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7] JIBS 8뉴스
(제주) 제주형 스타트업 육성 지원
(제주) 제주형 스타트업 육성 지원
(앵커)
제주의 환경과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기업들이 속속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금융그룹이 제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제주형 스타트업 업체 육성에 나섰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 한계를 넘어선 폐기물.

제주의 환경은 갈수록 오염돼가고, 농업 생산성도 계속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한 금융그룹이 이런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는 제주형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여러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 제주의 환경과 자원, 농업 관련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제주도내 소셜벤처 업체들이 이달말까지 제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해 모두 5개의 스타트업 업체가 선발될 예정입니다.

선발된 업체엔 사무 공간이 제공되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과 투자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됩니다.

또 사업 가능성은 분석해, 모두 8억원의 사업 지원금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선석근 신한금융희망재단 프로젝트담당
(인터뷰)-"인천이나 서울에서 진행하는 유사한 방식의 스타트업 육성 보다는 육성된 스타트업들이 얼마나 더 비지니스를 잘할수 있는지, 그들이 얼마나 사회적 가치를 드러낼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소셜 벤처업계의 관심은 상당합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시킬 수 있고, 다른 업체나 대기업과도 협업을 통해 사업 모델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나솔 제주스퀘어 대표
(인터뷰)-"지역사회와 연계돼있지 않으면 스타트업의 가설들을 검증하는 시도 자체가 어려울때가 많은데, 지역사회와 같이 실험하고 서로 호흡도 맞춰보고 서비스를 펼쳐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탄탄한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제주의 사회적 문제를 풀어내는 소셜벤처업체들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 국제학교 2개 늘린다....도교육청은 '부정적'
제주, 국제학교 2개 늘린다....도교육청은 '부정적'
(앵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국제학교를 2개더 유치하는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 유학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국제학교 충원률이 조만간 100%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이미 2군데 외국 학교 법인과 구체적인 논의까지 마친 상탭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
(리포트)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4개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 가 운영하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과 브랭섬홀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도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공립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굡니다.

JDC가 새로운 국제 학교 2곳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유럽과 미국계 국제학교고, 해당 학교 법인과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미 1차 검증도 마친 상탭니다.

제주에 투자할 자본이 충분하고, 교육 과정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JDC는 국제학교 수요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운영중인 3개 국제학교 충원율이 80%에 이르고, 지금 추세라면 2025년 1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학교 설립 기간을 고려해, 지금 국제학교 유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배재범 JDC 교육도시처장
(인터뷰)-자막"기타 검토를 마쳤고, 2차 검토를 MOA전까지, 2차 심도있는 검증을 거쳐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성숙시킨 다음에 학교 설립 계획을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설립승인권을 가진 제주자치도교육청은 국제학교 추가 설립에 부정적입니다.

국내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가 내국인 입학정원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높아, 현재 국제학교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지난해 12월18일)
(인터뷰)-자막"양적 확대냐 질적 관리냐 이렇게 했을때 저는 지금부터 질적관리를 제대로 안한다면 앞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더욱이 2년전 싱가포르 국제학교 설립 승인을 거부된 적이 있어 협의 과정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조창범 기자
(S/U)"국제학교의 설립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제주자치도 교육청의 입장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아이 봐 줄 사람이 없어요"....맞벌이 부부 '막막'
제주, "아이 봐 줄 사람이 없어요"....맞벌이 부부 '막막'
(앵커)
코로나 19 확산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이 지난주 갑자기 등교 수업 중단을 발표한 후, 맞벌이 부부들은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장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할 수도 없고, 긴급 돌봄 교실도 일부 학교에선 오후 1시까지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시도 교육청처럼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학교별 대응 조치를 했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긴급 돌봄 신청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다른 학교는 오후 5시까지 긴급 돌봄 이 운영되지만 이 학교는 오후 1시면 끝이 납니다.

일부는 학교 운동장에서 시간을 떼우기도 합니다.

지난 12일 제주자치도교육청이 갑자기 다음날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당장 아이를 대신 봐줄 사람을 찾지 못한 가정이 적지 않습니다.

A씨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싱크)-(자막)"지금 운동장에서 방황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집에 들어가기도 애매한 시간이고. 사실 집에 보내도 아이 혼자 불 장난이나 하지 않을까 너무 걱정되고."

지난해부터 코로나 19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직장인 학부모들이 아이를 돌봐야하다며 휴가를 신청하는 게 여의치 않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긴급 돌봄마저 오후 1시에 끝나는 학교 학부모들은 방법을 찾지 못해 막막할 뿐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B
(싱크)-(자막)"휴가는 쓸 수는 없지. (학교에선) 가족돌봄 휴가를 쓰시면 안되겠냐는 무책임한 말만 하고. 어떤 학교는 5시까지 봐주고, 어떤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1시까지 봐주고. 일관되게 적용돼야할 부분이 있는데."

등교수업이 중단된 초등학교 가운데 4개 학교가 현재 오후 1시까지만 돌봄교실을 운영중입니다.

한 학교는 교내에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면서 학교 방역을 위해 돌봄 교실 운영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부모 의견을 검토해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도교육청이 동지역 모든 초등학교 등교 수업을 중단시키면서, 학교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싱크)-(자막)"확진자 발생과 상관없는 거의 모든 학교가 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지. 분명 거리두기 3단계부터 전면 원격수업이라고 정해졌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매번 기준과 다르게 조치가 그때그때 바뀌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영상취재 강명철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학교별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타시도와 달리, 제주에서만 충분한 후속 대책없이 전면 등교 수업을 중단하면서 도교육청을 향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제주, '급속 확산' 변이 바이러스 때문? ....질병청에 확인 의뢰
제주, '급속 확산' 변이 바이러스 때문? ....질병청에 확인 의뢰
(앵커)
대학 운동부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N차 감염을 거쳐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번달 전체 확진자의 40%가 대학 운동부 때문일 정도로 감염 속도가 빠르고 전파력도 강한 상탭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시작된 대학 운동부 관련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추가 확진자 170여명 가운데 36%나 차지할 정돕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주만에 60명 넘게 감염될 정도라, 그동안 제주에서 발생했던 집단 감염과 다른 양상입니다.

특히 지난달 28일 대학 운동부가 노래방을 방문했고, 이들과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노래방 이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하다는 겁니다.

이때문에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감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이 바이러스 농도가 눈에 띄게 높은 감염 사례 1백여건을 질병관리청에 보내 정밀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김미야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자막)-"전파력이 정말 빠르고, 빠른 확산세를 보여서 변이 바이러스나 여러가지에 대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하고 질병관리청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변이로 확인될 경우 제주에선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첫 집단 감염으로 기록됩니다.

전국적으로도 이달들어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27.5%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 숫자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숫자인 일일 확진율이 더 중요한데, 최근 하루 확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0명이 넘어 역대 최다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태봉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싱크)-(자막)-"우리의 방역망 체계에서 감당할 수 없다고 분석이 된다면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만, 즉시 더 강화된 조치를 취할 계획은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달 신규 확진자 90% 이상이 제주 도민이고, 가족이나 지인과 접촉해 감염되고 있어 어느때보다 방역 수칙을 지키는 생활 방역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