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업 재개했지만, 명품은 말이 없고.."루이비통, 샤넬, 빈자리 크네"
코로나19에 단축 영업에 나섰던 면세점들이 잇따라 주말 영업 재개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해외시장 회복에 따른 선제 대응책입니다.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국내는 물론, 해외 노선 재개에 따른 매출 회복 기대 때문인데, 그렇다고 당장 외국인 관광객이 밀려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언제 어떻게 시장이 풀릴지 모르는 만큼 유치 인프라를 우선 갖추는게 선결과제란 판단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작 경쟁력이 될 브랜드 구비가 난제가 되고 있습니다.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일찌감치 국내시장을 접은 명품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다시 불러들이긴 고사하고 신규 브랜드 유치도 걸림돌이 적잖아 고민거리가 '산 넘어 산'입니다. ■ 롯데면세점 제주 "주말 오후 5시까지 영업"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경우 12월 1일부터 제주점 주말 운영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점진적인 해외 노선 회복 추이에 맞물려 제주점 등을 찾는 개별·단체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따라 연장 영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의 경우, 점포 운영 시간을 앞서 순차적으로 조정해 왔습니다. 주말 공휴일 휴점했던 제주점은 지난달 11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던 것을 오늘(1일)부터 시작해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더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포 공항점도 종전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영업하던 것을 오늘(1일)부터 오전 6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7시간 가까이 영업시간을 확대했습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현재 입점객이 눈에 띄게 늘고 매출이 증가한게 아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내다보고 준비에 나섰다”며 “우선 로컬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다시 문을 열도록 하고, 신규 브랜드 유치를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신라면세점 제주, 1일부터 주말 영업 시작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영업시간을 1일부터 조정 적용하고 나섰습니다. 기존 평일에만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늘(1일)부터 주말에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신라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눈에 띄게 매출이 회복된 건 아니지만, 우선 선제 대응 차원에서 평일 영업수준으로 주말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아직 중국 노선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선 당장 매출 수준을 점치기 어려운 만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구비와 마케팅 전략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신라면세점으로서도 마케팅 채널은 다변화하고 있지만, 주 수익원이던 중국시장이 살아나지 않아 매출 진작이 여의치 않은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어느 면세점이라 할 것 없이 고환율 대응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내국인 마케팅에도 주력하다보니 수익성을 크게 높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주말 영업을 재개한 만큼 수익 창출을 위한 브랜드 유치 고민은 더욱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떠난 명품, 소식 없고.. ‘에루샤’ 빈자리 과연 가장 관건이 되는 명품 카테고리에서 뚜렷한 반전 포인트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매출 향상을 위해 씀씀이를 키울 선호도 높은 브랜드, 즉 고객 유치에 구심점 역할을 할 명품 유치가 필수지만, 이미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은 제주를 떠났습니다. 에르메스 정도 신라에 남았을 뿐, 롯데는 셋 다 비웠습니다. 사실 이들 명품 브랜드들이 제주에서 철수할 때 코로나19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다이궁'(代工) 폐해 등을 문제삼은 바 있습니다. 구매단가가 높은 의류·잡화가 아니라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안되는데다 주로 되팔기에 집중해 값어치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굳이 수익이 없는 지역에서 버티느니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집중하자는 브랜드들의 의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실제 중국이 2022년까지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선전, 광저우, 홍콩 등 공항면세점 6곳을 오픈하면서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는 명품 물량이 줄줄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중국 하이난 면세점만 해도 온라인 판매와 면세 정책 확대를 통해 명품 판매 증가를 이끄는 상황이라, 다른 명품 브랜드 유치에 있어서도 몸값이나 조건 수준이 꽤 상향돼 성과를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노선 회복 서둘러야.."현재 입점객 종전 10% 수준" 일본이 뜨고, 태국, 싱가포르 노선이 속속 재개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수준과 비교할 단계는 아닙니다.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무엇보다 종전 수준 회복을 위해선 유치 수단, 즉 하늘길과 바닷길이 정상화되는 걸 우선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 노선에 이어, 일본 오사카, 최근 대만 노선까지 재개됐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 다다르긴 한참 멀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 "내년 초 지나야 수요 회복 궤도" 국토교통부 항공운항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제주공항 도착기준 국제선 운항편은 30편 수준이던게 지난달 90편으로 3배 수준 훌쩍 뛰었습니다.