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가면 2만 원, 전기차 타도 2만 원… 제주, 여행비 부담 낮추기 나섰다
제주가 관광객들의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동시에 내놨습니다. 로컬 맛집을 이용하면 2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해도 같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5일부터 '제주 가심비 맛집 여행 인증 캠페인'과 '친환경 전기차 렌터카 제주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식비와 교통비 부담을 낮추는 대신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 음식점과 관광업계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사업입니다. ■ 맛집 두 곳 이용하면 2만 원 혜택 가심비 맛집 여행 인증 캠페인은 제주를 방문한 만 18세 이상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관광객이 지정된 음식점 2곳을 이용한 뒤 종이 영수증 2장과 SNS 후기 2건을 제출하면 탐나는전 2만 원권 또는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2만 원 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캠페인은 선착순 1,8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준비된 답례품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됩니다. 대상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음식점과 백년소상공인 음식점, 향토음식점,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음식점, 제주 모범음식점 등 약 780곳입니다. SNS 후기에는 ‘#비짓제주’, ‘#제주가심비맛집’, ‘#제주로컬맛집’과 해당 음식점 이름 해시태그를 포함해야 하며 현장 확인이 가능해야 합니다. 인증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안내데스크에서 진행됩니다. ■ 전기차 렌터카 이용객도 지원 전기차 렌터카 이용 관광객을 위한 혜택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제주에서 2박 이상 체류하면서 전기차(EV) 렌터카를 2일 이상 이용한 뒤 제주 디지털 관광증인 '나우다(NOWDA)'에 가입한 관광객은 전기차 렌터카 계약서와 신분증 등을 지참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을 방문하면 탐나는전 2만 원권 또는 중문면세점 2만 원 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캠페인은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운영됩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제주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의 일반 렌터카 이용률은 81.9%였지만 전기차 렌터카 이용률은 2.3%에 그쳤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전기차 이용 확대를 통해 관광객들의 이동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 여행비 부담 낮추고 지역 소비 연결 두 캠페인은 여행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지역 상권 이용을 늘리는 데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맛집 캠페인은 지역 음식점 이용 확대를, 전기차 캠페인은 이동 비용 절감과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확산을 각각 겨냥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에게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는 소비가 남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최근 관광업계에서는 방문객 증가세와 지역 상권 체감경기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친환경 관광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6-06-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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