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지사 "中 관광객 렌터카 허용" 논란.. 道 "검토·결정된 정책 아니" 진화
[자막뉴스] "살해 협박도" 교사에 무고·협박...수사 제자리
제주 부지사 "중국인 렌터카 허용 검토"에 거센 후폭풍
여름 예약 2위 제주, 강원과 12%p 차… 성수기 관광 경쟁 더 거세졌다
고의숙 교육감,제주교육 새 지표 공개
총리급 "5·18 성역됐다" 발언에.. 청와대, '공개 경고' 나섰다
청와대가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한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공개 경고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4일) "이 부위원장이 개인적인 의견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것은 혐오와 조롱을 단호히 거부하는 정부의 기조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의 발언을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응원 구호를 사용한 것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징계 논의로까지 번지자, 이 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5·18이 성역이 됐다", "북한의 모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3일) SNS를 통해 "5·18은 민주주의의 성역이다"고 맞받아치자, 이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다시 글을 올려 "부적절했다면 비판하면 된다. 그 비판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발언을 근거로 '처벌'은기본권의 부인"이라며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돼야 한다"는 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검증이 부재하다며 연일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등 정부 내부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인 이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2026-07-0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이러다 70세까지 일할지도”… OECD ‘68세 연금’에 흔들리는 은퇴 공식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8세까지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기대수명이 늘고 고령화 속도는 빨라지는 상황에서 연금 재정을 유지하기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정작 연금을 늦게 받는 문제는 제도 변경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데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과 건강관리 체계, 은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소득 공백 문제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은퇴 시계 늦춰지나… 길어지는 직장 생활 4일 OECD의 한국경제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2035년까지 68세로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연금 지급 기간도 늘어나고 있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수급 연령이 올라가면 개인의 은퇴 계획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고용 구조에서는 주된 직장에서 물러나는 시점과 연금을 받는 시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퇴직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몇 년 동안 안정적인 소득 없이 생활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연금을 몇 살부터 받을지가 아니라, 길어진 삶 속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느냐가 노후 생활 수준을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고령층 일자리 확대와 직업 재교육,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연금 개혁과 함께 논의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 집 사고팔 때보다 보유 중심으로… 세금 구조 변화 요구 부동산 세금 체계도 개편 대상으로 제시됐습니다. OECD는 국내 부동산 과세 구조가 거래 단계에 집중돼 있다며, 거래세 부담을 낮추고 보유세 비중을 높이는 방향을 권고했습니다. 집을 사고파는 비용을 줄이면 주택 이동이 쉬워지고 노동시장 변화에도 대응하기 쉬워진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보유 단계에서는 실제 자산 가치에 맞는 과세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장기적으로 시장가격을 더 반영하는 방식의 개편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보유세 강화는 소득보다 자산 비중이 높은 은퇴 세대와 중산층의 부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 줄어드는 학생, 산업 변화 빨라… 교육 재정도 조정 대상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OECD는 학생 수 감소에도 초·중등 교육 중심으로 재원이 배분되는 현재 구조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산업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대학 경쟁력 강화와 성인 재교육, 직업 전환 교육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 번 배운 기술과 지식으로 평생 일하는 시대가 지나면서 교육 체계도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오래 사는 시대… 경제 구조도 다시 짜야 산업 경쟁력에 대한 경고도 담겼습니다. OECD는 반도체 산업이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지만, 특정 분야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 지원 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유류세 인하와 가격 규제 등은 재정 부담과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강조했습니다.
2026-07-0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2천 원 넘던 기름값 어디 갔나… 휘발유·경유 7주째 하락
한때 리터(L)당 2,000원을 넘어서며 부담을 키웠던 기름값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와 국제 유가 약세가 맞물리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900원대 중반까지 내려오면서 차량 운전자뿐 아니라 운송·물류 비용 부담 완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있는 만큼, 향후 가격 흐름은 원유 공급 상황과 환율 움직임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 두 달 만에 분위기 반전… 전국 휘발유 1,952원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55.7원 내린 1,952.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하락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58.9원 떨어진 1,942.4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1,976.6원으로 전주보다 73원 낮아졌습니다. 대전은 77.4원 하락한 1,916.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 제주, 내림세 합류… 유통 구조상 가격 차 여전 제주지역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일 낮 기준 오피넷 집계에서 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35원, 경유는 1,924원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최근 2,000원 안팎까지 올랐던 부담은 줄었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제주는 유류 운송과 유통 구조상 다른 지역보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 국제 유가 안정에 가격 인하 효과 확대 최근 가격 하락은 국제 유가 안정 흐름과 정부 조치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줄면서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으로 활용되는 두바이유는 지난 2일 배럴당 63.3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1.1달러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적용한 7차 석유 최고가격 조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유 최고가격은 유종별로 L당 150원씩 낮아져 각각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2026-07-0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오세훈 보다 어른".. 배재고 옹호 '가짜글' 공유한 장동혁 정책특보
국민의힘 이상규 당 대표 정책특보가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 사태와 관련해 이미 사칭·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사실 확인 없이 인용했습니다. 이상규 정책특보는 오늘(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을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특보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광주일고 학생의 글을 올린다"며 "오세훈이나 저보다 훨씬 어른이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기성세대로서 반성한다"며 "광주일고 학생, 감사하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특보가 인용한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29일 사건 직후 SNS상에 유포됐던 '가짜 게시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작성자는 스스로를 '광주제일고 김민혁 선수'라고 칭하며 "]배재고 선수들이 경기 후 직접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진심 어린 사과가 있었던 만큼 이제는 저희도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안을 조기 진화·축소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글의 진위 논란이 일자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은 자체 확인 결과 소속 선수가 작성한 글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사칭 계정에 의한 조작물로 결론이 나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게시물을 제1 야당의 당 대표 정책특보가 검증 절차도 없이 다시 공론장에 꺼내 든 것입니다. 이를 두고 공당의 당직자가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소홀히 한 채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재확산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장동혁 대표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당내 비판까지 예상됩니다.  한편,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1회전에서 단체 율동과 함께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쳐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이는 '5·18 탱크데이' 논란을 빚어 공분을 산 스타벅스 마케팅 문구를 인용한 것입니다. 
