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대축제 식중독 의심 환자 9명...역학 조사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무회의 통과.. 119도 이송병원 지정
[자막뉴스] 네 차례 신고에도 못 막은 교제 폭력 살인
제주동부경찰서장에 이병학 총경 발령
제주서 시내버스와 부딪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골프 치러 제주 대신 일본?”… 엔저에 직항까지, 달라진 여행 셈법
"투표용지 부족 사태냐".. '말 많던' 국힘 조직위원장 경선, 결국 재투표
국민의힘이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실시한 지 닷새 만에 재투표를 결정했습니다. 일부 책임당원이 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내에서는 이번 사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늘(13일) 제30차 회의를 열고 "경기 용인시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투표에 대한 재투표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강특위는 "지난 8일 실시된 선거 과정에서 특정 통신사의 기술적 조치로 일부 책임당원에게 예정된 4차례의 ARS 전화 중 일부가 발신되지 않아 투표 참여 기회가 제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경선에서는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인 윤재복 후보가 현직 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어제(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국민의 참정권이 중요한 만큼 당원의 투표권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오늘도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이 1,000명이 넘는다"며 "실제로 몇 명의 당원이 정당하게 보장돼야 할 네 차례의 투표 기회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부여받지 못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조강특위는 책임당원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경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양향자 후보는 SNS를 통해 "정확한 실태 조사도 안 된 상태에서 전면 재선거도 아닌 결선만 다시 하겠다는 것은 성급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경선을 통해 선출된 조직위원장은 향후 해당 선거구의 운영위원을 구성해 당원협의회를 꾸리게 됩니다. 이후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2026-10-1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이래도 특혜 아닌가" 李 골프에 주진우 "앞뒤 예약 비우고, 타인 명의로 이용"
지난 10일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던 것을 두고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이용자 현황을 꺼내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은 타인 명의 황제골프, 이래도 특혜 아닌가"라며 지난 10일 태릉체력단력장 이용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가족은 10월 10일 화랑 코스 첫 타임인 11:05에 골프 라운딩을 시작했다. 앞선 팀이 없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구에서 천장 붕괴 사고가 난 상황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시작했다"라며 "골프 라운딩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재난 지휘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또 "뒷 팀은 4개 타임(28분)이나 비우고, 전용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며 황제 골프를 쳤다"며 "명백한 특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골프 친 사실을 감추려고, 다른 사람 명의를 썼다"며 "국민을 속이고자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주 의원은 오늘(13일)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떳떳하다면 민주당에 특검법 찬성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2026-10-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목욕도 못 하는데 7천 명이 왔다”… 성수의 낯선 목욕탕, 무엇이 사람들을 불렀나
서울 성수동에 목욕탕을 닮은 매장이 문을 열자 닷새 동안 6,842명이 찾아왔습니다. 목욕 시설은 없습니다. 대신 욕조에는 향수가 진열됐고, 세면대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화장품을 체험합니다. 한글날 연휴에는 하루 2,400명 넘게 방문했고, 일부 상품은 개장 직후 품절됐습니다. 뷰티 브랜드 센녹이 한국의 옛 목욕탕을 재현해 만든 첫 플래그십 스토어 이야기입니다. 동네 목욕탕의 굴뚝과 타일, 욕조가 향수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한정 상품을 결합해 개장 초기 방문객을 끌어모았습니다. ■ 닷새 6,842명… 목욕탕을 닮은 매장에 몰린 사람들 코스닥 상장사 세화피앤씨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센녹은 오늘(13일)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센녹 배스 하우스 성수’의 개장 초기 운영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장은 지난 7일 문을 열었습니다. 센녹이 발표한 개장 초기 누적 방문객은 6,842명으로, 하루 평균 1,368명꼴입니다. 한글날인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5,131명이 매장을 찾았습니다. 전체의 약 75%에 해당합니다. 토요일인 10일에는 하루에만 2,418명이 방문했습니다. 매장 외관은 붉은 벽돌과 굴뚝으로 꾸며졌습니다. 내부에는 옛 목욕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하늘색 타일과 나무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중앙에는 욕조 형태의 상품 진열대가 놓였고, 한쪽에는 세면대를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향수를 시향하고 바디케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사우나 모자와 수면안대, 앞치마 등 목욕탕에서 착안한 한정 상품도 판매합니다. 