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6] 20171226 8뉴스
국내 첫 영리병원 문 여나
국내 첫 영리병원 문 여나

국내 첫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할지 말지 심의는 일단 끝이 났습니다.

심의위원들이 제기한 찬반 의견을 정리한 후 제주자치도가 최종 결론을 내기로 결정됐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녹지국제병원이 들어선 헬스케어타운 인근 동홍동 주민들이 첫 입장 표명에 나섰습니다.

헬스케어타운 사업이 정체 상태라며 빠른 심의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김재현 동홍마을회장
"이력서를 써서 채용이 됐는데 이렇게 하루이틀 개원이 늦다보니까 자녀들의 불안감이 커지는게 제일 걱정이죠, 저희들은"

녹지국제병원 개원 여부를 논의할 보건의료 정책 심의위원회 3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

녹지 국제 병원측이 병원 개원 허가 신청을 낸지 넉달이 됐고, 이미 2차례나 심의 결론을 내지 못해, 회의 시작부터 상당한 부담감을 나타냈습니다.

전성태/제주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장
"오늘 회의에는 우리 위원회 기능에 맞게 종합적으로 의견을 내서 정리를 해야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심의 위원회는 예상보다 빨리 한시간여만에 끝났습니다.

더 이상 심의 결정을 미룰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찬반 의견과 보완 사안을 모두 취합한 후 제주자치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녹지국제 병원의 개원을 허가할지 여부는 제주자치도가 심의위원회 결론을 보고 판단하도록 한 겁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심의위원회가 보완을 전제로 사실상 허가에 찬성하는 결론을 내리면서, 원희룡 지사의 최종적인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특성 살린 도시 재생 필요
특성 살린 도시 재생 필요
어제 이시간에 전해드렸던 서울시의 잊혀졌던 공간을 활용한 시민소통 사업은 볻받기에 충분한 시책이라
봅니다.

이런 차원에서 제주도심지 재생사업을 위한 각종 시책은 오로지 사람들을 유인하는 수준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도심에 대한 그리움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반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도심 활성화 시책이 아쉽기만 합니다.

바로 지역 특성을 살린 재생사업인데,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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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기차 모양의 책방들이 들어서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와우교까지 250미터 구간에 조성된 경의선 책거립니다.

김지선 서울특별시 관악구
"데이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춥긴한데 날이 좋아지면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운행이 중단돼 방치됐던 폐철길을 따라 공원과 산책길이 조성되면서, 침체됐던 주변 지역에도 활기를 주고 있습니다."

책거리라는 테마는 수천개의 출판사와 인쇄소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린 겁니다.

송영민 테마산책 운영자
"일단 지역주민들이 좋아하시고, 걷기 좋은 길이라서 외지에서 많이 오시는 분들도 많고. 출판사들이 운영하는 책방들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제주에서도 원도심을 중심으로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565억원을 들여 탐라문화광장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유입은 커녕 광장은 노숙인과 취객들 차지가 돼버렸습니다.

상권 위축도 여전하고, 2년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임대되지 않은 건물의 80%가 원도심에 몰려 있을 정돕니다.

원도심 재생사업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여러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기업연구년 도십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원하는 지역에 거주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고안된 도시를 말합니다.

이상현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기업연구년 도시라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거기를 재개발한다면, 재개발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고층을 제안하고 있지만, 또다른 방식도 가능하죠. 거기에 오는 사람들은 소위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이거든요."

제주시 원도심이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곳이 되려면, 도시 재생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고, 늘어나는 인구를 원도심에 수용할 수 있는 재개발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얘깁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2017 10대뉴스 ⑦ 대중교통 개편
2017 10대뉴스 ⑦ 대중교통 개편
올해를 돌아보는 10대 뉴스 시간입니다.
올 한해 제주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아마도 대중교통체계일 것입니다.
30여년만에 서민의 발이 됐던 대중교통망을 바꾼 것인데, 시행초기부터 혼선과 환란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JIBS 10대뉴스 일곱번째 순서로 30년만에 바뀐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이효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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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8월 24일)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는 가장 보편적인 복지 정책입니다. 아무리 힘든 과정이 앞에 놓여있지만, 시작이 절반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야심차게 시작한 대중교통개편이 적용된지도 어느덧 4개월이 넘었습니다.
시행 초 엄청난 혼란을 겪으며 그때마다 수정 보완이 계속됐는데요.
과연 대중교통개편으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게 이번 대중교통개편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버스중앙차롭니다.
제주자치도는 더 빠르고 편리해진 버스를 전면에 내세웠었는데요. 과연 어땠을까요?

대중교통 우선차로가 적용된 구간을 5곳으로 나눠봤습니다.
버스는 전 구간에서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평균 시속이 16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로 26%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버스에 비해 일반차량의 속도는 줄었습니다.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4% 정도 속도가 줄었습니다.

고새민 / 제주시 아라동
"오늘은 뚫리니까 9분 정도면 아라동에서 시청까지 오더라고요. 평소에는 20분 정도 걸렸는데 반 정도 차이나는 것 같아요"

105, 대중교통개편이 적용되고 3개월 사이에 이뤄진 후속 조치 숫잡니다.
시간표만 50차례, 노선도 서른번 넘게 바뀌었습니다.
계속 보완이 이뤄진만큼 시행 초 20%대였던 만족비율은 50% 넘게 늘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 수록 만족도가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
그럼 실제 이용량은 어땠을까요?

전체적인 이용객은 주중에는 11%, 주말에는 17%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환승은 시스템이 갖춰졌는데도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김경학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3년을 준비했다며 야심차게 실시했지만 엄청난 불편과 오류로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이왕 시작했기 때문에 되돌릴 수는 없다고 보여지고, 현재 드러난 문제들을 조속히 보완해 제주형 대중교통체제가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30년만에 대대적으로 바뀐 제주의 대중교통체계가 심각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제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뒷받침이 따라줘야 할 것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