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프로젝트는 전격전, 주52시간은 속도조절”… 군공항 이전 전 산단 착공
'짜장면 4천 원' 착한가격업소 탐나는전 결제하면 5% 추가 적립
외국인 카드 매출 제주서 1년 새 53% ↑.. 비수도권 관광 소비 '쑥'
제주 한경면서 차량 2대 충돌.. 7명 중경상
제주 애월읍 폐기물 수거장 화재.. 다친 사람 없어
[자막뉴스] 새벽마다 물 확보 전쟁.. 채워놔도 금세 바닥
“마지막 국무회의는 세종에서”… 李 “수도권 일극이 모든 문제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부동산과 교육, 청년 문제, 양극화의 출발점으로 지목했습니다.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서 열겠다는 목표도 직접 밝혔습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앞당기고, 세종을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2030년,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시대’를 공언하면서 행정수도 완성 논의는 설계와 예산, 공사 일정의 문제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 “수도권 일극 체제, 모든 중대 문제의 출발점” 이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계에 이른 수도권 일극 체제는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청년 문제, 극단적인 양극화 등 현재 우리 사회 모든 중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고질병을 고치고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지역 격차 차원에 묶어두지 않고, 주거와 교육, 일자리, 청년 이동, 소득 격차가 한데 얽힌 국가 구조의 문제로 규정한 발언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역사적 결단이 탄생시킨 도시”라고 평가했습니다. 세종이 국정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중추 기능의 안정적 이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시대 열어야”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도 중단 없이 추진하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부처 상당수가 세종에 자리 잡은 상황에서도 대통령실과 국회의 핵심 기능은 서울에 남아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출범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최종 의사결정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수도권에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날 발언은 세종 이전을 건물 신축 사업으로만 보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중앙부처가 같은 권역에서 움직일 수 있는 국정 운영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향입니다. ■ 집무실 2030년·세종의사당 2033년 목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세종시 S-1생활권 일대 국가상징구역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계획상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에는 11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이 이전할 예정입니다. 세종의사당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를 거쳐 2029년 공사에 들어가고,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시설은 같은 국가상징구역에 들어서지만 완공 목표 시점은 서로 다릅니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 집무실 가동을 직접 언급한 만큼, 집무실 공정과 국회 이전 일정, 교통·보안·지원시설 정비가 함께 맞물리게 됐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폭염에, 골프 예약표도 ‘양끝’으로… 새벽 62%·늦은 오후 76%↑
폭염이 골프 예약 시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11일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올해 7~8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은데 따르면, 오전 6시부터 8시 이전 티타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습니다. 오후 3시 이후 예약도 76% 늘었습니다. 새벽부터 이동해야 하는 이른 오전과 귀가가 늦어지는 오후 시간대에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라운드 시간을 앞뒤로 옮기는 골퍼가 많아진 결과입니다. ■ 이른 오전 62%·늦은 오후 76% 증가 오전 6~8시에 라운드를 시작하면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경기 상당 부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을 지난 뒤 코스에 나서게 됩니다. 이른 오전 티타임은 새벽부터 골프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늦은 오후에 출발하면 경기 종료와 귀가 시각도 늦어집니다. 올여름에는 이 같은 불편을 감수하고 한낮을 피하려는 수요가 두 시간대에 몰렸습니다. 제주 역시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27.4도로 역대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폭염일수는 관측 이래 가장 많았고 열대야일수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도내 골프장에서도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를 찾는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역 한 골프장 관계자는 “예전에는 할인되는 시간부터 묻는 고객이 많았다면 올여름에는 한낮을 피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던 편”이라며 “오전 첫 티타임과 오후 늦은 시간이 먼저 차고, 한낮에는 할인 폭을 넓혀도 예약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린피만큼 중요해진 티오프 시간 골프장들은 예약 수요에 따라 시간대별 그린피를 달리 책정하고 잔여 티타임에는 할인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같은 골프장이라도 출발 시각에 따라 요금과 기온, 라운드 종료 시간이 달라집니다. 여름철에는 몇 시에 코스에 나서는지가 체감온도와 경기 중 체력 부담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예약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골프장을 먼저 정하고 남은 시간 가운데 하나를 고르기보다 원하는 티타임이 있는 골프장을 찾아 그린피와 이동 거리를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골프장 측도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에 몰리는 수요를 반영해 시간대별 요금과 잔여 티타임 상품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골퍼들은 가장 저렴한 골프장을 찾기보다 자신의 일정과 날씨, 이동시간 등을 함께 고려해 티타임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여름에는 한낮을 피할 수 있는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시간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짜장면 4천 원' 착한가격업소 탐나는전 결제하면 5% 추가 적립
