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영주차장 요금 차등제 도입.. 붐비는 상업지역 40%↑
400㎜↑ 비 뿌린 태풍 '참피' 소멸.. 내일 밤부터 기온 '뚝'
제주 서귀포 음식점 화재.. 다친 사람 없어
제주에 사흘간 341.5㎜ 많은 비.. 태풍 참피 지나면 '찬 바람' 엄습
[자막뉴스] '부당하므로 불이행'.. 제주4.3 의인 문형순 서장 영화 크랭크인
“비행 중 쓰지도 못하는데”… 제주행 여객기 또 보조배터리 사고, 반입 기준은?
제주 공영주차장 요금 차등제 도입.. 붐비는 상업지역 40%↑
제주자치도가 지역 특성에 따라 공영주차장 요금 차등제를 도입합니다. 제주도는 모레(28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공영주차장 요금 차등제의 필요성을 두고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구분해 적용하고 있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서로 다른 주차 수요와 이용 여건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금 차등제는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지역은 요금 부담을 줄여 공영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개선안에선 현행 2급지 체계를 3급지로 세분화하고, 주차 수요와 주변 토지이용 특성 등에 따라 주차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급지는 주차 수요가 높은 도심 상업지역, 2급지는 그 밖의 동지역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3급지는 동지역 주거지역과 읍·면지역 등에 적용하는 방안입니다. 주차요금은 전체 주차면 중 10.3%(1,084면)는 인상, 27.3%(2,880면)는 동결, 62.4%(6,590면)는 인하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 부담을 고려해 전체 주차면의 89.7%는 현행 요금을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공청회는 90분 동안 진행되며, 참석하기 어려운 도민은 다음 달 11일까지 서면이나 팩스(064-710-2419), 전자우편(saint2525@korea.kr) 등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주요 쟁점별로 검토하고, 타당한 의견은 개선안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10-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장동혁과 결 다르다”… 윤상현, 오세훈 대권 띄우며 보수 재편론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차기 대권 구도와 보수 통합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 시장을 2030년 대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주자로 평가하며 장동혁 대표와의 노선 차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를 계기로 중도층 확장과 당 지도부 권한 개편 문제가 함께 거론되면서 국민의힘의 향후 진로를 둘러싼 논의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 “대선 레이스 가장 먼저 안착”… 오세훈 전략자산 부각 윤 의원은 오늘(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2030년 대선을 전제로 "대선 레이스에 가장 먼저 안착한 분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다른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2028년 총선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오 시장은 서울시장이라는 정치적 기반을 유지하며 대선을 준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민의힘의 취약 지점으로는 중도층과 수도권을 꼽았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약한 곳이 어디입니까. 중도층, 또 수도권 아닙니까"라며 오 시장을 당의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1심의 유죄 판단이 뒤집히면서 오 시장은 정치적 부담을 상당 부분 덜었습니다. 무죄 판결에 대한 상고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 장동혁과 노선 차이 공개 언급… “견제하기 어려울 것” 윤 의원은 오 시장이 강조해 온 변화와 혁신, 중도층 확장, 보수 통합의 방향에 공감한다면서 "장동혁 대표하고는 결이 좀 다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가 오 시장을 견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견제를 한다고 해도 견제가 제대로 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서울시장으로서 정치적 기반을 확보한 오 시장을 당 지도부가 견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당대표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습니다. 지난 7월 오 시장과 조찬 회동을 갖고 당대표 권한 축소와 원내 중심 정당 운영, 국민공천 제도화 등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당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후보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행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오 시장과 윤 의원이 공유하는 당 개혁 구상에는 지도부 권한 조정과 공천 제도 개편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 한동훈·이준석까지 통합 대상…“만나면 다 같이 갈 수 있다” 보수 통합 구상에는 한동훈 의원과 이준석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윤 의원은 두 사람을 모두 통합 대상으로 지목하며 "다 같이 가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오 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손을 놓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을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평가하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함께해야 할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이 무죄 판결 이후 통합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한 의원과 윤 의원까지 공개적으로 호응했습니다. 이 의원이 한 의원과 오 시장의 연대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직접 만나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동훈, 이준석, 오세훈이든, 윤상현이든, 유승민이든 만나면 다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합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청사진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현재 한 의원은 무소속, 이 의원은 개혁신당 소속입니다.