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에 반대하는 성산읍 주민과 시민단체가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김 의장과의 공식 면담에서 제2공항 찬반을 떠나 도민의 자기결정권과 자존을 지킬 수 있도록 지난해 실시된 제2공항 여론조사에 따른 여론을 존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도민의 민의를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일방통행을 제주자치도와 함께 견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차기 위원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어제(14)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과 현덕규 전 국민의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 2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들은 오는 21일까지 대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오는 20일 온라인투표, 21일 대의원 현장 투표를 통해 도당위원장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차기 도당위원장이 선출되면 사고당 지정 이후 1년 만에 직무대행 체제가 마무리됩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제1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가 오늘(15일) 개막했습니다.

행사 첫 날인 오늘(15일)은 개막식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공연과 노래자랑, 테우 시연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성산읍 내수면 모래갯벌 일원에서 내일(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성산일출봉 바다 조개잡이를 비롯해 수상레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됩니다.

(촬-강효섭)

주식회사 한라산이 화재로 소실된 주정 원액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5부는 한라산이 도내 한 재단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7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한라산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한라산측은 보관 창고 부족 등으로 재단법인에 주정 원액 보관을 부탁했고, 지난 2020년 3월 보관 창고가 불에 타면서 관리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제주 서남부 해역에서 저염분수 덩어리가 확인돼 예찰 활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을 대비해 지난 12일과 13일 제주 서남쪽 100km 해역 9개 정점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서남부 66km 해역에서 지름 30km, 두께 10m의 저염분수 덩어리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저염분수 규모가 소형이지만, 제주 연안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현장 예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이틀간 8백명 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15)은 오후 5시까지 7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24만 6천여 명, 격리중인 확진자는 4천4백여 명(4,402명), 누적 사망자는 18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살 미만은 250여 명(259명), 20살 이상 59세 이하는 350여 명(357명), 60살 이상은 102명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천4백여 명(4,454명)으로 전주 2천여 명(2,070명)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밤부터 비가 그치면서 내일(16)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 저녁 6시 기준 한라산 영실에 57밀리미터, 고산 48, 서귀포 31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는 14밀리미터, 성산은 9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려 지역별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비가 그치면서 주말(15)인 내일은 무더위와 함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삼다수 온라인 판매에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친인척이 연루됐다는데 대해 제주자치도개발공사가 일방적인 의혹제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업계에서 평판이 높은 업체를 선정한 후에 자본력, 물류경쟁력, 영업경쟁력 등을 평가하여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발공사는 온라인 판매와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특정인이 수십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특정업체의 이익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