2026-07-0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日 최대 신문 “보수 재건 기대주”… 오세훈, 尹 이후 보수 재편 전면 나서나
일본 최대 발행 부수를 가진 요미우리신문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수 재건의 기대를 모으는 유력 정치인’으로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 보수 진영이 재편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해외 주요 언론도 차기 보수 진영의 흐름과 주요 인물들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오 시장은 보수가 다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조건으로 ‘진심·포용·유능’을 제시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향후 보수 재편 과정에서 역할론이 커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 日 요미우리 “서울시장, 대권 도전 발판” 요미우리신문은 4일 오 시장과의 인터뷰를 지면과 온라인에 싣고 서울시장이라는 정치적 위치를 조명했습니다. 신문은 서울이 약 930만 명이 거주하는 한국 정치·경제의 중심지라며, 서울시장은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사례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신문은 오 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초기부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또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오 시장을 한동훈 의원과 함께 보수 재건 과정에서 기대를 받는 정치인으로 평가했습니다. ■ “尹 판단이 보수 위기 불러”…쇄신 강조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된 정치적 판단으로 보수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이 보수 가치 전체에 대한 거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시한 방향은 진심과 포용, 유능이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다가가는 정책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통해 보수가 다시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구상을 꺼냈습니다. 오 시장은 “성과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韓·李와 손잡나… 보수 재편 변수로 오 시장은 보수 진영 내 다른 인물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게혁신당 대표 등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생각을 공유하는 이들과는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이후 보수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을 찾는 과정에서 기존 정당의 틀을 넘어선 재편 가능성도 열어둔 대목으로 읽힙니다. 그렇지만 실제 연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엄 사태 평가와 보수 혁신 방향, 중도층 확장 전략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부동산·외교 현안도 입장 제시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습니다. 보유세와 거래세 강화, 주택담보대출 제한 정책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전세보증금과 월세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개선된 관계가 이재명 정부에서도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국가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서울과 도쿄 등 수도 간 교류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 시장을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함께 보수 재건을 이끌 유력 정치인으로 소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이후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2026-07-0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이 따른 술잔 받은 장동혁… 빈소서 마주 앉은 세 사람의 20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가족상 빈소에서 예상 밖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장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한때 같은 당에서 보수 정치를 이끌었던 인물들이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날 선 비판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당 대표직을 둘러싼 갈등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제명 논란까지 거치며 멀어졌던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떠나보낸 자리에서는 정치적 공방 대신 위로가 오갔습니다. 짧은 만남 이후에도 갈등은 이어졌습니다.  한 의원의 조문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면서, 보수 진영 내부의 복잡한 관계도 드러났습니다. ■ 20분 동안 마주 앉은 세 사람…  오간 건 정치 아닌 위로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과 이 대표는 지난 2일 밤 경기 수원시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 대표 가족상 빈소를 찾았습니다. 먼저 조문한 이 대표가 빈소 안 테이블에 앉았고, 이후 도착한 한 의원이 맞은편에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장 대표도 함께 앉으면서 세 사람이 한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 한 의원은 장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고, 장 대표는 찾아와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대표는 한 의원이 채운 술잔도 받았고, 세 사람은 약 20분 정도 같은 자리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에 따르면 대화는 주로 이 대표가 이어갔고, 정치 현안보다는 상심한 장 대표를 위로하는 내용이 중심이었습니다. ■ 같은 당 대표 출신, 이후 엇갈린 정치 행보 세 사람의 만남이 관심을 받은 것은 그동안 이어진 정치적 갈등 때문입니다. 이 대표와 한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당내 갈등을 거치며 국민의힘 주류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친윤계와 충돌했고, 결국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을 창당했습니다. 한 의원 역시 당원 게시판 논란 등을 거치며 장 대표 체제와 대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의원 제명을 결정했고, 한 의원은 복당 의지를 밝히면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장 대표 역시 한 의원과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서로를 향해 공개 비판을 이어왔던 세 사람이 공개 행사가 아닌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은 셈입니다. ■ 한동훈 조문 이후 후폭풍… 당내 비판 이어져 조문 이후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은 한 의원의 방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은 SNS를 통해 한 의원을 겨냥해 “언론플레이를 하러 온 불청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전 조율 없이 빈소를 찾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애도가 아니라 정치 행위”라는 취지의 비판도 내놨습니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역시 방송 출연을 통해 한 의원의 조문 방식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가족상 조문까지 정치적 대립의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 한자리 앉았지만 남은 갈등… 관계 변화는 미지수 이번 만남으로 세 사람의 정치적 관계가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 의원의 복당 문제와 국민의힘 내부 노선 갈등, 보수 재편 논의 등 풀어야 할 현안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다만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비판해온 세 사람이 처음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20분여 분 이어진 빈소의 대화가 세 사람의 관계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조문 이후에도 논쟁이 이어지면서, 보수 진영 내부의 풀리지 않은 관계는 여전히 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장 대표 가족상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07-0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