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자치도의 의견 제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막바지 의견수렴을 마친 뒤 조만간 입장이 정리될 예정입니다.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자치도의 의견 제출 예정 시점은 당초 지난달 말.

하지만 제주자치도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지난달 26일
의견 수렴을 전달하는 과정에 그칠 것이냐 아니면 또 제주도가 판단해서 제주도의 의견을 전달해야 될 범위와 내용의 수준, 이 부분이 조금 더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추가적인 의견수렴이 실시됐습니다.

갈등 해소와 함께 도민 이익을 찾을 수 있는 해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의 의견 제출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사실상 막바지 의견 수렴을 한 뒤, 27일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인 사항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민투표와 관련한 입장엔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를 중심으로 제2공항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해법으로 주민투표 요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이후에 그런 고통이라든지 닥쳐올 갈등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도민들이 감내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결국 이런 사업으로 인해서 그 책임은 도민이 지게 되기 때문에 도민이 결정해야 한다.

제2공항 기본계획과 관련한 의견 제출이 임박해오면서, 8년째 계속되는 도민 사이 갈등 해소를 위한 제주자치도의 해법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휴일인 오늘 제주지방은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렸지만,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제주지방은 낮기온이 28도에서 31.8도까지 오르고 습도도 높아, 찜통더위가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심 휴식 공간과 해수욕장엔 피서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10에서 60밀리미터, 산지와 중산간은 100밀리미터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장맛비가 내리지만,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름휴가 국내 여행지에서 제주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여름 휴가철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를 선호한 경우는 10.1%로 동해안권과 남해안권, 서해안권에 이어 4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지난 2021년 20%에서 지난해엔 12.2%, 올해는 10.1%로 여름휴가 국내여행 예정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과 방과 후 학부모 민원으로 인해 교육 활동에 침해는 받는 교사들이 늘어나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안심번호 서비스 이용 학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고, 현재 제주도내 전체 학교의 절반 정도인 99개 학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모든 교원이 이용수 있어, 교육 활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입하는 교사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해상에서 40대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제(22) 낮 1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380km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48톤급 어선 B호에서 40대 선원 A씨가 실종돼 수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호는 조업을 위해 지난달 8일 서귀포항을 출발한 상태였고, A씨는 어제(22) 오전 10시쯤 마지막 목격된 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문제를 놓고, 동문회와 학교측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졸업생 취업률이 20%대를 보이다 지난해 12%까지 떨어지는 반면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78%까지 상승했다며, 일반고로 전환해 후배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수 있게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문 만8천명이 일반고 전환에 찬성한 서명지를 제주도의회에 전달했고,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도 확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제주여상에서 열렸던 미래발전 포럼에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대부분이 일반고 전환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3천8백팀의 전지훈련팀과 6만5천명의 선수단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올 상반기 2천725팀 4만여 명을 유치해 올해 목표의 약 78%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지훈련팀 유치로 인해 나타난 생산 유발효과의 경우 지난해 2,355억 원, 올해는 2,866억 원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지훈련팀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항공권 확보와 체재비 증가 등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되는만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등 단계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시 1호 광장 주변 하수도에서 오수가 유출돼, 정비 공사에 들어갑니다.

서귀포시는 한국 수자원공사 케이워터에서 CCTV를 통해 정밀조사를 한 결과 1호 광장 일대에서 오수 유출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달안에 협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3억원을 투입해 1호광장 일대 오수관로 110미터를 교체하는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1호 광장 주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야간 공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