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뒤집히고 굴삭기에 '쾅'...눈길 사고로 13명 중경상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사고와 낙상 사고가 속출해 1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접수된 폭설·강풍 관련 사고는 모두 13건으로, 이로 인해 13명이 중경상(중상 1명·경상 12명)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출근 시간대 집중됐습니다. 이날 오후 9시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7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트럭이 돌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과 돌담 사이에 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침 8시 11분께에는 제주시 용담동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고, 아침 8시 4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에선 50대 관광객이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새벽 4시 서귀포시 영남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뒤집히며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10시 7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승용차와 굴삭기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4시쯤에는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잇따라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아침 8시 3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신호등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 1분쯤에는 제주시 외도동에서 간판이 강풍에 흔들릴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3일) 오전까지 제주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cm(해발고도 1,500m 이상 많은 곳 15cm 이상), 중산간 3~8cm, 해안 1~5cm로 나타났습니다.
2026-01-02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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