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말로 추정되는 토막난 사체가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임야에서 말 사체가 담긴 포대 자루 3개가 발견돼 관련 내용을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체는 동물보호단체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말을 불법 도축한 것으로 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화재 발생과 피해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6백건으로 전년보다 40여건 늘었습니다.

이에따른 인명 피해는 사상자는 33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고,

재산 피해액은 91억원 가량으로, 같은 기간 59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입춘굿의 사흘간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탐라국 입춘굿은 그제(2일) 춘경문굿을 시작으로 오늘(4일) 모의 농경의례를 재현하는 낭쉐몰이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입춘덕담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주가 희망으로 가득찬 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직 청년들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자격 시험 응시료가 지원됩니다.

제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9세에서 39세까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시험과 어학 시험 응시료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응시료가 지원되는 시험은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자격 시험, 한국사능력 시험 등이고, 1인당 1년 한차례 최대 10만원가지 응시료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40세부터 64세의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젝트 사업이 시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중장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 1년간 월 40만 원씩 총 48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대상은 신청일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1인 이상,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으로 향락 업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도입 5년차를 맞은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에 대한 성과 분석이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의회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는 탐나는전의 도입 성과를 분석하고, 지역화폐 운영에 따른 경제, 사회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용역 결과는 탐나는전의 정책 방향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34만7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3% 가량 줄었습니다.

도민 내장객은 104만여 명으로, 4% 이상 늘었지만,

다른 지역과 외국인 내장객이 130만여 명에 그쳐 8%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 2021년 289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골프 수요가 늘어난데다, 다른 지역 골프장의 공격적 마케팅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인구 소멸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추자도의 인구 유입을 위해선 체류형 관광 산업으로 경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추자도 인구는 지난 1991년 4천7백여 명에서 지난 2023년 1천5백여 명으로 67% 감소했습니다.

특히 추자도의 고령화율은 40%에 달해 인구 소멸 위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연구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 산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