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출이 지난해 8월 넘었다… 드림타워, 올해 최고 실적
지난해 여름 성수기 기록을 5월에 넘어섰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649억 6,000만 원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통상 관광 성수기로 꼽히는 7월과 8월보다 앞선 실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난해 성수기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 2일 롯데관광개발은 전날(1일) 공시를 통해 제주 드림타워의 5월 카지노 순매출과 호텔 매출을 합한 실적이 649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1% 증가한 규모로, 전달 기록한 635억 9,800만 원보다도 2.1% 늘었습니다. 월간 기준 역대 세 번째, 5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 카지노 이용객 처음 6만 명 돌파 실적 상승은 카지노 부문이 이끌었습니다. 카지노 순매출은 494억 2,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습니다. 카지노 이용객은 6만 3,192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23.4% 늘어난 수치로, 월간 이용객이 6만 명을 넘어선 것은 개장 이후 처음입니다. 카지노 고객이 게임에 사용한 금액인 테이블 드롭액도 2,075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하며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카지노 이용객 증가와 드롭액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실제 소비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 객실 이용률 87%… 호텔도 동반 상승 호텔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5월 매출은 155억 3,6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했습니다. 객실 판매는 4만 3,318실을 기록했고 객실 이용률은 87.3%로 집계됐습니다. 식음료(F&B) 매출 역시 37억 2,000만 원으로 전달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카지노와 호텔, 식음 부문이 모두 상승하면서 복합리조트 전체 실적도 함께 커졌습니다. ■ 제주 관광시장 안에서 나온 다른 숫자 이번 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규모만이 아닙니다. 최근 제주 관광업계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소비 위축, 지역 상권 침체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광객 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장 체감경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 드림타워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 기록을 5월에 넘어서는 실적을 냈습니다. 카지노 이용객은 처음 월 6만 명을 돌파했고, 호텔 객실 이용률은 87.3%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제주 안에서도 관광 수요가 어디로 몰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전국 호텔 호황 속 더 두드러진 기록 최근 국내 호텔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객실 단가 상승에 힘입어 잇따라 호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와 롯데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호텔 기업들도 올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주요 5성급 호텔의 경우 주말 객실 요금이 100만 원 안팎까지 오르는 사례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림타워의 이번 실적은 호텔 매출 증가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카지노와 호텔이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여름 성수기 기록을 비수기인 5월에 넘어섰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는 지난달 카지노 순매출 494억 2,400만 원과 호텔 매출 155억 3,600만 원을 합쳐 총 649억 6,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개장 이후 5월 기준 최고 실적이자 역대 월간 실적 3위입니다. 관광업계가 성수기를 기다리는 사이, 드림타워는 한발 먼저 성수기 숫자를 써냈습니다.
2026-06-02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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