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9만 6천 명 '훌쩍'.."제주로 제주로"
광복절 연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권 대신 제주를 택한 반사 수요들과, 코로나 19 재유행 등에 따라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게 변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입도객 2,000명~6000명 더 찾아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3일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 9,429명 그리고 외국인 143명 등 4만 9,572명(잠정)으로 집계됐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12일엔 4만 6,906명(내국인 4만 6,587명·외국인 319명)이 찾았습니다. 이틀 동안 9만 6천 명 이상 제주를 찾은 셈입니다. 애초 관광협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연휴기간 나흘 동안 예상한 17만 1,100명 그리고 일 평균 4만 2,700명을 감안하면, 하루 최대 6천 명 정도 많습니다. 오늘(14일) 입도객도 4만 4천 명 정도로 추산하는데, 역시 예상치를 2천 명 뛰어 넘습니다. 운항편 줄었지만 좌석 늘어.."매진 매진" 광복절 연휴기간 국내선 952편(19만 158석)이 제주에 도착합니다. 운항편수로는 지난해보다 11편이 줄었지만 좌석 수로는 1,900여 석 늘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음주 바로 개학을 앞두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 중심으로 수요들이 타진되는 편"이라며 "주말과 휴일 좌석은 주요 시간대 대부분 매진됐고, 빈자리가 나오는데로 바로 채워지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높아지는 선박 이용률도 한몫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30%가 안되던 탑승률이 60%를 웃도는데다 신규 취항 선박도 2편 늘었습니다. 지난 해 1만 명이 안되던 이용객이 연휴기간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포와 우수영, 완도와 여수, 부산, 인천 등을 잇는 45편이 운항하는데, 계속 예약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호해수욕장에서 만난 관광객 A씨(41. 경기도)는 어렵게 주말 항공 좌석을 구해 가족과 제주를 찾았다며 "애초 강원도 등을 생각했지만, 비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다"면서 "짧은 일정이라도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라 그래도 제주에서 나름 쉬어볼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축제장, 나들이 관광객 발길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마련된 지역축제장도 나들이 인파와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시에서는 연휴가 시작된 12일부터 도두동 오래물 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코로나19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도두 오래물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올해 20회를 맞은 '도두 오래물 축제'는 오래물을 주제로 매년 8월에 열립니다. 오래물은, 차가운 지하수가 바위 틈에서 자연스레 솟아나는 도두동의 용천수로 1년 내내 섭씨 18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9년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제주 비경 31곳 중 1곳이기도 합니다. 14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행사에선 요트, 카약 타기 등 수상체험과 무대 행사, 맨손 물고기 잡기 등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2022-08-14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제주어로 외치는 광복..독일 땅 곳곳 '울려 퍼지다'
"너희들 때문에 제주를 알게 되었고, 한국에 가면 꼭 제주에 갈게" 말은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지만, 마음을 담은 울림과 아이들의 목소리에 이방인들 역시 온마음으로 화답하며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낯선 땅,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민간 문화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제주 고유 문화와 제주어가 담긴 노래로 이방인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새롭고 또 다양한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주독일한국문화원, 도르트문트 NRW합창아카데미 초청으로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의 문화와 제주어를 알리는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시립 역사박물관 공연,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총영사 주최 만찬 공연을 성공리 마쳤고 역사박물관 공연에서는 ‘오돌또기’, ‘멜 후리는 소리’, ‘서우젯소리’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13일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8.15광복절 기념행사가 에어푸르트시 시청홀에서 교민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제주의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나서  '고치글라 고치가게', '멜 후리는 소리', '기억해요 4·3' 등을 1시간 동안 제주어로 부르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관객들에겐 8·15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제주민요의 이색적인 선율과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느껴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 문화 외교관들이 부르는 노래에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제라진 측은 "새삼 문화의 힘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면서 "독일에서 열리는 8·15광복절 행사는 해외에서 개최된다는 의미가 남다르지만, 그 뜻을 제주어로 노래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르텐 세계민속 문화축제 공연에 참가하고, 방에게로 섬의 세계민속축제에서 제주의 문화를 알리면서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2022-08-14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광복절 하루 전날, 오늘은 '위안부' 기림일
광복절 전날인 오늘(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입니다. 이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 노예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지난 2012년에 대만에서 열렸던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처음 지정됐습니다. 5년이 지난 2017년에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우리나라 공식 국가기념일로 확정됐습니다. 기림일인 8월 14일은 그동안 암암리에 알려져 왔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이 피해 당사자에 의해 최초로 공언된 날입니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지금은 고인이 된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했습니다. 이후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를 내어 자신의 피해 사례를 증언하기 시작했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운동이 본격화됐습니다. 제주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지하고 피해를 기억하는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지난 6일 제주시청 일원에서 '위반부' 기림일을 기리는 '2022 제주 김학순 페스티벌'을 전개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부스 등이 운영됐습니다. 
2022-08-1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관광객 많이 찾아서?...제주, 범죄 발생비율 최고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지만 발생비율은 제주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관광도시라는 입지가 주효하게 작용해 유동.체류인구와 렌터카 사고 등이 집중된게 발생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의 '2021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범죄 발생 건수는 142만 9,8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건수를 의미하는 '발생비'도 2,768.9건으로 전년도 3,063.7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능범죄>교통범죄>폭력>절도 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 유형은 지능범죄로 36만 1,107건으로, 이어 교통범죄, 폭력, 절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 158만7,866건보다 10%가량 줄어든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거 건수는 113만 6,665건, 검거 인원은 124만 7,680명으로 발생 대비 79.4%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범죄 절반..수도권 차지 지난 5년간 검거 건수와 검거 인원 모두 대체로 줄었는데, 이는 전체 범죄 발생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인구가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해 경기가 35만 7,243건, 서울이 25만 7,969건, 인천이 7만 6,584건으로 전체 범죄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제주, 10만 명당 발생비율 유일 3,000건 넘어 인구가 적은 세종과 제주는 각각 5,937건, 2만 5,515건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히지만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비로 파악하면 결과는 반전양상을 보였습니다. 제주가 3,770.2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000건을 넘었습니다. 관광객 등으로 거주인구보다 실제 체류 인원이 많은 환경과 이에 따른 렌터카 교통사고 등 교통범죄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부산이 2,997.8건으로 두 번째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범죄건수가 많았던 경기는 상대적으로 2,633.5건, 서울은 2,712.8건에 그쳤습니다.
2022-08-14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