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총선 출마 일축...민주당 비판
서울나들이에 분주한 원희룡 지사가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중앙 정치 행보와 맞물려 총선 출마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는데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제2공항 문제는 여당을 겨냥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쓰레기 반입 거부 사태로 대란 우려가 컸던 지난달 20일.
주민들은 도지사 면담을 촉구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서울 전경련 평화경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중앙 정치권 행보가 분주합니다.
"민심에 의한 권력 심판을 준비해야 되고, 바로 내년 총선은 3년된 촛불 민심이 기득권화된 가짜 촛불 정권을 심판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한 무소속인 원 지사의 입당과 총선 출마 여부가 주목되는 이윱니다.
원 지사는 이런 가능성들을 모두 일축했습니다.
중앙 행보에 비중을 싣고,
지역 현안에 무심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입당은) 대한민국 정치판이 모두 바뀌는 상황일 것이고, 우리 제주도민들도 도지사가 과연 어디 있어야 하는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수준에서 하는 것이지, 슬그머니 개인적으로 들어간다거나 그럴것 같으면 탈당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당에 비판의 화살을 겨냥했습니다.
제주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역할을 못하는 탓으로 돌렸습니다.
"제2공항에 대해서 민주당이 똑바로 역할을 하라고 제가 얘기하고 싶습니다.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그리고 국토부가 하는 사업에 대해 예산을 배정하던지, 말던지 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회에서부터 역할을 하면서..."
또 예산과 4.3 특별법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수퍼)-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조국 후보자가) 굳이 법무부 장관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도 안되고 인정되지 않습니다. 조국 사태를 이렇게 끌고 가면 결국 정기 국회, 입법 예산 다 제대로 되겠습니까"
(수퍼)-김동은 기자
(S/U)원 지사가 최근 행보에 억측을 피해 달라면서도
야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수하면서,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얼마나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