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찍고 제주로… 베트남 기업관광 겨냥한 새 관광 공식
하반기 전셋값 3.6% 상승 전망… 공급 부족, 집값까지 밀어올리나
"학교 앞까지 불쑥" 초등학생 스토킹한 60대 검거
"유심 제거해 달라" 고객 요청.. 매뉴얼로 수천 만 원 피해 막았다
수영장 정수기서 화재...인명 피해 없어
멸종위기종 한라산 구상나무 '풍년의 역설' 첫 규명
골프 관광, 이제 독주는 끝났다… 관광객은 골프장보다 여행지를 택했다
국내 골프관광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때 골퍼들은 이름난 골프장을 찾아 움직였습니다. 최근에는 골프장보다 여행지를 먼저 고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라운드를 할 것인가보다 어디에서 머물고 무엇을 경험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19일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내 골프투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충남 지역 예약 건수는 지난해보다 41.88%, 강원 지역은 41.13% 증가했습니다. 충북 역시 27.20% 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주 지역 증가율은 10.93%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골프장이 집중된 제주가 여전히 국내 대표 골프관광지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시장 확대 속도에서는 강원과 충남 등 다른 지역이 더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면서 골프관광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골프장이 여행을 만들던 시대 골프여행은 오랫동안 골프장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명문 코스와 그린 상태, 그린피와 접근성이 여행지를 결정했습니다. 좋은 골프장이 있으면 관광객이 따라오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골프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업계에서는 고객 문의 내용부터 바뀌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전에는 특정 골프장 예약 가능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숙소와 관광지, 이동 동선까지 함께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상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골프장만 찾는 것이 아니라 숙소와 식당, 관광지와 자연경관까지 함께 소비하는 방식입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시원한 기후와 산악 경관을, 충남 태안은 해안 관광과 리조트 인프라를 앞세워 수요를 끌어들이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골프장이 여행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여행이 골프장을 선택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제주 골프관광, 감소세 속 회복 조짐 이 같은 변화는 제주 골프관광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219만 8,503명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1년 289만 8,742명까지 늘었던 내장객은 이후 282만 명, 241만 명, 234만 명, 219만 명으로 줄며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도외·외국인 이용객은 6.5%, 도민 이용객은 6.2% 각각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국내에 집중됐던 골프 수요가 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골프여행 상품이 빠르게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1분기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35만 3,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도외 이용객 역시 19만 7,000여 명으로 7% 가까이 늘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감소세 속에서도 외부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히 수치 반등이라기 보다, 시장 재편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골프장 경쟁에서 지역 경쟁으로 여행업계와 골프업계는 최근 변화가 제주만의 현상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국내에 머물렀던 수요가 해외로 분산된 데다 여행 자체를 소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관광시장, 내장객들의 관심 역시 시설이나 입지 자체보다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식관광과 웰니스 관광, 로컬 체험, 스포츠 관광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골프관광 역시 좋은 코스를 보유한 것만으로는 선택받기 어려운 시장이 됐습니다. 라운드가 끝난 뒤 어디에서 머물고, 무엇을 먹고, 어떤 풍경을 즐길 수 있는지가 선택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골프장보다 여행 전체 경험을 먼저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쓰고 어떤 기억을 남길 것인지까지 함께 결정한다는 게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골퍼들은 라운드 자체보다 여행 전체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라며 “골프와 관광, 숙박, 식음료를 결합한 상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골프장이 목적지였다면 지금은 여행지가 목적지가 되고 그 안에서 골프장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는 골프장 간 경쟁보다 지역이 가진 관광 경쟁력이 골프투어 수요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6-06-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주식계좌에 재산 은닉? 고액 체납자 증권사 계좌 싹 턴다
제주시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주식거래 계좌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주식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자산 보유 방식이 다양화됨에 따라 체납자가 주식거래 계좌를 재산 은닉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른 조치입니다. 특히, 기존 전자예금압류시스템을 통한 포괄적 압류 방식을 넘어 체납자의 주식거래 계좌 보유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제주시는 설명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지방세 100만 원 이상 체납자 2,875명입니다. 이들이 체납한 세액은 약 178억 원에 따릅니다. 조사 결과 주식거래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해당 증권사를 제3채무자로 지정하고,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주식 계좌 압류 및 추심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20곳에 체납자의 주식거래 계좌 보유 여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고, 오는 26일까지 회신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주시 세무과장은 "최근 주식시장 호황 속에서 일부 체납자들이 주식 계좌를 자산 은닉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자산 은닉 방식의 다변화에 적극 대응해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6-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서울 찍고 제주로… 베트남 기업관광 겨냥한 새 관광 공식
제주 관광이 해외 기업 단체를 겨냥한 새로운 유치 전략에 나섰습니다. 직항 노선 확대에만 기대던 방식에서 벗어나 서울과 제주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묶어 해외 기업 단체를 유치하는 전략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베트남 국영 여행사 하노이투어리스트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26명을 대상으로 제주·서울 연계 MICE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팸투어는 관광지 홍보에서 나아가, 기업 회의와 포상관광, 단체행사 유치를 위한 시장 개척 성격이 강합니다. 참가자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제2센터를 비롯해 제주돌문화공원, 루나폴 제주 등 주요 MICE 시설과 유니크베뉴를 둘러보며 행사 개최 여건과 관광 콘텐츠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 직항보다 연결 먼저 이번 사업의 핵심은 베트남 현지와 연결 방식에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 관광은 국제선 직항 확대에 많은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인천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해외 단체를 제주까지 잇는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베트남 관광객 상당수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서울에서 쇼핑과 문화관광 일정을 소화한 이후, 제주에서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그리고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제주만 방문하는 상품보다 일정 구성이 유연하고, 여행사 입장에서도 활용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항 노선 개설 여부에 따라 수요가 좌우되는 상품 한계를 탈피해 이미 형성된 방한 수요를 제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관광객 수보다는 체류 가치에 무게 관광산업의 경쟁 방식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더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MICE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상대적으로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 규모도 큰 편입니다. 