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규모 지진 ... 제주였다면
5,4 규모 지진 ... 제주였다면
그제(15) 포항지역에 규모 5.4, 진도 6의 지진이 발생이 수천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만약 제주에도 이만한 지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주지역의 지진 대비 상황을 박재현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규모 5.4, 진도 6의 지진에 포항 전체가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건물 피해만 1100여건에 이릅니다.
포항시가 있는 경북 지역의 건물 내진 설계 비율은 20.9%.
건물 10개 가운데 8개가 내진 설계가 안돼 피해가 더 컸습니다.

(수퍼)-제주.포항, 연면적 내진율 전국 최하위
제주도 건물 내진 설계율이 23.8%에 불과하고, 연면적 기준 내진율은 51.5%로 전국 꼴찝니다.

(수퍼)-노후 주택.필로티 구조 피해 예상
만약 포항 같은 지진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더 피해가 클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1층에 기둥만 세우는 필로티형 주택이 최근 크게 늘어나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수퍼)-이동욱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
(인터뷰)(자막)-"조그만 다세대 주택이나 이런 경우에는 지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필로티 구조 같은 경우에는 무너지고 금이가거나 피해가 예상된다.”
포항처럼 아파트나 도심에서 상수도가 터지는 물난리도 예상됩니다.

(수퍼)-제주도 상수도 시설 75% 내진 설계 안 돼
제주도내 197개 상수도 시설 가운데 75%가 내진 설계가 반영돼 있기 않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도민 43만명이 물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수퍼)-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터뷰)(자막)-"국민의 생존시설인 상수도 지진대비가 안돼 있다. 비상급수시설관리와 상수도 시설 내진보강 등 대책이 필요하다"
외부와 연결하는 공항만 마비도 예상됩니다.

(수퍼)-제주공항 시설물 47%.항만 시설32%만 내진 적용
제주 공항 시설물은 47%만, 항만은 30%만 내진 설계가 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제주에선 45건의 작은 지진이 이어져 왔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윤인수
언제든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진 대책의 보완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도지사 '정치 거취' 추궁
도지사 '정치 거취' 추궁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 대한 도정질문 첫 날, 도지사의 정치적 거취와 도정 역량 등을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도정질문이 자칫 다가오는 지방선거로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제356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중앙정계 개편 여파가 도정질문에도 나타났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원희룡 지사의 거취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수퍼)-김희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바른정당의 도의원들과 같이 협의해서 하겠다고 하는 거 보면, 근본적으로는 고민하고 있다는 것 같은데. 결정은 아직 안하신거죠?"
원 지사는 바른정당 도의원과 지지자들과 충분히 논의한 후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수퍼)-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밝히겠다). 정치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제가 먼저 결론 또는 판단의 근거를 얘기하는 것은 논의를 위해서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적이 바뀔수도 있는지 노골적인 질의도 나왔습니다.

(수퍼)-박원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현재 소속돼있는 정당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그런 뜻으로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수퍼)-"정책보좌관실'비서실 방만 운영 지적"
여당 도의원들은 도지사의 정책보좌관실과 비서실이 방만 운영되고 있고, 선거용 조직이 될 것이란 우려를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수퍼)-김희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지사께서는 보좌관실을 도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운영했다고 하겠지만 그 성과는 사실 확인할 수 없고, 자기사람 챙기기 식으로 보좌관실을 방만 운영하고 있다."

(수퍼)-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이렇게 배치를 해서 하는 역할을 그 인원(수) 자체를 놓고 그렇게 일률적으로 말하는 부분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고승한
내년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정 질문이 정책 검증보다 정치 공방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수능 연기... 수험생 '혼란스럽다
수능 연기... 수험생 '혼란스럽다
수능 연기와 하루 휴업 때문에 우려됐던 문제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적잖게 당황하는 분이긴데요, 도교육청도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제주제일고등학교/어제 아침
남학생 830여명이 시험을 치를 장소였던 시험장입니다.

하지만 수능시험이 연기되고, 휴업조치가 내려지자 학생 한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수퍼)-학교 관계자
(싱크)-(자막)어제 저녁에 방송 듣고 교장.교감 선생님 회의해서 (문자를) 모두 보내서...

(수퍼)-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어제 아침
또 다른 시험장도 마찬가집니다.
과학고를 제외한 29개 고등학교에서 비상연락망으로 수능 연기와 휴업을 일일이 알렸기 때문입니다.

(수퍼)-중앙여고 2학년 학생
(전화)-(자막)우리학교만 늦게 결정돼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은 했어요. 결정돼서 별 생각은 안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수험생들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수퍼)-이후 일정에 대한 부담 커져
수능 연기 방침엔 동의하지만, 이후 일정이 불투명하고, 수능에 대한 부담이 일주일 더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퍼)-고3 수험생
(전화)-(자막)일정 잡아있던 애들도 혼란스러워하고, 내일이면 모든게 끝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차라리 내일 봤으면 좋겠는데 그런 말 많이 했어요.

(수퍼)-수능 시험장 준비 원점에서 추진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일단 수능 시험장을 철거하고, 다음주 연기된 수능일에 맞춰 시험장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수퍼)-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인터뷰)-(자막)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뜻에 맞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오일령
일선학교에서도 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수험생들의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기획3. '제주형 방역체계' 확립 관건
기획3. '제주형 방역체계' 확립 관건
116제주 돼지고기의 경쟁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다른지역의 돼지고기가 들어오면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제주산으로 둔갑되는 것과 함께 방역일 것입니다.
구제역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고 해도 돼지에게 치명적인 열병 방역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방역망을 구혜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수퍼)-지난해 6월, 돼지 열병 18년만에 발생
지난해 6월, 제주 서부의 한 양돈장에서 돼지 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선 18년 만입니다.
돼지 4천 7백여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돼지 열병은 구제역과 함께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타시도 돼지고기 반입을 15년동안 막았던 것도 돼지열병 때문입니다.

(CG)-인
제주자치도는 타시도 돼지고기를 반입하려면 3일 전 반드시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신고된 물량이 도착하면 시료를 채취해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다른 지역에 돼지 열병이 발생하면 즉시 반입이 중단됩니다.
(CG)-아웃

(수퍼)-김익천 제주자치도 동물방역과장(수정완료)
(인터뷰)-(자막)"전체 물량의 30%정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서 바로 당일 검사를 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검사결과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음식점에서 택배로 타시도 돼지고기를 반입했을 때, 이 방역 체계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반입 신고는 해야하지만 검사 대상은 아닌겁니다.

(수퍼)-류연철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수정완료)(사진)
(싱크)-(자막)"도내에서 다양한 경로로 유통을 많이 하고 있잖아요, 국내산 돼지고기들이. 그런 루트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력 마련이라든지 행정 체계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일일히 본다라는게 사실 어렵죠"
지난 10일 이후 제주에 반입된 타시도 돼지고기는 68톤.

(수퍼)-영상취재 김기만
제주자치도 구상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청정 양돈 산업이 유지되기 위해선, 철저한 방역 체계가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