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은 늦어지고 취업은 멀어졌다…청년 절반, 1년 넘게 첫 일자리 못 찾았다
공무원 임금 최대 3.9% 인상 권고… 정부·노조, 전문가 중재안 합의
유시민 "대통령이 계파 수장처럼 행동.. 당대표는 부하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유시민 작가가 이번에는 국정 운영과 당정 관계를 두고 또다시 비판에 나섰습니다. 유 작가는 어제(23일) 저녁 MBC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이 계파의 수장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모두가 곤란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두고는 "대통령은 특정한 후보가 되길 원하고 있다"라며 "친명을 자처하는 국회의원·정치인들의 여러 말과 행동, 대통령의 그동안 여러 가지 말로 볼 때 명백고 김민석 후보 쪽에서는 '대통령과 호흡 잘 맞는 사람이 대표여야 한다'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후보는 대통령과 호흡이 안 맞고 계속 엇길로 가면서 자기정치를 했다고 한다"라며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대립선이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그러면 대통령이 사실상 픽한 후보가 되거나 대통령이 원치 않았던 후보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공무원 조직이 아니며 정치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하는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당대표가 돼도 그 사람이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라며 "그 점을 대통령이 인정하고 누가 되더라도 직업 공무원들과 호흡 맞춰서 하듯이 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유 작가는 또 "소위 뉴이재명이라고 해서 민주당의 기본 가치 등을 공격해 대는 사람들을 대통령은 왜 가까이 두는 건지 비평을 하려면 추론해 봐야 한다""라며 "종합해서 추론해 볼 때 대통령에게는 어떤 뜻이 있는 것 같고 정개개편은 그 뜻을 이루는 수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자신의 비판을 두고는 "저주를 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너무 정치적으로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좀 더 안전한 길로 갔으면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자신의 최근 비판이 '조국 대권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막 지어내는, 한마디로 헛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진중권 "유시민이 文 시절 내 자리? 나에겐 모욕, 柳에는 극찬"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유시민 작가를 향해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진중권 교수가 섰던 자리에 유 작가가 서고 있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비유 당사자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어젯밤(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의원의 발언을 가져와 "이 자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는 진흙탕에 왜 또 애먼 나를 끌어들이는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말은 나에 대한 모욕이지만 유시민에 대한 극찬일 텐데, 유시민을 욕해야 하는 대목에서 왜 칭찬을 하는지"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유시민이 그때 내 자리에 있다는 말이 맞다면, 앞으로 이 정권도 문정부와 동일한 운명을 맞을 것"이라며 "주군의 앞날에 대해 저런 무서운 얘기를 하고도 목이 성하려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그제(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진중권 교수가 섰던 자리에, 지금은 유시민 작가가 서고 있다"라며 "그래서 '유시민이 진중권이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며 적과 동지를 나눠야 했던 86세대의 시대적 배경을 모르는 바 아니나 과거의 대결 문법을 평생의 정치 문법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며 "적대와 낙인은 책임 있는 논객이 보일 태도도, 오늘의 집권여당이 따를 정치 문법도 아니"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Z세대 구직자 10명 중 4명 반도체주 투자
Z세대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반도체주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에 관심을 보인 비중은 77%에 달했고, 투자금은 월급이나 아르바이트비 등 직접 번 돈으로 마련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24일 채용플랫폼인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도체주 투자 경험’ 조사 결과를 내놓은데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실제 투자했다고 답했습니다. 투자를 고민 중이라는 응답은 19%, 관심은 있지만 투자할 생각은 없다는 응답은 16%였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23%였습니다. ■ 절반이 꼽은 이유는 ‘AI 성장 기대’ 반도체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로는 ‘AI 등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50%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가 상승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해서가 23%, 익숙한 기업이라서가 16%, 주변에서 많이 투자해서가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익숙한 기업명보다 AI 확산에 따른 산업 성장 기대가 투자 판단에 더 크게 작용한 셈입니다. ■ 사고파는 투자보다 오래 보유 투자 성향은 장기 보유형이 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사고파는 단기 매매형은 16%, 손실 위험이 큰 투자를 피하는 원금 보존형은 15%였습니다.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 투자형은 9%, 주가가 떨어졌을 때 매수하는 기회 매수형은 6%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을 보고 보유 기간을 길게 가져가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 투자금 71%는 직접 번 돈 투자금을 마련한 방식은 월급과 아르바이트비 등 직접 번 돈이 71%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모 등 가족 지원금은 22%였고, 대출 등 빚을 활용했다는 응답은 6%였습니다. 구직 기간에도 자신의 소득 일부를 투자에 배분하는 청년층의 자산 운용 방식이 조사 결과에 담겼습니다. ■ 투자 정보는 유튜브, 거래는 토스증권 투자 정보를 얻는 경로는 유튜브·숏폼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포털 뉴스기사·블로그는 17%, 따로 찾아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15%, 친구·지인 추천은 14%였습니다. 증권사 앱·리포트는 10%, AI 챗봇·검색 서비스는 7%, 주식 커뮤니티·오픈채팅방은 3%였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투자 앱은 토스증권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0%,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은 각각 9%, NH투자증권은 8%, 카카오페이증권과 KB증권은 각각 6%였습니다. ■ 예·적금 36%… 투자상품 합계는 53%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식은 예금·적금으로 36%였습니다. ETF·펀드는 22%, 해외 주식은 18%, 국내 주식은 13%였습니다. 