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째 내린 기름값… 제주 휘발유는 여전히 1,896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80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30원 안팎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띠르면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딩 1,896.17원입니다. 같은 시각 전국 평균 1,865.01원보다 31.16원 높습니다. 경유도 제주 평균이 L당 1,874.90원으로 전국 평균 1,847.82원보다 27.08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최근 한 주 사이 배럴당 10달러 넘게 떨어져 국내 판매가격의 추가 하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전국 기름값 12주째 하락… 서울만 1,900원대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인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86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2.9원 내리며 1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1,909.1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주보다 1.0원 내렸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1,9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40.6원으로 한 주 전보다 3.8원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대구의 차이는 68.5원입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평균 1,869.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58.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3.6원 내린 1,849.2원을 기록했습니다. ■ 제주도 내림세… 전국과 30원 안팎 차이 제주지역 기름값도 내리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과의 가격 차이는 여전했습니다. 8일 낮 오피넷 기준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96.17원으로 전날보다 0.15원 내렸습니다. 전국 평균은 0.13원 하락한 1,865.01원입니다. 제주가 전국보다 31.16원 높습니다. 경유는 제주가 1,874.90원으로 전날보다 0.22원 떨어졌고, 전국은 0.23원 내린 1,847.82원입니다. 가격 차이는 L당 27.08원입니다. 8일 오피넷 시·도별 휘발유 평균 가격을 보면 제주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지역 주유소 가운데 가장 낮은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1,849원, 경유 1,809원으로 제주 평균 대비 휘발유는 47원, 경유는 65원가량 낮았습니다. ■ 국제 휘발유 11달러 급락… 국내 가격 추가 하락 변수 국내 기름값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이번 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79.5달러로 전주보다 1.4달러 떨어졌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04.6달러로 한 주 만에 11.0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도 10.3달러 내린 배럴당 14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협상 기대가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가격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유사가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가격의 상한은 휘발유가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주유소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직접 제한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번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기름값의 추가 하락 여부가 주목됩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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