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짙은 안개가 끼는 봄철 농무기에 대비해, 연근해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조업 지도와 안전 점검이 실시됩니다.

제주시는 오늘(11)부터 오는 22일까지 제주항, 한림항 등 어선 밀집 항포구를 중심으로, 조업 전 선체의 항해장비와 기관, 통신 장비 등을 점검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지도.점검합니다.

최근 5년간 제주도 선적 연근해어선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436건이고, 이중 절반이 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바다로 떠밀려간 가족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0일) 오후 4시 반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약 300미터 정도 떨어진 해상까지 떠밀려간 30대 어머니 A씨와 10대 아들 B군이 해경 해양순찰팀에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다친 곳은 없었고 한림항에 입항한 뒤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림항 인근 방파제를 걷던 60대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10일) 저녁 7시 5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 방파제에서 62살 여성 A씨가 테트라포드 5미터 아래로 떨어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A씨가 지인과 산책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면허없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한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해 6월 혈중 알코올 농도 0.153%의 만취 상태로 면허 없이 100미터 가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지난 2019년 무면허 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제주도내 12개 하천 수질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상 물이 흐르는 도내 12개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벌인 결과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모두 수질이 양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 연외천은 보통인 3등급이었지만, 인 성분과 분변성 대장균군 항목 등에서 조사대상 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제주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서귀포시는 오는 12월까지 한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 45명을 대상으로, 미래 설계와 일자리 찾기, 사회활동 등 3단계로 구성된 제주살이 지원 패키지를 진행합니다.

제주도 내 다문화 가족은 매년 증가해 지난 2020년 기준 5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28%인 1천4백여 명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제주지역 외국인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모레(13)부터 오는 12월 31일 사이에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합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 728명에 대해, 1년간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 한 차례 취업기간 연장 적용을 받은 588명도 50일을 추가로 연장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업주는 취업활동 기간이 연장된 외국인근로자와 근로계약을 갱신하고, 고용센터에 고용허가 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합니다.

오늘(11일) 곳에 따라 낮 최고기온인 25도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 월정리의 낮 최고기온이 26.2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 25.3도, 서귀포시는 22.6도를 나타냈습니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푄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레(12)까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5도 정도 높겠고 이후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20도를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