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 품질을 갖춘 '착한가격업소'에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5%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내일(12일)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제할 경우 기존 캐시백과 별도로 결제액의 5%를 추가 적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적립 한도는 1인당 월 7만 원입니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의 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위생과 서비스 기준 등을 충족해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업소입니다. 현재 제주에서는 짜장면 4천 원, 김치찌개 5천 원, 돼지 생갈비 200g 1만4천 원 등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432곳이 성업 중입니다. 음식점뿐 아니라 미용실과 세탁소, 목욕탕, 숙박시설, 사진관 등도 착한가격업소로 등록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탐나는전 가맹점은 414곳으로,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탐나는전 앱의 '가맹점 찾기'에서 '착한가격업소' 표식을 확인하거나 검색하면 됩니다. 제주도청 누리집(https://www.jeju.go.kr/sobi/kind/kind.htm)에서도 전체 착한가격업소의 위치와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경제활력국장은 "착한가격업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도민의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탐나는전 추가 적립이 도민에게는 더 큰 소비 혜택으로, 업소에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다시 돌아온 여름 명절’ 2026 스테핑스톤
제주 함덕해수욕장이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음악으로 물듭니다. 제주의 대표 야외 음악 축제인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지난해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딛고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맞게 됐습니다. ■ 20회 맞은 여름명절, 이번엔 유료로 축제 측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다시 돌아온 여름명절'로 정해졌습니다. 2004년 시작해 20년 넘게 이어온 만큼 국내외 관객과 도민에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입장 방식입니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축제가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됩니다. 사전 예매로 일일권 1만 5,000원을 내고 입장하면 현장에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 원권을 즉석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 받은 지역화폐는 도내 상권에서 다시 쓰이는 구조입니다. 사전 예매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 투더문에서 할 수 있고, 축제 당일에도 현장에서 1만원에 표를 살 수 있지만 이 경우 환급 혜택은 받을 수 없습니다. ■ 멸종위기종 품은 포스터·다회용기만 사용 친환경 요소도 강화됐습니다. 축제장 안에서는 다회용기만 쓸 수 있고, 수익금 일부는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됩니다. 또 축제 메인 포스터에는 제주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긴꼬리딱새가 담겼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자연 속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환경과 생태 가치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게 축제 측 설명입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중음악 공연 지역개최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무대에는 김사월과 레이지본, 양반들, 사우스카니발을 비롯해 교정과 스웰시티, 오프더메뉴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15개 팀이 오를 예정입니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은 그동안 크라잉넛과 강산에, 새소년, 실리카겔 등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던 축제로, 세계적인 후지록 페스티벌 기획자로부터 최고의 공연 장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관계자는 "작년에 축제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역 상생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진짜 여름명절 같은 축제로 준비했다"며 "함덕의 푸른 바다와 음악,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정청래 힘내라' 추미애 "검찰개혁 보면 나머지 개혁 의지 안다.. 좌고우면했다면 기대 못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수도권 순화경선을 앞두고 추미애 경기지사가 당대표에 나선 정청래 후보에게 힘을 실으면서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추미애 지사는 오늘(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욕먹을 각오하고 정치적으로 손해볼 각오하고 단단히 마음 먹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의 때와 적기는 쉅게 찾아 오지 않는다"라며 "내란을 거치며 국민 다수가 개혁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22대 후반기를 놓친다면 다시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개혁을 두고는 "지난 1년 대표적인 개혁과제인 검찰 개혁, 그 순서를 뒤바꾸고 거꾸로 개혁대상을 모아 개혁 TF를 꾸리고 개혁 프로세스를 지체시키고 보완수사 여론전이나 시도하면서 좌고우면해 온 태세로는 나머지 개혁을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라며 국무총리를 지낸 김민석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추 지사는 "검찰개혁은 그저 하나의 개혁이 아니"라며 "나머지 개혁도 과연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지 똑바로 해낼 능력이 있는 것인지 가늠하는 개혁의 깃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을 책임지우려면 걸맞는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라며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는 상식이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정청래 후보가 그제(9일) 자신의 SNS에 "어머니, 정청래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쓴 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자식의 장래를 본인 안위보다 걱정하는 어머니들 마음도 그럴 것이다. 