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붙잡은 보이스피싱
(앵커)
주로 중국인과 조선족 위주였던 보이스피싱에 말레이시아인까지 가담한 사건이 제주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시민들의 도움으로 일당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수퍼)-제주시 노형동/그제(6) 오후
한 남성이 무언가를 찾는 듯 배회합니다.
잠시 후 차량 트렁크를 열고 가방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차량에 둔 현금을 가져가려는 보이스 피싱 현금 운반책입니다.
(수퍼)-우체국, 경찰 사칭...현금 2천만원 차량 보관 지시
우체국과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은 62살 A씨가 카드가 도용됐다는 말을 믿고, 현금 2천만원을 인출해 차량에 넣어둔 겁니다.
(수퍼)-보이스피싱 피해자
(싱크)-(자막)-"오전에 2시간씩 일해서 돈 몇 푼 벌어서 조금씩 모아둔 돈인데, 의심이 조금 됐지만 경찰이라고 하고, 나를 도와준다고 하니까... "
(수퍼)-주변 시민 현장 검거
다행히 범행 현장이 발각됐고, 달아나려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26살 칭모씨를 시민들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수퍼)-공범 2명, 공항에서 가까스로 검거
서울로 도주하려던 공범 2명도 제주공항에서 탑승 바로 직전 검거했습니다.
(수퍼)-말레이시아인 보이스피싱 적발 처음
제주에서 말레이시아인이 보이스 피싱에 가담해 적발된 건 처음입니다.
(수퍼)-송우철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인터뷰)-(자막)-"올해 검거된 사례는 전부 중국인 유학생이나 직업이 없는 중국인 신분들이었다. 말레이시아인이 직접 제주로 침투해서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검거된 사레는 최초였다"
(수퍼)-도내 보이스피싱/최근 3년간 2백여건...피해액 30억원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보이스 피싱 2백여건이 발생했고, 피해액도 30억원이 넘을 정도로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고승한
(수퍼)-화면제공 제주지방경찰청
경찰은 검거된 말레이시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