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지 기반이 다른 만큼 실제 연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조율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윤 의원은 장 대표 역시 최종적인 보수 통합에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오세훈과 조만간 회동… 통합 논의 이어지나 윤 의원은 오 시장과 조만간 별도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앞서 당 운영 방식과 공천 제도 개편, 중도층 확장 문제를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정치적 지향점이 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의 대권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장 대표와의 노선 차이, 당대표 권한 축소, 보수 진영의 통합 문제를 함께 제기했습니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의 연대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윤 의원까지 통합 구상에 힘을 보태면서 관련 논의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입장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2026-10-26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 겨냥?' 이준석 "민주당에 부회뇌동해 안에 수류탄 까 넣어.. 생각나는 이름 있다면 그 사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당위론적으로는 무죄가 나와야 된다라는 생각은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두고는 "명태균 사건이 터졌을 때 민주당이 처음에 발동 건 건 맞다"라며 "그때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니 이걸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윤석열, 김건희가 싫어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해줘야 된다 이랬는데, 그 당시 오히려 민주당의 주장에 부합해 이 기회가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이준석, 홍준표, 오세훈을 날릴 기회라고 생각해 방송 나와서 계속 주구장창 떠들던 세력이 있었다"라며 "다 알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 모두를 날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군가"라며 "엄격하게 수사해라부터 시작해 자발적으로 마이크 잡고 떠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당에서 두 손 들고 서 있어야 되고, 적어도 여기에 부화뇌동해 가지고 본인의 정략적 목표를 위해 가지고 안에다 수류탄 까 넣은 사람은, 이 사람은 한 손 정도는 들고 서 있어야한다"라며 "이름 얘기 안 했는데 생각나는 분 있다. 그 사람"이라며 한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한 의원이 생각난다'고 하자 즉답은 피하면서도 "청취자분들이 생각나는 이름이 있으면 아마 그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이 개혁보수를 위해 이준석·한동훈이 다 필요하다고 하면 못하겠다고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맨날 뒤에서 공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2026-10-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참피 가자마자 31호 ‘인파’ 북상… 초속 51m까지 발달, 제주 또 영향받나
10월 하순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린 제30호 태풍 '참피'가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자 제31호 태풍 '인파'가 북서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는 29일에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1m에 이르는 강도 4의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참피가 역대 가장 늦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 기록된 직후 또 다른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사흘 뒤 최대풍속 시속 184㎞… 강도 4까지 발달 오늘(26일) 기상청이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인파는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2,010㎞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입니다. 강풍반경은 250㎞입니다. 인파는 앞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27일 오전 9시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43m로 강해지고, 28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도 4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29일 오전 9시에는 중심기압이 925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51m, 시속 약 184㎞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후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31일 오전 9시에는 북위 19.9도, 동경 142.1도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도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도 4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 제주 직접 접근 경로 없어… 31일 이후 진로가 변수 현재 기상청이 제시한 인파의 예상 이동 경로는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북서태평양 해상에 놓여 있습니다. 태풍은 당분간 서쪽으로 이동하다 이달 말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31일 예상 위치 역시 제주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강풍반경도 31일 기준 320㎞로 예상돼 현재 예보만으로는 제주가 인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9시 태풍 중심의 70% 확률반경은 440㎞입니다. 실제 태풍 중심이 예보 위치에서 이 반경 안에 있을 확률이 70%라는 의미입니다. ■ 참피, 28년 만에 가장 늦은 영향 태풍 기록 경신 앞서 제주에 영향을 준 제30호 태풍 참피는 오늘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3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5일 발생한 지 11일 만으로, 기상청은 참피에 대한 태풍정보 발표를 종료했습니다. 참피는 지난 25일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1951년 태풍 경로 관측자료가 구축된 이후 가장 늦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10월 16\~18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제10호 태풍 '제브'였습니다. 