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날벼락.. 동부지역 폭우에 주택 침수 잇따라
[제주날씨] 동부·산지 370㎜↑ 물폭탄.. 내일까지 흐리고 비
“자기들이 뽑은 특검도 내 편?”… 한동훈, ‘카르텔 보호론’ 박지원 직격
[자막뉴스] "얼마나 기다렸던가" 메마른 땅 적시는 단비
제주 5.16도로 숲터널에 누워버린 나무.. 차량 통행 막혀
차량이 보행자 들이받고 전신주 충돌.. 2명 중경상
나경원 "대법원장에 재판 지연 책임? 침대 재판 원조는 李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회 범여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내란 사건 재판 지연 등을 문제 삼으며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법사위가 대법원장에게 재판 지연 책임을 묻겠다며 직무유기와 탄핵을 운운했다"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재판 지연의 원조가 누구인가"라며 "온갖 꼼수로 자신의 재판을 수년간 질질 끈 침대 재판 당사자가 바로 이재명 대통령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논리라면, 이재명 재판을 수년 끈 것, 재판 중단된 것이야말로 세계사에 남을 국기문란"이라며 "진짜 직무유기로 우선 탄핵당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재판지연을 넘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자체를 뭉개고 중단하고있는 담당 재판부 판사들 아닌가"라고 반발했습니다. 해당 판사들을 향해선 "이 대통령 재판 담당 재판부들에 촉구한다"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재판을 멈추는 것은 사법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진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쟁점이 정리된 선거법 파기환송심 등 중단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기일을 즉각 지정하라"라며 "법원의 의지만 있다면 단 몇 주 안에도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재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가 이 대통령 1심 중단 사건 재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는 "말이 재조사지, 실체는 '이재명 과거 세탁 위원회'"라며 "수사 과정의 꼬투리를 잡아 공소 취소로 재판 자체를 엎어버리겠다는 수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위가 대통령 범죄세탁을 위해 어떤 만행들을 저지르는지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그 위법적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역사에 기록할 것"이라며 "추후 사법파괴 국기문란 중범죄를 심판할 근거기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서울시장? 나를 너무 모른다”… 유승민, 장동혁 체제 흔들며 ‘2028 총선’ 정조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재편의 전면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잇달아 만났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의 추가 접촉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국민의힘 당권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유 전 의원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이 직접 찍은 목표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2028년 총선입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도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적쇄신과 윤리위원회 징계가 당내 분열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고했고, 장 대표가 기대하는 ‘당심’도 선거가 다가오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총선은 무슨 당심으로 이깁니까. 총선은 민심으로 이기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장동혁 개인 사당 아냐”… 인적쇄신부터 직격 유 전 의원이 가장 강하게 겨냥한 대목은 장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장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제대로 싸우지 않았던 인사들을 교체하겠다며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한 데 대해 유 전 의원은 지도부 책임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보수 정당은 장동혁 대표 개인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당을 자꾸 쪼개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은 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의 잘못을 정확하게 공격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금과 같은 수준에 머물고 지방선거에서 패배했겠느냐고도 반문했습니다. 쇄신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을 바꿀 가장 큰 책임이 장 대표에게 있다고 봤습니다. 유 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을 이루고 다음 총선, 특히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을 변화시키는 데 “장 대표가 누구보다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의 현역 의원 징계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징계 대상 의원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일정 수준의 징계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제명이나 당원권 2년 정지처럼 총선 출마까지 막을 정도의 중징계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윤리위 징계를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며 징계 과정의 형평성도 강조했습니다. ■ “당심도 변한다”… 장동혁 체제 총선 경쟁력까지 겨냥 비판은 현재의 당 운영을 넘어 장동혁 체제의 총선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장 대표가 당원들의 지지를 기대하는 데 대해 “당심이든 민심이든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이나 대선처럼 보수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가 다가오면 당원들도 탄핵 찬반을 둘러싼 내부 갈등보다 실제 승리 가능성을 따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결국 당원들이 “지금 장동혁 체제로 과연 총선을 승리할 수 있느냐”고 묻게 될 것이라며 “당심이든 민심이든 장 대표 마음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이 최근 장 대표의 퇴진 문제와 차기 전당대회의 중요성을 잇달아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장동혁 체제 비판을 지도부 운영 방식에만 한정하지 않고, 2028년 총선에서 실제로 경쟁력이 있느냐는 문제로 끌어올린 셈입니다. ■ 이준석 만나고 한동훈에도 문 열어… ‘90% 통합론 ’ 유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만나는 사람의 범위입니다. 