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5] JIBS 8 뉴스
[단독대담] "제주, 한중우호 큰 기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단독대담] "제주, 한중우호 큰 기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입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JIBS를 찾아 향후 제주와 중국의 상호 발전 방향과 교류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리포트)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총영사관이 설립된 이래 제주도와 중국 각 지역의 정치, 경제무역, 문화, 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우호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주도민의 중국에 대한 이해와 중국국민의 우호감정을 더욱 증진시키고 양국의 농어업과 관광업 등의 실무적 경제무역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또한 중한 민간우호교류단체들이 개최하는 많은 문화우호행사를 지원하고 각 분야 대표단의 중국방문을 조직협조하고, 중한 지방정부와 민간 우호인사, 우수 청년 등의 인적교류를 촉진하여 양국의 선린우호에 새로운 기여를 해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서복과 추사는 모두 한중문화교류의 구체적인 증거입니다. 특히 한국의 국보인 추사 선생의 '세한도'는 한중 양국 문인 문화교류의 역사적 미담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2019년 추사선생의 서예작품이 베이징 전시에서 성공을 크게 거두면서 양국 문화교류협력이 더욱 촉진됐습니다. 중국인들은 흔히 "국가 간의 교류는 국민이 서로 친한 것에 달려 있고, 국민이 서로 친한 것은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은 모두 발굴할 수 있는 '문화의 자원'으로 한중 양국 각계각층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중국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과 더불어 국제 교류의 실제 수요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과 가장 먼저 '패스트 트랙'을 개통해 항공편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물론 전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겁니다. 한중국제무역협력과 인적 왕래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한중간 인적 왕래와 교류협력이 폭발적인 발전을 맞이할 것이라 믿습니다"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중 수교 30년...함께하는 미래 약속
한중 수교 30년...함께하는 미래 약속
(앵커)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양국의 예술작품과 특산품 전시는 물론 수출상담까지 이뤄지면서 서로간에 우호와 발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건 지난 1992년.

제주 역시 1995년 하이난성과 교류를 시작한 후 현재 20개 도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관계를 기념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행사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함께 쌓은 우정, 함께하는 미래'란 주제처럼,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기존 산업과 더불어 신성장 분야 경제협력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이제 양국은 함께 이룬 성장과 발전을 기반으로 새롭게 빛나는 미래 30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제주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로써, 한중관계의 새로운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엔 20개 중국의 교류도시도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보영상과 축하메시지는 물론 특산품 전시를 위해 지역 전통주와 전통차 등을 보내왔고,

또 양 지역 수출 상담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기여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화해와 협력에 초점을 맞춰서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중한 관계가 더욱 크게 발전할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과제도 제시됐습니다.

그동안의 교류가 관광과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인문학적 관점의 교류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왕천천 / 한중인문교류협회장
"제주도의 인문이나 제주도의 역사 그런 것을 더 많이 알려주면 중국하고 더 긴밀하게 교류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한 30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제주와 중국간의 교류와 협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치유의 바다로 3] 제주의 재발견..해양치유 최적지로 꼽히는 '제주'
[치유의 바다로 3] 제주의 재발견..해양치유 최적지로 꼽히는 '제주'
(앵커)
제주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마지막 순섭니다.

세계적으로 해양치유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치유산업의 최적지로 제주가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의 해양치유산업이 본 궤도에 오른 뒤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제주만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 몸에 머드를 뒤집어쓴 채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

머드로 채워진 풀장은 그 어느 곳보다 즐거운 놀이터가 됐습니다.

머드는 보령의 대표적인 해양치유자원 중 하나입니다.

장귀현 / 경기도 용인시
"군대 휴가 나왔는데 너무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고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 만들고 가는 것 같습니다."

1998년부터 꾸준히 개최돼온 머드축제는 많게는 한 해 5백만 명 넘게 찾았습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코로나19 이전 5년간 평균 710억 원에 이릅니다.

권민지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충남 보령시의 대표 축제인 해양머드 박람회장입니다. 보령시는 25년 동안 축제를 이어가며 머드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웰니스 산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해양치유산업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찰스 데이비슨 / 호주 빅토리아대학 교수
"세계 웰니스 산업은 가장 강력한 성장 분야이고, 앞으로 5년간 적어도 19.2%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런 가운데,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제주입니다.

용암해수와 검은모래를 비롯해 고유의 해양치유 자원이 풍부하고, 어디서든 해양치유자원을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태수 / 단국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고, 또 제주가 갖고 있는 해수, 그 주변에 있는 오름, 그리고 해양 환경, 기후, 이런 요소들이 전부 치유의 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관광 인프라가 충분한 만큼, 후발주자로 뛰어들더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충곤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제주도는 이미 다 갖췄어요. 좋은 환경, 그리고 그런 많은 관광객 집객력...적합한 치유 자원만 조사하고 발굴해서 제품이나 서비스 프로그램만 만든다면 제주도는 굉장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주는 그 동안 논의만 무성했을 뿐 아직 해양치유산업 계획을 본 궤도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 만큼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최희정 / 차의과학대학교 대학원 조교수
"(현재 제주는)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이) 먹거리에 조금 한정돼 있거나 또는 레저에 좀 한정되어 있는 요소들이 있어요.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는 해양치유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어야 하고,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관건입니다.

인력과 예산 확보는 무엇보다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장원국 /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장
"인력 분야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여지고, 또 발 맞춰 나갈 수 있는 예산 확보도 시급한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제주자치도는 해양자원실태 조사와 해양치유산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위해 추경 예산 2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용역은 다음달 시작돼 내년 3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치유산업을 발판으로 제주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제주만의 특색 있는 미래 산업을 키워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대입 정보 하나라도 더"...대입 정보 박람회 북적
"대입 정보 하나라도 더"...대입 정보 박람회 북적
(앵커)
제주에서 3년만에 대학입시 정보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대입 수능시험은 넉달도 남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번 대입정보 박람회엔 전국 6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대입정보 박람회가 시작되자 마자, 고등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입니다.

각 대학별 부스에선 입시 상담이 이어집니다.

자신의 성적과 생활기록부 내용을 하나하나 비교해 가며, 유리한 지원 전략을 찾아갑니다.

수도권에 비해 입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입시 상담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졌습니다.

현은재 / 세화고 3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 제 생활기록부 들고 성적이랑 비교하면서 전년도 결과랑 이렇게 비교해 주셔서 이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대입 정보 박람회엔 전국 6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가 수도권 대학들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 19 때문에 지난 2년간 대입 정보 박람회를 중단했었고, 3년만에 재개하면서 더 많은 대학의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대입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겐 맞춤형 입시 상담을 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장윤창 / 오현고 3
"수시모집 관련해서 여기 박람회 왔거든요. 근데 미디어 관련 진로가 약간 흐릿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수험생 자녀를 대신해 대입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부모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입시 정보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입시 상담을 받는 고등학교 1,2학년도 상당수였습니다.

강석창 기자
"이번 대입정보 박람회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이나 입학처 관계자가 직접 나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더 자세한 입시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남기 / 공주대 입학처
"수시 입학에 대해서 궁금해하고요. 그중에서도 이제 학생종합전형에서는 서류 평가와 면접 그 다음에 어떤 활동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합니다."

올해 대입정보 박람회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험생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진행중이고, 내년 대입정보 박람회는 만족도 조사 결과 반영해 준비할 계획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