온라인이나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제품들입니다. 센녹 측에 따르면 사우나 모자와 수면안대는 개장 직후 일시 품절돼 순차적으로 재입고하고 있습니다. 센녹 관계자는 “한국 목욕문화는 센녹이 브랜드를 시작할 때부터 담아온 정체성”이라며 “목욕을 마치고 나왔을 때의 개운함과 포근한 향을 공간 전체로 경험할 수 있도록 배스 하우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목욕탕의 기억이 상품이 되다… 달라진 오프라인 매장 센녹이 선택한 목욕탕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생활공간입니다. 동네마다 있던 목욕탕의 외관과 내부 구조를 가져와 향수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목욕탕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우나 모자와 수면안대는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목욕탕을 재현한 공간과 한정 상품을 경험하려면 매장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최근 뷰티·유통업계에서 확대하고 있는 체험형 매장 전략도 이와 같은 방식입니다.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기능에 브랜드의 특색을 담은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방문을 유도합니다. 센녹은 한국의 목욕문화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그 안에서 향수와 생활용품을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 제주에서는 해녀의 삶이 관광이 된다… 체험과 마을 소득으로 제주에서도 지역의 생활문화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해녀스테이’가 대표적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김녕과 한림읍 금능 등 해녀마을에서 해녀의 일상과 지역문화를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화에서는 해녀의 역사와 식문화를 소개하고, 김녕에서는 현직 해녀에게 물질과 장비 사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금능에서는 해녀의 작업과 공동체 생활, 지역 식문화를 체험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공개된 운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해녀스테이 누적 이용객은 약 2,800명, 어업 외 소득은 약 1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 마을의 생활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서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지난 7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주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 팝업 행사에서는 동백기름과 제주 해산물 간편식, 자연의 색과 소리를 활용한 상품 등이 선보였습니다. 해녀와 어부가 채취한 전복과 뿔소라, 톳을 활용한 간편식은 준비한 물량이 행사 도중 모두 판매됐습니다. 제주동백마을의 동백기름과 미식 프로그램, 제주 바다와 숲의 소리를 담은 상품도 방문객들에게 소개됐습니다. 성수동의 센녹이 목욕탕의 공간과 기억을 상품 판매에 활용했다면, 제주에서는 해녀의 삶과 마을의 식문화가 관광 체험과 지역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정 상품에서 마을 소비까지… 경험을 구매로 연결하는 법 성수동의 센녹 매장은 공간 체험과 상품 구매를 한 장소에 결합했습니다. 목욕탕을 둘러보면서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굿즈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해녀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지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마을에서 생산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녀스테이의 어업 외 소득 실적과 카름스테이 팝업 행사의 판매 성과는 이러한 시도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센녹은 오는 16일까지 개장 기념 팝업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 방문객을 위한 증정 행사와 SNS 참여 프로그램, 구매 금액별 할인 혜택 등을 마련했습니다. 17일부터는 정규 플래그십 스토어로 전환해 상시 운영합니다. 유통·관광업계에서는 이처럼 지역의 익숙한 생활문화를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재구성하는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지역 여행업체 관계자는 “방문객의 체험을 상품 구매와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앞으로 오프라인 유통과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6-10-13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무회의 통과.. 119도 이송병원 지정
중증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여러 응급실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41건, 대통령령안 20건, 법률안 4건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응급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로 앞으로 중증응급환자를 받을 병원이 빠르게 정해지지 않을 경우 중앙응급의료상황실뿐 아니라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환자를 보낼 의료기관을 지정할 수 있게 됩니다. 환자를 받은 의료진의 법적 부담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한 병원의 응급의료종사자가 환자의 생명 위험이나 심각한 신체·정신적 위해,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긴급한 응급의료를 제공했으나 환자가 사망하거나 다친 경우 해당 의료행위가 불가피했고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형사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내년도 군 제대자부터 군 복무 기간 전체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국무회의 문턱을 넘었다. 또 자살시도자나 자살위험자를 구조하는 행위에 따라 발생한 재산상 손해, 사망·상해의 경우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감면하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습니다.
