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차장 이승열 등 경무관 48명 인사.. 11개월 공석 자리 채워
전농 제주도연맹 "김희찬 시장 농지법 의혹부터 밝혀야"
일본서 파는 ‘제주’ 넓힌다… 직항 늘고 여행사·OTA 상품화 속도
제주4.3영화제 '불란지' 본선 10편 선정.. 역대 최다 526편 출품
제주 516도로 트럭 전복.. 싣고 가던 음료 '와르르'
제주경찰청 차장 이승열 등 경무관 48명 인사.. 11개월 공석 자리 채워
경찰청이 경무관 48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11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제주경찰청 차장에 이승열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이 새로 부임합니다. 경찰청은 오늘(28일) 이 같은 내용의 경무관 인사를 단행하고, 이 경무관을 신임 제주경찰청 차장으로 전보했습니다. 경북 칠곡 출신인 이 신임 차장은 경찰대 10기를 졸업하고 1994년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경북 성주경찰서장과 경찰청 치안상황관리팀장, 서울 노원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거쳐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을 맡아왔습니다. 제주경찰청 차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정성수 전 차장이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인사 대상에는 제주 지역을 비롯해, 경찰청 본청과 국가수사본부 주요 직위, 시·도경찰청 부장급과 경찰서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에는 강상길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이,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에는 배용석 경무관이 각각 발령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사이버수사심의관에는 김형률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이, 안보수사국 안보수사심의관에는 김진태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각각 배치됐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도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이른바 '향피제'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단행된 치안정감·치안감 인사에서도 시·도경찰청장 등에 향피제가 적용된 바 있습니다.
2026-09-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靑 “다른 후보 다시 제청” 요구에 조희대 “국감서 이야기”… 손봉기는 답 안 해
청와대가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대신 다른 후보자를 제청해 달라고 요구하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 달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한 대법관 인선 문제가 국회로 넘어갑니다. 조 대법원장은 오늘(28일) “재제청하라고만 왔다”며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후보자 제청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대통령이 이미 제청된 후보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후보자를 요구할 헌법적 근거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법원장의 제청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면 대통령에게 부여된 임명권이 무력화된다는 입장입니다. ■ “재제청하라고만 왔다”… 손봉기 질문엔 답 안 해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출근길에서 ‘손봉기 후보자 제청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궁금한 게 있으면 앞으로 공보관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 궁금한 게 많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 꼭 필요한 게 있으면 공보관을 통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요청에 대해서는 “재제청하라고만 왔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손 후보자를 계속 제청한 상태로 둘 것인지, 청와대와 추가 협의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김성수는 국회로, 손봉기는 멈춰 갈등은 지난달 18일 조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이흥구 전 대법관 후임으로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청와대는 열흘 뒤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만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손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대법원장 사이에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른 후보자를 다시 제청해 달라고 조 대법원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25일 만인 지난 22일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보낸 문서에 재제청을 요구하는 구체적인 사유와 헌법적 근거가 적혀 있지 않고, 재제청 요구를 정당화할 별도의 헌법적 근거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대법원장의 제청을 대통령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임명권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반박했습니다. ■ 먼저 꺼낸 ‘국감’… 쟁점 국회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원행정처를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거부 경위 등을 다룹니다. 다음 달 6일 예정된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도 손 후보자 제청 과정과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근거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해 10월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기관장 인사말을 한 뒤 증인선서를 하지 않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도 답하지 않은 채 약 1시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국감을 언급한 만큼, 손 후보자 제청 전 청와대와의 협의 과정과 재제청 거부 근거를 직접 설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9-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달만 침묵 깬 이준석 "지뢰엔 김정은 싫어하는 확성기 처방부터"