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하지만 이역시 운항계획상 1월까지는 큰 변동 없이 90편 수준을 이어가고 2월로 접어들면서 40편 정도가 늘어 130편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수준으로선 수요 회복을 바라볼 단계는 아니라는게 면세점 측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도착편 기준 800편 정도가 왔다고 하면, 지금은 10%도 안되는게 현실이다. 절반 수준, 그러니까 350편에서 400편은 떠야 평균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해외노선을 비롯해, 안정적인 유치 기반을 확보하는게 우선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크루즈 입항도 내년 3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라, 빨라야 내년 상반기쯤 하늘과 바닷길을 통한 수요 진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가보고 있습니다. ■ '한한령' 해제도 계기.. 단체 회복 기대 또 최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6년 만에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거집니다. 면세점 업계는 현재 '다이궁(代工)' 의존도가 높지만, 중국 당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해제 전까진 당장 시장 회복은 어렵다는게 면세점 업계 중론이기도 합니다.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다만, 한한령 해제 땐 노선 회복에 맞물려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보따리상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만큼, 우선 중국의 도시 봉쇄 해제와 노선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고환율 계속.. 면세한도 개선 등 추이 주목 이처럼 아직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 내국인 대상 로컬 브랜드와 일본·동남아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 브랜드까지 다변화된 상품 구비를 서두르지만 유치 마케팅이 순조롭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 가능한 국내 브랜드와 신명품 발굴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체 노력과 더불어,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 역시 뒤따라야 할 것이란게 한결 같은 주문이기도 합니다. 구매한도 폐지, 면세한도 상향(600달러→800달러), 특허기간 연장(5년→10년) 등 정책 지원이 올해 이뤄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경쟁국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고환율과 중국 봉쇄조치 유지로 시장은 불확실하고 전망도 불투명한 탓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선 "해외시장 다변화 등 외연 확장을 비롯해 내국인 수요 발굴 등 자체 경쟁력 제고는 서두르지만, 주력 시장 회복 없이는 매출 진작에 한계는 있다"며 "정책적으로 가능한 부분의 지원과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어느 정도 정상화 수준에 진입할 채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12-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자막뉴스]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감귤 출하 시작 "20배 이상 차이"
가락시장 / 오늘 새벽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여는 곳. 가락시장에 중도매인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감귤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중도매인들의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떤 감귤이 좋은지 부패한 감귤은 없는지 살핍니다. 좋은 감귤이 경매에 오르면 덩달아 경매사들의 손도 빨라집니다. "조생 감귤 출하가 본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과일이 소비 부진으로 가격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감귤을 보합세나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신선하고 품질 좋은 감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우학순 / 중도매인 "예전하고 비해서 지금 맛이 엄청 좋아졌고 꿀맛이에요. 꿀맛. 신선하고 최고에요. 최고." 그러나, 감귤 가격은 품질에 따라 큰폭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날도 품질 좋은 감귤은 5kg 한 상자 기준 최고 65,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가격이 낮은 감귤은 한 상자에 3,000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292톤의 감귤이 거래돼 5kg 한상자당 평균 7500원의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동영 / 중도매인 "맛이 좋은 것 하고 나쁜 것하고 차이가 만원 더나요 지금. 좋은 것은 2만 원 넘어. 3만 원짜리도 있어. 근데 그런 것은 현재 여기 없고.." 지역 농협 조합장들과 한자리에 앉은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은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유라조생이 높은 값을 받는다고 알려지자 일반 조생감귤을 둔갑시켜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이영신 / 중앙청과 과일본부장 전무이사 "가격이 잘 나오니까 무조건 유라 유라 하고 다닙니다. 무조건 유라가 문제가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 방법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숙고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도 높은 딸기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감귤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 출하시기 감귤값 지지를 위해선 품질 관리가 선결 과제라는 점이 도매 시장 거래에서 재확인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2-12-01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6,000만 원 버는데 빚은 9,000만 원".. 5억 자산 어디에?
