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JIBS 8뉴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제주 표심 잡기 총력전
선거 전 마지막 주말...제주 표심 잡기 총력전
(앵커)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유세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 열기가 선거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가 선거운동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에 나와 도민들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경제 회복에는 이재명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해상 풍력과 육상 풍력, 그리고 태양광 산업, 또 이를 이용한 더 많은 투자, 더 많은 고용, 또 지역에서 소득이 공유되는 이런 에너지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고요."

국민의힘도 유세차와 피켓을 동원해 선거 직전 막판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제2공항 추진과 4.3 유족 복지체계 강화 등을 내걸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습니다.

고광철 / 국민의힘 제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김문수 정부가 들어서면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이 빠르게 추진됩니다. 그 사업들을 통해 제주의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뛸 것입니다."

개혁신당도 도민들의 표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제주를 방문하지 못한 이준석 후보자는 따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이준석입니다. 이번 선거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항상 제주도를 생각하는 저의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개혁신당은 계엄에서 자유로운 미래지향적인 정당으로서 제주도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제2공항 건설 백지화와 해상 풍력 발전 사업 추진을 공약한 민주노동당은 유동 인구가 많은 사거리에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강순아 /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
"제2공항 백지화를 통해서 제주의 미래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후위기로 많은 도민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실질적인 대안으로 우리 도민분들의 삶을 바꿔보도록..."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5.11%.

이 열기가 본투표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제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유세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시즌 첫 연승 휘파람..'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시즌 첫 연승 휘파람..'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앵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제주가 서울 원정에서 또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아직은 강등권이지만,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까지 치고 오를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23분.

남태희의 킬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수비라인을 깨는 침투에 이어,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득점에 성공합니다.

후반 4분에는 남태희의 백힐 패스를 받은 이창민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22분엔 유인수의 헤더 골이 터지며 3대 0까지 점수차를 벌려 나갑니다.

후반 25분 추격골을 내준 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과는 3대 1, 시즌 첫 연승이자 최다득점 경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유인수 제주SK FC 공격수
저희가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다 같이 이겨냈기 때문에 이런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한마음으로 모여가지고 좀 간절하게 승리를 이룬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제주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강등권까지 추락했습니다.

골은 쉽게 내주는 반면, 골은 터지지 않는 일이 반복됐고,

뒤지는 상황에서 경기력이 올라오는, 전형적인 안되는 팀의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급기야 K리그에서 가장 얌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서포터즈가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전을 비롯한 5월 마지막 4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위권과의 승점차가 적어 6월 1,2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학범 제주SK FC 감독
매 경기 원정이든 홈이든 어렵습니다만 우리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7라운드를 마치고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지게 된 제주.

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되면서 3년만에 상위리그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