2026-10-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최민희 "당 지지율 처참.. 전통 지지층 느낀 박탈감이 원인"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 당 지도부인 최민희 최고위원이 사과했습니다. 최 최고위원은 오늘(13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처참하다"며 "지도부로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을 원인을 두고는 "지도부가 자체 분석한 적은 없다"면서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농지 전수조사처럼 많은 국민의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너무 급하게 서둘렀다"고 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꼽는데 그게 아니"라며 "전통적 지지층이 느끼는 박탈감, 상처 이런 것들이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최 최고위원은 "원래 코어 지지층의 역할은 여론 싸움을 같이해주는 것이지만 그것이 붕괴돼 있다"라며 "저는 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전통 지지층을 달래는 메시지를 내야 하는데 당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봤습니다.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초기에는 단일대오였는데 지금은 침묵하며 매우 크게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대표가 포석을 놓고 있으니 결과가 좋게 나타나길 기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작기소 특검을 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두고도 "검토는 해야 될 것 같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전에 해야 될 역할을 안 해서 지지율이 이미 역풍만큼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10-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공무원 9,929명 세종행, 청사에만 3조”… 수도권 집중 완화 효과는 ‘글쎄’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 공무원 9,929명의 세종 이전을 추진합니다. 새 청사를 짓는 데만 약 3조 1,000억 원이 들어갈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 등 27개 기관은 내년부터 이전하고, 국방부와 경찰청 등 17개 기관은 2031년을 목표로 새 청사를 마련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앞서 진행한 1차 세종 이전이 수도권 집중을 얼마나 완화했는지 뚜렷한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건설에 따른 경제적 성과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대규모 추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정책의 성과를 보여줄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 금융위 내년 하반기 이전… 법무부도 세종행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소재 142개 행정기관을 검토해 이전 대상으로 선정한 곳은 44개 기관입니다. 이 가운데 27개 기관, 2,995명은 임차청사를 활용해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합니다.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이 먼저 이동합니다.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와 각 부처 소속기관, 자문위원회 등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합니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도 대상에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관련 법률 개정 시기에 맞춰 결정됩니다. 금융위원회의 이전을 놓고는 서울에 집중된 금융시장과의 업무 연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김하균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금융정책 강화를 위해 반드시 서울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금융시장 대응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한 별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국책은행 등 금융 관련 기관의 이전 여부는 별도로 검토해 올해 4분기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 국방부·경찰청·공소청까지… 17개 기관 청사 신축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나머지 17개 기관은 새 청사를 마련한 뒤 이전합니다. 대상 공무원은 6,934명으로 전체 이전 인원의 약 69.8%입니다.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을 비롯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수사와 보안 등 기관별 업무 특성을 고려해 내년부터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2031년경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해 별도로 검토합니다. 현행 행복도시법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기관을 제외 대상에서 삭제하는 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 청사 건립비 3조 1,000억 원… 추가 비용도 발생 정부가 추산한 신축청사 건립비는 약 3조 1,000억 원입니다. 내년에는 기관 이전 지원과 임차청사 조성 등에 약 897억 원이 필요합니다. 두 비용을 합하면 약 3조 1,897억 원입니다. 신축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임차청사 관련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은 이번 추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이전계획을 변경·고시하고,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1차 이전 성과는… “수도권 집중 완화 효과 확인 어려워” 이날 브리핑에서는 앞선 세종 이전 정책의 성과에 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김하균 본부장은 1차 이전의 국가균형발전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커다란 효과는 확인되기가 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와 인근 지역의 발전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평가했지만, 수도권 집중 완화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세종 건설에 따른 인구 분산과 경제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관련 자료를 명확하게 찾지 못했다며 추가 검토 후 설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형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은 행복도시 건설 진척률이 약 60% 수준이라며, 현 단계에서 성과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2031년 이후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에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이전이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간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1차 이전의 수도권 집중 완화 효과와 세종 건설의 경제적 성과를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는 이날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2026-10-13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