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돌아섰는데 제주 바람은 남았다…‘크로반’ 남하에도 긴장 못 푼다
위성곤 지사 "성평등 인식 일상으로.. 첫 단추는 안전한 제주"
"아들이 안 돌아와요" 제주 실종신고.. 무사 발견
갯바위 고립에 펜스 뜯기고.. 제주 강풍 피해 계속
태풍 간접 영향에 제주 전지역 강풍 특보 계속.. 무더위까지
'30대 워킹맘 자처' 용혜인, 경력단절 여성 인식 개선·지원 법안 모두 '기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 활동을 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법안에는 기권표를 던져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에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양성평등기본법은 법률이 명시하는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여성을 위축시키고 경력이 멈춘 기간의 육아, 가사, 간병과 같은 돌봄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개정됐습니다. 당시 표결 결과는 찬성 208명, 반대 4명, 기권은 용 후보자를 비롯해 8명이었습니다. 용 후보자는 같은 날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개정안 표결에도 기권했습니다. 이 개정안도 '경력단절여성'이라는 표현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고,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기관·단체·개인을 포상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찬성 210명, 반대 3명, 기권 8명으로 용 후보자는 기권표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30대 워킹만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성평등은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헌법적 책우미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내기 위한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태풍은 돌아섰는데 제주 바람은 남았다…‘크로반’ 남하에도 긴장 못 푼다
제주 쪽으로 올라오던 제24호 태풍 ‘크로반(KROVANH)’이 방향을 틀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향해 계속 북상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제주에 몰아친 바람과 거센 파도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전 제주항에서는 강풍 속에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고, 밤사이에도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외장재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5일에는 높은 파도로 주요 여객선 운항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 제주 향하던 크로반, 방향 틀어 다시 남쪽으로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반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발생한 크로반은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제주 남쪽 먼바다 방향으로 북상했지만 4일부터 이동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키나와 남쪽까지 내려간 뒤 다시 동쪽과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세력이 약해져 열대저압부로 바뀔 전망입니다. 제주와 한반도를 향해 그대로 북상하던 흐름에서는 벗어났습니다. ■ 태풍 멀어져도… 강풍·풍랑은 계속 제주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고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9~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5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남쪽 먼바다와 남부·동부 앞바다는 물결이 5m 이상 치솟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 중심과 제주 사이 거리는 벌어지고 있지만 주변 기압계가 맞물리면서 강풍과 높은 파도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풍과 풍랑이 오는 8일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밤사이 피해 계속… 제주항에선 1명 숨져 강풍 피해는 5일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접수된 강풍 관련 피해는 14건입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쳤고 성산읍에서는 건물 외장재가 떨어지고 전봇대가 기울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서도 건물 외장재가 추락했고 한림읍에서는 해안가 펜스가 파손됐습니다. 제주시 이도동과 서귀포시 대정·하원동 등에서도 나무와 방음벽, 전선 관련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4일 오후 3시 53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11부두에 정박한 바지선에서는 철판 교체 작업에 투입된 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2명을 덮쳤습니다. 바지선 선주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크레인 기사도 크게 다쳤습니다. 해경은 강풍이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하늘길 이어 바닷길까지… 주말 이동 차질 교통편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제주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으로 항공편 18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5일에도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항공편 지연이 잇따르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바닷길은 높은 파도로 상당수 운항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제주항 연안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와 산타모니카호 등 주요 여객선 운항이 기상악화로 취소됐습니다. 일본 하카타에서 승객 700여 명을 태우고 제주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 ‘아스카3호’도 입항하지 못했습니다. 주말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들은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경로 바뀌었다고 끝난 건 아니다 크로반이 방향을 바꾸면서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미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5일까지 시설물 피해와 교통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만과 공사장, 해안가를 비롯해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관리가 요구됩니다.
