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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내외 포함 순방단 168명 개인정보 유출.. 청와대 긴급회의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긴급회의를 열고 유출 경위와 피해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3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청와대 비서실·경호처 직원, 출입기자 등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웹사이트에 수개월간 노출됐다는 언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엑셀파일에는 탑승자들의 생년월일과 여권번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일은 이 대통령의 순방 출발 전인 지난 6월 2일부터 악성코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었으며, 최근까지 정부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약 5개월간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통령 부부는 물론 경호 인력의 개인정보까지 외부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대통령 경호와 순방 보안관리 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공군 1호기의 전반적인 관리는 정상외교 의전 업무를 담당하는 외교부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11-0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