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김건희 징역 7년은 무혐의 정치검찰에 대한 사법부 심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사건 1심 유죄 판결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 여사의 1심 유죄 판결을 두고 “공직이 거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이자, 같은 혐의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무혐의 처분을 내린 정치검찰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권력에 영혼을 팔고 잘못에 눈을 감았던 소수 정치검사들로 인해 검찰은 사실상 해체라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검찰의 자성과 혁신을 촉구했습니다. ■ “디올백까지 모두 유죄”… 정성호 “정치검찰 심판” 정 장관은 27일 “반클리프 목걸이와 금거북이부터 과거 정치검찰이 앞장서 면죄부를 줬던 디올백 수수까지 예외 없이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번 판결은 공직이 거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이자,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무혐의 처분을 내린 정치검찰에 대한 심판”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력에 영혼 팔아… 검찰 사실상 해체” 정 장관은 “권력에 영혼을 팔고 잘못에 눈을 감았던 소수의 정치검사들로 인해 오늘날 검찰은 사실상 해체라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한 줌의 정치검사들이 검찰권을 오남용해 밤낮으로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검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짓밟았을 뿐 아니라 사법 정의에 대한 국민 신뢰를 지하까지 추락시켜 형사사법제도 개혁을 둘러싼 사회의 정상적인 숙의마저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사회에 끼친 해악을 성찰하고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며 “진행 중인 특검 수사 등을 통해 그들이 자행했던 엄중한 과오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검찰 스스로 더 강한 변화와 혁신해야” 정 장관은 “형사사법제도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더 강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무부도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고, 형사사법개혁의 최종 수혜자 또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건희, 1심서 징역 7년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전날(26일) 인사·사업 청탁의 대가로 고가의 귀금속과 명품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그라프 귀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디올백 등 주요 청탁성 금품수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관련 금품에 대한 몰수와 함께 6,480만 원 추징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영부인이라는 지위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를 외면한 채 이를 사적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공적 의사결정 과정이 금품과 결부돼 개인의 이익을 위한 거래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판시했습니다.
2026-06-2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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