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남동 주택가서 차량 6중 추돌.. 8명 중경상
[자막뉴스] 제주 시골 마을 노린 빈집털이범, 홈캠에 찍히자 보인 행동이..
“칭찬해 달라” 성과 홍보 직접 챙기는 이 대통령… ‘리트윗’도 계속
늙어가는 산부인과.. 제주도내 전문의 평균 58세
[제주날씨] 10월 첫날부터 기온 '뚝'.. 2일엔 10℃대로 하강
10만 원 아래로 내려온 골프… 제주도 ‘가격 경쟁’ 피하기 어렵다
골프장들이 내놓는 10만 원 미만 그린피 타임이 1년 새 크게 늘면서 제주 골프시장의 가격 경쟁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0만 원 미만 타임 비중은 22.2%에서 34.4%로 높아진 반면 15만 원 이상은 36.4%에서 23.9%로 줄었습니다. 골퍼들이 예약 과정에서 접하는 가격대가 낮은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골프장 내장객 감소까지 겹쳤습니다. 코로나19 당시 290만 명에 육박했던 내장객이 지난해 220만 명 아래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 낮은 가격대의 타임이 늘어날수록 제주가 받는 가격 압박은 커집니다. 제주 원정 라운드에는 그린피 외에도 항공과 숙박, 이동비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 10만 원 미만 22.2%→ 34.4%… 고가 타임과 비중 역전 1일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플랫폼에 공개된 골프장 타임을 분석한 결과, 10만 원 미만 그린피 비중은 지난해 22.2%에서 올해 34.4%로 12.1%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전체 공개 타임 수가 전년보다 줄었는데도 10만 원 미만 타임은 오히려 19.3%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0만 원 이상 15만 원 미만은 지난해 41.3%에서 올해 41.7%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15만 원을 넘어서는 구간에서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15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은 23.4%에서 15.5%로 7.9%포인트(p) 줄었습니다. 20만 원 이상도 13.0%에서 8.4%로 내려갔습니다. 이들 두 구간을 합친 15만 원 이상 타임은 36.4%에서 23.9%로 12.5%p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5만 원 이상 타임이 10만 원 미만보다 14.2%p 많았습니다. 올해는 10만 원 미만이 오히려 10.5%p 많습니다. 1년 만에 두 가격대의 위치가 뒤바뀌었습니다. ■ 공개 타임 4개 중 3개 ‘15만 원 미만’ 15만 원을 기준으로 할 때, 변화 양상은 더 뚜렷했습니다. 15만 원 미만 타임 비중은 지난해 63.6%에서 올해 76.1%로 높아졌습니다. XGOLF에 공개된 골프장 타임 4개 가운데 3개 이상이 15만 원 아래인 셈입니다. 이번 분석은 전국 모든 골프장의 정상가격이나 실제 예약 완료 가격이 아니라 XGOLF에 공개된 타임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관련해 XGOLF 측은 “오픈된 전체 타임을 기준으로 한 만큼 골퍼들의 특정 가격대 선호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라면서도 “골퍼들이 예약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그린피의 가격 구성이 1년 사이 중저가 구간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전체 오픈 타임 가운데 15만 원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3을 넘어선 만큼 골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라운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290만 명 육박했던 제주 골프… 4년 새 70만 명 빠져 이처럼 전국 골프장의 가격대가 움직이는 시점에 제주에서는 이용객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2019년 209만 1,504명에서 2020년 239만 9,511명으로 늘었고,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2021년에는 289만 8,742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2022년 282만 305명, 2023년 241만 5,970명, 2024년 234만 7,710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19만 8,503명까지 내려왔습니다. 2021년 정점과 비교하면 4년 사이 70만 239명, 24.2%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관광객 내장객은 122만 1,438명으로 전년보다 6.5% 줄었습니다. 도민도 97만 7,065명으로 6.2%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뚜렷한 반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분기 내장객은 전년보다 4.3% 늘었지만 2분기 다시 4.2%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102만 1,5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적었습니다. ■ 육지에선 그린피 내려가는데… 제주엔 항공·숙박비 부담까지 전국 골프장의 가격 변화가 제주에 더 민감한 이유는 골퍼가 실제 지불하는 비용 구조에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차량으로 골프장을 오갈 수 있지만 제주 원정 라운드에는 항공권부터 숙박, 렌터카 등 현지 이동비까지 따라붙습니다. 국내 골프장에서 10만 원 미만 타임이 늘어나면 골퍼가 육지에서 고를 수 있는 낮은 가격대도 그만큼 넓어집니다. 제주 골프장이 그린피만 놓고 비슷한 가격을 제시하더라도 제주행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부담으로 남습니다. 해외 골프여행도 다시 주요 선택지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당시 해외로 향하던 골프 수요까지 흡수했던 제주는 해외여행 정상화 이후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골프여행과 다시 경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골프장까지 낮은 가격대의 타임을 늘리면서 골퍼들이 제주를 선택할 때 따져볼 가격 조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역 골프장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골퍼가 비교하는 가격도 그린피 하나로 끝나지 않게 됐다는 얘기”라며 “항공권과 숙박, 이동비를 모두 더했을 때 제주에서 라운드하는 데 실제 얼마가 드는지가 국내 다른 지역은 물론 해외 골프 목적지와 함께 비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 골프장 내장객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 골프장들이 낮은 가격의 타임을 늘리는 것도 제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수확철인데 장바구니는 왜… 채소·쌀 오르고 사과·배·포도 내렸다