숙박과 식음료, 교통, 행사 운영, 체험 프로그램 이용이 함께 이뤄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대적으로 큽니다. 관광업계가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시장을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로 분류하는 이유입니다. ■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 베트남은 최근 한국 관광업계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성장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 성장과 함께 기업 인센티브 관광 수요가 꾸준히 늘고, 한국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 이후 하노이투어리스트와 함께 제주 일정이 포함된 신규 MICE 상품 2개를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일회성 홍보로 끝내지 않고, 실제 상품 출시와 단체 유치까지 성과를 키울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기업 인센티브 관광과 단체 관광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제주와 타지역을 연계한 새로운 MICE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단체의 제주 방문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6-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 정이한 음료 투척남, 알고 보니 지인.. 사건 전 통화도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음료 투척 피습' 자작극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사건 당시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라며 음료를 던졌던 남성은 정 전 후보와 친분 있는 헬스장 관장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음료 투척남' A 씨는 부산의 한 헬스장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있던 인물로 정 전 후보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또 정 전 후보의 SNS에도 A 씨와 같은 이름의 계정이 친구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계정이 A 씨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정 전 후보와 A 씨가 사건 이전에 통화를 한 기록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이 사건 전 어떤 관계였는지, 음료 투척 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사건 이후 언론 대응이 이뤄진 경위 등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 전 후보는 사건 당시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갔는데, 당시 캠프 측은 정 전 후보가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 전 후보가 진단서 등을 발급 받은 과정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도 논란이 터져 나왔고 경찰에도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 자체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후보는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 온라인을 통해 전 탈당계를 냈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2026-06-1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홍준표 "국힘, 7월 '잔인한 계절' 될 수도.. 난파선 선장 되겠다며 내부투쟁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7월은 '잔인한 계절'이 될 수도 있는데도 내부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를 인용하며 "7월에는 오세훈 시장 선고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가 있어 국민의힘에 '잔인한 계절'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사건 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치명적인 사건"이라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사건이 본격적인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신천지 불법 당원가입 사건,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사건 등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사건들이 국민의힘을 짓누르며 보수 정당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당내 소장파를 겨냥해 "그런데도 소장파라는 사람들은 철부지 애들처럼 내부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외부의 위협부터 합심해 막아낼 생각은 하지 않고 난파선의 선장이라도 하겠다며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래로부터 그 당의 소위 소장파라는 애들은 대여 투쟁 때는 겁이 나 몸을 사리다가 당내 투쟁에서만 개혁을 내세워 덩치를 키워왔다"며 "그 버릇을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있으니 참 암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6-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6억 받는 DS, 600만 원 받는 DX… 삼성전자 노조가 갈라졌다 DX 직원
삼성전자 내부 갈등의 축이 노사 대립에서 노조 내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모바일·가전 사업을 맡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사이의 성과급 격차가 커지면서 직원들이 회사를 향하기보다 자신들이 속한 노조를 떠나고 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타결된 임금·단체협약 이후 삼성전자 노동조합 판도는 한 달 만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 협상 끝났는데 갈등은 더 커져 갈등의 출발점은 올해 임단협입니다. 노사는 반도체 사업 실적을 반영한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에 합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이 자사주와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을 포함해 수억원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DX 부문은 자사주 지급 등을 포함해 600만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사업부에 따라 보상 규모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DX 직원들의 불만은 액수 자체보다 협상 구조에 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됐던 시기 모바일과 가전 사업이 실적을 떠받쳤는데도 협상 결과는 DS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주장입니다. ■ 노조 떠나는 조합원들 불만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임단협을 주도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달 7만 3,000명 수준에서 최근 5만 6,000명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한 달 만에 1만 7,000명 정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DX 중심의 동행노조는 2,000명 수준에서 2만 6,000명 이상으로 급팽창했습니다. DX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수원과 구미 사업장에서는 검은색 옷과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출근 캠페인도 진행됐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사내 프로필 문구를 변경하고 연봉계약 체결을 미루는 방식으로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회사와의 대립보다 노조에 대한 불신이 먼저 표출되는 모습입니다. ■ 내년 임단협의 주제, 성과급이 아닐 수도 업계는 이번 사태의 파장이 내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그동안 회사 전체를 하나의 교섭 단위로 묶어 협상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업 구조와 실적이 다른 DS와 DX를 같은 틀에서 대표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DX 진영에서는 분리교섭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초기업노조 역시 사업부별 이해관계를 별도로 반영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과반 노조 체제마저 흔들리면서 향후 복수 노조가 각각 협상에 참여하는 상황도 거론됩니다. 한 달 만에 1만 7,000명 넘는 조합원이 이동하면서 내년 임단협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2026-06-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