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판, 자가발전식 입장 번복에 유권자 냉소 고조
한동훈-홍준표 중심으로 재편.. 오세훈·윤상현은 ‘백의종군’ 퇴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시작도 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이 애들 장난이냐’는 비판이 정치권과 여론에서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출정식 준비설까지 돌며 사실상 출마가 확정된 분위기였지만, 곧바로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마 선언 하루 만의 급선회에,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대권 도전이 무슨 임신 기원 바위냐”,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보단 진지하다”는 등의 조롱 섞인 댓글들이 SNS와 커뮤니티에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단순히 불출마 수준이 아닌, ‘자가발전식 입장 번복’이 불러온 신뢰 훼손이라는 비판입니다.
윤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반명연대’를 들며 명분을 강조했지만, 당내에서는 오히려 경선판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참에 이어 윤상현 의원까지 이탈하면서, 경선 구도는 한동훈-홍준표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6일 1차 컷오프를 거쳐 22일 4인, 29일 3인 체제를 압축한 뒤 5월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윤 의원의 돌연한 철회가 결국 후보군 정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혼선으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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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홍준표 중심으로 재편.. 오세훈·윤상현은 ‘백의종군’ 퇴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본인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시작도 전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이 애들 장난이냐’는 비판이 정치권과 여론에서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출정식 준비설까지 돌며 사실상 출마가 확정된 분위기였지만, 곧바로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마 선언 하루 만의 급선회에,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대권 도전이 무슨 임신 기원 바위냐”,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보단 진지하다”는 등의 조롱 섞인 댓글들이 SNS와 커뮤니티에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단순히 불출마 수준이 아닌, ‘자가발전식 입장 번복’이 불러온 신뢰 훼손이라는 비판입니다.
윤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반명연대’를 들며 명분을 강조했지만, 당내에서는 오히려 경선판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참에 이어 윤상현 의원까지 이탈하면서, 경선 구도는 한동훈-홍준표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6일 1차 컷오프를 거쳐 22일 4인, 29일 3인 체제를 압축한 뒤 5월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윤 의원의 돌연한 철회가 결국 후보군 정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혼선으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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