채소와 쌀, 꽃게 가격이 오르고 사과·배·포도와 참깨, 햇멸치는 내렸습니다. 가을 수확철에 들어섰지만 9월 장바구니 가격은 품목마다 방향이 갈렸습니다. 늦더위와 잦은 비로 채소 출하가 차질을 빚은 반면,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과일과 햇곡물은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햅쌀이 나오기 시작한 쌀은 아직 초기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추석 수요가 겹쳐 가격이 올랐고, 금어기가 끝난 꽃게도 가을 제철 수요가 몰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일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KPI)가 발표한 ‘2026년 9월 KPI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는 기상 악화로 공급이 줄어든 품목과 가을 출하가 늘어난 품목 사이에서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 비 맞은 채소 가격 들썩… 수확 작업까지 차질 채소 가격은 날씨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초가을로 접어들며 기온은 낮아졌지만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좋지 않았고, 잦은 비로 수확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줄면서 채소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쌀도 올랐습니다. 햅쌀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출하 초기라 시장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까지 늘면서 일반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참깨는 반대였습니다. 햇참깨 출하가 시작돼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 사과·배·포도 출하 본격화… 햇멸치도 하락 과일은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사과와 배는 홍로와 원황 등 햇상품 출하가 시작됐고, 포도는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노지 재배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도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어물도 공급 증가가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여름철 주요 어기에 잡힌 멸치가 건조·가공 과정을 거쳐 햇멸치로 출하되면서 시장 공급량이 늘었고, 세멸치와 죽방멸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같은 수확철에도 실제 시장에 풀리는 물량에 따라 가격 방향이 달라진 셈입니다. ■ 꽃게는 가을 제철 수요 몰려… 젓갈 올라 수산물 가운데서는 꽃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금어기가 끝나 활꽃게가 다시 매대에 등장한 가운데 살이 차오르는 가을 제철을 맞아 수꽃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젓갈류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새우젓 등 일부 품목은 원재료 수급 불균형에 숙성과 저장에 필요한 비용 부담까지 겹쳤습니다. ■ 추석 할인전 커졌지만… 행사 밖 가격은 여전히 부담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에서는 추석을 앞둔 유통업체의 할인 경쟁이 두드러졌습니다. 라면과 즉석밥, 냉동식품을 비롯해 과자와 음료, 커피, 세제, 화장지, 주방용품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묶음 판매와 행사카드 할인이 확대됐습니다. 명절 선물세트 판촉도 본격화됐습니다. 물가정보 측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의 부담이 이어지면서 할인 행사를 제외한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장바구니 물가는 가을 출하량과 날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햇곡물과 과일은 출하 확대에 따라 공급 여건이 나아질 수 있지만, 채소는 생육과 수확 여건에 따라 단기간에도 가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李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43% ‘최저치’ 그대로… 부정 50% 첫 진입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3주 전 7%포인트(p) 급락한 43%에서 반등하지 못한 가운데,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 50%에 올라섰습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39%에서 35%로 4%p 떨어졌습니다.  국정운영 방향을 별도로 물은 결과도 ‘올바른 방향’ 43%, ‘잘못된 방향’ 50%였습니다. 반면 중도층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49%로 나타나 전체 긍정 평가보다 6%p 높았습니다.  ■ 50→ 43→ 43%… 급락 뒤 반등 없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오늘(1일) 공개한 9월 5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3%, 부정 평가는 50%, 모름·무응답은 7%였습니다.  