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3] JIBS 8 뉴스
더위야 물러나라...피서 절정
더위야 물러나라...피서 절정
8월의 첫 주말이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의 피서지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선녀가 머문 듯 깊은 숲 속에 애메랄드 빛 계곡이 펼쳐집니다.

한라산에서 내려온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폭포 밑에서 물을 맞아 보지만, 너무 차가워 몇 초 견뎌내지 못합니다.

투명한 물 속은 너무 깨끗해 청량감을 더합니다.

숲 속 시원한 나무 그늘까지,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밖에는 너무 덥고 땀이 줄줄 흐르는데, 여기 들어와보니까 땀도 전혀 나지 않고 시원하고 더위를 다 날릴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계곡 바깥쪽과 달리, 이곳 계곡물은 15도 수준에 불과해 한여름 무더위를 완전히 잊게 하고 있습니다"

제트 스키가 사람들을 매달채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엿새째 이어진 폭염 특보도 시원한 바다 앞에선 저멀리 달아납니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제주의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로 가득합니다.

제주의 이색적인 풍광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집니다.

"올해 처음 바다에 왔는데 너무 좋고, 성수기때 와서 사람도 많아서 북적북적하긴 하지만 그 맛이 있고, 진짜 물 색깔이 이렇게 깨끗한지 몰랐어요"

오늘(3) 낮 최고기온은 전지역이 31도를 넘어서며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너무 좋아요. 확실히 다른 곳보다는 제주도 바다가 휠씬 좋은 것 같아요"

오늘(3) 제주를 찾은 4만3천여명의 관광객들은 깊어가는 제주의 여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여름의 절정으로 내달리고 있는 제주는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