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6] JIBS 8뉴스
[서수현 선거캐스터] 제주시을 보궐 후보자 공약 비교
[서수현 선거캐스터] 제주시을 보궐 후보자 공약 비교
이번 6.1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 제주시 을 선거구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집니다.

오늘은 제주시 을 유권자들을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자의 5대 공약입니다.

우선 농수축산업을 6차 산업으로 활성화 시키고, 건축물 정비와 워케이션센터 등으로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격차 회복과 미래형 교육인프라 구축을 꼽았고, 상급종합병원과 제주형 주치의 제도가 담긴 제주형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마지막으로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로 탄소중립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자의 주요 공약입니다.

가장 먼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 유치를 꼽았고, 보육개선을 위한 24시간 돌봄센터 5곳 설치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또 농수축산물의 항공, 해상 물류비 지원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특례 확대, 제2공항 조속 추진과 함께, 마지막으로 인지 청구 특례 신설을 담은 4.3특별법 추가 개정을 통한 완전 해결을 공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소속 기호 4번 김우남 후보자입니다.

김 후보자는 4·3의 합리적 배상으로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고,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앞당기고 제2공항 논쟁은 합리적으로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과 직불금 확대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설치와 신항만 건설과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 천년 탐라왕국의 역사문화권 정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쟁점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입니다.

먼저 제2공항에 대해 김한규 후보자는 조속 추진이나 완전 무산을 얘기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고, 부상일 후보자는 조속 추진으로 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우남 후보자는 국토교통부의 자체 보완 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김한규 후보자는 원도심 활력 복원을, 부상일 후보자는 제2공항 갈등해결을 꼽았습니다.

김우남 후보자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 을 보궐선거는 지방선거 못지 않게 팽팽한 접전이 예상돼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결과가 주목 받는 선거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략공천을 받은 청와대 비서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자와 5번째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자, 그리고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김우남 후보자 가운데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요?

지금까지 선거캐스터 서수현이었습니다.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내일(27)부터 사전투표..."소중한 권리 꼭 행사하세요"
내일(27)부터 사전투표..."소중한 권리 꼭 행사하세요"
(앵커)
내일(27)부터 이틀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어느 투표소에서든 사전투표가 가능하니, 투표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반드시 사전투표 기간에 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투표 방법과 유의사항,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사전투표솝니다.

내일(27)부터 이틀동안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막바지 시연이 한창입니다.

일반 유권자는 내일(27)부터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외출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나 이름이 기재된 코로나 양성 통지문자를 제시해야 합니다.

권민지 기자
"이번 선거에선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는 운영되지 않고, 정해진 투표시간에 이곳 투표소 안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투표하면 됩니다."


이번 선거에선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과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등 투표용지 5장을 받게 되고,

제주시 을 유권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모두 6장을 받아 기표하면 됩니다.


정규 기표용구가 아닌 것으로 투표하거나 두 칸에 걸쳐 기표하면 무효 처리됩니다.


서로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 칸에 2개 이상 기표하거나 투표지에 다른 문자나 기호를 표시하는 경우도 무효 처리됩니다.



제주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제주시 26곳, 서귀포시 17곳 등 각 읍면동별 1곳씩 총 43곳입니다.

강길남 /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내일부터 양일간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요. 2004년 6월 2일 이전에 태어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선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한표를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서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야 정당 모두 사전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후보들마다 사전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서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윤석열 바람' 영향?..정당지지도 '꿈틀'
'윤석열 바람' 영향?..정당지지도 '꿈틀'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 지방선거에 윤석열 바람이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정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상승하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7.4%였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9.2%포인트 많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1주일 전인 지난 2일 언론 3사 2차 여론조사에선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1%포인트 많았지만, 20여일만에 뒤집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이런 평가는 정당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9.1%, 국민의 힘 36.7%, 정의당 4%, 녹색당 2.1%였습니다.

두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에 불과합니다.

2차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1.5%포인트나 높았지만, 격차가 좁혀진 겁니다.


이른바 윤석열 바람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입니다.

국민의힘 출마 후보들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높은 지지를 받은 김광수 교육감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됩니다.


특히 여론조사 정당지지도가 실제 정당 득표율로 이어지게 되면,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8석은 두 거대 양당이 4석씩 나눠 갖게 됩니다.

제 2 공항에 대한 의견은 선거 운동 기간 크게 달라졌습니다.


제 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의견은 43.7%, 반대 의견은 49%로 오차 범위 밖인 5.3%포인트나 차이가 났습니다.

반대 의견이 0.4%포인트 앞서 팽팽했던 2차 여론조사 결과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여론조사로 확인된 윤석열 바람이 얼마나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선거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정당 주요 공약은? 비례대표 의석 수 관심
정당 주요 공약은? 비례대표 의석 수 관심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의회에 입성할 비례 대표 8명이 선출됩니다.

제주에선 6개 정당에서 20명이 후보자가 등록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 정당이 내놓은 주요 공약을 1번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지의 주요 공약과 오영훈 도지사 후보자의 공약을 정당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지하수 보호 체계 혁신, 4.3의 지속적 진상조사 등을 꼽았습니다.

박두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대통령 사과 및 추념식 참석, 배보상 담은 특별법 개정등의 여정을 민주 정부와 함께 해왔습니다.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함께해주십시오."

국민의힘은 정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공약을 주요 정책으로 내놨습니다.


가족관계 특례 반영과 보상확대를 포함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제2공항 조속 착공을 약속했습니다.

-원화자/국민의힘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무능한 민주당을 심판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정의당은 민생과 환경을 강조하며 탐나는전 할인혜택 확대와 제2공항 백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임/정의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정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제가 의회에 가면 반드시 그 분들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제도적으로 마련해 낼 것이고요."


기본소득당은 30세까지 매달 10만원의 기본소득을 약속했습니다.

양승연/기본소득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이번 출마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제주지역에도 기본 소득당과 기본 소득제에 대해 알리고자 했습니다."



녹색당은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조례 제정과 버스완전공영제 등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신현정/녹색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남방큰돌고래부터 지켜나가겠다는 약속입니다. 남방큰돌고래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가 제주도민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입니다."

진보당은 제2공항 백지화와 택배 도선료 인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은정/진보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제주 관광의 화려함 뒤에는 서비스 노동자들의 고충이 너무나 많습니다. 노동자 도의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각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으려면 유효 투표의 5%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신윤경 기자
"군소 정당은 마의 5%를 넘기기 위해 남은 기간 사활을 걸고 있고, 여야 정당은 지지율을 끌어 올려 한 석의 의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