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더 듣겠다"·고기철 "더 뛰겠다".. 서귀포 보궐 진검 승부 시작
조업 중 해녀 바다에 빠져 심정지.. 병원 이송
유세차·현수막·앰프 못 쓰는 제주녹색당.. 이색 선거운동으로 승부
본선 링 오른 제주지사 후보들.. 지방선거 표심 잡기 본격화
“회사 적자 나면 월급도 깎나”… 홍준표, 삼성 노조에 “정도껏 하라”
김성범 "더 듣겠다"·고기철 "더 뛰겠다".. 서귀포 보궐 진검 승부 시작
다음 달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첫 날 표심 잡기도 본격화됐습니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선 김성범 후보가 고기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후보마다 서로 다른 전략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7차례 연속 민주당 계열서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에서 8연속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국민의힘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호 1번 김성범 후보는 서귀포 1호광장에서 거리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선거운동에 나선 김 후보는 "이른 시간부터 발걸음을 멈춰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욱 가까이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서귀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끝까지 책임있게 뛰겠다"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모아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늘 가슴에 새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급식소와 요양원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내일(22일)부터 본격적인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호 2번 고기철 후보도 1호광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주신 사무원분들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렸다"라며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힘으로 삼아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제2공항 조속 추진 공약을 내세우며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출정식을 이어가며 "서귀포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고기철 후보 캠프 측에선 성명을 내고 제주-칭다오 항로 사업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부족했다며 당시 해수부 차관이었던 김 후보를 향해 해명을 요구하는 등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2026-05-2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이준석, 삼전노사 합의에 "의대 블랙홀 멈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협상 잠정 합의와 관련해 "이공계 인재를 의대로 끌고 가던 블랙홀이 멈춰 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잠정 협의에 대해 "누구도 완승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완패하지 않은 협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어젯밤 대한민국은 두 개의 시계를 동시에 멈춰 세웠다"며 "하나는 총파업 시계, 다른 하나는 이공계 인재를 의대로 끌고 가던 블랙홀의 시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합의안에 대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호평했습니다. 이 대표는 "합의에서 절묘하게 읽힌 대목은 지급 방식"이라며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되, 그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 가능, 3분의 1은 1년 락업(매각 제한), 3분의 1은 2년 락업으로 묶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합의로, 5만 명의 엔지니어가 주주가 됐고 스스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당사자가 됐다. 회사 입장에서는 즉시 현금이 유출되지 않으니 R&D와 시설투자 여력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노동과 자본의 오래된 대립선이, 자사주라는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책적으로 풀지 못한 '의대 쏠림' 현상을 시장의 힘이 풀어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십수 년간 이 나라의 가장 명민한 인재들이 흰 가운으로 향한 것은 신념이 아니라 산수였다"며 "흰 가운이 약속하는 보상의 확실성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확실성을 이번에는 흰 방진복이 만들어가고 있다"며 "의대 정원을 늘리는 정책으로도, 줄이는 정책으로도 풀지 못했던 의대 블랙홀이, 시장의 힘으로 풀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6-05-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본선 링 오른 제주지사 후보들.. 지방선거 표심 잡기 본격화
다음 달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사 후보들의 본격적인 표심 잡기게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상징적인 장소를 택하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고, 유권자들과 호흡에 나섰습니다. 또 저녁에는 제주시 주요 지점에서 출정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서게 됩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자정을 넘기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제주시청에서 '0시 유세'에 나섰습니다. 위 후보는 "제주시청에서 현수막을 달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라며 "도민의 삶과 민생을 가장 우선하는 도지사,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도민이 행복한 제주, 위대한 제주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위 후보는 이후 정책 설명회와 토론회, 게릴라 투어 등을 진행한 뒤 오후 7시 제주탐라문화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게 됩니다. 총력 유세에는 도민 대화합과 민주당 원팀의 기초를 김경미·김경학·현길호 공동위원장과 함께 김한규 도당위원장이 지원연설에 나서고 위 후보는 주요 정책공약을 공유하게 됩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제주시 수협 어판장에서 새벽 민생 행보로 시작했습니다. 문 후보는 "제주의 하루는 새벽 어판장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어업인들과 소상공인,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 문성유는 평생 국가 예산과 경제 정책을 다뤄온 경제 전문가로서, 침체된 제주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키고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주는 관광 의존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산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수산업과 농업, 골목상권과 중소기업까지 함께 살아나는 제주형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21일) 오후 7시 제주시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호 5번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첫 선거운동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했습니다. 양 후보는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출근하시는 도민들을 만나며 불편한 점과 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라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제주를 움직이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버스 공영제는 단순한 교통 정책이 아니"라며 서민들의 이동권을 지키는 민생 정책"이라며 버스 공영제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길 위에서, 밭에서, 노동의 현장에서 도민 한 분 한 분을 만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5-2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李 대통령, 블룸버그 정정보도에 "가짜뉴스 남발 언론은 보일 수 없는 자세"
이재명 대통령이 김용범 정책실장의 '초과이윤' 논란을 보도했던 블룸버그 통신의 정정보도 사례를 언급하며 "자존감 높고 당당한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룸버그가 청와대의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여 기사를 수정한 사실을 공유하며 "정론직필하는 자존감 높은 언론의 모습이 얼마나 당당하고 보기 좋은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초과세수를 활용한 국민배당금' 제안을 '기업의 초과이익 배당'으로 해석해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발언이 한국 증시 하락을 유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수 야권은 해당 기사를 바탕으로 정부를 향해 맹공을 펼쳤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14일 해당 보도가 김 실장의 본래 의도를 왜곡했다며 블룸버그 측에 강력한 유감과 함께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수용해 '초과세수'라는 용어를 기사에 명시하고, 증시 하락과 연결 지었던 기사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정 조치에 대해 "김용범 실장의 주장이 초과이윤 배당이 아니라 초과세수 배당이었는데 잘못 보도했다며 정정한 외신"이라며, "특정 세력을 편들거나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고의적인 조작 왜곡으로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언론은 결코 보일 수 없는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하게 정치적 의도를 갖고 조작 왜곡 보도를 일삼으며 정정을 거부하는 일부 국내 언론들이 귀감으로 삼으면 좋겠다"며 덧붙였습니다. 