올해 가구당 부채가 평균 9,170만 원으로 1년 사이 4% 이상 늘었습니다. 청년층 비중이 큽니다. 20대에서 가장 빚이 많이 늘고, 50~60대 중·노년층의 부채도 적잖았습니다. 내 집이나 전세 마련을 위한 담보대출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금융부채를 가중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가파른 물가와 고금리가 맞물려 차주 부담만 커질 판이라 위기 관리에 한층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가진 사람은 더 갖고, 없는 사람은 더 없는 '빈익빈 부익부' 구조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올초까지 이어진 가파른 집값 상승에 자산 가치가 올라 '있는 사람'은 더 많은 자산이 몰리고 없는 사람에게선 더 자산이 빠진 탓입니다. 분배지표상 소득 격차도 악화세를 이어갔습니다. ■ 가구당 부채 9,170만 원, 지난해보다 4.2%↑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3월말 기준 가구당 부채는 9,170만 원으로 지난해 3월(8,801만 원)과 비교해 4.2% 늘었습니다. 부채는 금융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구성되는데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가 6,803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4%, 임대보증금은 2,367만 원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대 빚 증가율 높고, 40대 보유액 많아 연령별로 29세 이하(15세 이상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의 부채가 41.2% 늘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50대(6.8%), 60세 이상(6.0%) 장년·노인층과 비교해도 유독 높습니다. 부채 보유액은 40대가 1억 2328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 30대(1억 1,307만 원), 50대(1억 763만 원) 등 순입니다. 빚 증가율이 가장 높은 29세 이하의 부채 보유액은 5,014만 원입니다. ■ "매매, 전세 대출 등 용도 늘어난 탓" 20대 빚이 늘어난 것은 각종 대출 수요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집이나 전세 대출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돈을 끌어다쓴게 부채로 반영됐다는 얘기입니다. 통계청 측은 29세 이하의 경우 금융부채를 얻어 전세 등 보증금을 끼고 집을 매매한 사례가 발견돼, 이같은 특성이 증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들 가구의 표본이 많지 않아 변동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9세 이하 금융부채는 35.4% 증가한 4,577만 원, 임대보증금은 158.6% 증가한 437만 원으로 금융부채는 담보대출이 3,354만 원, 신용대출은 1,053만 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부채나 임대보조금 모두 증가하면서 부채 증가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64%이상, 원리금 상환 부담".. 절반 이상 "부채, 변화 없을 것" 전체 가구 중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57.3%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구의 평균 금융부채는 1억 1,879만 원으로 소득은 7,357만원, 자산은 6억 25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가 체감하는 상환 부담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 비율이 64.4%로 지난해보다 1.2%p 줄었습니다. '대출 기한 내 갚을 수 있다'고 응답한 가구 비율은 77.7%로 2.1%p 증가했습니다. 가구의 35.1%는 1년 후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 답했지만, 절반이상(55.5%)가 '변화가 없을 것이다'고 응답했습니다. 부채 증가의 주 원인은 '생활비 마련'이 22.1%로 지난해보다 5.1%p 줄었지만 '부동산 관련 마련'이 7.3%p 늘었습니다. ■ 대한민국 평균 5억 원 자산?.. 과연 평균 자산은 늘었다는데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인데 올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4,772만 원으로, 지난해(5억 253만 원)보다 9%가 올랐습니다. 이중 실물자산이 평균 4억 2,646만 원, 금융자산이 1억 2,126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평균 자산이 5억 원을 넘었는데 올해 역대 2번째 높은 자산 증가율을 보인 셈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5억4772만 원-9170만 원)으로 보면 가구당 평균 4억5,602만 원입니다. ■ 빈곤의 악순환.."가진 자 더 갖고" 자산 가격 상승은 결국 '빈익빈 부익부'로 귀결됩니다. 순자산 기준 상위 20%(5분위) 순자산만 14억 1,490만 원으로, 지난해(12억 8,519만 원)보다 10.1% 늘었는데 같은 기간 하위 20%(1분위) 순자산은 1,024만 원에서 1,010만 원으로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상위 20%와 하위 20% 차이는 14억 480만 원으로 역대 최고를 보였습니다. ■ 소득 격차도 심화.. 하위 가구 증가율, 상위권 절반 못미쳐 소득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국내 가구당 평균 소득이 지난해보다 4.7%(289만 원) 늘어난 6,41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세청 과세 자료 등을 통계에 반영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으로, 근로소득이 7% 늘며 소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봤습니다. 계층별 사정은 판이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2%로 상위 20% 가구(5.4%)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하위 20% 가구 소득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정부 지원금(공적 이전 소득)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데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해 상위 20% 가구가 받은 정부 지원금은 0.8% 늘었고, 근로소득 증가율은 7.5%로 전체 평균(7%)을 웃돌았습니다. ■ 지니계수 '1'에 근접.."