2026-09-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이 깐 ‘오빠’ 녹취… “복지부 푸시해줄까” “물건 잔뜩 챙겨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싸고 이번에는 ‘우연히 마주쳤다’는 해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4일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 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정모 판사와 함께 찍은 2022년 2월 사진에 대해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정 판사와 양 씨를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당시 김 후보자와 양 씨가 직접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양 씨가 “지금 달려갈게”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기다릴게”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통화에서는 양 씨가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양 씨가 당시 SNS에 김 후보자의 연락을 받고 자리에 갔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한 의원은 2021년 양 씨가 제3자와 나눈 통화도 추가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인허가 푸는 거는 승원 오빠”, “보건복지부에다가 푸시 해줄까”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 그날 밤 잡힌 약속 한 의원이 5일 공개한 녹취는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와 양 씨가 나눈 통화입니다. 김 후보자는 양 씨에게 “동생”이라고 부르며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합니다. 양 씨가 “오빠, 지금 달려갈게. 어디야”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여의도야”라고 답했습니다. 하남에 있던 양 씨가 도착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자 김 후보자는 “기다릴게”라고 했습니다. 이어진 통화에서 김 후보자가 “20, 30분밖에 못 보면 아쉽잖아”라고 하자 양 씨는 “안 아쉬워.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으니까 일단 있어봐”라고 말합니다. 김 후보자는 “그래, 그래, 있을게”라고 답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 대목을 공개하며 당시 양 씨가 가져갔다는 ‘물건’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는 ‘물건’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실제 전달 여부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 ‘우연’이라던 사진… 양 씨 SNS에도 “의원님 전화” 녹취가 공개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사전에 연락했다는 정황은 나와 있었습니다. 양 씨가 당시 김 후보자, 정 판사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야근 중 김 후보자의 전화를 받았고 “무조건 갈게요, 기다려 주세요”, “주소 문자 주세요”라는 취지로 적은 게시물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전날 세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정 판사와 양 씨를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날 공개된 녹취에는 김 후보자가 양 씨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양 씨가 하남에서 여의도로 향하겠다고 하자 기다리겠다고 답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의 해명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에는 정 판사와 사전에 만남을 약속한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 “인허가 푸는 건 승원 오빠”… 이번엔 복지부 한 의원이 이날 공개한 또 다른 녹취는 2021년 10월 양 씨가 다른 사람과 나눈 통화입니다.양 씨는 신약 인허가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인허가 푸는 거는 승원 오빠”라고 말합니다. 이어 “승원 오빠가 식약처장에다가 얘기하고 오늘 또 ‘보건복지부에다가 푸시 해줄까’ 그러는데”라고 했습니다. 정치후원금 한도인 500만 원도 등장합니다. 양 씨는 김 후보자가 “후원금도 500만 원밖에 안 되니까 너가 잘돼야지”, “너보고 다 움직이는 건데”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상대방에게 전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 녹취를 공개하며 김 후보자가 양 씨의 사업상 이익을 위해 정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복지부 푸시’와 후원금 관련 내용은 김 후보자의 직접 녹취가 아니라 양 씨가 제3자에게 전한 발언입니다. ■ “내년 오빠 선거할 때 좋기도”… 이 대통령·민주당까지 겨눠 한 의원은 앞서 공개했던 2021년 9월 14일 김 후보자와 양 씨의 통화도 다시 꺼냈습니다. 양 씨는 사업의 “자금화”를 언급하며 “내년 오빠 선거할 때 좋기도 하고”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2021년의 이듬해인 2022년에는 총선이 아닌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김 후보자가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친한계 인사의 지적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그러니 이재명 민주당은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를 옹호한다”며 “김승원 철회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사진 속 정 판사, 1년 10개월 뒤 제넨셀 대표 영장 기각 김 후보자와 양 씨가 함께 찍힌 사진에 등장하는 정 판사는 약 1년 10개월 뒤인 2023년 12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 대표 강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하면서 강 씨는 2024년 1월 다른 영장전담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따라 구속됐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사진 촬영 당시 향후 수사나 영장 청구를 예상할 수 없었고, 정 판사에게 사건과 관련해 연락하거나 부탁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에 대한 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는 정 판사가 아닌 다른 영장전담판사들이 심사해 기각됐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 민주당 “윤석열 정부 검찰도 기소 못해” 민주당은 한 의원 등의 의혹 제기가 도를 넘었다며 반격했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장기간 수사하고 압수수색과 소환조사까지 벌였지만 기소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지휘하던 검찰의 결론을 이제 와 부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양 씨의 요청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후보자가 직접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금품이나 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치료제 허가를 청탁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공익적 고충 민원을 전달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위성곤 지사 "성평등 인식 일상으로.. 