2026-05-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장동혁 "쉽지 않은 선거지만 李 실체 드러나며 국민들은 국힘 지지"
다음 달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정권 폭주 저지를 전면에 꺼내들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는 선거"라며 "이재명은 '재판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재판을 지우고, 헌법을 고쳐서 장기 독재로 가는 길을 열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의 집과 재산을 지키는 선거"라며 "지방선거 끝나기만 기다리는 보유세 인상과 장특공 폐지, 내 집에서 쫓겨나고, 살 집을 찾지 못하는, 부동산 지옥이 펼쳐질 것이고, 설탕세, 담배세, 주류세 세금폭탄으로 호주머니까지 털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이번 선거는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선거"라며 "이재명은 '자주'와 '주권'을 앞세워 국민을 선동하고 있고 목표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우방인 이란의 드론 공격에는 침묵하면서, 우리의 우방인 이스라엘에는 가짜뉴스까지 동원한 비난을 퍼붓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거 판세에 대해선 "쉽지 않은 선거"라면서도 "하지만 한 분, 두 분,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고 국민의 자유, 민생과 경제,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너뜨리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목이 터지도록 외치면, 더 많은 국민들께서 진실을 목도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실 것"이라며 "함께 뛰면 승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5-2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셔츠 한 벌이 17만8천 원”… 교복시장, 학생보다 브랜드만 컸다
교복값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엔 막연한 체감이 아니라, 실제 숫자와 그 관행적인 구조가 함께 드러났습니다. 21일 교육부가 전국 중·고등학교 5,687곳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학교에서는 동복 셔츠 한 벌 가격이 17만 8,000원, 바지는 최고 9만 9,000원을 책정한 게 드러났습니다. 교복 가격 상한제가 시행 중인데도, 실제 시장 안에서는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일수록 가격이 크게 뛰는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학생 성장 과정에서 반복 구매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가격 구조에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기에 전국 교복 시장의 67.8%를 4대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어졌던 “왜 교복은 늘 비싸냐”는 불만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날 ‘2025학년도 교복비 전수조사 결과‧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상한제 있는데… 실제 부담은 추가 구매에서 커져 겉으로 보면 교복 가격은 일정 수준 관리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장형 교복 평균 낙찰가는 26만 5,753원, 생활형 교복은 15만 2,877원이었습니다. 정장형이 생활형보다 약 74% 비쌌습니다. 문제는 평균 가격 밖에 있었습니다. 교육부 조사에서도 가격 편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셔츠와 바지 같은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항목들이었습니다. 정장형 동복 셔츠는 최저 1만 원에서 최고 17만 8,000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동복 바지도 2만 원에서 9만 9,000원까지 벌어졌습니다. 같은 학생복인데 학교와 업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몇 배씩 벌어진 셈입니다. 교육부 역시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등 품목별 가격 불합리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체육복과 생활복, 후드집업, 여벌 셔츠 등을 사실상 함께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상한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지출은 다른 방식으로 커졌다는 불만이 반복되는 이유입니다. ■ 학교는 공동구매인데… 시장은 더 대형 브랜드로 쏠려 조사에서는 교복 시장 집중 구조도 확인됐습니다. 엘리트·스마트·아이비클럽·스쿨룩스 등 4대 브랜드가 전국 교복 낙찰의 67.8%를 차지했습니다. 학교 10곳 가운데 7곳 가까이가 사실상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교복 착용 학교의 96.3%는 학교가 입찰과 계약을 맡는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공립학교 참여율은 99.5%였습니다. 제도 취지는 가격 부담 완화였습니다. 정작 실제 현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 거래 구조가 굳어지면서 경쟁 자체가 제한되는 모습이 이어진 셈입니다. 입찰을 진행해도 특정 업체가 반복 선정되고, 유찰 뒤 수의계약으로 넘어가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택권 없이 정해진 구조 안에서 구매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복은 사실상 의무 구매 성격이 강한 품목인데 시장 구조는 브랜드 중심 패션시장처럼 운영되는 측면이 있다”며 “학교별 폐쇄성이 강하다 보니 가격 비교나 소비자 선택 기능도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편한 교복 확대” 꺼낸 정부… 구조도 바뀌나 정부는 뒤늦게 교복 정보 공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낙찰가 정도만 공개됐지만 앞으로는 교복 유형과 업체 현황, 품목별 단가, 학생 1인당 지원금액까지 공개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는 학교알리미 공시 항목도 개편됩니다. 또 바지와 티셔츠, 후드점퍼 등 생활형 교복 일부 품목에는 상한가격 적용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가격 공개만으로 구조 자체가 바뀌겠느냐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교복시장은 학생이 직접 비교하고 선택하는 일반 소비시장과는 결이 달라, 학교가 기준을 정하고, 브랜드가 공급하고, 학부모는 정해진 구조 안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굳어진 상황입니다. 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며 도입한 제도가 시간이 지나 오히려 특정 브랜드 중심 시장을 더 굳힌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05-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