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고령화에 줄어드는 제주공항 밤 택시.. 보상금 유인책 먹힐까
제주자치도가 밤늦게 제주공항에 도착해도 택시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발표하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심야시간 공항 운행 택시 유입 확대를 위해 내일(15일)부터 1달 동안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공항 운행 택시의 보상 단가를 1회당 2,200원에서 3,700원으로 한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보조금 2,200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공항 유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제주도내 택시 운송종사자는 5,241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38.8%인 2,03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밤 9시 이후 택시 운행률은 약 43% 수준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택시 유인책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내년부턴 지원을 본격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버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현재 시외방면 버스 막차는 대부분 밤 9시 40분 쯤 공항에서 출발해 마지막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할 경우 버스를 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항을 경유하는 제주시내 심야버스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0시 25분까지 하루 26차례 운행하고 있으나, 시외 방면 급행버스는 서귀포시내 방면 800-1번이 밤 11시, 모슬포 방면 151-1번은 밤 10시 30분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음 달 중 동일주로(조천·구좌·성산), 서일주로(애월·한림·한경), 번영로(표선·남원) 방면 시외 방면 심야버스 3개 노선을 추가로 운행합니다. 이밖에 그동안 기상악화로 체류객이 발생할 때만 투입되던 전세버스는 항공편 지연 등으로 심야 도착객이 몰릴 경우에도 투입되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강민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국제공항 야간 체류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택시·버스를 활용한 개선대책을 마련했다"며 "심야에도 택시와 버스로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공항 교통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10-1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