힘내라"라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날 자신의 SNS에는 "당정 역할 분담을 하면 좋겠다"라며 "그래서 묵묵히 약속한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민주당 진용, 그것이 광주 호남 정신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고, 이는 정 후보를 향한 지지의 메시지로 해석됐습니다. 한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10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지사에 대해 "광역단체장이 공개 지지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잘못됐다고까진 할 수 없지만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최저임금 못 받는 노동자 276만 명.. 8명 중 1명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27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임금 노동자 8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오늘(11일) 최저임금위원회의 '2026년 최저임금 심의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는 276만9천 명으로 전체 임금 노동자 2,241만3천 명의 12.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 비율은 2019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이후 하락했지만, 2021년부터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21만5천 명(15.3%), 2022년 275만6천 명(12.7%), 2023년 301만1천 명(13.7%), 2024년 276만1천 명(12.5%)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장 규모가 작고 고용 형태가 불안정할수록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1~4인 영세사업장의 경우 노동자의 30.3%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았고, 5~9인 사업장도 17.6%에 달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1.8%가 최저임금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시직의 38.5%, 일용직의 32.0%가 최저임금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상용직은 3.6%에 그쳤습니다. 성별 격차도 나타났습니다. 여성 노동자의 16.2%가 최저임금 미만인 반면, 남성은 9.0%였습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최저임금 미만 비율이 특히 높았습니다. 19세 이하 근로자는 49.5%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해 2명 중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도 31.9%가 최저임금 미만이었습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노동자의 최저임금 미만 비율이 2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초대졸은 5.8%, 대졸은 4.3%로 학력이 높을수록 비율이 낮았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27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700원으로 확정·고시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380원(3.7%) 오른 금액입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월 209시간 노동 기준 223만6,300원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외국인 카드 매출 제주서 1년 새 53% ↑.. 비수도권 관광 소비 '쑥'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카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주지역 해외카드 매출도 최근 1년 새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해외카드 매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한 달간 KCD 캐시노트 서비스에 연동된 전국 가맹점의 해외카드 총매출액은 2023년 1월과 비교해 9.6배 증가했습니다. 전체 카드매출에서 해외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월 0.2%에서 올해 6월 1.2%로 6배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1년간(2025년 7월~2026년 6월) 전체 해외카드 매출의 65%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기 11%, 부산 8%, 제주 5% 등의 순으로, 제주가 비수도권 주요 관광지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매출 증가세는 제주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기간 부산의 해외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60.0% 늘었고, 제주도 53.1% 증가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서울은 36.4%, 인천 35.9%, 울산 28.8% 순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제주와 부산의 외국인 카드 매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제주와 부산 등 비수도권 주요 관광지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부산과 제주가 주도하고 있다"며 "인바운드 관광 소비가 비수도권 주요 관광 거점으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들의 소비는 미용의료와 외식,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습니다. 서비스업 해외카드 매출의 40%는 피부과에서 발생했고, 성형외과 14%, 기타 병·의원 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피부과 시술과 관리를 여행 일정에 포함하는 이른바 'K-뷰티 의료관광'이 확산하면서 나타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식업에서는 백반·한정식이 19%로 가장 많았고, 고기 18%, 양식 8%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습니다. 유통업은 패션·의류가 28%, 편의점이 13%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들의 한 건당 카드 결제액인 객단가는 모든 업종에서 내국인보다 높았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외국인 객단가는 16만6천 원으로 내국인 4만7천 원의 3.5배에 달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소비가 일부 지역과 매장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뚜렷했습니다. 