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1] 20180101 8뉴스
戊戌年새해...모두가 무사안녕 기원
戊戌年새해...모두가 무사안녕 기원
그럼 이번에는 해돋이의 대표적인 명소인 성산일출봉으로 가 보겠습니다.

AI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출제는 취소됐지만,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빌기 위한 일출객들의 발길은
새해 새아침을 열기에 충분했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전합니다.

어두웠던 하늘이 서서히 밝아지더니,

구름 사이로 황금빛 햇살이 새어나옵니다.

2018년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구혜희 기자(성산일출봉)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새해 첫날 이곳 성산일출봉을 찾은 사람들은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습니다"

AI 여파로 일출제 행사가 취소됐지만
성산일출봉에도 새해 첫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해돋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덕주/대구시 달서구
"제가 작년말에 정년퇴임을 했거든요. 올해는 또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 제주도에 해 뜨는 것도 보고 소원도 빌러왔습니다"

황용환 /충북 충주시(58년 황금개띠)
"무거운 짐을 다 덜어내고 올해는 우리나라도 잘될 것 같고 평창올림픽도 잘될 것 같고 저도 황금 개띠니까 역시 우리 가정도 잘 될것 같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제주 곳곳으로 이어졌습니다.

검붉은 파도가 새해을 맞이하기 위해
넘실댑니다.

이어 황금빛을 머금은 태양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아침은 이색적입니다.

고홍천/수애기 동호회
"무술년 황금개의 해 모든 소원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박천규 회원/'수애기' 동호회
"다 무탈하시고 바라시는 바 다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수애기 화이팅!"

영상취재 강명철 윤인수
장엄하게 떠오른 무술년 첫 태양.

격랑과 혼돈의 정유년을 뒤로하고
모두가 사랑하고 배려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새해 첫 날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40톤 저인망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자동위치 장치가 멈춘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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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 어선의 바닥이 보입니다.

뒤집힌 상태입니다.

생존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구조대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제(31) 오후 4시 반쯤.

추자도 남쪽 15킬로미터 해상에서 여수선적 40톤급 어선 203 현진호가 높은 파도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어선의 위치를 알리는 V-PASS가 꺼져있었고, 이 때문에 사고가 난지 3시간이 지나서야 현진호는 인근 어선에 발견됐습니다.

김환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전 날에 (V-pass가) 꺼져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인근) 선박이 발견해서 제주 해경 한림 파출소에 신고 하면서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7시간만인 밤 11시 20분쯤, 사고 지점에서 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구명정에 타고 있던 선장 51살 강모씨 등 선원 6명을 구조했습니다.

선원들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이 중 55살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선원 정모씨
"파도 한방에 넘어가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죠. 제가 구명보트 터뜨리고 사람 안나왔나 보는데 돌아가신 분이 떠있길래 구명보트에 옮겨서 선장님하고 저하고 인공흐흡을 계속 시켰는데.."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실종된 선원 62살 지모씨 등 2명에 대한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당시 그물을 끌어올리던 작업 중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는 선장 강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바다에서 맞이한 2018년
바다에서 맞이한 2018년
2018년 새해를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시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다로 가보겠습니다.
파도를 헤치며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는 펭귄 수영대회 현장을 이효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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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출발! 와아!"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앞다투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차가운 겨울 바다를 가릅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힘찬 구호를 외칩니다.

송달성 / 제주시 아라동
"물에 들어가니까 아주 힘이나고요.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올해로 18회를 맞는 펭귄수영대회에선 경쟁 대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며 추위를 날려버립니다.
참가자들은 추위도 잊은 채 겨울바다 속에 몸을 던지며 2018년 한 해의 힘찬 출발을 기원했습니다
맨 몸으로 겨울 바다를 견디고나니, 새해에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최지원 / 제주시 노형동
"친구가 아파요. 그래서 그 친구가 수술 잘 받아서 건강해지길 바라요"

또 새해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나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타임캡슐로 만들어봅니다.
7개월 뒤 다시 열어봐 자칫 시들해 질 수 있는 새해 결심을 다잡기 위해섭니다.

앨리 / 뉴질랜드
"정말 재미있는 행사다. 모두가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 해변은 정말 아름다운데 아주 차가웠다"

새해 첫 날, 제주 바다는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