참피는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았지만 제주 남쪽 해상에 영향을 미치면서 28년 만에 기록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415㎜가 넘는 비가 내렸고, 진달래밭에서도 37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나흘 동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뿐 아니라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도 비가 이어지면서 제주 곳곳이 강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 태풍 물러났어도 해상은 여전히 거칠어 참피가 온대저기압으로 바뀐 이후에도 제주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동부, 서귀포시 동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도 앞바다와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상 기상 악화에 따른 선박 운항 차질과 연안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10월 말에도 강력 태풍 발생…진로 촉각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주로 여름부터 초가을에 집중됩니다. 10월 하순까지 태풍의 영향이 이어지는 사례는 드뭅니다. 참피가 역대 가장 늦은 영향 태풍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인파까지 강도 4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에는 참피가 남긴 강풍과 풍랑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파가 현재 예상 경로를 유지한다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31일 이후 진로 변화에 따라 영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10-26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400㎜↑ 비 뿌린 태풍 '참피' 소멸.. 내일 밤부터 기온 '뚝'
나흘 동안 제주에 400㎜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낸 태풍 '참피'가 소멸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오늘(26일) 새벽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주말 전후로 제주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오늘(26일) 아침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415.5㎜, 진달래밭 370.5㎜, 성판악 366㎜, 산천단 364㎜, 어리목 355㎜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해안지역에도 성산 254.4㎜, 제주 215.5㎜ 등 200㎜가 훌쩍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제주소방본부에는 나무가 쓰러지고 공동주택 지하 펌프실이 침수되는 등 모두 8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부분 통제, 도항선은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6일)은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예보했고, 오늘(26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입니다. 내일(27일)부턴 구름 많다 차차 맑아지겠지만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겠고 모레(28일)는 낮 기온이 15~1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6-10-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국민연금 꼬박 냈는데 기초연금 9만 6천 원 깎였다… 84만 명의 역설
국민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이 깎인 노인이 지난해 8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액 대상자 10명 중 8명은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 원 이하였고, 전체 감액 대상자의 월평균 삭감액은 9만 6,000원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국민연금과 연계해 삭감된 기초연금은 2조 8,293억 원에 달했습니다. 두 연금을 함께 받는 노인보다 감액 대상자가 훨씬 빠르게 늘면서, 국민연금 가입 이력과 수령액에 따라 기초연금이 줄어들 수 있는 현행 제도의 형평성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 4년 새 45만 명 증가… 동시 수급자보다 증가율 2.9배 오늘(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연계 감액으로 기초연금이 줄어든 수급자는 2021년 38만 9,000명에서 지난해 84만 2,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4년 사이 45만 3,000명이 늘어 증가율은 116.5%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는 노인은 265만 명에서 372만 8,000명으로 40.7% 증가했습니다. 감액 대상자의 증가율이 전체 동시 수급자 증가율보다 약 2.9배 높았습니다. 동시 수급자 가운데 기초연금이 깎인 비율도 2021년 14.7%에서 2022년 16.6%, 2023년 18.6%, 2024년 20.5%, 지난해 22.6%로 해마다 상승했습니다. 두 연금을 함께 받는 노인 5명 중 1명 이상이 기초연금 연계 감액을 적용받은 셈입니다. 감액 규모 역시 커졌습니다. 연간 감액 총액은 2021년 3,001억 원에서 지난해 8,925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감액액은 2조 8,293억 원입니다. ■ 국민연금 100만 원 이하가 80%… 월평균 9만 6,000원 감액 지난해 기초연금 감액 대상자 84만 2,000명 가운데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 원 이하인 노인은 67만 8,000명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월 70만 원 이하 수급자도 39만 명으로, 전체 감액 대상자의 46.3%에 달했습니다. 감액 대상자의 월평균 기초연금 삭감액은 9만 6,000원이었습니다. 실제 받은 기초연금은 평균 21만 4,000원으로, 감액되지 않은 노인을 포함한 전체 동시 수급자의 평균 28만 7,000원보다 7만 3,000원 적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에 따라 삭감 규모도 달랐습니다. 월 50만~60만 원 구간에서는 평균 3만 4,000원, 월 150만 원 초과 구간에서는 평균 17만 원이 깎였습니다. ■ 오래 납부해도 기초연금 줄어드는 구조… 개선 요구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는 2014년 기초연금 도입과 함께 시행됐습니다. 두 연금의 중복 수혜를 조정하고 급여의 형평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입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150%를 초과하면 감액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월 51만 원 안팎으로, 실제 감액 여부와 금액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동되는 급여 부분 등을 반영해 결정됩니다. 이 때문에 보험료를 오래 납부해 국민연금 수령액이 늘더라도 기초연금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연금 가입 기간에 따른 급여 증가가 실제 노후 소득 증가로 온전히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성실 납부자가 불이익을 느끼지 않도록 감액 실태를 점검하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026-10-26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김민석 "법원, 법리 아닌 정치적 판단".. 최민희 "AI 판사 도입하자"
