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관심 뜨거워...고교학점제 박람회 '북새통'
(앵커)
대학교처럼 고등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고 수업을 받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시행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중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고교 학점제는 낯설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고교학점제 박람회가 열렸는데, 첫날부터 중학생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고교학점제 박람회장이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중학생들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박람회 첫날부터 몰려들었습니다.
천수리 /신성여중 3
"학점을 어떻게 이수해야 되는 건지 잘 알 기회가 없었어서 그거에 대해서 궁금하고,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되는 건지 선택하면 또 어디에서 이거를 들어야 되는 건지"
(수퍼)-고교학점제 선택과목 관심 높아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부스엔 줄이 늘어섰습니다.
선택 과목이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하는지 귀담아 듣습니다.
"이거는 2학년 때 선택을 하면 되고, 이 과목은 3학년 때 선택을 하면 돼요."
7개의 선택 과목 탐색 부스에선 쉴 틈 없이 학생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대학 입시 상담 못지 않게 관심이 높았습니다.
제주도내 고등학교에서도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해당 학교 교사들이 빨간티까지 맞춰 있고, 중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상담에 나섰습니다.
박세영 /조천중 3
"고교학점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감이 잡혀가지고, 할 만한 것 같아요."
고교학점제 연계 수업을 하게 될 여러 대학도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강석창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최대한 많은 중학생들의 고교학점제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중학교 마다 전세버스까지 지원했습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2학년때부터 학생들이 직접 선택 과목을 골라 수업을 받게 됩니다.
다른 고등학교에 개설된 수업은 물론, 학교와 연계된 대학에서도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시수 대신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바뀌는 대학 입시 제도 적용을 받게 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운영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러 대학과 함께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모델을 개발하고, 일부 학교에선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고경수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시설 여건 그다음에 그거에 따른 교사 수급 그래서 여러 가지 환경들을 다 준비하고 있고요. 특성화고는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고, 일반계 고등학교도 그런 모든 준비들을 완벽하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내년 22개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도 가동할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