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행위 여전 ... '자칫 산불 위험
무속행위 여전 ... '자칫 산불 위험
제주는 섬 지역의 특성상 다양한 무속 신앙이 발달돼 있습니다.
산간에서 이뤄지는 무속행위는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지만, 여전히 한라산 국립공원 깊숙한 숲 속에서는 무속행위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한라산 영실 입구/어제(9) 오전
나무들로 가득찬 해발 1천 미터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 입구 남쪽입니다.
숲 속으로 1백여 미터를 들어가 봤습니다.
돌을 쌓고 시멘트로 덧씌워진 제단이 나타납니다.
촛불을 켜뒀던 불에 탄 종이컵과, 향로까지 확인됩니다.
누군가 제사를 지낸 겁니다.

(수퍼)-김동은 기자(좌)
(S/U)"깊숙한 숲 속에 이처럼 제단까지 만들어놓고 최근까지 무속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속행위를 한 곳은 여기만이 아닙니다.
숲 속으로 더 들어가자 곳곳에서 무속행위 물품을 소각했던 흔적까지 확인됩니다.

(수퍼)-국립공원 경계지역 단속 한계
최근 한라산 등반로 인근에 무속행위 단속이 심해지면서 국립공원 경계지역의 입산 통제 구역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수퍼)-대형 산불 우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수퍼)-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
(싱크)-(자막)-"새벽에도 가고, 휴일때도 순찰하고 있는데 그런 제보가 안들어오고, 출동해서 가봐도 (사람이) 없어서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퍼)-2014년~2017년 현재/한라산 무단출입.취사 110여건 적발
최근 3년간 한라산 국립공원을 무단출입하거나 취사행위로 적발된게 11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윤인수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대입 수능을 앞두고 무속 행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장애인 시설 설립 놓고 주민 반발
장애인 시설 설립 놓고 주민 반발
몇달 전, 서울에서 장애인 학교 설립을 놓고 주민 반발로 심했던 얘기 아실 겁니다.
제주에서도 장애인 학교 이전 문제로 학교측과 주민들의 생각이 달라져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퍼)-00발달장애인 대안학교/제주시 아라동, 어제(8) 오후
지난 1989년 설립된 발달장애인 대안학굡니다.

(수퍼)-도내 유일 대안학교 12명 수업
제주에서 유일한 시설입니다.
자폐증세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 12명이 다니는 곳입니다.

(수퍼)-자료화면
(수퍼)-내년 7월 임대 계약 끝나
이 학교는 건물 임대계약이 내년 7월 끝나,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수퍼)-학부모가 토지.건물 무상임대로 제공 약속
한 학생의 학부모가 제주시 외곽에 있는 자신의 5천여제곱미터 부지와 신축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도 지난 6월 건축허가를 내 줬습니다.

(수퍼)-해당지역 일부 주민 반발
문제는 학교가 옮겨갈 부지 인근 주민들 가운데 장애인 학교가 들어서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수퍼)-장애학교 설립 반대 주민(음성변조)(수정완료)
(싱크)-(자막)"우리도 어린 애를 키우고 있고, 다 어린애들 키우는데 그런 시설이 들어오는건...그런 애들을 폄하하는 건 아닌데 해코지는 안해도 나와있으면 겁부터 먹을거에요"
장애인 학교를 설립을 해도 문제될게 없다는 주민들도 있지만 선뜻 나서진 못하는 상황입니다.

(수퍼)-장애학교 설립 찬성 주민(음성변조)(수정완료)
(싱크)-(자막)"좋은 일하는건데들 동네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고요. 땅값 떨어진다 어떻다 희안한 소리를 하고..."
학교 측에서는 마을주민들과 협의해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퍼)-00발달장애인 대안학교 관계자(음성변조)(수정완료)
(싱크)-(자막)"이 일이 잘 진행되든 안되든 마을과 합의를 보고 일을 진행할겁니다. 우리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그것때문에 주민들이 피해 받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시도 중재에 나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대안학교 이전까지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제2공항 갈등 장기화 불가피
제2공항 갈등 장기화 불가피
국토교통부가 제안한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착수 중재안이 무산됐습니다.
출구전략이 사라져버린 제2공항 갈등은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이 요구해 온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기본계획 용역과 병행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민관 합동협의체를 구성해 쟁점사항을 검토하자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올해 안에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려면 어떻게든 갈등을 풀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수퍼)-제2공항 반대위, 국토부 제안 거부 결정
하지만 반대대책위는 이틀동안 논의 끝에 국토부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토부와 반대대책위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는 제안도 거부했습니다.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먼저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수퍼)-김경배 /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 부위원장
(싱크)-"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을 확정짓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삶의 터전이자 생명줄인 우리 고향의 운명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을 강요하는 모든 행보를 즉각 중단하라"

(수퍼)-도청 앞 단식 농성 30일 넘어
제2공항 갈등은 원점으로 돌아와버렸고, 제주도청 앞 단식 농성은 1달을 넘기게 됐습니다.

(수퍼)-제2공항 입지 선정 감사청구
국회에서도 제 2공항 갈등이 논의되면서, 제 2공항 입지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감사원에 감사 청구까지 했습니다.

