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양 안전을 위한 점검이 강화됩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제주 전역에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공단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어선별 어획물 적재 가이드와 팽창식 구명조끼, 소화기 등을 제공했습니다.
또 지난 28일에는 제주시수협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어업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 안전 긴급 간담회와 함께 조업 환경 변화와 사고 예방 수칙 등에 대한 해양 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일 전국 지사, 센터와 함께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오는 4월까지 해양 안전 특별대책본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단은 5월까지 선박 검사 시기가 다가온 어선과 원거리 조업 어선,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안내물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강길보 공단 제주지사장은 "어업인들이 더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제주 해양 사고 현황에 특화된 특별점검과 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환표 공단 검사본부장은 "공단 지사별 역량을 결집해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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