오세훈 시장과 만나 보수 통합과 혁신을 논의한 데 이어 이준석 대표와도 접촉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만난 사실을 밝히며 “언젠가 봐야죠”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의 범위를 놓고 이 대표와는 온도 차도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세력까지 포함하는 방식의 통합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우려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100% 통합이 안 되면 90% 통합이라도 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놓고는 국민의힘에서 이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극소수”라며 계엄 문제가 보수 통합의 결정적인 장애물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부정선거 논란 역시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안을 마련해 풀 문제이지, 이를 놓고 보수 내부가 다시 갈라질 사안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총선을 무슨 당심으로 이기나”… 수도권 122석에 방점 유 전 의원이 통합을 요구하는 이유는 결국 총선 승리에 있습니다.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서울·인천·경기에 122석이 몰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최근 세 차례 총선에서 패배하고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배경 역시 수도권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서울·인천·경기의 중도 성향 유권자와 청년층을 잡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때문에 당이 내놓는 정책과 대안, 정부를 향한 비판까지 모두 ‘민심’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을 무슨 당심으로 이깁니까. 총선은 민심으로 이기는 겁니다.” 유 전 의원이 장동혁 체제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탄핵 찬반을 넘어선 통합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 대목에서 맞물립니다. ■ 부동산까지 전선 확대… “대출 규제 풀어야” 유 전 의원은 당내 문제에만 머물지 않고 정부 정책으로도 전선을 넓혔습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확실히 풀지 않으면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출 규제 완화도 요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부동산이 수십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출을 받는 것은 “합당한 권리”라며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3 세제 개편안에는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 강화가 임대시장에 영향을 미쳐 전·월세 세입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쇄신에 나선다면 야당과 세입자 의견을 반영해 세제 개편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 당권엔 거리 두고 서울시장엔 “전혀 아니다” 정작 자신의 다음 정치적 자리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했습니다.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유 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출마부터 꺼내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며 “지금은 그런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오 시장과 만나 2심에서 무죄를 받아 보수 통합과 혁신의 길에 함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한 뒤, 그런 자신이 돌아서서 서울시장 선거에 욕심을 낸다는 것은 “유승민을 너무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생각 전혀 안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권에는 당장 답하지 않았고 서울시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장동혁 체제의 총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준석 대표와 한동훈 의원까지 아우르는 통합론을 꺼냈습니다. 유 전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에 던진 질문은 2028년 총선, 그중에서도 수도권에서 다시 이길 수 있느냐입니다. 당의 정책과 인적 구성, 지도체제까지 그 답을 향해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 당이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민심을 유일한 기준, 유일한 원칙으로 내세워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 "연임 없다해도 믿을 수 없어.. 李 개헌 프레임 늪 들어가면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야권에서 조건으로 내세우는 '연임 포기'가 나오더라도 정부와 여당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만에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논의시 사법리스크 해소용 개헌조항은 안넣겠다던지, 연임은 안하겠다던지 하는 '조건'을 내걸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 김용을 위해 다른 최고위원 후보 두명을 사퇴시키는 이재명 민주당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개헌을 위해 어떠한 조건을 내걸더라도 막상 개헌이 진행되는 상황에선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발 개헌 논의는 깔대기처럼 결국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 논의에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야권을 향해선 "만약 조건부 개헌 논의에 참여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악의가 아니라 멀리 보고 나라 생각하려는 선의일 것이라 믿는다"라면서도 "그러나 조건부라도 이재명 발 개헌 프레임 늪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가려주고 대한민국을 늪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국회 상황을 두고는 "국민들께서 어렵게 지켜주신 개헌저지선"이라며 "이재명 발 개헌시도를 막으라는 것이 민심의 마지노선이었고 지금은 그 민심을 따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말씀드려왔지만 지금 이재명 대통령 발 개헌은 그런 개헌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민석 49.91%까지 왔다… 정청래와 8.4%p, 오늘 최종 승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국 순회경선이 김민석 후보의 누적 득표율 49.91%로 끝났습니다. 