최근 세 차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50%→43%→43%, 부정 평가는 43%→48%→50%로 움직였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긍정 55%·부정 40%, 50대가 56%·41%로 긍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18~29세는 24%·49%, 30대는 39%·56%, 60대는 45%·54%, 70세 이상은 35%·61%였습니다.  18~29세에서는 모름·무응답이 27%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69%·부정 26%, 보수층에서는 16%·79%였습니다. 중도층은 긍정 49%, 부정 46%로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8%p 높아졌습니다. 연령·이념별 세부 집단은 전체 조사보다 표본 수가 적어 조사 간 변동을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 민주당 35%·국민의힘 25%… 무당층 32%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습니다. 태도유보층은 32%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두 당의 격차는 14%p에서 10%p로 줄었습니다. 특히 18~29세에서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50%, 30대에서는 40%였습니다. 중도층에서도 무당층이 44%로 민주당 33%, 국민의힘 14%보다 높았습니다. ■ 여당 역할 긍정 32%… 야당 역할은 25%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을 ‘잘한다’는 평가는 32%, ‘잘하지 못한다’는 평가는 61%였습니다. 지난 3월 4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21%p 낮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의 제1야당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 25%, 부정 68%였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의 여당 역할에 대한 부정 평가가 64%, 국민의힘의 야당 역할에 대한 부정 평가가 79%로 나타났습니다. ■ 생활안전 53%로 가장 높아… 노동정책 43% 정책별 긍정 평가는 국민생활 안전 53%, 지역균형발전 48%, 교육 44%, 연금과 노동이 각각 43%였습니다. 부정 평가는 국민생활 안전 40%, 지역균형발전 45%, 교육 44%, 연금 45%, 노동 49%였습니다. 조사 대상 5개 분야 모두 지난 7월 1주보다 긍정 평가가 낮아졌습니다.  ■ 대법관 제청 갈등…55% “협의 후 다른 후보 제청” 대법관 후보자 제청 갈등의 해법으로는 ‘대통령과 협의한 뒤 다른 후보자를 제청해야 한다’가 55%, ‘대법원장이 제청한 후보자를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가 34%였습니다. 정부의 2030년 공적주택 119만 호 공급 계획은 ‘목표 기간 안에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64%, ‘이행될 것’이라는 응답이 26%였습니다. 임신중지 약물 도입에는 찬성 50%·반대 41%, 건강보험 적용에는 찬성 45%·반대 49%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지지율 빠져 어려운 상황” 김민석의 진단… 김지용 논란엔 “계속 프레이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지지율 하락과 더딘 반등을 두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고 현재 회복세도 크지 않다는 현실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하지만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부 논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적극 엄호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 사안을 놓고 같은 문제 제기가 반복된다면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의 SNS 활동이 지나치다는 지적에도 “과하다 싶으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일 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서 나온 김 대표의 발언에는 현재의 여론 흐름을 경계하면서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소통 방식에는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 함께 담겼습니다.  김 후보자 인선을 재고해야 한다는 여권 내부 목소리는 대통령의 직접 반박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지지율 빠져 어려운 상황”…여론 흐름부터 짚은 김민석 김 대표는 최근 정치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달려왔고 선거를 거치면서 결과가 “마음 같지 않고 나서 지지율이 빠지고”, 이후 조정과 함께 아주 미세하게 서서히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를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여당 대표가 지지율 하락뿐 아니라 반등 속도까지 직접 언급한 대목으로 읽힙니다. 회복에 대한 기대를 앞세우기보다 선거 이후 달라진 여론 흐름을 먼저 인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나 혼자는 못한다”고 말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국민에게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반응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사과한 데 대해서도 다시 각오를 다지고 일을 풀어가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민이 다시 배 띄워줄 것”… 낙관론 앞에 붙인 조건 김 대표는 향후 여론 흐름에 대한 기대를 밝히면서 조건도 달았습니다. 잘못된 일을 고집해서는 안 되고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고쳐나가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큰 원칙에서는 대통령이 자신의 주관과 확신을 갖고 국민을 믿으며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국민들이 다시 배를 띄워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말도 이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김 대표는 정책에 어려움이 있다면 시정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큰 원칙에서는 대통령이 자신의 주관과 확신을 갖고 국민을 믿으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지지율 흐름에 대해서는 큰 폭의 반등으로 평가하지 않고 “아주 미세한, 서서히 반등”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지용 얘기 나오자 대통령 엄호… “계속 프레이밍” 김지용 후보자 문제에서는 어조가 한층 분명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X를 통해 김 후보자의 검사 경력을 문제 삼는 여권 일각의 비판에 직접 대응했습니다.