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초등주말돌봄 프로그램 꿈낭이 올해부터 읍면지역으로 확장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2)부터 한림읍 수원초등학교와 남원읍 신례초등학교에서 초등주말돌봄 프로그램인 '꿈낭'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꿈낭'은 기존 아라초와 동홍초 등 동지역 2곳에서 4개 학교로 확대됐습니다.

제주지역은 맞벌이 가정 비율이 63.5%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아 돌봄 서비스 수요가 높고, 특히 읍면지역은 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제주자치도에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국토부와 제주자치도 공무원,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되고, 환경영향평가에서 조사할 항목과 범위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에 숨골과 조류 충돌 등 핵심 쟁점 사항이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국토부가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하면,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과 달리 늦어지면서, 지역 사회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맞춰 선고 전날은 '을호비상', 선고 당일은 '갑호비상'을 발령할 계획입니다.

갑호비상은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로, 경찰 병력이 100% 동원됩니다.

경찰은 또 법원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 주요 시설에 병력이 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선고 당일 탄핵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예상되면서 두 단체 간 충돌 우려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폭설로 장기간 통제됐던 한라산 백록담이 54일 만에 개방됐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이후 통제됐던 한라산 백록담이 오늘(22) 다시 개방되면서, 등반객 3백여 명이 성판악 탐방로를 통해 정상을 밟았습니다.

여전히 해발 1600~1900미터 구간은 기존 탐방로 표식을 찾지 못할 정도로 눈이 쌓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리소는 눈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탐방로 곳곳이 위험한 상태인 만큼 안전 장비 착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봄맞이 축제도 열렸습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늘(22)부터 이틀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회는 5km와 10km, 20km 등 3개 코스로 운영되는 가운데 첫날 도민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또 '제14회 서귀포봄맞이축제'도 어제(21)부터 사흘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이틀째인 오늘(22) 주 행사장인 서복공원에선 전통음식 체험과 진달래꽃 화전 놀이, 꽃나눔 행사 등이 마련됐습니다.

오늘(22) 제주지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성산에서 3월 일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2)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22.4도, 고산 16.4도, 서귀포시 20.2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성산은 낮 최고기온이 25.2도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가장 높은 3월 일최고기온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3)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다 늦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고, 모레(24)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