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매일 종달리야?”… 김용주가 같은 바다에서 만난 다른 물때
현금 3,000만 원 문턱 닫히기 전… 개미, 반도체 레버리지 4,538억 원 쓸어담았다
“당첨돼도 못 산다”… 35만 명이 청약통장부터 깼다
홍준표 "국회는 원형경기장 아니다".. 권영진 '멱살 논란' 비판
李대통령 '잘한다' 46.3%·'못한다' 49.5%.. 3주 만에 뒤집혀
테트라포드 밤낚시 50대 4m 아래로 떨어져 부상
일상의 기억을 색채로...장혜진·이하 2인전 성황
오래된 기억.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고, 잊히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는 색채를 통해 그날의 일상을 기억합니다. 각각의 색은 저마다의 숨결과 에너지를 품은 채 기억을 깨우고 감정을 일으키며, 우리 안에 오래 잠들어 있던 따뜻한 감각을 조용히 불러냅니다. 색은 빛이 머무는 흔적이자, 마음이 가장 먼저 말을 거는 언어입니다. 장혜진, 이하 작가의 2인전 '그리는 인생'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갤러리세이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장 작가는 일상 속을 스쳐 지나간 감정을 선명한 색채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특히 토끼와 별을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토끼를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자신으로 바라본 겁니다. 장 작가는 "나의 작품은 상상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늘 함께한다"며 "토끼는 작품 속을 여행하는 안내자, 별은 현실 너머의 꿈과 희망 그리고 무한한 상상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명한 색채는 단순한 화려함을 넘어 상처 난 마음에 작은 온기를 건네는 하나의 빛이 된다"며 "서로 다른 색들이 만나 하나의 감정을 완성해 가는 여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7-27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배달점부터 미쉐린 맛집까지.. 식품위생법 위반 93곳 무더기 적발
여름철 디저트를 판매하는 음식점과 미쉐린 선정 업소 등 인기 음식점 93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배달 음식점과 미쉐린 선정 업소 등 전국 음식점 4,624곳을 점검한 결과, 93곳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확인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대표 간식인 팥빙수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우베(Ube·보라색 참마) 음료·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미쉐린 선정 업소 등을 포함한 인기 음식점은 점검 대상 1,720곳 가운데 45곳이 적발됐습니다. 위반 유형은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가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조리실을 불결하게 관리하거나 위생모·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한 업소도 14곳이었습니다. 이어 시설기준 위반 8곳, 소비기한 경과 식재료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5곳 등이었습니다. 특히 부산 소재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2곳도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와 식품 보존·유통기준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배달 음식점은 2,904곳 가운데 48곳이 적발됐습니다.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기준 위반 13곳, 비위생적 식품 취급 10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곳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식약처가 점검 대상 업소에서 판매한 팥빙수 등 조리식품 11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소재 업체는 한 곳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 음식과 음식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최신 소비 경향을 고려하여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6-07-2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새 술은 새 부대에”… 정성호 거취 뜻 밝히자, 청와대는 "공식 사의 없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처음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건강 악화와 함께 검찰개혁의 큰 틀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거론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만류에도 기존 생각을 거두지 않았지만, 청와대는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관 본인의 공개 발언과 대통령실의 공식 설명이 엇갈리면서 거취를 둘러싼 해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건강 상태 매우 좋지 않다... 검찰개혁 95% 달성” 정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의에 "개인적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개월 동안 상당히 심각한 수면장애가 있었고, 그런 측면을 고려해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의논해 왔다”며 “총리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발표하기 전부터 생각해 오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거취를 고민한 이유로는 검찰개혁 추진 상황을 들었습니다.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만들어졌고 10월 2일 출범하면 검찰개혁은 한 95% 정도 달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큰 틀의 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틀은 이미 결론이 나 있다”며 남은 과제는 제도 운영 과정의 기술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 박지원 “대통령 성공시키고 죽어야”… 정 장관 “생각 변함없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사의를 거둘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죽더라도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죽는 자세가 측근에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 장관은 “큰 틀은 이미 결론이 나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법사위원장인 서영교 의원도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 약자를 위한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며 사실상 유임을 요청했지만, 정 장관은 별도의 입장 변화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외교 중 거취 논란 적절치 않아… 기사 보고도 뜻밖” 정 장관은 자신의 거취가 먼저 알려진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외교 일정 중인데 법무부 장관의 사의 문제가 관심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언론에 저희 거취와 관련한 기사가 나온 것은 저도 상당히 뜻밖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청와대 “공식 사의는 사실 아니다… 개각 일정도 없어” 청와대는 정 장관의 발언과는 별도로 공식적인 사의 절차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브라질 현지 브리핑에서 “법무부 장관의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확인된 바 없다”며 “사의 표명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장관이 청와대에 직접 사의를 전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해진 일정이나 예측된 상황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고, 이후 문제점에 대한 대비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새롭게 논의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공개 석상에서 교체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는 공식 사의가 접수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실제 거취는 대통령의 판단과 후속 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7-2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얼굴 한번 등록하니 체크인 ‘쓱’… 제주항공 스마트패스 이용 8배 늘었다
