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바다에 헬스장이 들어온다… 모래밭에서 벌어지는 가을 체력전
헬스장에서나 볼 법한 운동기구가 제주시 김녕해수욕장 모래밭에 등장합니다. 선수들은 바다를 끼고 달리며 체력을 겨루고, 관광객들은 맥주통 모양의 운동기구를 머리 위로 던져볼 수 있습니다. 모래 위에서는 요가를, 바다에서는 패들보드와 카이트보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오는 10일 김녕해수욕장과 구좌체육공원 일원에서 처음 열리는 ‘2026 제주 비치 게임즈’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행사는 기능성 피트니스 경기에 해변 운동과 해양레저를 결합했습니다. 선수들의 기록 경쟁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물론, 관람객도 직접 여러 종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오전 10시 시작되며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됩니다. ■ 모래 위에서 달리고, 무게와 겨루고… 김녕을 누비는 체력전 대회의 중심은 기능성 피트니스입니다.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구성된 3인 1조 팀이 김녕해변과 구좌체육공원 등에 마련된 4개 스테이션을 차례로 통과하며 기록을 겨룹니다. 약 110분에 걸쳐 달리기와 중량 운동 등 근력과 지구력을 요구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체육관의 평평한 바닥 대신 모래사장과 야외 공간이 경기장이 됩니다. 팀원 간 호흡과 체력 배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람객들은 경기장 가까이에서 선수들의 레이스를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습니다. 경기를 구경하다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벤트존에 마련되는 케그 던지기입니다. 맥주통 형태의 무거운 통을 머리 위로 던져 넘기는 스트롱맨 종목으로,평소 접하기 어려운 운동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 모래밭에 들어선 헬스장… 바다에서는 패들보드 해변 한쪽에는 야외 운동 공간인 머슬비치존이 마련됩니다. 운동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부터 맨몸 운동까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에게는 익숙한 동작을 색다른 환경에서 경험할 기회이자, 초보자에게는 기능성 트레이닝을 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비치요가존을 찾으면 됩니다. 김녕 바다를 마주한 모래사장에서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요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양레저 체험도 준비돼 있습니다. 패들보드와 카이트보드를 타고 김녕 앞바다를 즐길 수 있고, 안전요원이 함께 배치됩니다. 처음 접하는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능성 트레이닝과 스포츠 관련 브랜드의 홍보·체험 부스도 들어섭니다. 이들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사전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메인 경기 출전과는 구분되며, 해양레저 체험은 당일 기상과 해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 이번엔 운동장으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개별 체험 위주로 운영되던 해양레저 행사에 스포츠 경기를 결합했습니다. 팀 단위 참가가 많은 기능성 피트니스의 특성을 활용해 관광객의 체류를 늘리고 지역 소비까지 확대해나갈 구상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선수들의 경기뿐 아니라 관람객 누구나 바다와 해변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과 친구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공식 인스타그램(@jejubeachgame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10-08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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