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살린 도시 재생 필요
어제 이시간에 전해드렸던 서울시의 잊혀졌던 공간을 활용한 시민소통 사업은 볻받기에 충분한 시책이라
봅니다.
이런 차원에서 제주도심지 재생사업을 위한 각종 시책은 오로지 사람들을 유인하는 수준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도심에 대한 그리움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반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도심 활성화 시책이 아쉽기만 합니다.
바로 지역 특성을 살린 재생사업인데,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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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기차 모양의 책방들이 들어서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와우교까지 250미터 구간에 조성된 경의선 책거립니다.
김지선 서울특별시 관악구
"데이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춥긴한데 날이 좋아지면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운행이 중단돼 방치됐던 폐철길을 따라 공원과 산책길이 조성되면서, 침체됐던 주변 지역에도 활기를 주고 있습니다."
책거리라는 테마는 수천개의 출판사와 인쇄소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린 겁니다.
송영민 테마산책 운영자
"일단 지역주민들이 좋아하시고, 걷기 좋은 길이라서 외지에서 많이 오시는 분들도 많고. 출판사들이 운영하는 책방들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제주에서도 원도심을 중심으로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565억원을 들여 탐라문화광장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유입은 커녕 광장은 노숙인과 취객들 차지가 돼버렸습니다.
상권 위축도 여전하고, 2년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임대되지 않은 건물의 80%가 원도심에 몰려 있을 정돕니다.
원도심 재생사업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여러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기업연구년 도십니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원하는 지역에 거주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고안된 도시를 말합니다.
이상현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기업연구년 도시라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거기를 재개발한다면, 재개발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고층을 제안하고 있지만, 또다른 방식도 가능하죠. 거기에 오는 사람들은 소위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이거든요."
제주시 원도심이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곳이 되려면, 도시 재생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고, 늘어나는 인구를 원도심에 수용할 수 있는 재개발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얘깁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