첫 단추는 안전한 제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주에서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5일) 오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여성·시민단체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9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손심엉(손을 잡고) 만드는 평등한 제주'를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아카펠라 그룹 '바람'과 어린이 예술단체 '클럽 ZAZA'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여성친화도시 아동·청소년 참여단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12명이 성평등 디딤돌상과 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을 받았는데, 현장에서 이주여성의 자립을 지원한 상담가와 방송 분야에서 성평등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한 이들이 포함됐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다름을 존중하고 손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성평등이 실현된다"며 "예전보다 성평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진 만큼, 이제는 높아진 인식을 일상의 변화로 이어갈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첫 단추로 안전부터 촘촘히 챙기겠다"며 "밤길과 일터, 가정과 온라인 공간 어디에서든 여성은 물론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과 관광객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살고 머물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안전하게 평등한 기회를 누리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제주'를 도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맞잡은 손의 온기가 제주 전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행사장에선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정책홍보 마당과 양성평등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강풍특보로 취소됐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나경원 "기생충 용혜인은 청년 모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발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용 후보자가 2번 연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고보조금 받는 정당은 기생충이라 욕하던 용혜인 후보자"라며 "준연동형비례제 꼼수로 이제는 본인이 스스로 연간 11억 원 국고보조금을 가로채는 거대한 기생충이 되었다"고 꼬집었씁니다. 이어 "국민 득표는 1% 미만인데 위성정당 꼼수로 국고보조금을 챙기는, 'No vote, Yes money'의 기생 정치를 시전하고 있다"며 "장관에 임명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은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용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지명에도 비례때표직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을 두고는 "자신이 사퇴해 당이 원외로 밀려나면, 꼼수로 받던 연 11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끊기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용혜인 지명은 대한민국 청년들에 대한 기만이자 모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나 의원은 "꼼수와 기생을 양산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당장 폐지되어야 한다"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법안도 대표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 청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진짜 청년들이 청년과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기본소득당은 용 후보자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지난 2020년 2월 기자회견에서 "국고보조금을 노린 기생충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보조금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생충 정치 대신 국고보조금을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 10만 원의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을 첨부했고 여기서 용 후보자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 기본소득 도입하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장동혁 "용혜인 버티기, 김현지는 알았을 것"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들이 계속 터져나오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들며 용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용 후보자를 두고는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하는 노동당 '언더조직'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라며 "시민단체 활동하며 'No Work, Yes Money'를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대 내 동성애를 옹호하고, 국가에서 받은 '여성정치발전비'를 퀴어퍼레이드 지원에 썼다"며 "여전히 '비동의강간죄'를 주장하고, '임신중지약물' 도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용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선 "'왼쪽 챙기겠다'고는 했지만, 너무 '왼쪽'으로 간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지지율이 급해도, 이 정도면 '왼쪽 끝'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장 대표는 "그런데 어제(4일) 그 이유가 튀어 나왔다"라며 "'인사 라인이 있어?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 민주당 전 부대변인 서용주의 자백"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 전 대변인은 어제(4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최근 인사 논란과 관련해 "정무라인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다른 출연자가 "저는 인사라인"이라고 말하자 서 전 부대변인은 "인사라인이 있느냐. 인사라인은 김현지"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출연진이 방송이 나가고 있다며 수습하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습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김현지 부속실장, '만사현통'의 장본인, 청와대의 '비선실세'"라며 "출신 학교는 물론, 고향까지 베일에 싸여있고 경기동부연합과의 연루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비례대표 사퇴 거부, 청와대가 몰랐을까?"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용 후보자의 사퇴 가능성을 두고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라며 "든든한 실세가 뒤를 받치고 있으니 끝까지 버틸 기세"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분통이 터지지만, 한편으론 '땡큐'다. 결국, 한꺼번에 무너질테니"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