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대통령 투표로 밀어주자" 현수막 게시 제주도의원, 국민참여재판 '배제'
"초강력 태풍 참피, 주말 제주 강타?".. 대만 기상청 예보 주목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 친 50대 입건
“3년 전보다 4배, 벌써 10만 명”… 크루즈 관광객 유치 급증, 제주에도 3만 명
정부 '지방우대지수' 도입.. 제주연구원 "혜택 유무 넘어 '경쟁지역 대비 우위 수준' 확보해야"
수능일 항공기 이착륙 조정... 출근도 오전 10시 이후로
"일 잘하는 대통령 투표로 밀어주자" 현수막 게시 제주도의원, 국민참여재판 '배제'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투표 독려 현수막을 걸었다가 재판에 넘겨진 현직 제주도의원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정다운 의원이 신청한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배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검사 측에선 "정치적 성향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며, 선거법 사건 특성상 쟁점에 대한 고도의 법리 판단이 필요한데 비법률가들에게 한정된 시간에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려달라"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는데, 법원에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두고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참여재판은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로 유권자의 눈높이와 판단을 받아 보고 싶다"며 "유권자의 권리 확대를 위해 법원의 이번 배제 결정에 항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9일 제주시 연동 일대에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현수막 3개를 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파란색 바탕의 이 현수막에는 '일 잘하는 대통령 투표로 밀어주자' 등의 문구가 담겼습니다.
2026-10-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초강력 태풍 참피, 주말 제주 강타?".. 대만 기상청 예보 주목
지난주 북서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제30호 태풍 '참피'가 이번 주말 제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만 매체의 예보가 나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 본토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해 예측 경로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대만 영문 매체 '포커스 타이완'은 대만 중앙기상서(CWA)의 기상 정보를 인용해 태풍 참피가 오는 22일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말쯤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참피는 대만 최남단 아란비(Eluanbi)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68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25㎞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 예보관은 태풍이 수요일쯤 세력이 정점에 이른 뒤 북상하면서 대만에서 멀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 본토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참피는 괌 서북서쪽 약 1,020㎞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순간풍속은 초속 55m로, 태풍 강도는 '초강력' 단계인 5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참피는 오는 24일쯤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40㎞ 해상까지 진출한 뒤, 25일 오전에는 중국 남부 내륙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력도 점차 약화해 25일 오전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7m인 강도 2(옛 기준 중형) 태풍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기상청 위험시점정보도 현재까지 잠잠한 상태입니다. 다만 태풍의 발달 정도와 북상 속도, 이동 경로에 따라 국내 영향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예보에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태풍 참피는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를 뜻합니다.
2026-10-2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與 이언주 "北 사과 없이 어떤 지원도 안 돼.. 2030 수긍 대북정책 고민해야"
여권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당내에서도 재점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북방송을 자제하고 있는 건 정작 우리 대한민국 아닌가"라며 "북한이 사과하기 전에는 어떠한 대북지원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를 두고는 "과거 남북화해 민족통일 같은 정책들은 자유주의가 넘치던 세계화시대의 산물이었고, 분단의 아픔을 어렴풋이라도 공유하던 세대가 통치하던 아젠다였다"라며 "하지만 이제 국제질서가 변하여 자국중심주의와 생존경쟁이 치열해져가는 지금 낭만주의적 민족주의 관점으로는 접근도 어렵고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통일은 별론으로 하고, 평화공존이나 경제협력 등을 해보고자 하는 이상까지 포기할 순 없다"면서도 "다만 "눈앞의 냉혹한 현실은 직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중국 러시아의 지원과 교류하에 특별히 아쉬울 것 없는 나름의 계획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라며 "한마디로 세상이 변했다는 걸 우리는 분명히 인식하고 그 현실 위에서 우리 역시 새로운 국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래야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지켜낼 수 있다"라며 "그래야 평화도 지켜내고 인도주의 폼도 잡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의 남북관계에 관한 인식이나 대북정책을 재점검하고 지금의 젊은 세대 즉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2030세대들이 진심으로 수긍할 수 있는 현실적 인식과 정책을 고민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10-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3년 전보다 4배, 벌써 10만 명”… 크루즈 관광객 유치 급증, 제주에도 3만 명
국내 관광업체가 크루즈를 통해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9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년 전 연간 실적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글로벌 대형 크루즈 선사들과의 협력이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항만으로 향하는 관광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유치한 관광객 가운데 제주 방문객은 약 3만 명으로,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확대되면서 제주에도 지역 관광상품과 상권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9월까지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10만 3,979명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 5만 명보다 약 108% 증가했습니다. ■ 2만 4천 명에서 10만 명대로… 글로벌 선사 협력, 성장 이끌어 롯데관광개발의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원은 2023년 2만 4,000명, 2024년 3만 8,000명, 지난해 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9월까지 10만 명을 넘어서며 2023년 연간 실적의 약 4.3배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유치 확대에는 글로벌 대형 크루즈 선사들과 구축한 네트워크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선사별로는 로얄캐리비안이 약 5만 2,000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MSC가 약 2만 2,000명, 프린세스가 약 1만 7,00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3개 선사를 통해 유치한 관광객은 약 9만 1,000명으로 전체 실적의 87.5%에 해당합니다. 코스타 약 6,000명, 스타크루즈 4,000명, 바이킹 2,500명 등 다른 선사를 통한 유치도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 관계가 실제 관광객 유치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크루즈 운항 일정에 맞춘 국내 기항 관광상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 부산 6만 명·제주 3만 명… 국내 주요 항만으로 이어진 관광 수요 지역별로는 부산 방문객이 약 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약 3만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은 1만 1천여 명, 여수는 2,8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는 제주항과 강정항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자연경관과 쇼핑, 문화·체험시설 등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선사의 기항 일정과 관광객 선호에 맞춘 다양한 육상 관광상품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크루즈 관광은 선사의 항로와 기항 일정에 따라 방문 지역과 체류시간이 결정됩니다. 그만큼 해외 선사와의 협력을 통한 기항 수요 확보에 더해, 제한된 시간에 제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특히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은 기존 자연경관 중심의 관광에 새로운 선택지를 더할 수 있습니다. ■ 항만에서 골목상권까지… 제주 관광의 소비 기회 넓혀 크루즈 관광객의 방문은 지역 관광업체와 소상공인에게도 새로운 수요가 될 수 있습니다. 승객들은 정해진 기항시간 동안 관광과 쇼핑, 식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합니다. 항만에서 관광지까지의 이동 편의와 관광 동선, 상품 구성에 따라 지역 내 소비 기회도 달라집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지역 음식점, 특산품 판매점 등을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확대할 여지가 있습니다. 지역 업체의 참여를 넓히고 외국어 안내와 교통·예약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도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항시간이 짧은 크루즈 관광의 특성을 고려하면 관광객에게 제주만의 인상을 남기는 경험도 중요합니다. 미식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향후 개별 여행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외화 획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며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10-20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