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부터 도의원까지 딱 100명 출마…8명은 무투표 당선 확정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주 지방선거에 정확히 100명의 후보가 출마합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도지사 3명, 교육감 3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2명, 지역구 도의원 64명, 비례대표 도의원 28명 등 총 100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3파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기호 1번),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기호 2번), 무소속 양윤녕 후보(기호 3번)가 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도 3파전입니다. 현직 교육감인 김광수 후보와 고의숙, 송문석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정당 소속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투표용지 배치 방식이 다릅니다. 후보자 이름을 좌우로 순환 배치한 A형.B형.C형 세 가지 투표용지가 선거구마다 번갈아 사용됩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지역구 도의원 32개 선거구에는 64명이 출마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에는 7개 정당에서 28명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13명을 선출하는 비례 선거 투표용지 기호는 더불어민주당(1번), 국민의힘(2번), 조국혁신당(3번), 개혁신당(4번), 진보당(5번), 기본소득당(6번), 녹색당(7번) 순입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역대 최다 규모의 무투표 당선자입니다. 100명 중 8명, 즉 지역구 도의원 후보 8명이 나홀로 출마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무투표 당선자는 한권(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김기환(이도2동갑), 강성의(화북동), 박안수(삼양동.봉개동), 김봉현(아라동갑), 강봉직(애월읍을), 임정은(대천동.중문동.예래동), 송영훈(남원읍) 후보 등 8명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제주도의회가 문을 연 1952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3선 도의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화북동에 단독 출마한 강성의 후보가 그 주인공입니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오늘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선거사무소도 즉시 폐쇄하거나 철수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의 최연소 후보는 진보당 정근효 후보로, 2007년 1월생 올해 19세입니다. 연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정 후보는 구좌읍.우도면에 출마한 민주당 강동우 후보(69세)보다 무려 50살이나 어립니다.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도 적지 않습니다. 지역구 도의원 후보 64명 가운데 23명, 전체의 35.9%가 전과 기록을 갖고 있으며 총 41건에 이릅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11건으로 2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폭력.상해.폭행이 10건(24.4%), 공직선거법 위반 4건(9.8%) 등의 순이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5번 김경애 후보로 61억284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문성유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59억947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민주당 임정은 도의원 후보 37억7930만원,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원 후보 35억5267만원 순이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 시작해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 진행됩니다. 이 기간 후보들은 차량 유세와 공개 연설, 대담, 선거 공보 발송, 벽보.현수막 게시를 할 수 있고, 도지사 후보들은 신문.방송 광고도 허용됩니다.
2026-05-16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