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줄기 전에 좌석부터 사라졌다”… 국제선 쏠림에 흔들리는 제주 하늘길
제주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 4월 일평균 17만 명
평범한 아파트 아니었네... 문 열고 들어가니 '180억대' 외국인 도박사이트 본거지
“영업익 15% 보장하라”… 삼성 노사, 총파업 앞두고 마지막 숫자 전쟁
“멀리 가기엔 너무 비싸졌다”… 제주 다시 찾는 중화권 여행객들
국힘 "1당 독점 막는게 5.18 정신".. 민주 "사람 탈 쓴 짐승이냐"
"일 잘하는 고의숙 교육감 후보 지지" 서귀포 여성 1,056명 연명
제주 서귀포시 여성 1천여 명이 6·3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 -->고의숙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서귀포여성 일동'은 오늘(1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첫 여성 선출직 교육감을 꿈꾸는 고의숙 후보와 함께 제주교육의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 후보는 서귀포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서귀포의 딸이자, 청렴하고 일 잘하는 교육행정의 모범을 보여준 인물"이라며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 살아온 여성으로서 고 후보와 함께 제주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민주적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고 후보를 지지하는데 연명한 1,056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관광객 줄기 전에 좌석부터 사라졌다”… 국제선 쏠림에 흔들리는 제주 하늘길
제주 관광시장이 지금 흔들리는 이유를 여전히 소비 침체나 경기 둔화 정도로 설명하는 건 현실과 거리가 멉니다. 시장은 훨씬 먼저, 훨씬 깊은 곳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주로 들어오는 길 자체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사라지는 비행기 표는 물론, 가격은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들은 국내선보다 국제선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미 숫자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석은 228만 6,969석으로 지난해보다 6.8% 감소했습니다. 반면 탑승률은 94.6%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실상 좌석이 나오자마자 채워지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관광객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56만 1,3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습니다. 좌석은 거의 만석인데 사람은 줄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제주에 가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제주까지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먼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후… 달라지는 제주 하늘길 공급 감소는 일시적 현상처럼 지나갈 흐름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으로 제주~김포 노선 슬롯 일부가 저비용항공사(LCC)로 재배분됐습니다. 문제는 공급 규모입니다. 기존 대형 항공사가 운영하던 중대형 기종 대신 180석 안팎 소형기가 들어오면서 운항 횟수 감소보다 공급 좌석 감소폭이 훨씬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쳤습니다.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불과 한 달 전 7,700원이었지만 이달 3만 4,100원으로 급등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3만 5,200원까지 오를 예정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비운항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 국내선 비운항은 324편. 이달 예정 비운항도 292편에 달합니다. 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체감이 실제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항공권 가격이 다소 비싸도 좌석만 확보되면 예약이 움직였는데 지금은 공급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훨씬 강해졌다”라며 “여행 일정 자체를 미루거나 일본·동남아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 항공사, 이미 국제선 수익 경쟁 분주 앞으로가 더 위험합니다. 현재 항공시장 흐름에선 고유가 상황이 길어질수록 항공사들은 국내선보다 국제선 중심으로 기재 운영을 재편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선은 운임 단가가 낮고 가격 민감도가 높아 유류비 부담 흡수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제선은 유류할증료 반영 폭이 크고, 프리미엄 좌석과 부가서비스 수익 확보도 가능합니다. 특히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은 회전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 수도권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제주와 함께 중국·일본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편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항공과 교통 원가 부담으로 하계 시즌 상품 구성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항공사들은 제한된 기재를 어디에 먼저 투입할지 수익성 기준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선 회복 속도가 빨라질수록 국내선 공급은 더 보수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도 “지금 제주 노선은 수요는 강하지만 유가 부담까지 감안하면 수익 압박도 상당한 시장”이라며 “고유가 상황이 길어질 경우 비수기 중심 공급 조정 가능성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아직 대한항공 등 국적사들이 공식 감편 계획을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 방향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선은 늘고, 국내선은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압박은 제주 노선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기 시작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인 33단계에서 27단계로 내려가면서 해외노선 수요 경쟁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사들이 국제선 회복에 맞춰 기재 운영을 재편할 경우, 제주 국내선 공급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 그런데 제주도는 아직도 ‘관광 할인 이벤트’에 머물러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제주도는 최근 31억 5,000만원 규모 긴급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박 이상 관광객에게 탐나는전 2만원 지급. 숙박·렌터카 할인 확대. 단체 관광 인센티브 추가. 워케이션 연계 지원 검토. 하지만 지금 시장이 흔들리는 핵심 이유는 제주 안에서 무엇을 소비할지보다, 제주까지 얼마를 내고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느냐로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 수도권 여행업계는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 이후 할인 프로모션 자체를 줄이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이미 소비자 판단 기준이 바뀌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처럼 “제주니까 간다”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는지, 이동 피로가 어느 정도인지, 총비용이 일본이나 동남아보다 얼마나 더 드는지부터 계산합니다. 