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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 한 푼이라도 더”… 알바생 5명 중 3명 ‘일터로’
짧은 추석 연휴에도 아르바이트생 5명 중 3명은 일터로 향합니다. 20대는 3명 중 2명꼴로 연휴 근무를 계획했고, 유통·판매 업종에서는 그 비율이 76%를 넘어섰습니다. 쉬는 날을 반납하면서 가장 먼저 따지는 조건은 ‘급여’였습니다. 희망 시급은 평균 1만 3,452원으로 올해 최저임금보다 3,000원 이상 높았습니다. 업주들도 추석 영업에 대비한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추석에 매장을 운영한다는 업주가 80%를 넘었고, 이들 가운데 43.4%는 신규 아르바이트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를 둘러싼 부담은 일터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아르바이트생 절반 가까이가 명절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고, 가장 큰 요인으로 가족들의 취업·직업 관련 질문과 잔소리를 꼽았습니다. ■ 20대 3명 중 2명 추석에도 일해 18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 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2.8%가 이번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집계된 66.9%보다 4.1%포인트(p) 낮아졌지만, 여전히 60%를 웃돌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7.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60대 65.0%, 30대 63.3%, 40대 61.1% 순이었습니다. 10대와 50대는 각각 56.3%, 55.3%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차이가 더 뚜렷했습니다. 유통·판매 아르바이트생의 76.1%가 추석에도 일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외식·음료 역시 67.2%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생산·건설·노무는 59.0%, 서비스는 58.3%였습니다. ■ 쉬는 날 반납하는데… 가장 먼저 보는 건 ‘급여’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은 급여였습니다. 복수응답 기준 57.6%가 급여를 꼽았습니다. 근무 시간 33.1%, 업무 강도·난이도 28.3%, 근무지까지 거리 28.1%가 뒤를 이었습니다. 희망 시급은 평균 1만 3,45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 320원보다 3,132원, 약 30.3% 높은 수준입니다. 연휴에 일하는 만큼 평소보다 높은 보상을 원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호하는 일자리에서도 명절 특성이 나타났습니다. ‘매장관리·판매’가 51.5%로 절반을 넘었고 포장·분류 28.4%, 백화점·마트 21.6%, 유통·생산 15.6%, 택배·배달 10.0% 순이었습니다. 장보기와 선물 구매, 외식, 배송 등이 집중되는 추석을 앞두고 유통·판매부터 포장·물류까지 연휴 소비와 맞닿은 업종을 중심으로 구인·구직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사장님 10명 중 8명 문 열어… 43.4% 새 알바 채용 사업주들도 추석 영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알바천국이 사장님 186명을 대상으로 별도 조사한 결과 81.7%가 추석 연휴에 매장을 운영한다고 답했습니다. 연휴 내내 영업한다는 응답은 37.6%, 일부 기간만 운영한다는 응답은 44.1%였습니다. 조사 대상 업주 5명 중 4명 이상이 연휴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업을 이어가는 셈입니다.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 가운데 43.4%는 신규 아르바이트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근무 기간이 짧은 일자리가 두드러졌습니다. 신규 고용 형태 가운데 추석 연휴에 맞춰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이 39.4%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휴에 집중되는 손님과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에 맞춰 추가 인력을 확보하려는 수요로 풀이됩니다. 외국인 인력 채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규 아르바이트생 고용 계획이 있는 업주 가운데 43.9%는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을 새로 고용했거나 고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 일터에선 ‘급여’… 가족 만나면 ‘취업 질문’ 부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추석의 부담은 근무 여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46.1%가 추석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많이 꼽힌 스트레스 요인은 ‘취업·직업과 관련한 가족들의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였습니다. 복수응답 기준 35.7%였습니다. 추석 선물과 용돈 등 명절 비용에 대한 부담도 35.4%로 뒤를 이었습니다. 취업·직업 관련 질문과의 격차는 0.3%p에 불과했습니다. 알바천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화점·마트, 매장관리·판매, 유통·생산, 포장·분류, 택배·배달 등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업직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6-09-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