여름 휴가철 공항 혼잡이 커지면서 항공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운임에서 시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탑승 과정에 안면인식을 도입하고, 도착 뒤 짐을 먼저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상품에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 뒤 이용객 비중이 4개월 만에 8배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27일 밝혔습니다. ■ 스마트패스 이용 비중 1.7%에서 13.8% 급증 제주항공은 지난 3월 1일부터 스마트패스 적용 범위를 기존 출국장 신분 확인에서 셀프 백드롭과 탑승구 신분 확인까지 확대했습니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얼굴 정보를 미리 등록한 승객이 출국 과정에서 안면인식으로 본인 확인을 거치는 서비스입니다. 항공사 모바일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체크인을 마친 뒤 스마트패스 앱을 통해 수하물 위탁 시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출국 당일 예약 시간에 맞춰 전용 카운터를 찾으면 일반 체크인 대기열을 거치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체 탑승객 가운데 스마트패스 이용 비중은 올해 1~2월 1.7%에서 5~6월 13.8%로 높아졌습니다. 4개월 사이 12.1%포인트(p) 상승했고, 이용 비중은 약 8.1배로 커졌습니다. 스마트패스는 만 7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여권과 탑승권은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 ‘빠른 짐 찾기’로 도착 뒤 대기시간도 줄여 도착 뒤 수하물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상품도 공항 체류시간 단축 서비스에 포함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우선수하물 혜택을 결합한 24인치 캐리어를 한정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캐리어를 이용하면 2029년 12월 31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제주항공의 ‘빠른 짐 찾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항공사 서비스 경쟁, 운임에서 시간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출국객이 몰리면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보안검색 과정의 대기시간도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들이 공항 체류시간을 줄이는 기술과 우선 처리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는 배경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공항 이용객이 집중되는 만큼 출국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리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여행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7-2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유명 핫플은 이미 다 봤다고요?”… 제주, 유튜버 7팀 불러 ‘4박 여행’ 찍는다
제주 관광이 오래 머무는 여행에 힘을 싣고 나섰습니다. 이름난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영상 대신, 며칠간 제주에 머물며 만난 지역의 생활과 문화, 음식과 밤의 풍경을 콘텐츠로 남기도록 유튜버들에게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관광객 수뿐 아니라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까지 함께 늘리려는 시도입니다. 화면 속 제주가 관광지 한 곳을 더 찾게 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여행 일정을 연장하는 계기가 될지가 관건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도외 유튜버를 대상으로 ‘제주 장기체류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최소 4박 이상 제주에 머물며 지역의 문화와 일상, 계절별 매력을 담은 영상을 제작합니다. 유명 관광지를 나열하는게 아닌, 제주에서 시간을 보내며 발견한 경험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구독자 1만 명부터… 7팀에 최대 200만 원 모집 대상은 구독자 1만 명 이상의 도외 유튜브 채널 운영자입니다. 채널 규모에 따라 모두 7개 팀을 선정하며 모집은 마감 시까지 진행합니다. 구독자 1만 명 이상 채널은 영상 3편을 제작하면 100만 원, 3만 명 이상은 영상 3편에 15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구독자 10만 명 이상 채널은 영상 2편을 제작하면 2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기준은 체류 기간입니다. 참여자는 제주에 최소 4박 이상 머물러야 합니다. 당일이나 1박 일정으로 관광지를 훑기보다 지역 안에서 생활하며 콘텐츠 소재를 찾도록 설계했습니다. ■ 낮의 명소 대신 밤과 음식, 역사에 주목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로맨틱 제주와 식문화 여행,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 야간관광을 우선 선정 주제로 제시했습니다. 로맨틱 제주는 신혼부부와 커플 여행을 겨냥했고 식문화 여행은 제철 식재료와 향토음식, 지역 식당 등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다크투어리즘은 제주의 역사와 기억을 돌아보는 여행이며 야간관광은 낮에 집중된 관광 소비를 저녁 이후까지 넓히는 분야입니다. 정해진 주제 외에도 크리에이터가 제주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습니다. ■ ‘몇 명 왔나’보다 ‘며칠 머물렀나’ 제주 관광은 방문객 규모와 함께 체류기간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행객이 오래 머물수록 숙박과 음식, 교통, 시장, 문화공간 등 여러 업종으로 소비가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업도 영상 조회수 자체보다 콘텐츠를 접한 잠재 관광객의 체류 수요 확대에 무게를 뒀습니다. 한 번 보고 지나가는 명소보다 여러 날 머물며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소재를 앞세운 이유입니다. 강동훈 제주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은 “장기 체류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일상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통해 제주 관광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7-2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