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9] JIBS 8 뉴스
[대담] "부활 중간고사 서술형으로"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대담] "부활 중간고사 서술형으로"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앵커)
제주자치도의회에선 전국 유일의 교육의원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일몰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제12대 도의회에서 어떤 성과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김창식 교육위원장과 제주교육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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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Q1. 8년 만에 중도보수성향 교육감이 당선됐습니다. 위원장님 역시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데, 어떻게 교육의정활동을 펼쳐나가실 계획이신지요?
A1. 저도 보수성향입니다. 그러나 저는 중도보수가 아니라 혁신보수성향입니다. 혁신성향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교육은 변화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혁신보수라고 합니다. 중도에 머물지 않고 계속 활동을 해야 하는 보수성향을 띤 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감과의 관계는 같은 성향이기 때문에 교육감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이 소통을 통해 두 기관 간 원활한 관계 개선이 된다면 우리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2. 교육계 전반에 걸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IB 교육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손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A2. IB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들을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도 어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오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IB 처음의 목표는 평가방법 개선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은 저희들이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고요. 사실 IB교육을 통해서 아이비리그에 있는 대학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국내 대학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목표를 갖고 아이비리그에 간다면 그에 따른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자기가 수행할 수 있도록 돼야 하겠고. 그렇지 않으면 국내 대학에 가야 하는데 국내 대학에 가는데 대해선 교육과정상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B교육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가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3. 학교 중간고사 부활을 두고 기초학력 향상과 경쟁 심화에 따른 교육 퇴행이라는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원회 차원에선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신지요?
A3. 지난 우리 교육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의원님들이 이 평가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제시했습니다. 이 제시하는 가운데 중에서 평가는 단순하게 할 게 아니라 평가방법이라든가 평과결과의 활용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활용해서 학생들이 자기의 학업능력에 맞게끔 성취할 수 있었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고. 특히 지금 얘기하고 있는 평가는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 평가여야 하고 그 서술형 평가에 따른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기준에 따라서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즉 자기 학업 성취 수준의 평가자료로써 활용할 수 있는 평가가 돼야 하지 않겠나 그런 의견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Q4. 교육의원 제도는 이번 의회를 끝으로 일몰됩니다. 마지막 교육의원으로서 이것만은 남기고 가겠다라는 정책이 있다면요?
A4. 가장 큰 문제는 제주 교육 자치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유지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치제도가 돼야 하지 않겠나. 이런 제도가 정책적으로 수립된다면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지역내 숙원 사업 지원 약속..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될까
지역내 숙원 사업 지원 약속..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될까
(앵커)
국민의힘이 제주자치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스마트 공동 물류 센터 조성을 비롯해 오폐수 관리체계 개선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감염병 대응 체계 지원도 강조한 가운데 전문병원 설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가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물류비 때문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과 제주산 농산물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전달했습니다.

또, 장래 물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교래 정수장 확충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에서 난색을 표해 국비 요청액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상수도와 물류체계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생과 직결되는 절박한 현안입니다. 제주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이번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감염병에 취약한 제주의 의료 격차 해소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감염병이라는 특수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타 지역과의 의료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여당이 감염병전문병원을 비롯한 제주 현안 해결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몽골을 가다] ② '대륙의 산책길'...걸으며 찾은 경쟁력
[몽골을 가다] ② '대륙의 산책길'...걸으며 찾은 경쟁력
(앵커)
코로나19 이후, 국제노선이 정상화되면서 가장 인기몰이 중인 노선 가운데 하나가 몽골입니다.

특히 제주 직항을 통해 몽골과 제주간 상호 접점을 확대하고 관광객 교류를 늘려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연속기획 몽골을 가다, 두 번째 시간은 제주 직항을 통한 관광 경쟁력을 타진해 봤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모를 대초원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제주와는 확실히 다른 규모와 풍광은 여행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동쪽 50km, 헨티산맥 산 기슭에 위치한 몽골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테렐지 국립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자 눈에 익은 간세 표지와 올레 안내판이 반갑습니다.

일본 큐슈올레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진출한 제주올레 자매길인 몽골 올레길입니다.

제주올레에서 볼 수 있는 울창한 숲과 바다는 초원과 완만한 야산이 대신합니다.

하늘과 맞닿아 어슴푸레 들판에 난 길은 흔적만 남아,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몽골까지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찾은 올레 트레킹 입니다.

모집 당시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몰렸고, 벌써 두 번째 프로그램입니다.

몽골에 조성된 3개 올레코스를 걸으며, 지역 마을 생산품 등을 이용하는 일종의 착한 여행으로 진행됩니다.

또 제주올레길을 함께 둘러보며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역사와 이야기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경제파급효과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연희 / 'ㅇ'컨텐츠기획팀 연구원
"제주 전세기를 이용해서 몽골에 오거든요. 몽골캠프가 끝나서 바로 서울로 가는게 아니라, 제주에서 2박3일 패키지가 있습니다. 올레길을 더 걸을 수있고, 프로그램 중에 더 참여해서 걸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 직항이 갖는 강점도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정 / 경기도 안양시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국립공원으로서 역할을 잘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여요"

황현서·문진경 / 경기도 화성시
"해외에 갈 기회가 되어서 제주에 갔다가 몽골 오게 됐는데, 정말 잘 오게 된 것 같아요"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꾸준한 수요 유치를 통한 정기성 전세기 안착과 함께, 지속적인 상품과 노선 발굴 노력이 이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
"방역체계를 대폭 완화하고 하늘길이 열리면서 움추렸던 관광시장에도 활기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