계층간 소득 불균형도 심화" 순자산 지니계수도 0.606으로 전년에 비해 0.002 증가했습니다. 지니계수는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0'(완전평등)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완전불평등)에 근접할 수록 불평등함을 의미합니다. 순자산 지니계수가 증가한 건 순자산 10분위별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0.2%p 감소했지만 9분위와 8분위가 각각 0.3%p, 0.2%p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지역별 편차.. 서울·세종·경기·제주, 전국 평균보다 자산 많아 지역별로 살펴보면,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서울이 8억 1,71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 역시 서울과 함께 부동산 자산(6억 1,747만 원)이 6억 원을 넘어 전체 자산(7억 9,274만 원)이 2위를 차지했고 경기(6억 3959만원), 제주(5억 7,466만 원) 등도 전국 평균(5억 4,772만 원) 보다 자산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3억 3,152만원)이 전국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작았습니다. ■ 제주, 자산 증가 전국 상위.."고금리, 집값 하락 등 변수" 제주의 가구당 자산은 5억 7,466만 원으로 전국에서 4번 째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올초 조사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지역별 가구당 자산 증가는 집값 급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제주만 해도 자산 규모에서 실물자산만 4억 8,000만 원, 이중 부동산이 4억 5,000만 원대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부동산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실물자산 증가율이 높아진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만큼, 현재 시점의 체감도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제주 부채 7,227만원.. 순자산 5억 238만 원 제주의 가구당 부채는 7,227만 원으로 이가운데 금융부채가 83.4%인 6,028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이가운데 담보대출이 4,808만 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신용대출 892만 원이며, 나머지가 임대보증금(1,199만 원)입니다. 자연 금리 변수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입니다. 전체 가구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61.7%로 평균 3,500만 원의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감안한 순자산은 5억 238만 원입니다. 가구당 평균 부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세종 1억 4,082만 원, 서울 1억 1,972만 원, 경기 1억 1,863만 원, 인천 9,566만 원 등 4곳입니다. 제주 평균 소득은 6,227만 원으로 전국 평균(6,414만 원)을 밑돌고 근로소득은 3,630만 원으로 4,125만 원에도 못미치는게 또 현실입니다. 근로소득 3,630만 원, 사업소득 1,450만 원, 재산소득 466만 원, 이전소득 681만 원 등으로 근로소득은 전국 평균(4,125만 원)보다 적은 반면 사업소득은 전국 평균(1,160만 원)보다 290만 원 많습니다. ■ 자산 불평등 여전.. 금리 상승 등 변수, 안정적 관리 시급 더불어 전국 흐름과 마찬가지로, 집값 등 매매가격 편차가 순자산 격차를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분석은 앞서 한국은행 제주본부 등에서도 제기된 바 있어, 지난 7월 발표한 '제주지역 가계순자산 규모와 자산 격차 현황‘ 경제브리프를 통해 전국 시·도에서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순자산 규모와 함께, 아파트 등 집값 차이가 자산 불평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전체 순자산에서 상위 25% 그룹이 차지하는 순자산 비중은 74.4%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아파트매매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2019년 3월 4.4배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해 3월 5.0배까지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자산 수준과 경기 변동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이번 2022년 조사 결과는 최근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현재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상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둔화한 가계대출 증가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취약계층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12-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제주의 길④]"5.16도로 통행료 4만원이었다고?"...제주 도로에만 없는 이것 '톨게이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조사한 제주 도로 총 길이는 3217Km. 제주 인구 1인당 도로 길이는 4.8km에 이릅니다. 강원도 6.4km, 전남 5.8km, 경북 5.2km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1인당 도로 연장이 긴 곳입니다. 더욱이 면적으로 따지면 사실상 제주의 도로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셈입니다. 제주의 도로는 끊긴 곳 없이 모두 연결돼 있을 정도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도로망이 잘 구축돼 있지만, 제주 도로에만 유일하게 없는게 하나 있습니다. 도로 통행료를 받는 톨케이트입니다. 제주도내 모든 도로는 현재 지방도입니다.