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만 심판" 장동혁 제주행에 온도차.. 도지사 후보 "일정 있어 불참", 국회의원 보궐 후보 "큰 원동력"
“제주 찾아 머물면 돈 돌려준다”… 승부수는 '5만 원'이 아니라 '하루 더'
"다시 만나줘" 이별 통보 연인 집에 굴삭기 몰고 협박한 60대 구속
제주 찾은 장동혁 "이재명·민주당 폭거, 표로 경고해야".. 제주지사 후보 불참 속 지지 호소
8600 뚫은 코스피… 신고가보다 뜨거웠던 ‘두 배 베팅’
"민주당 오만 심판" 장동혁 제주행에 온도차.. 도지사 후보 "일정 있어 불참", 국회의원 보궐 후보 "큰 원동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뤄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제주 방문을 두고 후보마다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제주동문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국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대표의 제주시 지역 지지 유세지만 제주지사에 출마한 문성유 후보는 불참했고, 대신 일부 도의원 후보들이 함께했습니다. 장 대표는 비교적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꼽히는 제주 방문 일정을 잡은 이유에 대해 "모든 지역이 국민의힘에겐 중요하며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냐는 선거"라며 "그런 만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공소취소와 검찰 폐지에 대해선 "지금까지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폭거가 있었다"라며 "재판 취소를 밀어붙이다가 지방선거 뒤로 밀어놓은 것이며 그것은 사실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과 민주당의 폭거는 6월 3일 이후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제대로 심판하고 경고를 해 주시지 않으면 6월 3일 지나서 재판 취소·세금 폭탄·개헌·연임 이런 것들이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선 "제주 도민들께서 염원하는 여러 숙원사업이 있다"라며 "그런데 그 숙원 사업들을 누가 가로막고, 누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는지 도민들께서 너무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 지원 유세에 불참한 문성유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중차대한 일정이 있어 장 대표와 함께 할 일정이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가 시장을 방문한 시각 문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자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정 공개 없이 전주를 방문해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공동선언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도민 기만"이라며 공개 사과와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후에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고기철 후보 캠프를 찾아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고기철 후보님이 어려운 곳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된다는 국민적 분노가 높기에 이곳에서도 반드시 승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 심판을 위해 우리 국민의힘에 국회의원 한 석이 반드시 더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우리 후보에게 큰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시민들을 뵙고 국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려 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우리가 제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그런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고기철 후보도 "우리 장동혁 대표님이 오셨기 때문에 서귀포 시민들은 26년 만에 반드시 이번에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 그래야 서귀포를 발전시킬 수 있다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장동혁 대표님의 격려는 틀립없이 26년 만에 정치 교체를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아 있는 시간 정말 열심히 해서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장 대표는 고 후보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대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일정을 축소했습니다.
2026-06-0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김재연 (Replaykim@jibs.co.kr) 기자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복위될 것... 진실 가둬지지 않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 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 새벽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오늘(5월 31일) 서문시장과 수성못에 대통령님(박근혜)을 모시고 다녀왔다"며 "인산인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며 "오늘 보여준 그 많은 분들의 외침은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라고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손 한 번 만져보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뻗는 손들을 어쩔 수 없이 막아내야 했던 나도 안쓰럽기는 매한가지다"라며 "양손이 부었고 상처투성인 것을 알고 있기에 매정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진실은 가둬지지 않고, 숨겨지지도 않는다"라며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 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과거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이들을 겨냥한 의미심장한 말도 했습니다.  그는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라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초조해 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자"라고 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탄핵 이후 약 9년 만에 칩거를 깨고 대구와 대전 등에서 국민의힘 소속 선거 후보자들을 지원 사격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6-06-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더 오래 일하는 지방, 더 많이 버는 서울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월급 수준을 넘어 일자리의 질에서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정규직과 대기업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비정규직과 초단시간 노동이 증가했습니다. 청년층 역시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지역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일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임금노동자 규모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346만 원으로 비수도권(296만 원)보다 50만 원 높았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수도권 평균임금은 58만 원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37만 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수도권 임금 상승률은 20.0%, 비수도권은 14.1%였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임금은 323만 원으로 17.5% 올랐지만 지역 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 정규직은 수도권으로 임금보다 더 눈에 띄는 변화는 일자리의 성격이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수도권 정규직 노동자는 111만 1,000천 명 늘어 16.3%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 정규직 증가는 9.7%에 머물렀습니다. 비정규직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비정규직은 8만6천 명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5만4천 명 증가했습니다. 300명 이상 사업장 노동자는 수도권에서 19.8%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17.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대로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증가율은 비수도권이 더 높았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수도권으로,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일자리는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통계에 나타난 셈입니다.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동자 비율은 수도권이 8.7%였지만 비수도권은 12.6%였습니다.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비율 역시 비수도권이 7.8%로 수도권(5.0%)보다 높았습니다. 단기 근속 노동자 비율 감소 폭 역시 비수도권이 더 작아 고용 안정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 청년은 서울로 향해 청년층 이동 역시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전국 34세 이하 청년 노동자는 최근 4년 동안 21만 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증가분 상당수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 청년 노동자는 13만 명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8만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서울의 청년 노동자 비율은 3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대구는 청년 노동자가 11.0% 감소해 전국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청년층이 빠져나가면서 지방 노동시장의 고령화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노동자의 평균 연령은 45.1세였지만 비수도권은 47.2세였습니다. 강원은 49.4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49.0세), 전북(48.6세)이 뒤를 이었습니다. ■ 서울은 371만 원, 강원은 267만 원 지역별 격차는 더욱 선명했습니다.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71만 원이었습니다. 강원은 267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두 지역의 격차는 104만 원에 달했습니다. 강원은 비정규직 비율도 43.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은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 비율이 16.7%로 가장 높았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최저임금 미달 비율은 35.7%에 달했습니다. 인천은 최근 4년간 평균임금 상승률이 22.1%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제주, 전국에서 가장 오래 일해 제주에서는 장시간 노동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의 주 53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자 비율은 5.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노동자 10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주 53시간 넘게 일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관광·숙박·음식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특정 시기에 노동이 집중되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고서는 지역 노동정책이 취업자 수 확대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민주노동연구원은 "청년과 여성, 전문직 인력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최저임금 미달과 초단시간 노동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지역 고용정책도 좋은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6-06-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