최근 1년간 해외카드 매출 상위 1%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66.9%를 차지했고, 상위 10% 매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점유율은 90%에 달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외국인 카드 결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과 미용의료, 관광특구, 대형 프랜차이즈 등에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며 지역 골목상권까지 외국인 소비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은 한국신용데이터의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사업장 가운데 해외카드 결제 이력이 있는 전국 약 32만8천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메가프로젝트는 전격전, 주52시간은 속도조절”… 군공항 이전 전 산단 착공
광주 군공항을 모두 옮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주변 산업단지부터 공사에 들어갑니다.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배치는 2028년 하반기까지 마치고, 그 전이라도 군공항 인근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합니다.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전력과 용수 확보도 함께 추진합니다. 충청과 영남에서는 353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올해 착공하거나 설비 증설에 들어갑니다. 사업 기간을 줄이기 위한 메가특구특별법은 연내 제정을 추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문하면서 부지 확보부터 기반시설, 기업 투자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산업계에서 요구해온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은 이번에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노동계와 해당 지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군공항 이전 끝나기 전에 착공… 2028년 하반기 기능 분산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250만 평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한 데 이어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군공항 이전을 모두 마친 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기존 순서도 바꿉니다. 임시 분산배치 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서 산업단지를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업의 추가 수요가 확인되면 주변 지역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에 광주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도록 주문하면서 “임시 배치 이전에라도 군공항 인근 용지에서 산단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에 들어선 대만 TSMC 반도체 공장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다”며 관련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줄이라고 주문했습니다. ■ 전력은 2028년부터… 용수 하루 65만 톤 확보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일정도 구체화됐습니다. 정부는 호남권 1단계 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열병합·LNG 발전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용수는 2030년까지 하루 65만 톤을 공급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을 활용합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동시에 진행해 기업의 공장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반도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함께 참여하는 ‘함께성장 프로젝트’도 앞으로 10년간 1조 원 규모로 추진합니다. 수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5조 원 규모의 상생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유망 소부장·팹리스 기업에 투자하는 약 5조 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펀드도 조성합니다. ■ 충청 246조·영남 107조… 올해 353조 착공·증설 호남에서 새로운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드는 동안 충청과 영남에서는 앞서 발표된 기업 투자가 올해 공사 단계로 들어갑니다. 충청권에서는 8개 기업이 발표한 392조 원 규모 투자계획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의 246조 원 규모 사업이 올해 착공하거나 설비 증설을 시작합니다. 영남권에서는 12개 기업의 312조 원 투자계획 가운데 SK와 삼성전자, 삼성SDS,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한화, 현대차, 두산 등 8개 기업의 107조 원 규모 사업이 착공·증설에 들어갑니다. 두 지역을 합치면 353조 원입니다. 이와 별도로 57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올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권역별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 채널을 마련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문제를 함께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 특별법은 연내 제정… 주52시간 예외는 ‘숙고’ 정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메가특구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과 주거·교육을 비롯한 정주 여건을 빠르게 갖추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총리실에는 범정부 지원협의회를 설치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메가특구 논의 과정에서는 일정 소득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 등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규제를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메가프로젝트 성공과 주 52시간제 완화가 직접 연결된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정할 문제도 아니라며 해당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노동계와 지역 주민 등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08-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