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국도가 모두 지방도로 조정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평화로와 번영로 같은 자동차 전용 고속화 도로가 있지만, 역시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도로 돼 있습니다. 이때문에 제주엔 통행료를 내는 도로가 한 곳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주에도 한때 통행료가 부과되던 도로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라산 동쪽을 거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5.16도로입니다. 5.16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끝나자, 당시 제주도청에서 건설부에 통행료를 받는 유료도로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1972년 4월부터 5.16 도로에서 통행료가 부과됐습니다. 당시 통행료는 대형 버스가 400원, 중형버스 250원, 승용차 200원, 화물차 150원이었습니다. 얼마 안돼 보이지만,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대형 버스 통행료는 거의 4만원, 승용차는 2만원이나 됐습니다. 현재 웬만한 거리의 고속도로 통행료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톨게이트도 있었습니다. 5.16도로 중간 지점인 견월악 앞에 통행료를 받던 톨게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5.16도로 통행료 징수는 10년만에 중단됐습니다. 건설부가 국도에서 요금을 받는게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1982년 12월 31일 통행료가 폐지됐습니다. 5.16 도로 통행료를 부과할 수 밖에 없었던 건 5.16도로 확장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보충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5.16도로는 유료도로로 바꾸면서 폭이 4m였던 도로포장면을 7m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1975년 시작된 5.16도로 확장 계획은 1982년이 돼서야 마무리가 됐습니다. 5.16도로 통행료를 받아 그나마 공사비에 충당하면서 공사 기간을 줄인 겁니다. 한라산 서쪽을 거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1100 도로 역시 한때 유료도로였습니다. 1974년 6월부터 통행료를 받았습니다. 5.16도로와 마찬가지로 1982년말 통행료 징수가 폐지됐습니다. 8년간 1100도로 통행 차량이 77만 5천여대였고, 부과된 통행료가 당시 액수로 2억 5천만원 가량이었습니다. 1100도로에서 징수된 통행료 역시 1100도로 보수와 확장 공사에 사용됐습니다. 
2022-12-0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30일 후 소멸' 재난지원금 66억 원 "연말까지 찾아 쓰세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1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사용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예고된 가운데, 현재까지 사용되지 않은 금액이 32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애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찾아가지 않은 금액은 34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11월 30일) 기준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미사용 금액은 32억 8,800만 원, 미신청 금액은 34억 8,88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재산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신청만 하면 제주도민 1명당 10만 원씩 지급됩니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68만 3,874명(683억여 원분)으로 제주도민 전체입니다. 이미 지원금을 신청해 지급 받은 경우에는 오는 31일 밤 12시까지 전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시점 이후에 남은 금액은 자동적으로 소멸됩니다. 아울러 아직 지원금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제주도민도 어제(11월 30일) 기준 3만 4,888명(34억 8,880만 원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제주도민은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상당수의 도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아 두 차례에 걸쳐 신청 기한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사용 기한은 연말까지로 동일합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미사용 금액에 대해 "10만 원을 지급받은 후 4,000~5,000원의 자투리 금액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사용 금액은 연말을 기점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남김 없이 사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미사용 금액에 대해 사용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 발송 등 홍보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재난지원금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고, 성인은 개인별로 접수해 지급되며,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제주자치도 누리집 또는 지원금 지급 전용 누리집(https://tdis.konacard.co.kr/50000/1), 탐나는전 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 접수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재난지원금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되고, 올해 말까지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2-12-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ㄴ "10만원 찾아가세요" 재난지원금 미신청자 3만 8천 명
ㄴ 누구나 10만 원씩 준다 해도.. 안 받아간 재난지원금 34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