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수호신' 사라졌다"...백록담 지켜온 '표지목' 철거
동쪽도, 서쪽도 '중국 우롱차 포장' 마약.. 제주서 벌써 8번째
“저 노란 키위가 전국 입맛을 사로잡아”… 제주 ‘하트골드’, 홈쇼핑으로 무대 넓힌다
제2공항 갈등 10년.. 반대 투쟁 제주 곳곳서 진행
제2공항 갈등 10년, 사회협약위 '도민 결정권' 존중해야
“항소 막은 건 누구냐”… 정성호 ‘신중 지시’ 해명에도 검찰 반발 확산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의 파장이 검찰 조직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외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작 검찰 내부에서는 “책임을 미루는 불투명한 결정”이라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누가 항소를 막았는지, 그 판단이 법리였는지 정치였는지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 정성호 “항소 안 해도 문제없다”… “신중히 판단하라” 10일 법무부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낸 정성호 장관은 항소 포기 결정이 “구형량과 선고형을 감안하면 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구형했던 양보다 두 사람은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며 “통상적인 항소 기준을 초과한 판결이었기 때문에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검으로부터 항소 추진 보고를 받고 ‘신중히 판단하라’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통화하거나 지시한 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외압 의혹을 일축하며 “법무부는 검찰의 재량을 존중했다”고 말했습니다. ■ 노만석 “숙고 끝 내린 결정”… 중앙지검장 “의견 달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흘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해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했지만 최종 판단은 대검 책임하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의 지시를 수용했을 뿐”이라면서도, “중앙지검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냈다”고 사실상 노 대행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결정 주체와 과정이 엇갈리는 진술이 이어지면서, 검찰 내부의 혼선이 더욱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 검사장·연구관까지 ‘항명성 반발’ 이날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전국 18개 지검장 공동 명의로 “항소 포기의 법리적 근거와 경위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할 수 없다”며 노 대행의 구체적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검 연구관들도 “수사팀의 항소 의견이 승인되지 않은 이유, 법무부와 대검 간 의사결정 구조를 투명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검찰의 핵심 기능인 공소유지 의무를 스스로 포기한 결과”라며 노 대행의 거취 표명까지 촉구했습니다. ■ 여권 “윤석열·김건희 때 침묵하던 검사들, 이번엔 조직 보신” 여권은 검찰의 집단 반발을 “선택적 분노”로 규정했습니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김건희 사건엔 아무 말도 못 하던 검사들이 이번엔 조직 이익을 지키겠다며 들고일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정치검찰이 개혁을 흔드는 프레임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지적했고, 강득구 의원은 “검찰이 위계를 무너뜨린 집단 반란에 나섰다”며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5-11-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지방공기업법 위반..개발공사 해명 입장 보내와
지난 2025년 11월 6일, JIBS를 통해 보도된 "제주개발공사.에너지공사 홈페이지 경영공시 '0'..지방공기업법 위반" 기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입장을 보내 왔습니다. 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법과 시행령에 따라 성실히 기관 경영공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공기업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우선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73조와 「지방공기업 경영공시 운영 지침」 제5조에서는 86개 통합경영공시 자료를 해당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클린아이 시스템에 동시 게시하도록 한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개발공사는 홈페이지내 정보공개 탭에서 하위 경영공시를 통해 충실히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 클린아이 시스템에 접속해 해당 기관을 검색하는 방식이 아니라 클린아이 시스템내 개발공사 관련 항목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무 경영공시 5개 항목에 대하여 기관 홈페이지에 공시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사실과 다르다며 의무경영공시 5개 항목을 규정하고 있는 법령과 지침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앞서 답한 것처럼 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에너지공사도 해당 기관 홈페이지와 클린아이 시스템에 동시 게재하도록 한 내용은 결산서와 재무재표에 한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2025-11-10 제주방송 조창범 (cbcho@jibs.co.kr) 기자

“돌 위에 쌓인 기억, 신화로 깨어나다”... 섬과 북방이 만나는 자리