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중요 수사기관의 책임자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박은정 의원과 임은정 검사장, 이성윤 의원 등도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규정하는 주장에도 맞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확인한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 당시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대검 형사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 사건에 재기수사를 명령했다는 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김 대표도 대통령의 대응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사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 가운데 옳고 정당한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주장이 계속되거나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같은 틀의 문제 제기가 반복될 경우 대통령이 명료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SNS 게시물에 달린 일부 댓글을 놓고는 “보기가 민망한 경우까지 있다”고 했습니다. ■ 대통령이 직접 반박했지만… 추미애는 물러서지 않아 논쟁은 대통령의 반박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자 인선을 비판해온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SNS에 ‘맛집’을 소재로 한 비유를 올렸습니다. 추 지사는 추천을 받아 찾아갔지만 실제 모습이 기대와 달랐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뒤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직접 경험을 해 본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글에 김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추 지사가 김 후보자 인선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데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들어 ‘친윤 검사’라는 주장에 반박한 직후 나온 글이라는 점에서 김 후보자 인선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추 지사는 앞서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이력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습니다. 대통령이 후보자의 이력과 인선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김 대표가 이를 엄호했지만 여권 내부의 이견까지 해소된 것은 아닌 셈입니다. ■ ‘검사 출신’과 ‘김지용 적격성’…인선 판단은 아직 남아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을 반박하면서도 최종 인선 문제까지 확정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추가 검증 결과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주장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도, 당초 결정대로 기용할지 다른 후보로 교체할지는 별도의 고민과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가 검사 출신이라는 사실과 초대 중수청장으로 적합한지는 구분해 검증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검사 재직 당시 주요 업무와 사건 처리,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인식, 새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이 향후 인선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입니다. 반대로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규정한 주장 역시 구체적인 이력과 행적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 SNS 너무 잦다는 지적에도…“옛날 문법으로 볼 필요 없어”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의 SNS 활동이 지나치게 잦다는 지적에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꼭 세상을 옛날 문법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비판하는 쪽의 요구대로 대통령이 SNS 소통을 줄이다 보면 다시 “왜 대통령이 소통을 안 하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과 나눌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이야기는 편하게 하고, 그 빈도가 지나치다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고 인사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는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대통령이 자신의 주관과 확신을 갖고 국민을 믿으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직접 반박과 김 대표의 엄호에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부 이견은 1일 오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김 후보자의 최종 기용 여부를 별도의 판단 영역으로 남겨둔 가운데 초대 중수청장 인선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 주목됩니다.