세 투자상품을 합친 비중은 53%로 예금·적금보다 17%포인트 높았습니다. 파킹통장·CMA와 가상자산은 각각 5%, 기타는 1%였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은 해당 기업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관심은 향후 기업 지원 의향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Z세대 구직자들이 성장성이 높은 유망 산업과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성향이 투자 판단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공무원 임금 최대 3.9% 인상 권고… 정부·노조, 전문가 중재안 합의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최대 3.9% 인상하는 권고안이 마련됐습니다. 24일 정부 당국과 노동계 등에 따르면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3.4~3.9% 인상하는 권고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정부가 처음 제시한 3.0~3.3%와 노동계가 요구한 7.1% 사이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양측이 모두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정부에 제출하는 권고안으로, 실제 인상률은 인사혁신처의 처우 개선안 마련과 기획예산처 심사,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 정부 3% 안팎·노조 7.1%… 전문가 중재로 접점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정부와 노동계, 전문가 위원 각 5명씩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노동계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1.9%,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2.0%, 민간과의 보수 격차 해소 필요분을 반영해 7.1%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100인 이상 민간 사업장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이 83.9%에 머물러 있어 이를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정부는 최초 3.0~3.3% 인상안을 제시한 뒤 3.3~3.8%까지 수정했고, 노동계도 4.1~4.3%로 요구 수준을 낮췄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이 제시한 3.4~3.9% 중재안을 정부와 노동계가 모두 수용하면서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 저연차 처우 개선 유지… 직급보조비도 인상 9급 초임 1호봉 등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차등 인상은 올해와 같은 방향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전체 공무원 보수를 3.5% 인상하면서 7~9급 저연차 공무원 보수는 3.1% 추가 인상했습니다. 직급보조비도 함께 오릅니다. 인상 폭은 6급 월 3만 5,000원, 7급 2만 5,000원, 8·9급은 2만 원입니다. ■ 초과근무 제도 손질… 급식비 인상은 제외 초과근무 제도 개선도 권고안에 담겼습니다. 정부가 하루 최대 4시간인 초과근무 한도를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조정률 적용 대상은 현재 8·9급에서 5~7급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노동계는 초과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노동계가 요구했던 정액급식비 4만 원 인상과 직급별 정근수당 10% 인상은 이번 권고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권고안은 출발점… 최종 결정은 정부 몫 이번 권고안이 곧바로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보수위원회 권고안은 인사혁신처가 처우 개선안을 마련한 뒤 기획예산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가 최종 인상률을 결정합니다. 지난해에도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올해 공무원 보수를 2.7~2.9% 인상하도록 권고했지만, 정부는 이를 웃도는 3.5% 인상을 결정해 9년 만의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인상률은 이번 권고안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이언주 "부동산 토론회 들으며 답답.. 시장원리 안 맞는 위험한 제안 걸러 듣길"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어제(23일) 진행된 부동산 국민대토론회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두고 여권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토론회를 두고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 목소리 듣겠다는 게 좋은 시도라 생각되어 집중해서 들었다"라며 "그런데 들으면서 답답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대통령이나 정부의 입장은 아니겠지만 일부 의견을 개진하신 분들이 지나치게 시장원리에도, 행정의 신뢰보호원칙에도 맞지 않는 위험한 제안들을 하던데 그런 것들은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이라도 이해관계자인 국민들의 입장을 잘 존중해서 걸러 들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부동산에 대해선 말을 아껴 왔지만 이제는 솔직한 공론화가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라며 "최근 젊은 수도권 중산층 서민들 중에는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무척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신규 공급은 거의 십 년 가까이 제대로 없고, 1인 가구 증가 및 가구 분화와 수도권 집중으로 수요는 급증했으니 초과수요로 시장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억지로 수요를 누르려 대출을 옥죄다 보니 정작 정상적인 중산층 서민들 수요를 비틀어 그들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출에 재량의 여지를 두고, 공실 상가나 오피스빌딩 등의 리모델링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정부가 시장을 다 통제할 수는 없으며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라며 "정부는 부동산정책의 목표를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안정에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해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나온 지가 이제 1년이 되어가는데 수요억제책의 부작용은 부각되는 반면 공급대책은 뚜렷한 진전이 없어 보이는 와중에 갈수록 부작용만 불거지며 원성이 커지는 중"이라며 "서둘러 공급대책을 추가할 건 추가하고 기제시한 건 최대한 실행하면서 수요억제책은 전반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졸업은 늦어지고 취업은 멀어졌다…청년 절반, 1년 넘게 첫 일자리 못 찾았다
