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 1위가 '출생'에서 '백내장'으로…고령화가 바꾼 의료 지형
"윤, 미친 줄 알았다"…최측근 김태효, 특검서 전 대통령 원색 비난
"2029년 61세부터 시작"…민주당, 정년 65세 로드맵 윤곽
민주당, 지지율마저 국민의힘에 역전"…박지원, 정청래 지도부에 '사퇴.불출마' 직격탄
[자막뉴스] 한라산 분홍빛으로 수놓은 산철쭉..."눈부신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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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1위가 '출생'에서 '백내장'으로…고령화가 바꾼 의료 지형
병원 입원 원인 1위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입원한 원인은 '노년 백내장'으로, 그동안 1위를 지켜온 '출생'을 밀어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를 보면, 지난해 노년 백내장으로 입원한 환자는 35만2705명이었습니다. 입원 치료에 투입된 건강보험 의료비만 6139억6000만원에 이릅니다. 환자 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노년 백내장 입원 환자는 2023년 32만61명, 2024년 33만7270명으로 매년 4~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영향으로 노년 백내장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환자 수와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건강보험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지난해 1조9312억4000만원이 소요됐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입원 환자 수는 13만2449명으로 전년보다 1.9% 늘어 입원 원인 순위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습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거나 염증, 외상 등이 생기면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고 흐려지면서 사물이 안개 낀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노년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70%, 70세 이상에서는 약 90%가 백내장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눈부심이 심하거나, 야간 운전이 어렵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06-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윤, 미친 줄 알았다"…최측근 김태효, 특검서 전 대통령 원색 비난
"윤 전 대통령이 미친 줄 알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핵심 측근으로 불렸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특검 조사에서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이 수사 중인 이른바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을 동원해 미국 등 우방국과 트럼프 대통령 측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서 "외국에 비상계엄에 대해 알려라"는 말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혐의 자체는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전 차장의 진술은 달랐습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는 인정했지만, 실제 실행은 하급자들이 주도했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미친 줄 알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을 오른팔로 기용했던 전 대통령과 선을 긋고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린 겁니다. 특검은 이를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당시 김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 지시라며 메시지를 직접 불러줬다고 진술한 안보실 관계자와 김 전 차장을 맞대면시키는 대질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는 외교.안보 라인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보실이 계엄 다음 날 국가정보원에 "우방국에 계엄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대외 설명자료' 문건을 넘겼고,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직접 불러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종북좌파와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원식 전 안보실장은 오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았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도 잇따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2026-06-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2029년 61세부터 시작"…민주당, 정년 65세 로드맵 윤곽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이 2037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는 법정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특위의 구상은 이렇습니다. 2027년 1년간 준비 기간을 거친 뒤 2029년부터 정년을 61세로 올리고, 이후 2년마다 1세씩 높여 2037년 65세에 도달하는 방식입니다. 재고용 의무 대상 연령은 이보다 앞서 움직입니다. 2028년 61세를 시작으로 역시 2년마다 1세씩 상향해 2035년 65세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상반기 내 정년 연장 법제화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연금 수급 공백에 맞춰 우선 63세까지 정년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재계는 재고용 제도를 먼저 시행한 후 2030년부터 정년 연장을 시작해야 한다며 맞서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노동계는 임금피크제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소득 삭감 방식에도 반대하고 있고, 재계가 요구하는 퇴직 후 선별적 재고용 방식 역시 전체 노동시장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특위는 근로시간 조정과 임금 체계 개편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취업규칙 특례 규정 변경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재고용 방식은 원칙적으로 희망하는 근로자 전원을 재고용하되, 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사업주가 예외적으로 재고용 의무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위는 이번 주 중 노동계와 재계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중재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노동계가 당이 제안한 내용을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정년 연장 시행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금 조정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노동계와 재계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계는 법정 정년 65세 일괄 상향과 임금 조정은 노사 합의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영계는 기업 부담을 이유로 재고용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최종안 도출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정년 연장은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의 공백을 메우는 핵심 과제로 꼽혀 왔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말 최종 중재안을 내놓을 경우,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해온 정년 연장 논의가 입법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2026-06-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민주당, 지지율마저 국민의힘에 역전"…박지원, 정청래 지도부에 '사퇴.