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JIBS 8뉴스
양돈장 불법행위 수사결과 '경악'
양돈장 불법행위 수사결과 '경악'
자치 경찰이 축산 분뇨 배출 3차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폐사한 돼지를 축산 분뇨 저장조에 몰래 버려, 불법 배출해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7개 양돈장이 불법 배출로 적발돼, 양돈장 주인 2명이 구속됐씁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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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의 A 양돈장입니다.

자치경찰이 굴착기로 퇴비사 앞을 파내자 100킬로그램이 넘는 모돈 사체가 발견됩니다.

설사병으로 폐사한 돼지 30여마리를 분뇨와 함께 묻은 겁니다.

양돈장 대표 62살 강 모씨는 저장조를 개축하면서 분뇨가 넘치는 걸 알면서도 방치해 4천 8백여톤을 불법 배출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제주시 한림읍의 B 양돈장입니다.

저장조 인근을 파내자 직경 18센티정도의 외벽 구멍에서 분뇨가 쉴새없이 흘러나옵니다.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와... 이렇게까지 들어갈 정도면... 여기가 수로 같아요"

양돈장 대표 64살 김 모씨는 갑자기 사육두수가 불어나 분뇨 발생량을 감당할 없게 되자, 저장조에 불법 배출할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 구멍으로 2천 4백여톤을 불법 배출했습니다.

모두 7개 양돈장이 불법 배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적발된 양돈장 가운데 대다수는 죽은 돼지를 분뇨 저장조에 몰래 버려 처리했습니다.

A양돈장은 십여년간 돼지 사체를 이런 수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정근 제주자치경찰단 축산환경특별수사반장(수정완료)
"폐사축도 많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폐사축을 렌더링 처리업체에 보내서 폐기물 처리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임의로 처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자치경찰은 A양돈장와 B양돈장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개 양돈장 관계자들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현장실습장 안전 위반 '5백 건'
현장실습장 안전 위반 '5백 건'

고용노동부가 고 이민호군이 현장실습을 하다 사고로 숨진 업체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충격적이었습니다.

안전 규정을 위반하게 5백건이 넘었고, 시간외 근무 수당 2천만원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환경을 현장실습장으로 선택한
학교나 교육청 그리고 사회 모두가 이번 사고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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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민호 군이 일했던 용암해수 생수 생산업쳅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달 27일부터 특별근로 감독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이군이 사고를 당했던 적재기 같은 기계 장치에 안전 장치도 없었고, 안전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장비와 설비 24건이 안전 규정 위반이었고, 7곳은 사용 중지 조치됐습니다.

산업 안전 분야에서만 513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사실상 안전 사고 대책이라곤 없던 셈입니다.

50건에 대해선 사법 처리, 430여건에 대해선 6천7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위법사항이 상당히 많이 드러났다. 재해 위험성이 높았다고 봐야 한다. 경영진의 안전 보건에 대한 마인드도 상당부분 개선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장실습생 6명을 포함해 직원 39명의 시간외 근무 수당 2100만원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실습생에게 어른들도 버티지 못할 정도의 초과근무를 시킨 것도 확인됐습니다.

숨진 이군은 지난 8월엔 107시간, 9월엔 110시간 가량 초과 근무를 했습니다.

다른 현장실습생 5명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이런 근로 기준 위반이 167건이나 됐고, 116건은 사법처리, 51건은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했다던가, 그런 경우는 감독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전에 이 사업장에 대해서 지도 감독한 적이 없다"

영상취재 고승한
취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교육 방침때문에 해마다 제주에서만 4,500명의 특성화 학생들이 안전장치도, 보호막도 없는 현장실습장으로 내몰렸던 셈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신품종 기대
신품종 기대
제주에서 재배되는 만감류는 거의 일본에 로얄티를 주고 사오는 품종입니다.

6년여 연구 끝에 제주에서 신품종 만감류 품종을 개발해 품종 보호 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주만의 만감류 유전자원이 생기게 된 겁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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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뻗은 감귤나무들이 가득합니다.

나무가지마다울긋불긋한 표지가 달렸습니다.

