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노동자들 "사업 면허가 투기 수단 전락.. 공적관리 강화해야"
제주지역 카지노업계 노동자들이 산업에 대한 공적 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드림타워카지노지부는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제주 카지노 산업은 허술한 감독과 무분별한 확장, 각종 불법·편법 의혹, 그리고 책임 떠넘기기 속에서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주 카지노 사업권이 거래 가능한 자산처럼 취급되면서 면허를 확보한 뒤 사업장을 늘리거나 다시 되파는 것이 반복됐고, 이 과정에서 임금 체불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케팅 수단으로 쓰이는 프로모션 칩이 현장에선 현금화 되고 있지만 점검은 서류 중심의 형식에만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에 대한 소지품 검사와 신체 확인 등 통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영업장의 불법 행위와 고객의 폭언·폭행·성희롱 대응은 부족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형 카지노 업계의 일방적인 영업 규모 확대로 노동강도 증가와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테이블 쿼터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관리 부분에 대해선 지방사무로 돼 있지만 사행성과 대규모 현금 유통, 국제적 신뢰가 걸린 만큼 중앙정부에도 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 카지노 관리체계 강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습니다.
2026-06-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