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한글사랑, 제주사랑
사람인)한글사랑, 제주사랑
유명 서예 작품들은 대부분 한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독 한글 서예를 고집하는 서예가가 있습니다.
한곬 현병찬 선생을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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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퍼)-제12회 제주포럼/지난 6월, ICC
전 세계 전현직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평화와 공존을 논의했던 제주포럼.
한곬체라는 독특한 서체를 개발한 현병찬 선생이 참가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한글과 영어로 써주고 있습니다.

(수퍼)-한곬 : 한(크다) 곬(골짜기), 또는 외골수
현병찬 선생의 호 한곬은 큰 골짜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외골수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수퍼)-현병찬 한글서예가
(인터뷰)-자막"외골수도 좋은 것이 뭐냐하면 한글 서예 한 길을 택하는 것, 이것이 나의 외골수 입니다."

(수퍼)-소암 현중화 선생 사사
사범학교 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사사를 받으면서 한글 서예 배우기를 청했습니다.
한문 서예가 대세일 때였습니다.

(수퍼)-제주 이야기 위해 한글서예 고집
제주민요나 속담과 같은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싶어 한글 서예에 메달렸습니다.

(수퍼)-현병찬 한글서예가
(인터뷰)-자막"우리 제주도 사람 감정을 그냥 그 말 몇 구절에 담아야 되기 때문에 이런 것은 서예로 표기할 때는 한글 서예 아니면 안되겠다."

(수퍼)-2003년 저지문화예술인 마을 1호 입주
한글 서예를 통한 제주 사랑은 지난 2천3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첫 입주하면서 무르익었습니다.
예술인마을에 가장 먼저 먹글이 있는 집을 열어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한글 서예로 제주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수퍼)-'먹글이 있는 집' 기증의사 밝혀
현병찬 선생의 바람은 예술인마을에 한글 서예로 이뤄진 제주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입니다.

(수퍼)-현병찬 한글서예가
(인터뷰)-자막"이 땅과 건물을 맡아준다면, 전시공간이라도 마련된다면, 내가 지금까지 수집해 왔던 서예 작품이나 여러가지 작품들, 그것도(같이 기증하겠다.)"

(수퍼)-영상취재 김기만
현병찬 선생은 여전히 한곬체로 써내려가는 한글자한글자 마다 제주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곶자왈 보전, 시민 힘으로
곶자왈 보전, 시민 힘으로
개발 위험에 놓인 제주 곶자왈을 살리자는 마음이 성과를 낳고 있습니다.
제주 자연을 보전하고, 생태가치를 살리는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데 공감대가 모였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동서지역을 따라 전역에 산재한 생태계 보고 곶자왈.

(수퍼)-곶자왈 60% 사유지, 개발 위협 노출
보전가치가 높지만 개발로 훼손된 면적이 적잖고, 절반이상이 또 사유지라 늘상 개발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곶자왈 특별법도 내놨지만, 여전히 제도보완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수퍼)-민간부문 곶자왈 매입운동 '속도'
민간차원의 곶자왈 보전 움직임이 그나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퍼)-올해 마지막 '곶자왈 도체비장' 열려, 어제 오후 아라올레
곶자왈 매입기금을 마련하자는 올해 마지막 장터가 열렸습니다.

난개발에 무너지는 곶자왈 현실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자립니다.

(수퍼)-2014년 화순곶자왈 지분 일부 사들여
2천14년 국민신탁 사이트 1호로 화순곶자왈 지분 일부를 사들인데 이어, 2호 소유권 이전을 앞두게 됐습니다.

(수퍼)-연말 국민신탁사이트 2호 소유권 이전 앞둬
매입기금 2억원이 모이면 청수곶자왈 지분 일부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더많은 홍보와 정책차원의 동참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하단자막)
(수퍼)-어정선 대표/아라올레 지꺼진장터
"(곶자왈을) 매입해서 제주도의 자연을 보호하려 한다는걸 높이 사고, 이런걸 개인이 해야할게 아니라 정책적으로 행정에서 발벗고 나서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매입대상지는 꾸준히 선정할 계획이지만, 땅값이 문젭니다.

(수퍼)-부동산 가격 상승여파, 후보지 선정 어려워
워낙 부동산 가격이 오른 탓에 사유지 매입이 갈수록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하단자막)
(수퍼)-김정순 대표/(사)곶자왈사람들
"(생태보전) 3등급지는 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런 곶자왈을 소유한 사람은 개발심리, 땅값 상승 심리때문에 내놓지 않고 있어서,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고승한
곶자왈 공유화 정책에 실효성 확보 주문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간차원의 보전 의지가 성과를 더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정책 고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