(수퍼)-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어제)
(싱크)-"어떻게해서 여기가 부지로 선정됐는지 감사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국토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야 합니다"

(수퍼)-왕정홍 / 감사원 사무총장 (어제)
(싱크)-"사실관계와 해당 법령을 검토해 감사실시 여부를 제대로 검토해보겠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강명철
국토부의 제2공항 갈등 출구전략까지 무산되면서, 올해안에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발주가 가능할지 예측할 수 없게 돼 버렸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덫에 걸린 오소리 운명은....
덫에 걸린 오소리 운명은....
덫에 걸린 오소리는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밀렵꾼에 의해 한쪽 다리를 잃은 오소리는 이제 다시 위험에 노출된채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절뚝거리는 모습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며칠전 덫에 걸려 다리가 절단된 오소리 얘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기운을 차리고 다시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오소리는 보호 야생동물이 아니라 여전히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제주시 오라동/오늘 오전
케이지 문이 열리자 오소리가 재빨리 빠져 나옵니다.
절뚝거리며 자꾸 넘어집니다.
오른쪽 앞 발이 밀렵꾼의 덫에 걸려 잘려나겠지만, 강한 생존 본능을 보여줍니다.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에서 구조된 오소립니다.

(수퍼)-오소리 안락사까지 고려
조직이 완전히 괴사돼 안락사까지 고려됐습니다.

(수퍼)-생존본능 강해 자연으로 방사
하지만 오소리의 생존 의지가 강했고, 고심 끝에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됐습니다.

(수퍼)-김윤기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인터뷰)-(자막)-"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치료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구요, 호전되는 속도가 빨라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조치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자연으로 돌아간 오소리가 살아나갈 수 있을지는 걱정입니다.
서식지는 줄고, 밀렵꾼은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퍼)-고영보 (사)전국수렵인참여연대 부지사장
(싱크)-(자막)-"지금 현재 중산간에는 오소리가 들어있는 굴이 별로 없어요. (밀렵 거래) kg당 10만원 선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10년전에 비해서는 2배 정도 올랐죠"

(CG)-인
제주 야생 오소리가 멸종위기 동물에 포함되지 않아 처벌 규정이 약한 것도 큰 이윱니다.
최근 3년간 불법 밀렵으로 적발된 6명 모두 벌금 처분만 받았습니다.
(CG)-아웃

(수퍼)-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생존 위협
무엇보다 제주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 오소리 개체가 줄면서 생태계 교란까지 우려됩니다.

(수퍼)-오장근 세계유산본부 박사
(싱크)-(자막)-"밀렵을 최대한 방지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오소리에 대한 생태연구도 병행해서 실시해야 될 것입니다"

(수퍼)-영상취재 윤인수
(수퍼)-화면제공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제주 야생 오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송객수수료 '산넘어 산'
송객수수료 '산넘어 산'
제주관광 업계는 저가관광 주범으로 꼽히던 송객수수료를 규제하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선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 법개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그동안 제주 관광은 관광객 숫자에만 비중을 뒀습니다.

(수퍼)-송객수수료 고객 유치
많게는 40%까지 송객 수수료를 주고 관광객을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가 관광에다 관광부조리가 심해졌습니다.
중국관광 재개가 예측되면서, 관광업계는 이런 문제 개선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수퍼)-송객수수료 규제, 제도 장치 촉구
제주 관광을 병들게 했던 송객수수료를 강력히 규제하도록 법적 장치 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

(CG)-인
국회엔 이미 송객 수수료 관련 3건이 계류중입니다.
그런데 모두 보류 상탭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송객수수료를 통제하는게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면 법개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CG)-아웃

(싱크)-(하단자막)
(수퍼)-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송객수수료를) 받는 사람만 규제하면 지킬수 없어, 주는 사람을 규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면세점 등이) 송객수수료를 몇%이상 주지 마세요 하는게 맞을텐데..그런데 보따리상 등이 또 규제가 안되는겁니다. 시장에 개입하는게 과연 적절한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죠"
제주관광업계는 당혹스러워졌습니다.

(수퍼)-법제화 '진통'..관광 체질개선 한계
관행적인 송객수수료 폐해를 없애서 체질 개선을 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수퍼)-中방한재개, 즉각 대응 등 어려워
중국관광이 재개되면 바로 송객수수료 규제를 적용해 상품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역시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하단자막)
(수퍼)-김영진 회장/제주자치도관광협회
"정부차원에선 규제완화로 가는데 규제강화로 이어지는 것이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정부가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습니다. 외국관광객의 증가가 도민사회, 그리고 지역소비경제와 어떻게 매칭되고 이를 극대화시킬 것인지 노력하는 차원입니다. 시기가,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윤인수
제주 관광 자생력을 키우고 관광 체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제주자치도의 정부 절충 노력이 시급해졌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내년부터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 교육이 시작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책임지는 무상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중앙여고/어제(8) 오전
고등학생들은 매달 10만원 안팎의 수업료를 내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지원비 부담도 1년 20만원 정돕니다.
고등학생 1명당 1년 140여만원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수퍼)-임민정/중앙여고 1학년
(인터뷰)-(자막)학원을 여러개 다니기 때문에 학원비에 대한 부담이 들고, 그래서 부모님께 먼저 죄송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고 있다.
내년부턴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줄게 됐습니다.

(수퍼)-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고등학교 무상 교육이 전면실시 되기 때문입니다.

(수퍼)-학생 1명 당 140여만원 혜택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대신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내 고등학생 2만명 정도가 추가로 무상 교육 헤택을 받게 됩니다.

(수퍼)-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인터뷰)-(자막)고교 무상교육은 헌법이 명시한 교육의 기본권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하고 당연한 교육적 기반입니다.

(수퍼)-필요예산 201억원 자체 확보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고교 무상 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201억원.
입학금과 수업료가 160억원, 학교운영지원비 41억원을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수퍼)-누리과정 예산 부담 덜어
어린이집 누리 과정 예산을 정부가 책임지기로 했고, 제주도세 전출비율이 5%로 상향되면서 전입금이 172억원 늘어나 예산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수퍼)-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인터뷰)-(자막)도세 전출 비율 상향이 무상교육 실시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오일령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세자녀 이상 가정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의 급식비와 교복비 등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