열매를 빨리 맺기 위해 곁가지를 처내고 위로만 키운 겁니다.

지난 2천11년부터 이렇게 해서 얻은 새로운 개체는 모두 2만5천개.

이가운데 9개를 골라내 최종 1개의 만감류 신품종을 찾아내기 위해 농가 실증재배에 들어갔습니다.

박영철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감귤육종담당
"(품종 선발은)11월에 12도, 12월 13도, 1월 이후에는 14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그때의 산 함량은 1.2%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재배 가능한 만감류 품종을 골라내기 위해 6개 시험품종 평가회가 열렸습니다.

돌연변이 가지가 아닌 우수 품종끼리 교잡해 새로운 만감류 품종을 육종해 낸건 처음입니다.

김종우/서귀포시 효돈동
"황금향하고 비교해서 얘기하면 우선 산 함량이 훨씬 낮아가지고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시다는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은 내년 1개 품종은 품종보호출원을 내고 2천20년까지 3개를 더 출원할 계획입니다.

제주가 원종인 만감류 신품종이 생기는 겁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재배시기와 특성이 다른 새로운 제주형 품종 개발로 농가 소득은 높아지고, 일본 품종을 사오면 지불하던 로얄티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경매시장 '급랭'
제주 경매시장 '급랭'
(앵커)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경매시장도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주이던 제주지역 토지 낙찰가율이 불과 1년 사이 전국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건물입니다.

2600여제곱미터 부지에 건물은 1500여제곱미터 규몹니다.

감정가는 32억 5천만원.

하지만 지난달 경매 낙찰가격은 18억원으로 매각가율이 55%에 그쳤습니다.

다른 경매물건도 경매 낙찰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제주 경매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매 낙찰률은 45.3%로 경매에 나온 부동산 10건 가운데 4건 정도만 낙찰됐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도 66.4%로 전국 평균 75.6%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아졌습니다.

지난 4월만 해도 토지 낙찰가율은 100%를 넘어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매달 조금씩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더니, 지날달에는 60%대로 떨어졌습니다.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워낙 오른데다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기성 묻지마식 토지 경매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수퍼)-이창동 선임연구원/지지옥션
"예전에 비해서 경기가 많이 줄어들면서 물건을 보는 시야가 생긴 것 같고, 무작정 투자가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강명철
내년에도 뚜렷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만한 호재가 없어, 제주 경매 시장의 조정국면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보존건축물, 갤러리공간으로
보존건축물, 갤러리공간으로
(앵커)
원도심 옛 건축물이 갤러리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탐라문화광장의 문화 허브로서 기능을 살리고, 문화자산을 지키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산지천을 낀 주택가 사이로 갤러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0여년전 목욕탕과 여관으로 쓰이던 건물입니다.

두 건물을 갤러리로 만들었습니다.

목욕탕 굴뚝이 제주 원도심의 색채를 보여줍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탐라문화광장 사업의 하나로 리모델링한 산지천 갤러립니다.

(수퍼)-옛 보존건축물 원형 살려, 문화공간 활용
옛 금성장과 녹수장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1년 반만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갤러리는 사진전문전시관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첫 개관전은 우리나라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제주출신 고 김수남 기획전을 선보였습니다.

제주 무속부터 아시아문화까지 시선을 넓혀온 작품전을 시작으로, 제주예술가들의 작품전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수퍼)-김상훈/故김수남 작가 큰아들
"제주 작가들이 제주도에서 제대로 대접받고 제대로 알려지는 이런 경우가 의외로 별로 없다고 말씀해오셨습니다. 흔쾌히 (갤러리전의) 취지를 이해했고 좋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으로 찾아오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문화예술재단은 산지천갤러리가 고유 문화유산을 지키고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퍼)-박경훈 이사장/제주문화예술재단
"이런 곳이 서귀포, 모슬포, 성산포에 곳곳에 생기면서 장소의 기억과 함께 그 시대에 남는 공간이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재단 역시 그런 일을 하는데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오일령
원도심의 기억과 흔적들이 문화예술공간에 담겨지면서, 제주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