불출마' 직격탄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추월당하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직격탄이 날아왔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한 명을 보고 있었는데 70%에 가깝던 지지도가 데드크로스, 부정 평가가 더 많아지는 일부 여론조사를 보고도 아무 소리도 않고 있다"며 "강 건너 불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된 상황을 지도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출국 환송 행사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불참해 '당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대통령 말씀하신 것을 정청래 지도부는 알아차려라"고 직접 겨냥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을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비당권파인 이언주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반면, 당권파 의원들은 정 대표 옹호에 나서면서 노선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7일 개최가 검토되고 있으며,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속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 3파전 구도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내란을 척결하고 1년간 이 대통령이 진짜 잘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패배할 수 있다"며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서 제 길로 가야지, 싸움길로 가면은 망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내주며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이 지지율 역전 충격과 맞물리면서,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는 거센 내홍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6-06-11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투표지 보관상자' 증발... 법원 현장검증 '빈손' 종료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투표소에 대해 법원이 현장검증에 나섰으나 핵심 증거물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10일) 오후 3시부터 20여분간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노인정)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검증의 목적은 '인쇄매수 1,900매'라고 표기된 투표용지 보관 상자의 확보였습니다. 해당 투표소의 총 선거인 수는 3,856명으로, 상자에 표기된 대로 투표용지가 1,900장만 인쇄됐다면 선관위의 자체 지침인 '선거인 수 대비 최소 50% 이상 인쇄' 기준에 미달(49.3%)한다는 것을 입증할 핵심 증거였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현장에서 해당 상자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투표소 봉쇄 시위 이후 현장이 외부인들에게 개방된 상태로 방치됐던 데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측이 "투표용지 배부 후 남은 빈 상자일 뿐 법적 보관 의무가 없다"며 수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라진 상자는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함이 아닌, '투표용지 보관상자'로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이 상자는 선거일에 투표용지를 인쇄해 투표소로 송부할 때 사용됐습니다.  검증 현장에 동행한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처음 들어갔을 때 현장이 다 치워져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며 "조서에 (상자가) 없다는 사실만 남기고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증거보전이 불발되면서 김 최고위원 측은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투표지가 보관된 개표소에 대한 추가 증거보전 신청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별개로 선관위에 일부 재선거를 요구하는 선거 소청을 제기하고, 기각 시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이 함께 신청했던 잠실2동 제6투표소와 가락2동 제3투표소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은 사건과의 관련성 부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2026-06-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광고 속 의사가 가상인물?.. 비타민C로 81억 번 업체 비결은 'AI 가짜 의사'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의사를 앞세워 일반 식품을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한 유통업체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유통업체 A사와 이 회사 사업본부 대표 B씨를 AI 기술을 악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식약처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불법 과대 광고를 일삼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비타민C와 효모식품 등으로 제조한 단순 기타 가공품을 '신체나이 감소', '역노화' 등 신체 조직에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포장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소비자를 속여 약 65만 개의 제품을 판매해 총 81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업체 측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까지 범죄 혐의에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사람과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중년 의사'를 생성해 낸 뒤, 이 가짜 의사가 제품을 추천하는 내용의 광고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것입니다. 현행법상 의사 등 의료 전문가가 일반 식품의 효능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식약처는 추가적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행정조사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해당 플랫폼 측에 요청해 문제의 영상들을 모두 차단 및 삭제 조치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상 인물을 전문가로 오인하게 만드는 기만 광고 행위에 대해서는 '온라인 모니터링-행정조사-수사'로 이어지는 3중 감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꼼수 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식품표시광고법', '화장품법', '약사법'을 일제히 개정해, 가상 인물을 활용한 부당 광고 금지 행위에 관한 단속 규정을 더 명확히 했습니다.
2026-06-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자막뉴스] 한라산 분홍빛으로 수놓은 산철쭉..."눈부신 절경"
한라산 선작지왓 / 오늘(10일) 오전 한라산이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철쭉이 만개하며 눈부신 절경을 만들어낸 겁니다. 해발 1,700m 선작지왓까지 꽃밭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권민지 기자 "철을 맞아 만발한 산철쭉 군락이 장관을 이루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화순 성다솔 성아인 / 관광객 "여기 올라오는 순간 너무 황홀했어요. 제가 70세가 넘었는데 죽기 전에 한 번 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왔는데 꿈이 이뤄졌어요." 한라산 산철쭉은 5만 7천 본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올해 산철쭉이 만발한 시기는 지난 4일로, 평년과 비슷합니다. 올해는 특히 다른 해보다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로 조릿대 제어 사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키 큰 조릿대를 베어냄으로써 가려졌던 산철쭉과 털진달래가 더 많은 햇빛을 받게 되면서 더욱 화려하고 건강하게 자란 겁니다. 유은희 유란희 / 관광객 "한라산 영실에 와서 보는 건 처음인데요. 보니까 너무 기분도 좋고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한라산을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수놓은 산철쭉이, 제주의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6-10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