마지막 승부처인 서울·경기에서 김 후보와 정청래 후보를 가른 표는 1,207표였습니다. 득표율 차이는 0.38%포인트(p)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호남에서 김 후보가 크게 벌어놓은 격차까지 뒤집히지는 않았습니다. 전국 순회경선을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49.91%, 정 후보는 41.51%로 8.40%p 차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8.58%를 기록했습니다. 김 후보는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에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게 됐습니다. 당대표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공개된 누적 득표율은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17일 대전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최종 집계가 이뤄집니다. 당대표 경선의 격차가 벌어진 것과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당선권 경계가 더 촘촘해졌습니다. 5위 한민수 후보와 6위 김용 후보의 차이는 0.15%p, 2,312표에 그칩니다. 김 후보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자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수도권 0.38%p 차… 정청래 추격에도 김민석 1위 16일 경기와 서울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14만 8,245표, 46.66%를 얻었습니다. 정 후보는 14만 7,038표, 46.28%였습니다. 송 후보는 2만 2,410표, 7.05%를 기록했습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207표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접전이었습니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가 46.70%, 정 후보가 46.37%를 얻었고 서울에서는 각각 46.61%, 46.17%를 기록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김 후보가 앞섰지만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결과까지 더한 누적 득표수는 김 후보 38만 3,373표, 정 후보 31만 8,806표, 송 후보 6만 5,874표입니다. 득표율은 각각 49.91%, 41.51%, 8.58%입니다. 수도권에서 접전이 벌어졌는데도 누적 격차가 8.40%p 남은 데는 전날 호남 결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와 전북 경선에서 57.54%를 얻어 32.65%에 그친 정 후보를 24.89%p앞섰습니다. 호남 경선 직후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2.21%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경기에서 정 후보가 다시 따라붙으면서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과반 아래로 내려왔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 52.21%에서 49.91%… 과반선 아래서 최종전 김 후보의 현재 누적 득표율은 과반에 0.09p 모자랍니다. 이 수치만으로 선호투표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과 최종 당대표를 결정하는 득표율의 산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국민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최종 합산에서도 1순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 결과가 반영됩니다.  3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후순위 선택이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되면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김 후보는 8.40%p의 권리당원 누적 격차를 안고 최종전에 들어갑니다.  정 후보는 수도권에서 김 후보와의 차이를 0.38%p까지 좁혔지만 전국 누적 격차를 뒤집으려면 남은 반영분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 최고위원 5·6위 2,312표 차… 당선권도 흔들린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서울·경기까지 누적한 결과 최민희 후보가 25만 9,744표, 16.91%로 1위를 탈환했습니다. 박선원 후보는 25만 5,008표, 16.60%로 2위입니다. 서미화 후보가 15.18%로 3위, 이성윤 후보가 13.94%로 4위, 한민수 후보가 13.77%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용 후보는 20만 9,167표, 13.62%로 6위입니다. 최고위원은 5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현재 순위에서는 당선권 바로 밖입니다. 한 후보와 김 후보의 차이는 2,312표, 0.15%p입니다. 4위 이 후보와 6위 김 후보의 격차도 0.32%p에 불과합니다. 최종 반영 결과에 따라 4~6위의 순서가 달라질 수 있는 간격입니다. ■ 김용 6위 밀리자 임미애·김영호 사퇴 서울·경기 결과가 발표된 뒤 최고위원 경쟁에는 후보 사퇴라는 변수가 추가됐습니다. 임미애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16일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가 당선권 밖인 6위로 밀려난 직후입니다. 김영호 후보는 자신의 득표보다 당의 승리가 중요하다며 김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 후보도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리당원 순회투표가 이미 종료된 만큼 두 후보의 사퇴가 지금까지 집계된 결과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최종 투표를 앞두고 김 후보에게 지지표를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는 분명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선거는 최민희 후보와 박선원 후보의 1위 경쟁뿐 아니라 이성윤·한민수·김용 후보가 맞붙은 당선권 경계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구도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김민석 후보가 49.91%, 정청래 후보가 41.51%로 전국 순회경선을 마친 가운데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등을 반영한 최종 결과가 이날 공개됩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5위와 6위의 격차가 2,312표까지 좁혀진 상태여서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의 명단이 함께 확정됩니다.
