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떼어 먹는다".. 스낵파인애플, 망고 일변 제주 아열대과일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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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냄새 나요" 신고에 확인해보니.. '암모니아 누출'
준비부터 정착까지 한곳에서.. 제주 귀농귀촌 통합 거점 개소
제주 평화로서 차량 4대 '쾅쾅쾅'.. 화재까지 발생
“골프장 주변 46시간 공역통제 요청”… 李대통령 제주 방문, 18일 복귀 계획은 왜 취소됐나
“尹의 대선 발언 두 번에 397억 원”… 국민의힘, 선거비용 반환 위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의 의혹을 해명하며 내놓은 두 차례 발언이 국민의힘에 397억 원의 선거비용 반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1심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 가운데 오는 4일 항소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유지되고 최종 확정되면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은 무효가 되고, 국민의힘은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합니다. 검찰 재직 시절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는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만났는지가 사건의 핵심입니다. ■ 4일 오후 2시 선고 생중계… 국민의힘 397억 원 부담 촉각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고법판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재판부는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신청을 받아들여 선고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됩니다. 대통령선거에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로 확정되면 해당 정당은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반환해야 할 금액은 약 397억 원입니다. 4일 선고는 항소심 판단으로, 실제 반환 의무는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최종 확정돼야 발생합니다. ■ 윤우진 변호사 소개 부인… 1심은 허위사실 공표 인정 첫 번째 혐의는 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당시 윤 전 서장은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었고, 윤 전 대통령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했는데도 대선 과정에서 이를 부인했다고 판단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인정했습니다. ■ 건진법사와의 관계도 쟁점… 두 번째 발언 역시 유죄 또 다른 혐의는 2022년 1월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발언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전 씨를 만난 적이 없으며, 당 관계자의 소개로 인사를 나눈 적은 있지만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소개로 전 씨를 만났고, 이후 10년 이상 관계를 이어왔다고 조사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두 발언의 허위성과 윤 전 대통령의 인식,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1심 판단이 유지될지가 관건으로 꼽합니다. ■ 특검, 1심 형량 유지 요청… 윤 전 대통령 측은 무죄 주장 지난달 13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형량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허위 발언 이후 관련 의혹이 잦아들었고, 윤 전 대통령이 유력 대선 후보 지위를 유지했다며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발언의 의미가 왜곡됐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 같은 주 내란 항소심도 마무리… 5일 최후진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항소심도 이번 주 변론이 종결될 예정입니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는 오는 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최종변론을 듣고, 5일 윤 전 대통령 측 최종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을 진행합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1심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울고법은 4일 선고 당일 법원 주변에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일반 차량의 경내 진입을 금지하고 출입구 통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2026-11-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손으로 떼어 먹는다".. 스낵파인애플, 망고 일변 제주 아열대과일 시장에 도전장
망고에 쏠려 있는 제주 지역 아열대과일 시장에 '손으로 떼어 먹는' 애플파인애플이 도전장을 냅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와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춰 손으로 쉽게 떼어 먹는 아열대과수 '스낵파인애플(품종명 대농4호)'을 신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기술 확립에 나선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목표 보급 시점은 2028년입니다. 제주의 아열대과수 재배면적은 87㏊(232농가)로 전국의 38.3%를 차지하는 전국 1위입니다. 재배면적은 2010년 41㏊에서 2018년 56.6㏊, 2022년 58.4㏊, 올해 87㏊로 늘었지만, 74.5%(64.8㏊)가 망고에 몰려 있어 재배 작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스낵파인애플을 들여와 제주 지역 재배 적응성을 검증해 왔습니다. 스낵파인애플은 과육 마디를 손으로 쉽게 떼어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운데 심지 부분까지 섭취할 수 있어 일본 오키나와 대표 특산품으로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입니다. 시험 재배 결과, 과실 평균 무게는 837.5g, 당도는 14.6브릭스를 기록했습니다. 10a(1,000㎡)당 예상 소득은 약 1,514만 원으로, 국내산 일반 파인애플(1,226만 원) 대비 23%가량 높게 분석됐습니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9월 도내·외 소비자 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입산 파인애플과의 비교 평가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16개 항목 종합 만족도는 86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과피·과육 색상, 섭취 편의성, 관광 상품 적합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과실 품질 개선 기술 개발과 번식아를 활용한 재배 기간 단축 기술 등을 다듬어 표준 재배 지침서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 도내 2개 농가에서 실증 재배를 진행해 안정성을 입증한 뒤, 묘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해 2028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할 방침입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스낵파인애플은 기후변화 시대에 제주 농가의 작목 선택 폭을 넓혀 줄 유망 아열대과수"라며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안정적인 보급 기반을 갖춰 아열대과수 재배구조를 다양화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11-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은행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빨간불'.. 9년 반 만에 최고
국내 5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9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등 기업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3분기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평균은 0.42%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1분기(0.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포인트(p), 전 분기보다 0.03%p 상승했습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2017년 2분기(0.5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0.60%로 2017년 1분기(0.65%)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0.49%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0.57%, 2분기 0.58%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내수 부진과 매출 회복 지연에 금융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취약 기업의 상환 여력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연체율이 0.71%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 0.69%, 숙박·음식점업 0.55%, 부동산업 0.51% 순이었습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0.18%로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26-11-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정청래 "독립운동도 노선 하나 아냐".. 유시민 발언 평가 유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직접적인 평가를 유보하면서 당내 통합과 단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어제(3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평가라기보다는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언급하며 "독립운동하던 분들도 하나의 노선을 가지지 않았다. 거기도 엄청난 파벌이 많았다"며 "독립운동처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도 똑같다. 장기성, 간고성, 복잡성을 띠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생각과 의견, 주장과 방법이 각자 다르다"며 "그럴 때일수록 리더십과 지도력이 중요하다. 민주당과 당원들, 그중에서도 저희 같은 직업정치인들이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유 작가의 역할을 하고, 정청래는 정청래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다 힘들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등을 토닥이며 '우리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 대단히 현명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서로 싸울 때라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아야 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내란세력은 아직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는데 우리끼리 분열하는 건 어쩌면 그들을 웃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같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딱정벌레처럼 자기 집권 기반을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현재와 같은 낮은 지지율로는 이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2026-11-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준비부터 정착까지 한곳에서.. 제주 귀농귀촌 통합 거점 개소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 이후 사후관리까지 한곳에서 돕는 종합 지원 창구가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31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그동안 제주의 귀농귀촌 지원은 두 행정시와 농업기술원 등으로 나뉘고 초기 진입 단계에 몰려 있었으며, 귀농귀촌인 유입이 줄고 정착에 어려움을 겪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이어지면서 정착 이후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거점이 필요했다고 제주도는 전했습니다.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부터 정착주민까지 단계별로 지원합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정책을 안내하고 상담하며, 단계별 교육과 농업 기술지도, 실습농장 운영, 농촌 미리 살아보기 등으로 농촌 적응을 돕게 됩니다. 정착한 뒤에는 마을 융화사업 등으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줄여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고, 귀농귀촌 관련 조사와 홍보, 정책 발굴도 함께 맡습니다. 개소식에는 위성곤 제주지사,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희권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을 비롯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위성곤 지사는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빨라지며 제주 농업·농촌의 기반을 지키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귀농귀촌인 여러분은 지역사회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인의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돕고, 한 번에 처리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행정 비용과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10-3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