오세훈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 항소심 판결을 두고 "(오 시장 관련) 여론조사가 있었고, 측근 후원자가 비용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인정됐지만, 오 시장의 관여 여부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항소심 재판부가 판단했다"라며 "돈을 준 사람이 있고 받은 사람도 있는데, 가장 큰 이익을 본 사람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판결이 유지되면 제3자를 통한 정치자금 우회 지원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 브로커의 민의 왜곡·조작과 여론조사를 매개로 한 선거 개입 위험도 커졌다"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법원의 정치화"라고 말했습니다. 사법부를 향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 시장은 모두 명태균 씨 여론조사 무상 제공 항소심에서 같은 재판부에 의해 1심 유죄가 뒤집혀 무죄를 선고 받았다'며 "법원은 법리가 아닌, 정치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을 무겁게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 시장과 명 씨 관련 의혹과 서울시정의 각종 위법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저는 AI 판사 도입을 강력히 제안한다"며 "특히 정치적인 사건부터 AI 판사를 도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최 최고위원은 "판사가 법리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다른 의도로 정파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법원장 의도대로 판결한다면 그 판사가 존재해야 되는 이유가 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행정처 폐지를 비롯해 남은 사법개혁은 AI 판사 도입이라 생각한다"며 "꼼꼼히 살펴보고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10-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무죄로 돌아온 오세훈, 손 내민 한동훈… 장동혁 당권에 변수 되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국민의힘 내부 주도권 경쟁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시장이 판결 직후 보수 통합을 강조한 데 이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공개적으로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 시장의 정치적 입지 회복과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맞물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장동혁 지도부가 주도하는 당내 권력 구도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협력 의사가 구체적인 공동 행보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 무죄 판결 다음 날 꺼낸 '통합'… 오세훈의 정치적 보폭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1심에서 내려진 벌금 1,000만 원 판결이 뒤집히면서 정치적 부담을 상당 부분 덜었습니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태균 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상고 방침을 밝힌 만큼 최종 사법 판단은 남아 있습니다. 오 시장은 다음 날인 2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사진기자협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 통합된 모습을 보일 때 국민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며 생각과 철학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행정적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차기 대권 경쟁을 고려하면 당내 의원들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항소심 무죄 판결이 향후 정치적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 한동훈 “손 놓은 적 없다”… 협력 가능성 공개 언급 한 의원은 전날(25일) KBS '일요진단'에서 오 시장을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하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될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국민의힘 복당과 당내 입지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 시장 역시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당내 지지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관계가 두 사람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향후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서는 경쟁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장동혁 지도부와 노선 경쟁… 당권 구도의 변수 장동혁 대표는 당 조직과 지도부 운영 권한을 바탕으로 당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의 협력이 구체화할 경우 차기 전당대회에서 현 지도부와 다른 정치적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한 의원의 복당 문제와 당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 차이는 향후 당내 경쟁의 주요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두 사람이 특정 당권 주자를 공동 지원하거나 별도의 정치 세력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지지나 실제 공동 행동이 뒤따를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준석은 선 긋기…'오·한·이 연대'에 냉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오·한·이 연대' 구상에는 당사자 간 입장 차가 뚜렷합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오 시장이 한 의원과 함께할 것이라는 관측에 "오 시장은 그런 생각 안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을 향해서는 "천박한 법 기술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의 공개적인 반대와 개혁신당의 독자 노선을 고려하면 '오·한·이 연대'가 당장 현실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차기 전당대회가 첫 시험대… 공동 행보 여부 주목 오 시장과 한 의원의 협력 여부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을 좌우할 변수 중 하나입니다. 오 시장은 항소심 무죄를 계기로 정치적 활동의 폭을 넓혔고, 한 의원은 복당과 당내 입지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지점은 장동혁 지도부와의 관계 설정입니다. 오 시장의 통합 메시지에 한 의원이 공개적으로 화답하면서 두 사람의 정치적 접점도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두 사람이 차기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주도권 경쟁의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10-26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