2026-08-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정책 신뢰 하락" 李 지지율 5주 연속 떨어져 43%.. 국힘 반사효과 없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p) 내린 43.0%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54.1%로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해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잘 모름'은 2.9%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2.6%p가 하락한 41.5%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고, 부산·울산·경남이 36.3%, 대전·세종·충청이 41.3%를 기록해 각각 2.4%p, 1.9%p 하락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6.6%p 상승해 36.4%를 기록했고, 전남광주·전북도 2.8%p 상승해 73.5%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6.1%p 하락해 43.1%의 지지도를 나타냈고, 30대(30.3%) 40대(47.5%)도 각각 2.9%p, 1.5%p 하락했습니다. 70대는 5.3%p 상승한 48.7%의 지지도로 조사됐다. 20대도 3.1%p 반등해 31.0%로 조사됐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4.6%p 하락한 5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43.4%)도 1.9%p 하락했으나 보수층은 4.8%p 올라 22.4%로 조사됐습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정책 신뢰도 하락이 누적되어 긍정 평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 지지도와 별개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9%, 국민의힘이 33.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3.3%p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4.5%p 하락했습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33.4%)에서 10.8%p 낙폭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에서 20.3%p 하락한 38.9%의 지지도를 보이며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컨벤션 효과가 본격화되고 당원 및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화된 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선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쳤음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화하여 하락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2.5%, 개혁신당 2.2%, 진보당 1.9%, 기타 정당 2.3%, 무당층은 10.1%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입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1㎝도 안 된다”는데 집 짓겠다는 정부… 용산공원, 20년 원칙 시험대
서울 한복판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을 둘러싼 주택 공급 논의가 관계기관 협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뿐 아니라 용산공원 전체를 놓고 주택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와 용산구는 공원 훼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회와 서울시, 용산구, 미군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오는 20일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만나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합니다. 17일 현재 공급 면적이나 가구 수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행법도 미군기지 본체부지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법적 정비와 오염 정화, 기반시설 대책 등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서울의 부족한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산공원을 검토 대상에 올렸다면, 이제 관심은 정부와 서울시가 300만㎡ 가운데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접점을 찾아낼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 어린이정원 넘어 ‘공원 전체’… 정부가 넓힌 검토 범위 논쟁에 불을 붙인 것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입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어린이정원이라고 하면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염 문제와 미군과의 협의 등을 해결해 주택을 짓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급에 있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정부가 8·13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 나온 발언입니다. 용산공원이 다시 주택 공급 후보지로 부상한 배경에는 서울에서 새로운 대규모 택지를 찾기 어려워진 현실이 있습니다. 용산공원 예정지는 약 300만㎡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미군으로부터 반환된 면적은 약 76만 8,000㎡이고, 이 가운데 용산어린이정원이 약 30만㎡를 차지합니다. 정부는 앞서 올해 1·29 대책에서 용산공원 인근 캠프 킴에 2,5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정원을 넘어 공원 전체를 검토 대상으로 언급하면서 선택지를 더 넓혔습니다.