제주는 다시, 스스로를 향해 묻습니다. 돌과 신화, 그리고 유배. 섬의 기억을 예술의 언어로 되살리는 여정이 이번 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립니다.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를 앞두고 열리는 사전 컨퍼런스가 15일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개최됩니다. 주제는 ‘섬의 기억과 감각 – 돌, 신화, 유배’. 제주의 자연과 생태, 유배의 흔적을 예술의 시선으로 다시 엮는 자리입니다. ■ 돌·신화·유배, 제주의 근원을 묻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술인과 연구자, 시민이 함께 섬의 기억을 다시 쓰는 대화의 장입니다. 1부는 ‘돌문화’, ‘신화’, ‘유배’ 세 축으로 나뉘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김종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북방 유라시아의 거석 기념물과 제주도의 돌문화’,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은 ‘제주 신화와 함께’, 최열 미술사학자는 ‘제주의 추사’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정광중·강소전·양진건 교수가 각각 질의자로 참여해 논의의 깊이를 더할 예정입니다. 2부 원탁토론은 미술평론가 홍경한이 진행하며, 현장 참가자들이 직접 발언자로 나섭니다. 섬의 기억이 예술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주의 기억, 새 언어로 말하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은 “제주비엔날레는 섬의 자연과 문화, 역사적 경험을 동시대 예술 언어로 풀어내는 실험의 장”이라며 “이번 사전 컨퍼런스는 제주의 근원적 키워드인 돌·신화·유배를 통해 섬의 기억을 새롭게 해석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말처럼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의 큰 방향을 드러내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2024년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표류’를 통해 남방 해양문명의 교차를 보여줬다면, 2026년 비엔날레는 그 반대편, 북방의 길을 따라섭니다. 고대 제주 문명의 축을 따라 북방문화의 흔적과 변용의 과정을 읽고, 섬과 대륙이 연결되는 예술적 지평을 펼치려는 시도입니다. ■ 섬의 질문에, 예술의 답은 돌은 제주의 몸이고, 신화는 그 기억의 언어입니다. 유배는 고립이 아니라 변형의 시간입니다. ‘돌문화’는 섬이 품은 물질적 기억이고, ‘신화’는 그 위에 쌓인 공동체의 상상력입니다. ‘유배’는 제주의 시간을 깊게 파내는 역사적 체험입니다. 세 가지가 맞물리며 예술은 더 이상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의 문제로 향합니다. ■ 예술, 다시 섬을 그리다 컨퍼런스는 2026 제주비엔날레로 이어질 예술적 사유의 출발점입니다. 제주는 이제 남방의 섬이 아니라, 북방까지 닿는 문명적 교차점으로 서려 합니다. 돌 위에 쌓인 시간, 신화 속에 남은 이름, 유배로 이어진 사유의 궤적이 새로운 언어로 깨어날 때 예술이 그리는 섬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제주는 자신을 새로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2025-11-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이낙연 "계엄 분노로 집권한 李, 민주주의 회복 아닌 체계적 파괴.. '괴물 독재'"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물 독재"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어제(9일) '한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는 제목으로 공개한 첫 정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선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선 "망상에 가까운 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분노로 집권한 정부라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발전시켜야 했으나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오히려 더 체계적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이 법치주의의 전제인 삼권분립과 사법권 독립을 짓밟고 있다"며 "그 출발점은 바로 대통령의 형사 혐의를 없애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대통령은 12개 범죄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었으나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법원들은 순식간에 고개를 숙였고 모든 재판이 일제히 중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청 폐지안에 대해선 "소수 정치검찰의 폐해는 시정해야지만 수사권 자체를 박탈해 수사와 피해자 구제가 신속하고 공정해질지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배임죄 폐지 추진에 대해선 "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법에서 지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법관 증원에 대해선 "베네수엘라 독재자 차베스의 수법인 '심판 매수'와 유사하다"고 비판했고, 재판 소원 도입에 대해서도 '대법원 파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입법 폭주를 이어가 행정권력과 사법권력을 장악하려 한다"며 "괴물 독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력의 법치주의 유린과 공직사회의 도덕적 타락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2025-11-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 노란 키위가 전국 입맛을 사로잡아”… 제주 ‘하트골드’, 홈쇼핑으로 무대 넓힌다