2026-10-01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이진숙 체포'로 고발당한 검사·경찰·판사 무혐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체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검찰과 경찰, 판사가 직권남용체포 혐의 등으로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됐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국민의힘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관과 서울남부지검 검사, 서울남부지법 판사를 형법상 직권남용체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17일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일 이 의원을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의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6차례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2024년 8월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가짜 좌파들하고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이 의원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의원이 체포되자 국민의힘은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 측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체포영장 신청과 청구, 발부 과정에 관여한 경찰관과 검사, 판사를 직권남용체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체포영장 청구 기록에 이 의원의 불출석 사유서가 첨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6차례 불응한 사실 등을 종합해 경찰관과 검사, 판사에게 직권을 남용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서울남부지법은 이 의원이 체포된 지 이틀 뒤인 지난해 10월 4일 체포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당시 "수사 필요성이 전면 부정된다고 보기 어렵다", "체포의 적법성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의원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등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4월 사건을 다시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 의원은 6월 3일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래커 테러' 피해 중식당 시진핑 찾은 안철수 "명백한 범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 국적 남성 4명으로부터 이른바 '래커 테러' 피해를 입은 중식당을 찾아 피해 업주를 위로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30일) 피해 식당인 중식당 '시진핑'(이전 상호)을 찾은 사실을 전하며 "정직하게 일해 온 자영업자의 터전을 짓밟은 명백한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해당 식당에서는 지난달 24일 새벽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침입해 가게를 부수고 래커와 농약 추정 물질을 뿌리는 등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식당명인 '시진핑'을 문제 삼아 벌어진 위해 행위로 추정되며, 남성들은 범행 직후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는 상호명을 바꿔 영업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안 의원은 "8년간 지켜 온 이름을 안타깝게 바꾸게 되셨다"며 "간판뿐 아니라 메뉴까지 모두 바꿔야 해 손해가 엄청날 텐데도 사장님은 새 간판을 달고 29일부터 다시 손님을 맞고 계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딛고 다시 가게 문을 여신 사장님의 용기에 진심으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범행을 저지른 일당에 대해서도 "도주했다고 끝나서는 안 된다"며 "수사 당국은 국제사법공조로 범인들을 반드시 붙잡아 우리 법정에 세우고, 배후가 있다면 그 책임까지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나경원 "범죄자 천국의 문 활짝 열렸다".. 공소청·중수청 개청 맹비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일(2일) 예정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개청을 앞두고 "범죄자 천국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검찰 해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하루 전(D-1), 내일(10월 2일) 78년 역사의 검찰청이 문을 닫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수사권 박탈도 모자라 경찰의 과오를 바로잡을 최소한의 보완수사권마저 기어코 없앴다"며 "범죄자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짓는 역사의 대역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중수청에 대해서는 "지휘부도, 시스템도, 인력도 없는 캄캄한 '유령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소청을 두고도 "국가 수사 체계를 붕괴시켜 자신들의 범죄를 덮고 영구적 방탄을 완성하려는 악의적인 체제 파괴"라며 "도대체 제정신들인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비리 카르텔을 지키고 장기 집권의 야욕을 채우겠다는 치밀한 헌정 농단"이라며 "반드시, 빠르게 '검수원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의원은 또 "다음 대통령 선거가 2030년? 너무 많이 남아 있다"며 "그때까지 이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생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2026-10-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내가 다니는 회사 자랑할 수 있나?" 직장인 3,000명에 물으니..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가 자랑스럽다고 답한 직장인이 1년 전과 비교해 10%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7월 전국 임금근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 '우리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한 응답은 34%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45%와 비교하면 12%p 떨어졌습니다. 회사 자부심에 대한 하락 폭이 가장 큰 집단은 과장급으로 49%에서 29%로 20%p 낮아졌습니다. 50대도 54%에서 37%로 17%p 떨어졌으며, 규모별로는 30명 미만 기업에서 자부심이 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를 두고 컨슈머인사이트는 "회사의 '허리'와 '고침'이 먼저 마음을 거두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회사 성공을 위해 필요 이상 더 열심히 일할 의향이 있다'는 질문에는 34%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해 11%p 낮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내 직무에 만족한다'는 질문에는 49%가 '그렇다'고 답했고, 1년 전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업무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는 업무자율성을 묻는 질문에는 62%가 긍정적으로 답했는데 이는 1년 전 47%와 비교해 14%p 올랐습니다. 업무와 업무 외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묻는 질문에는 45%가 '그렇다'고 답했고 1년 전보다 5%p 낮아졌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박준호 비엑스컨설팅 대표는 "직무만족은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회사 자부심과 조직을 위해 더 노력하려는 의향은 크게 낮아졌다"며 "직원에게 일할 재량을 넓혀주는 것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다. 기업은 자율성뿐 아니라 역할·보상·성장기회처럼 직원이 조직에서 실제로 얻는 것이 기대와 맞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공동 연구·발행은 컨슈머인사이트와 엑스퍼트컨설팅, 비엑스컨설팅, 한양대학교가 함께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입니다.
2026-10-0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