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술 마시고 파출소서 소란.. 대기발령 조치
[제주 하늘길을 묻다] ② 슬롯은 줬는데 비행기는 덜 떴다… 18만 석 줄 때 누가 확인했나
카지노 노동자들 "사업 면허가 투기 수단 전락.. 공적관리 강화해야"
농촌 일손돕기와 체류관광 결합 '농케이션' 추진
“수도권엔 더 지을 땅도 물도 없다”... 김용범이 밝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민선9기 제주도정 슬로건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
서경덕 "태극기에 욱일기 합성 조롱.. 日누리꾼에 공격 당해"
월드컵 응원에서 욱일기 사용에 대해 강한 문제제기를 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을 또 펼쳐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피파 측에 고발 메일을 보냈고, 일본 대표 포털 야후재팬에 소개가 돼 큰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련 뉴스에 몇 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이슈가 됐는데 개인 SNS 계정 디엠으로 수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역사적 사실에 맞게 피파 측에 항의한 것이 이들에게는 뼈아폈나 보다"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다는 걸 한국인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웠던 깃발로 사용한 건 아예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는 역사를 올바르게 인정하지 못하는 참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저만 공격하면 되는데, 대한민국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하여 공격하는 건 정말로 선을 넘었다"라며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가 감춰지지 않는다"라며 "일본 누리꾼들의 공격을 역이용하여 전 세계에 욱일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6-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카지노 노동자들 "사업 면허가 투기 수단 전락.. 공적관리 강화해야"
제주지역 카지노업계 노동자들이 산업에 대한 공적 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드림타워카지노지부는 오늘(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제주 카지노 산업은 허술한 감독과 무분별한 확장, 각종 불법·편법 의혹, 그리고 책임 떠넘기기 속에서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주 카지노 사업권이 거래 가능한 자산처럼 취급되면서 면허를 확보한 뒤 사업장을 늘리거나 다시 되파는 것이 반복됐고, 이 과정에서 임금 체불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케팅 수단으로 쓰이는 프로모션 칩이 현장에선 현금화 되고 있지만 점검은 서류 중심의 형식에만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에 대한 소지품 검사와 신체 확인 등 통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영업장의 불법 행위와 고객의 폭언·폭행·성희롱 대응은 부족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형 카지노 업계의 일방적인 영업 규모 확대로 노동강도 증가와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테이블 쿼터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관리 부분에 대해선 지방사무로 돼 있지만 사행성과 대규모 현금 유통, 국제적 신뢰가 걸린 만큼 중앙정부에도 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 카지노 관리체계 강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습니다.
2026-06-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동훈 포비아 '30'으로 줄었다"…국민의힘서 나온 재평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의원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을 공개적으로 걷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친한계 중진 의원 입에서 나왔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3선의 송석준 의원은 24일 채널A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동훈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을 벗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한동훈 포비아가 과거 100이었다면 지금은 30 정도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좋은 정치로 우리 당이 다시 이기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유력한 정치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표결에도 참석하지 않은 한 의원에게 탄핵을 주도했다는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포비아 100에서 30으로" 정치권에서 주목한 대목은 송 의원이 언급한 '한동훈 포비아'였습니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과의 갈등, 당 대표 사퇴 과정, 탄핵 정국을 거치며 당내 대표적인 논쟁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형성됐고, 당내에서도 한 의원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송 의원이 언급한 '포비아' 역시 이런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현재 당내 분위기에 대해 "100이었다면 지금은 30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의원을 둘러싼 경계심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 달라진 것은 한동훈보다 국민의힘 이번 발언은 한동훈 의원 개인의 변화보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 변화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당내 관심사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과거에 옳았는지를 따지는 문제보다 앞으로 누가 당의 외연을 넓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송 의원이 한 의원을 향해 "정치 자산"이라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한때 당내 갈등의 상징이었던 인물을 이제는 활용 가능한 정치적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남아 있는 '배신자 프레임' 다만 당내 기류 변화가 곧바로 정치적 복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송 의원 역시 한 의원을 둘러싼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실제 보수 지지층 일부에서는 지금도 탄핵 정국 당시 행보를 문제 삼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 의원이 인터뷰에서 "왜 배신자 한동훈을 두둔하느냐는 문자와 항의를 받고 있다"고 소개한 것도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근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와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과거 친윤계 인사들과 공개 석상에서 함께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관계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2026-06-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