당 도지사로서 적임자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 국토부장관, 허향진 도지사가 한팀이 되어 제주의 미래를 확 바꾸겠습니다. 어려분"

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소규모-대면유세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쓰레기와 하수처리 문제 등 제주 환경과 가치 보존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만큼, 성장과 개발 위주의 패러다임에 대안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주민들의 희생만으로 (하수처리)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줄여 나가야 합니다. 쌓여나가는 쓰레기 언제까지 오름만큼 쌓아만 둘겁니다. 줄여 나가야 합니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후보군 중에는 가장 먼저 시장을 찾아 차별화된 후보로서 표심 훑기에 나섰습니다.


제2공항을 비롯한 난개발에서 제주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제주 가치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거나, 견제하거나 거기에 왜 우리가 끌려가야 합니까. 이번 선거는 제주도와 우리 도민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선거가 아니겠습니까"

공식 선거운동에 시작되고 후보군마다 본격적인 표심 잡기를 서두르면서, 부동표를 끌어들이는데 한층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