6·3 지방선거 참패 등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한 달 만에 공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뢰에는 김정은이 싫어하는 확성기 처방부터 하자"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MDL 인접 지역에서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로 수색대대장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 발언입니다.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습니다. 사퇴 이후 이 전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보수권 잠룡들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대비해, 별다른 공개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며 정치 행보를 자제해 왔습니다. 이 기간 개혁신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고, 이기인 당 사무총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번 SNS 메시지는 이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내놓은 사실상 첫 공개적인 정치 메시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대북 안보 이슈를 고리로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만큼, 향후 보수 진영 내 유력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6-09-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4.3영화제 '불란지' 본선 10편 선정.. 역대 최다 526편 출품
제주4·3의 기억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영화로 이어가는 제4회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 '불란지' 본선 진출작 10편이 선정됐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단편영화 발굴을 위해 마련한 '불란지' 공모에 올해 역대 가장 많은 526편이 출품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접수된 응모작은 극영화 461편, 다큐멘터리 31편, 애니메이션 31편, 기타(실험영화 등) 3편입니다. 예선 심사를 통해 이 가운데 80편을 1차로 추렸으며, 추가 심사와 심사위원 대면 논의를 거쳐 최종 10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작들은 제주4·3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국가폭력 등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와 기억을 다룬 작품 등 다양했습니다.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선 제주 동광리에 사는 한 소녀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4·3의 비극을 마주하게 되는 '보물찾기'(김은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외계인이라는 장르적 상상력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기억에 우회 접근한 '우리는 외계인을 기억하고 있었다'(이성만), 참사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인 '생존수영'(문성원)도 선정작 가운데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통해 이주와 디아스포라의 문제들을 바라본 '꿈엔들, 정암'(김우식), '돌아온 자리'(김진국), '돔-류비'(조정강)도 뽑혔습니다. 아울러 '포효하는 잿더미들'(안유리), '돈즈루보'(이원식), '갱년기 소녀 투쟁기'(장서윤), '의주의 언어'(장주선) 등도 쟁쟁한 작품들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에 대해 "제주4·3을 직접 다룬 작품을 넘어 식민과 분단, 이주와 차별,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문제까지 4·3의 가치를 확장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고르게 눈에 띄었다"며 "서로 다른 형식과 시선으로 기억과 연대의 의미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본선에 선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제4회 제주4·3영화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콘텐츠진흥원 Be:in(비인)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불란지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상영되며 본심을 거쳐 대상과 극영화상, 다큐멘터리상 등을 선정합니다. 관객 투표를 통한 관객상도 뽑습니다. 
2026-09-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일본서 파는 ‘제주’ 넓힌다… 직항 늘고 여행사·OTA 상품화 속도
일본 시장에서 제주 여행상품 개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일본 직항 공급 확대에 맞춰 현지 대형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플랫폼(OTA)이 현지투어와 미식·체험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기존 패키지에서 개별자유여행객(FIT)이 직접 선택하는 상품까지 영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EXPO 재팬 2026’에 도내 관광기업 3곳과 참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HIS와 한큐교통사, 요미우리여행, 체험·투어 예약 플랫폼 VELTRA 등을 만났습니다. 상담 테이블에는 FIT 현지투어와 모집형 패키지, 프리미엄 여행, 크루즈 상품이 함께 올랐습니다. 도내 관광기업 3곳도 일본 여행사와 OTA, 미디어 관계자들을 만나 3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제주에서 판매할 체험상품과 현지 유통, 미디어 노출까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 후쿠오카 이어 도쿄… 일본 현지 판로 확대 올해 들어 일본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은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JTB와 HIS, 농협관광 등 후쿠오카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세계자연유산과 해녀문화, 마을·웰니스 콘텐츠를 둘러보고 이를 여행상품에 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제주~후쿠오카 직항이 재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도쿄에서 여행사와 OTA로 접촉 범위를 넓혔습니다. 여기에 항공편도 추가됩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와 올해 동계시즌 제주~일본 직항 증편에 따른 현지 마케팅을 논의했습니다 일본에서 제주로 오는 좌석이 늘면서, 현지에서 판매할 여행상품도 함께 늘려보자는 구상입니다. ■ 패키지 밖으로 나온 제주… 미식·체험도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관광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도쿄 현장에서는 일본 소비자들이 눈여겨보는 제주 콘텐츠도 확인됐습니다. 26일과 27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제주 미식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주 향기 체험과 AI 제주 포토부스, 컬러링 프로그램에도 현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미식을 활용한 테마상품 개발과 도내 관광기업의 일본 현지 판로 개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파악한 수요를 향후 상품 개발에 반영해 제주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9-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