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부터 넥슨·HD현대오일뱅크까지.. 실무 연계형 인턴·조기 채용 러시
학력 장벽 낮추고, 실전 역량 강조.. 지원 조건보다 ‘입사 후 성장성’ 무게 옮겨
2025년 상반기 대기업들의 신입 공채와 인턴 모집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는 ‘채용의 시계가 빨라졌다는 점’, 그리고 ‘입사 후를 고려한 인재 선발이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이력서에 적힌 조건보다 중요한 건, 실무를 빠르게 이해하고 협업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지원자에게 요구되는 건 더 이상 단순한 ‘합격 준비’가 아닙니다.
이제 채용의 핵심은 ‘들어올 준비가 된 사람’이 아니라, ‘들어오자마자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에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넥슨코리아, HD현대오일뱅크, E1, 원앤원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전선’이 열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 조기 채용, 역량 기반, 실무 연계.. 달라진 판을 읽어라
SK하이닉스는 고졸·초대졸 학력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Maintenance(설비관리), Operator(생산관리) 직무에서 실질적 현장 역량 중심의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SKCT와 면접 등 전형 구조는 유지하되, 직무 매칭 적합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무려 7개 직무(B2B영업, DevOps, 프론트엔드 개발 등)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코딩테스트와 에세이, ‘무너 위크’라는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형에 포함시켰습니다. 단순 선발을 넘어, 기업 문화와의 ‘핏’까지 사전에 검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게임업계 대형주 넥슨코리아는 ‘메이플 집중채용’이라는 이름으로 파격 채용을 시도 중입니다. 판교 근무 조건에 프로그래머·기획·아트 등 직군을 열어두고, 과제·코딩테스트 중심의 평가를 예고했습니다. 빠른 실전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뜻입니다.
■ 정유·에너지 업계는 ‘인턴→정규직’이 공식
정유·에너지 업계는 채용 연계형 인턴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공 엔지니어 직무에서 5주간 인턴 과정을 운영한 뒤 우수 수료자에게는 하반기 입사 보장과 장학금까지 약속했습니다. 단순 경험이 아닌 ‘사전 검증-사후 채용’의 구조가 명확합니다.
E1 역시 본사 및 국내외 지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채용으로 시선을 넓혔습니다.
해외영업·국내영업 직무를 대상으로 하계 인턴 전형을 개시했고, 이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어학능력, 글로벌 감각 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도 조기 선점 나서
외식 대기업 원앤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원할머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 기업은 마케팅, 영업전략, 커피사업 등 다양한 직무군에서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을 진행하며, 실무 감각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직무 전문성과 매장 운영 능력이 실제 평가의 관건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제 기업은 단지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넘어,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실행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상반기 공채는 그 출발점이자 방향 전환의 신호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직자 입장에서도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타이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학력 장벽 낮추고, 실전 역량 강조.. 지원 조건보다 ‘입사 후 성장성’ 무게 옮겨

2025년 상반기 대기업들의 신입 공채와 인턴 모집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는 ‘채용의 시계가 빨라졌다는 점’, 그리고 ‘입사 후를 고려한 인재 선발이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이력서에 적힌 조건보다 중요한 건, 실무를 빠르게 이해하고 협업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지원자에게 요구되는 건 더 이상 단순한 ‘합격 준비’가 아닙니다.
이제 채용의 핵심은 ‘들어올 준비가 된 사람’이 아니라, ‘들어오자마자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에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넥슨코리아, HD현대오일뱅크, E1, 원앤원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전선’이 열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진학사 캐치 제공
■ 조기 채용, 역량 기반, 실무 연계.. 달라진 판을 읽어라
SK하이닉스는 고졸·초대졸 학력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Maintenance(설비관리), Operator(생산관리) 직무에서 실질적 현장 역량 중심의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SKCT와 면접 등 전형 구조는 유지하되, 직무 매칭 적합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무려 7개 직무(B2B영업, DevOps, 프론트엔드 개발 등)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코딩테스트와 에세이, ‘무너 위크’라는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형에 포함시켰습니다. 단순 선발을 넘어, 기업 문화와의 ‘핏’까지 사전에 검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게임업계 대형주 넥슨코리아는 ‘메이플 집중채용’이라는 이름으로 파격 채용을 시도 중입니다. 판교 근무 조건에 프로그래머·기획·아트 등 직군을 열어두고, 과제·코딩테스트 중심의 평가를 예고했습니다. 빠른 실전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뜻입니다.
■ 정유·에너지 업계는 ‘인턴→정규직’이 공식
정유·에너지 업계는 채용 연계형 인턴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공 엔지니어 직무에서 5주간 인턴 과정을 운영한 뒤 우수 수료자에게는 하반기 입사 보장과 장학금까지 약속했습니다. 단순 경험이 아닌 ‘사전 검증-사후 채용’의 구조가 명확합니다.
E1 역시 본사 및 국내외 지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채용으로 시선을 넓혔습니다.
해외영업·국내영업 직무를 대상으로 하계 인턴 전형을 개시했고, 이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어학능력, 글로벌 감각 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도 조기 선점 나서
외식 대기업 원앤원도 예외는 아닙니다. ‘원할머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 기업은 마케팅, 영업전략, 커피사업 등 다양한 직무군에서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을 진행하며, 실무 감각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직무 전문성과 매장 운영 능력이 실제 평가의 관건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제 기업은 단지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넘어,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실행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상반기 공채는 그 출발점이자 방향 전환의 신호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직자 입장에서도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타이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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