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4] JIBS 8뉴스
이틀 연속 전망치 '훌쩍'.."넘치네 제주"
이틀 연속 전망치 '훌쩍'.."넘치네 제주"
(앵커)
여름 성수기가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광복절 연휴, 제주 곳곳 피서 인파가 몰리며 혼잡을 더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미처 열리지 못했던 행사도 대면축제로 열리면서,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이틀 연속 연휴 입도객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특수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표정을 김지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제주시 도두항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폭염을 잊게 만듭니다.

코로나 19에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의 장이 자연스레 피서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수상축제와 지상 놀이장까지, 더위를 식히는데는 물놀이가 제격입니다.

김은우 조천초 1년
"날씨는 더웠지만 엄마와 동생이랑 배타게 되서 좋았어요"

주요 관광지마다 나들이, 피서 인파가 넘쳐납니다.

무더운 날씨도 날씨지만, 당장 다음주 개학을 앞둔 가족 단위 관광객에 막바지 여름 휴가 수요까지 한꺼번에 밀려들었습니다.

김지훈 기자
"여름 성수기가 절정에 달하고 위축된 해외 여행수요까지 몰리면서, 예상을 웃도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유행 분위기까지 맞물려,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택한 발길이 더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진호 경기도 성남시
"제주에 이번 여름휴가로 가족들과 오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 좋았구요. 바람도 많이 불다 보니까, 시원하고 여름휴가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루 평균 4만 2천 명 예상치를 뛰어 넘어 이틀새 벌써 입도객만 9만 6천 명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연휴 나흘간 17만여 명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수요가 계속 몰리면서 항공편은 빈자리가 나오는데로 매진되고, 배편 역시 속속 예약이 마감되는 형편입니다.

연휴 막바지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제주 관광시장이 성수기 특수를 이어갈지, 관광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