그런데도 정책은 여전히 ‘싸게 오세요’, ‘제주에 오면 무엇을 할인해줄까’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 제주 관광정책이 가장 늦게 따라가고 있는 건 시장 변화 속도입니다. 항공 공급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데도 정책 중심은 여전히 소비 진작과 프로모션에 묶여 있다는 말입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후 공급 축소 가능성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예고됐습니다. 고유가 장기화 역시 새로운 변수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나온 대응은 대부분 할인행사와 체류형 관광 마케팅 중심입니다. 정작 제주 관광시장을 흔들고 있는 항공 공급 문제에는 제대로 된 장기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관광업계에서는 지금 필요한 건 할인쿠폰 확대 경쟁이 아니라 공급석 감소를 실제로 막아낼 수 있는 협상력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비운항 축소와 증편 유도, 슬롯 유지 문제를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를 상대로 얼마나 강하게 끌고 갈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말입니다. 제주는 KTX가 없습니다. 내륙처럼 차량 이동으로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항공 공급이 흔들리는 순간 관광시장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닙니다. 도민 이동 부담이 커지고 물류비가 오르며 체류비 압박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지금 제주가 마주한 건 관광객 감소 문제가 아니라, 제주로 연결되는 통로 자체가 점점 비싸지고 좁아지는 상황입니다. 관광객이 줄기 전에 먼저 줄어든 건 좌석이었습니다. 지금 제주가 놓치고 있는 건 소비 심리가 아니라, 제주로 연결되는 통로 자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책은 아직 할인쿠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317만 원 받는 사람도 나왔다”… 국민연금 100만 원 시대, 여성은 여전히 7만 명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 110만 명을 넘어섰고,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최고 수령액은 월 317만 원을 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민연금은 ‘생활비 보조’ 성격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오래 가입하고 꾸준히 보험료를 낸 수급자들을 중심으로 연금 규모 자체가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훨씬 더 거칠고 불편한 현실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월 1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는 여성은 7만 명대에 그쳤습니다. 남성은 103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민연금 격차는 은퇴 뒤에 벌어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누가 오래 일했고, 누가 경력이 끊기고, 또 안정적인 일자리 안에 있었는지가 수십 년 뒤 통장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19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100만 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110만 4,2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100만 원 연금” 시대 열렸는데… 여성은 6%대 불과 성별 차이는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 가운데 남성은 103만 259명인 반면, 여성은 7만 3,972명에 머물렀습니다. 전체 약 93%가 남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납부 보험료 규모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오래 일하고 꾸준히 보험료를 낸 사람이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고액 연금을 받는 세대는 한국 산업화와 함께 노동시장에 들어간 세대입니다. 당시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고, 장기 근속이 가능한 정규직 구조 역시 남성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습니다. 그 시간의 차이가 지금 연금 통계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셈입니다. 국민연금이 성숙해질수록 오히려 과거 노동시장 구조의 흔적도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국민연금으론 어렵다”던 시대… 월 200만 원 수급자 11만 명 넘었다 수령 구간도 빠르게 위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월 100만 원 이상~130만 원 미만 수급자가 46만 6,40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130만 원 이상~160만 원 미만이 28만 1,051명, 16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이 24만 6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11만 6,166명입니다. 특히 일반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317만 5,3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이 이제 일부 가입자에게는 실질적인 노후 월급 역할까지 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평균은 여전히 높지 않습니다. 일반 노령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70만 427원입니다. 장애연금 평균은 55만 2,291원, 유족연금 평균은 38만 9,134원 수준입니다. 상당수 고령층에게는 ‘100만 원 시대’가 아직 먼 이야기라는 말입니다 ■ 60세 넘어서도 연금 더 낸다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는 2,164만 1,066명입니다. 사업장가입자가 1,459만8,0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가입자는 623만8,350명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임의계속가입자 규모입니다. 60세 이후에도 가입 기간을 더 채우기 위해 스스로 보험료를 계속 내는 임의계속가입자는 46만2,1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전에는 “언제부터 받느냐”에 관심이 쏠렸다면,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연금을 얼마나 오래 유지했는지가 실제 수령액을 좌우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구조입니다.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만 채운 경우와 20~30년 이상 유지한 경우의 연금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령화가 빨라질수록 이런 흐름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생활비 부담은 길어지고 있고, 노후소득을 스스로 보완하려는 움직임 역시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6-05-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