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JIBS 8 뉴스
[대담] "총선 조기 시동.. 필승할 것"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대담] "총선 조기 시동.. 필승할 것"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앵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어 위성곤 국회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위 위원장은 특히 2024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총선 기획단의 조기 운영의지를 밝혔는데요,

오늘은 위성곤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지방선거 이후 제주지역 정가의 흐름이나 상황은 어떻다고 보고 계신가요?

A1) 선거가 끝났고 새롭게 시작을 해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의정은 의정대로 도정은 도정대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비전과 가치를 구체화시키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Q2) 20년간 제주지역 3개 국회 의석을 유지해 왔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20년만에 제주도정의 교체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2) 우선 도정과 의정을 저희 민주당에게 맡겨주셔서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또한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도정과 의정이 불협화음 때문에 눈살이 찌푸러지는 일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최소화 시키면서 우리의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입니다.

도민이 주인인 제주 그리고 도민이 존중받는 제주 그리고 제주의 가치가 가장 빛이 나는 그런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습니다.

Q3)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가요?

A3) 특별하게 문제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당이 좀 노쇠화 돼 있고, 그런 점이 좀 어려운 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청년 정치인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일반적인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하는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주도당이 이제 정책 역량이 매우 미흡했었는데요.

정책 역량을 대폭 강화해서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도민들의 목소리, 의견들을 담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4) 총선기획단의 조기 구성과 운영을 강조하셨는데요, 왜 그런 구상을 하셨는지, 또 실행 방안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4) 총선 기획단을 조기에 운영한다는 것은 내년 중반 쯤에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동안 저희 제주도당은 총선 기획단을 운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총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고요. 2024년에 이뤄진 총선은 그 이후에 대통령 선거에 맞물려져 있기 때문에 중요한 선거이고, 그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필승해야 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준비하고 또 조직을 준비하는 일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Q5) 총선 승리 이외에 제주도당 위원장으로서 이것만큼은 꼭 이뤄내고 싶다, 하는 것들이 있으실 텐데요?

A5) 제주도당이 이제 제주 도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오영훈 도정이 성공할 수 있게끔 구체적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정 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그것을 통해서 최대한 도민의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게끔 하는 일들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145명 중학생 오케스트라' 첫 합동 공연
'145명 중학생 오케스트라' 첫 합동 공연
(앵커)
서귀포시에서 중학생들로만 구성된 145명의 초대형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습니다.

서귀포중과 서귀중앙여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공연을 해 보자며 1학기 내내 연습을 해 왔고, 사상 첫 합동연주회를 열게 됐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학교 체육관에 웅장한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초대형 중학생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중입니다.

현악기부터 관악기, 타악기까지, 무려 145명이나 됩니다.

서귀중앙여중 드림오케스트라와 서귀포중학교 윈드 하모닉스가 첫 합동공연을 위해 함께 모여 만들어진 오케스트랍니다.

지난 3월 서귀포중학교 한 학생이 다른 학교와 합동 공연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여러 학교 가운데 서귀중앙여중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물론 남녀 공학도 아닌 두 학교가 합동 공연을 한다는게 처음엔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강유준 / 서귀중 3
"처음에 여학생들이랑 해서 조금 서먹서먹했지만, 같이 합주하면서 맞춰보고 이렇게 같이 연주를 하게 돼서 정말 그래도 좋았던 것 같아요"

서귀중앙여중 단원은 80명, 서귀중 단원은 65명,

1학기 내내 첫 합동공연을 위해 학교별로 맹연습이 이어졌습니다.

여름방학들어선 연습 시간을 늘렸고, 두학교 단원이 함께 하는 합동 연습도 하게 됐습니다.

현악기 위주인 서귀중앙여중의 선율에 서귀중 관악기와 타악기의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가 만들어졌습니다.

음악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현지양 / 서귀중앙여중 지도교사
"같이 이제 연습을 몇 번 하면서 이제 타악기 소리랑 관악기 소리를 처음애들이 들었어요. 그래서 되게 놀라워 하기도 하고 이렇게 관악하고 타악이 합쳐지면 이런 웅장한 느낌도 나는구나 하면서 새롭게 애들이 느낀 것 같습니다"

첫 합동공연에선 두 학교의 교가도 함께 연주할 예정입니다.

두 학교를 졸업한 음악가 동문들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분 차이로 누나와 동생이 된 이란성 쌍둥이 남매 중학생들은 처음 함께 무대에 오르는 추억을 남기게 됐습니다.

최다니 / 서귀중앙여중1 최다엘/서귀중1(이란성 쌍둥이)
"얘네랑은 지금 별로 (연습) 안 해서 조금 어렵기도 하고 그리고 긴장되기도 하고 틀릴까 봐 무대에서 긴장되기도 하고. 그리고 같이 하다 보면 재밌어요."

서귀중앙여중과 서귀포중의 첫 콜라보 공연은 오는 16일 서귀포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드림! 윈드! 화이팅"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괭생이모자반 재발견] ⑤ 매해 '전쟁'.. 유입 전 차단 관건
[괭생이모자반 재발견] ⑤ 매해 '전쟁'.. 유입 전 차단 관건
(앵커)
앞서 중국에서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이 국내 해양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매년 괭생이모자반이 대량으로 밀려들어오면서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유입 개체군이 국내로 들어오기 전 해상에서 효율적으로 수거하는 방법을 찾고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을 재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잇습니다.

김태인 기잡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 누런빛의 괭생이모자반이 떠다닙니다.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는 선박이 가까이 다가가 트레일러 위로 괭생이모자반을 끌어올립니다.

올해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총 500여 톤에 불과하지만 매년 많게는 하루에 40톤씩 수거된 적도 있습니다.

김민철 / 제주해양환경공단 온바르호 기관장
"패치가 두터운 괭생이모자반은 안에 그물이나 로프가 같이 섞여 있어 선박 항해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서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괭생이모자반은 최대 5m까지 길게 자라는데 쉽게 끊어낼 수 없을 정도로 질깁니다.

선박 스크류에 감기거나 그물에 달라붙어도 제거가 어렵고 이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엔 괭생이모자반에 걸려 좌초된 어선을 구조하러 가던 해경 구조정 또한 괭생이모자반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여객선 스쿠류에 감긴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던 선사 직원이 숨졌습니다.

연안에 유입되기 전 괭생이모자반을 선제적으로 수거하는 게 중요한 이윱니다.

괭생이모자반을 일반 어선에서도 쉽게 수거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습니다.

일반 어선에 수거 장치를 달아 포구에 유입되기 전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는 겁니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을 바로 버리지 않고 천연 재료나 친환경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대책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오우석 / 전남대학교 수산과학과 연구원
"괭생이모자반이 어민들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일으키는데 해상에서 미연에 수거를 해서 따로 재활용을 거쳐서 미용 비누나 미용 제품, 식제품 첨가제로 바꿔서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으로 어업 피해액은 19억여 원이 발생했고, 수거 비용은 매해 10억 원 가까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상에서 선제적으로 수거만 된다면 대량 유입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고,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