학교를 졸업해도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졸업 후 1년이 지나도록 첫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3년 이상 취업하지 못한 청년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고, 대학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가장 길어졌습니다. 기업들의 신입 채용 축소와 경력직 선호가 이어지면서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습니다. ■ 1년 넘게 일자리 못 찾은 청년 절반… 3년 이상도 역대 최고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최종학교를 졸업한 청년은 400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자는 276만 명으로 20만 2,000명 줄고, 미취업자는 124만 3,000명으로 3만 1,000명 늘었습니다. 현재 미취업 청년 가운데 졸업 후 1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비율은 48.6%로 지난해보다 2.0%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졌던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년 이상 미취업 비율도 19.4%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비율은 84.8%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 취업 준비 길어지며 대학도 늦게 졸업 노동시장에 들어가는 시간은 대학 안에서도 길어졌습니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5.7개월로 지난해보다 1.3개월 늘었습니다.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입니다. 휴학 경험자 비율도 48.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병역 이행을 제외하면 휴학 이유는 취업과 자격시험 준비가 가장 많았고, 어학연수와 인턴 등 현장 경험, 학비 마련이 뒤를 이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졸업 시점도 함께 늦어지는 모습입니다. ■ "그냥 시간을 보낸다" 4명 중 1명 미취업 청년의 현재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3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이 25.3%, 진학 준비가 12.5%였습니다. 취업 준비를 이어가는 청년이 가장 많았지만, 특별한 경제활동이나 학업 없이 시간을 보내는 청년도 4명 가운데 1명꼴이었습니다. ■ 기업 신입문 좁아지자 공무원 준비 다시 늘어 취업시험 준비 분야에서는 일반기업 준비가 34.0%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보다 2.0%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 준비는 22.1%로 3.9%p 증가하며 5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하위직 공무원 처우 개선과 함께 기업의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확대 등 채용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중동전쟁이 이어졌던 올해 5월에는 고용 여건이 특히 악화했던 점도 이번 조사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취업해도, 근로조건 때문에 이직 첫 취업까지 평균 11.2개월이 걸렸습니다. 첫 직장 임금은 월 200만~300만 원 미만이 42.1%로 가장 많았고, 150만~200만 원 미만이 23.3%로 뒤를 이었습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대한 불만족이 4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징계도 집회도 헛발질...취임 1년 앞둔 장동혁의 초라한 성적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강을 잡겠다며 꺼내든 카드마다 번번이 헛돌고 있습니다. 친한동훈계를 겨냥해 가동한 중앙윤리위원회는 한달째 징계 개시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조경태.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개시 안건을 다루려 회의를 열었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앞서 열린 직전 회의에서도 윤리위원 절반이 나오지 않자 지도부가 친장동혁계 당 대변인을 윤리위원으로 새로 앉혔는데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윤민우 위원장을 포함해 윤리위원 7명 가운데 3명만 참석했고 다수 위원은 윤 위원장의 징계 기준이 주관적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 한명은 아예 사의까지 밝혀 윤리위 표류가 길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개혁파 의원모임 대안과미래 소속의 한 의원은 "징계를 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장 대표 자기만족을 위한 징계 아니냐"며 윤리위가 희화화된 지 오래라고 꼬집었습니다. 6.3 지방선거 재선거를 요구하며 벌이는 장외 투쟁도 사실상 나 홀로 싸움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는 25일 경남 김해에 이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강성 당원들과 만날 계획이지만 의원들 동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지도부가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대구.경북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참석을 요청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음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장 대표는 당헌.당규 개정을 담은 혁신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부정선거를 외치는 행보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는 회의론이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은행 막히자 회사 문 두드렸다...사내대출 1년 새 28% 급증
기업 복지 제도인 사내대출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SGI서울보증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민간 기업이 내준 사내대출에 서울보증이 보증을 선 규모는 89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72억원과 비교해 27.8% 늘어난 수치입니다. 1인당 보증 규모도 2분기 4200만원으로 분기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021년 연간 평균 보증액이 3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40%가량 불어난 셈입니다. 용도를 보면 주택자금 목적 보증이 6603억원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주택자금 비중이 67.1%였던 것과 비교해 5년 사이 7%포인트 올랐고 생활자금 목적은 2309억원, 25.9%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보증 비율이 통상 대출금의 80~9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내대출 규모는 1조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사내대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올해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분을 1.5%로 묶으면서 시중은행들이 한도를 줄이거나 아예 막아버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고 우리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의 영업점별 월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과도한 사내대출이 주택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자율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2026-07-24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