제주에서 자란 노란빛 키위가 전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농협 제주본부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하트골드 키위’가 10일 오후 5시,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산 프리미엄 키위가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당도 16브릭스 이상”… 제주의 기후가 만든 맛 하트골드 키위는 제주의 온화한 기후와 화산회토양이 길러낸 프리미엄 품종입니다. 평균 당도는 16브릭스(Brix) 이상으로, 부드러운 과육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입니다. 방송에서는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 자극 없는 부드러운 풍미”로 소개되며, 미식 시장의 새로운 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애월농협과 성산일출봉농협 등은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상표와 디자인 사용권을 넘겨받아 전속 출하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산지 단계에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농협 간 물량 조정까지 가능한 구조라 공급도 안정적입니다. ■ 농가에 ‘판로’, 소비자에는 ‘신뢰’ 이번 홈쇼핑 런칭은 지역 농업이 브랜드 시스템을 갖추는 시도로 의미가 큽니다. 하트골드 키위는 제주조공법인과 지역 농협이 함께 만든 ‘프리미엄 유통 모델’의 첫 사례로 평가됩니다. 현재근 제주조공법인 의장은 “제주산 키위의 브랜드 가치를 새로 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과 소비자 만족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도 이 흐름을 뒷받침합니다. 가격보다 신뢰, 양보다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과일 역시 ‘브랜드’로 선택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홈쇼핑 또한 편의 중심에서 ‘품격 있는 소비’, ‘믿을 수 있는 선택’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키위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 ‘제주’라는 이름, 브랜드의 무게 제주 농산물은 감귤로 전국의 인정을 받았지만, 키위 시장은 이제 첫 장을 열었습니다. ‘하트골드’는 단맛과 색감,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를 앞세워 제주산 과일의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략이자, 브랜드 농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도입니다. 노란빛 키위는 홈쇼핑 스튜디오에서 정성스레 포장돼 전국 곳곳으로 향합니다. 제주의 햇살과 바람이 머문 달콤한 한 알이, 이제 섬을 건너 도시의 식탁에 닿습니다. 그 한 알이, 제주 농업의 내일을 한층 선명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2025-11-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라산 '수호신' 사라졌다"...백록담 지켜온 '표지목' 철거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한라산동능정상' 표지목이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라산 사진작가인 강영근 씨는 지난 3일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표지목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는 그동안 '백록담'이 새겨진 자연석 표지석과, '한라산동능정상', '명승 제90호 한라산 백록담'이라고 적힌 표지목 2개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이번에 사라진 건 '한라산동능정상'이라고 적힌 표지목으로, 이 중 가장 오래 전에 설치된 것으로 약 30년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취재 결과, 해당 표지목은 백록담 데크 보수 공사 과정에서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근 씨는 "수십 년간 한라산 정상을 지켜온 '수호신' 같은 존재를 행정 편의적으로 철거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라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정서와 상징성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표지목이 소각장으로 옮겨지기 전에 발견해 한라산국립공원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후 훈증 처리 후 보관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철거 과정에서 기둥에 붙은 가지 부근이 훼손됐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이 표지목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40년 넘게 근무하며 한라산 사진작가로도 알려진 신용만 씨는 "한라산 동능 개방 당시 세워진 표지목이다. 수십 년동안 수백만 명이 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온 상징물"이라며 "나중에 그분들이 다시 찾았을 때 그 나무가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할 건가. 소중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데크 공사 중 바닥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표지목 하단이 모두 썩어 있어 철거 후 보관 중"이라며 "정확한 철거 시점은 파악이 어렵지만, 본격적인 데크 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7월 중순 이후로 추정된다"라며 "현재는 산악박물관에 임시 보관 중이며 향후 박물관 공사가 끝나면 훈증 처리 등을 거쳐 비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홍승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 표지목이 버려질 뻔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표지목을 뜯고 바로 박물관으로 가져갔다"라며, "한라산에서 기념이 되는 부분은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박물관에 보관해 추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25-11-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