정부가 용산공원 전체를 개발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구역을 활용할지, 개발 면적은 얼마나 될지, 몇 가구를 공급할지 모두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 단계에서 확인되는 것은 용산공원 전체를 놓고 공급 가능한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까지입니다. ■ “1㎝도 동의 못 해”… 반대하지만 협의는 계속 서울시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가 용산공원 활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전부터 공원 훼손에 “1㎝도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을 서울에 남은 대규모 도심 녹지로 보고 주택 공급을 위한 훼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용산구 역시 공원은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본래 가치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개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 주변에는 주택 공급에 반대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됐고 관련 법 개정 움직임에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논의가 멈춘 것은 아닙니다. 김 장관은 실제 주택 공급을 위해 법적 문제와 함께 국회, 서울시, 용산구, 미군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입장 차를 좁히면서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 역시 정부와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는 20일 만나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제한구역 활용 등 서울 주택 공급 현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17일 시점의 용산공원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반대 입장만 주고받는 단계라기보다, 견해차를 확인한 상태에서 실제 조율을 앞둔 국면에 가깝습니다. ■ 집보다 먼저 넘어야 할 ‘특별법’ 협의에서 접점을 찾더라도 법 문제가 남습니다.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은 미군기지 본체부지 전체를 용산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습니다.  본체부지를 공원 이외의 목적으로 용도 변경하거나 매각하는 등의 처분도 제한합니다. 정부가 본체부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하려면 이 원칙과 충돌하는 부분부터 법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국회에서는 용산공원 관련 특별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논의되는 개정안을 곧바로 용산공원 본체의 대규모 주택 개발을 허용하는 법안으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반환이 끝난 부지를 중심으로 구역별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는 문제와 본체부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문제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정부가 실제 개발안을 내놓을 경우 어느 법 조항을 어떤 방식으로 고칠지가 별도의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 법을 고쳐도 남는 오염·교통 문제 용산공원이 다른 택지와 다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장기간 미군기지로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정부도 오염 정화와 미군과의 협의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반환된 부지는 오염 상태를 조사하고 필요한 정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아직 반환되지 않은 구역은 미군 측과의 협의부터 필요합니다. 교통과 기반시설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합니다. 용산에서는 정비창을 중심으로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캠프 킴에는 이미 2,500가구 공급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공원에도 상당한 규모의 주택이 추가된다면 기존 주거 인구뿐 아니라 국제업무지구의 업무·상업 수요까지 묶어 도로와 대중교통, 학교 등 기반시설 수용 능력을 다시 따져야 합니다. 서울시가 반대하더라도 공공주택지구 지정 자체에 서울시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지만 도시계획과 교통·환경·기반시설 협의 과정에서는 서울시와의 조율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 300만㎡ 가운데 어디까지… 20일 회동이 첫 분기점 현재까지 정부가 확정한 것은 용산공원 내 공급 물량이 아닙니다. 공원 전체를 놓고 주택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방향이 공개됐고, 실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는 단계입니다. 서울시는 공원 훼손에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와의 주택 공급 협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는 20일 김 장관과 오 시장의 회동은 이 차이를 어느 정도까지 좁힐 수 있을지 확인하는 첫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어느 부지를 주택 공급 대상으로 보는지, 몇 가구를 공급하려는지, 공원은 어느 정도 남길지, 오염 정화와 교통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 것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는 20일 회동에서는 이 가운데 용산공원 활용 범위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20년 가까이 ‘본체부지 전체 공원’을 원칙으로 삼아온 용산의 경계를 다시 그을지, 정부와 서울시의 첫 조율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2026-08-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