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첫 일정이 경제회의… 이 대통령, 부동산·증시 직접 챙긴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내 경제 현안 점검에 나섭니다. 귀국 직후 첫 일정은 청와대 비공개 경제회의입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동시에 점검하고 세제와 금융, 공급 대책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을 비롯한 국내 현안과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합니다. ■ 부동산 대토론회 후속 점검 회의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직접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를 주재하며 국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이를 토대로 정부가 마련한 세제와 금융, 공급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합니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와 시장 상황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 증시 변동성과 ETF 보완 대책 논의 주식시장도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방 기간 국내 증시는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고,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 원으로 높이는 보완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제도 시행 이후 시장 반응과 거래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보완 필요성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4일부터 부처 업무보고 재개 이 대통령은 경제회의에 이어 4~5일 이틀 동안 27개 부·처·청·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4일에는 산업통상부와 지식재산처,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5일에는 외교부와 재외동포청, 통일부,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국가보훈부를 비롯해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인사혁신처, 법무부, 검찰청, 법제처, 국무조정실 등이 업무보고를 이어갑니다. 업무보고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외교·안보 현안,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운영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투자 협력을 논의하고,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에서는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 확대를 위한 정상외교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경제회의를 시작으로 4~5일 이틀 동안 부처 업무보고를 이어가며 순방 이후 국정 현안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2026-08-0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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