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줄어.."이러다 끊길라"/日시장 긴장 또 긴장
일본 관광이 심상찮습니다.
규제 역풍에, 여행주의보까지 관광시장 안팎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고민은 커지는데, 대책이 감감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외국인 기념품점입니다.
일본 관광객 전문으로, 올들어 그나마 경기 회복을 점쳤던게 무산될
처집니다.
수출 규제에 이어 여행주의보 조치까지 현지 발효되자, 겨우 명맥을 유지하던 수요마저 끊길까 걱정입니다.
"지난 5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금년 들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갑자기 이런 현상이 생겨서 당혹스럽습니다"
시장 위기감은 커졌습니다.
지난달 일본의 수출규제 역풍으로 불매운동이 일었던 초반보다 감소폭이 뚜렷해졌습니다.
점점 들어오는 수요도 장담이 어려운 상황에, 나가겠다는 신규 예약마저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당장 동남아 등 대체시장 전환도 한계가 있어, 고민만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불매운동 당시와 대비해서 (예약이) 80%는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계획했던 분들은 동남아나 대만쪽으로 변경해서 가시는 상황입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한달 1만여 명꼴.
지난해보다 20%이상 늘고 일본으로 나가는 수요도 비슷한 추이라지만, 앞으로가 문젭니다.
항공노선 등 유치기반 자체가 무너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계스케쥴에 맞춘 노선 재편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지금은 그나마 8월 예약들이 있지만, 9월달 가서 장기적으로 보면 10월 동절기 (항공노선) 개편에 어떻게 될지도 몰라 (걱정입니다)"
항공업계는 노선 철수보다 축소 운항 등을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공항의 일본 노선 중단이나 감편이 진행중이라 제주노선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거세지는 일본의 수출규제 압박에 여행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