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0%… 중도층 이동에 지방선거 기대 ‘여당’ 우세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수치는 단일 주간 조사 결과이면서도, 정당 지지도·지방선거 전망·경제 전망까지 여러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정렬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평가, 경제·살림살이 전망 등이 동반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대통령 긍정 60%, 부정 30%… 외교·경제 항목이 긍정 사유 상위권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3주차 여론조사(18~20일)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0%, 부정 평가는 30%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4%)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14%)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이유는 도덕성 문제·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11%) 순이었습니다. 갤럽은 “직무평가 흐름이 지난주보다 긍정적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 민주 43%, 국힘 2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였습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 1%, 무당층은 26%였습니다. 지역별로는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고,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우위가 확인됐습니다. ■ 내년 지방선거 전망… 여당 42% vs 야당 35% 내년 지방선거 기대에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될 것” 응답이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될 것” 응답이 35%였습니다. 지난달 팽팽했던 중도층은 이번 조사에서 여당 44%, 야당 30%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TK와 부산·울산·경남(PK)에서 우세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 기대가 더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30대 미만과 60·70대에서 야당 후보 기대가 높았고, 30대에서는 양당 전망이 동일했습니다. 40·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 기대가 우세했습니다. ■ 경제 전망도 개선… 4개월 만에 낙관 우세 향후 1년간 한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0%, 나빠질 것은 35%,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22%였습니다. 갤럽은 4개월 만에 경기 낙관 응답이 다시 우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치 성향별 경제 전망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진보층은 59%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59%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3%로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 국제분쟁 전망·물가 전망 등은 비관 우세… 핵심 경제지표는 개선 흐름 국제분쟁 가능성·물가 상승 전망에서는 비관 응답이 우세했지만, 경기·살림살이 등 핵심 경제지표에서는 완만한 개선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2.5%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11-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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