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주간을 갖습니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오늘(15일)부터 21일까지 안전 의식 제고 및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도교육청 전광판에 "세월호 참사 10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제주 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표출됩니다.
또한, 제주도 내 각 학교에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며 학교 실정에 맞는 추모 활동이 자율적으로 진행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교육청 내에 별도의 추모 공간은 마련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엔 교육청 내에 추모공간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부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참사 1주기에 추모식을 연 것을 비롯해, 추모 문화제나 전시회 등을 개최해 왔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는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학교 주변의 위험요인을 찾아 적극 개선하고, 안전 문화 확산과 재난 예방을 위해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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