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옷차람이 한결 가벼워진 요즘, 제주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비 소식은 없을 예정이라 더 더워지기 전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이번 주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일찍 핀 벚꽃은 어느덧 떨어졌지만 제주답게(?) 말도 있고 돌도 있습니다.
■ 초원으로 돌아온 제주마.. 100여 마리 질주를 보고 싶다면?
제주 5.16도로를 지나다보면 축산생명연구원에서 관리하는 제주마방목지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의 제주마들은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이곳을 떠나 축산생명연구원에서 지내지만 날이 따뜻해지며 제주마들이 돌아왔습니다.
초원을 누비는 제주마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관리하는 곳이라 일반인들은 멀리서만 볼 수 있는데,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 특별 개방됩니다.
바로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인 '347 페스티벌'로 오늘(19일)부터 내일(20일)까지 열립니다.
347은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합니다.
행사의 백미는 제주마 입목으로 가축을 새 목장에 들일 때 하는 의식입니다.
매일 2차례 입목 퍼포먼스를가 진행되는데, 이 때는 제주마 100여 마리가 달리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 돌로 세상을 빚어가는 사람들.. 공동체의 가치를 담다
제주답게 말 축제도 있지만 돌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도 열립니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늘(19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돌로 빚은 세상, 세상을 빚는 사람들' 기획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에는 제주의 흙과 돌, 바람을 소재로 한 다양한 분야의 작품 35여점이 소개됩니다.
참여 작가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제주의 돌과 돌담을 촬영해온 테츠오 고토와 돌담을 쌓는 현장에서 돌챙이 삶을 기록한 조환진 작가가 사진 분야를 맡았습니다.
또 제주의 바람과 돌담이 가진 다층적 심상을 추상으로 표현한 고민철 작가가 회화 분야에서, 흙과 불을 통해 제주의 돌이 가진 질감과 의미를 탐구해 온 양형석 작가가 도예 작품을 선보입니다.
돌문화공원에선 이번 전시에 대해 " '돌'이라는 주제를 넘어 제주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평소 무심히 지나쳐온 풍경 속에 내재된 의미를 들여다보고, 돌로 세상을 빚어가는 사람들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거리가 무대로 변신.. '2025 거리 예술제' 개막
제주시 원도심과 신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에서 예술제가 진행됩니다.
제주시는 오늘(1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에서 '2025 상반기 거리예술제'를 개최합니다.
오늘(19일) 저녁 7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남측 상점가 거리에서 개막하는 거리예술제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거리예술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존 거리예술제 공연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특히 기존 1시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확대해 원도심 내 먹거리·쇼핑·문화예술 공연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상반기 거리예술제에는 총 40개 팀이 밴드·대중음악·무용·전통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하게 됩니다.
제주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거리예술제를 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말에도 비 소식은 없을 예정이라 더 더워지기 전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이번 주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일찍 핀 벚꽃은 어느덧 떨어졌지만 제주답게(?) 말도 있고 돌도 있습니다.

제주마방목지에서 제주마들이 질주하는 모습
■ 초원으로 돌아온 제주마.. 100여 마리 질주를 보고 싶다면?
제주 5.16도로를 지나다보면 축산생명연구원에서 관리하는 제주마방목지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의 제주마들은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이곳을 떠나 축산생명연구원에서 지내지만 날이 따뜻해지며 제주마들이 돌아왔습니다.
초원을 누비는 제주마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관리하는 곳이라 일반인들은 멀리서만 볼 수 있는데,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 특별 개방됩니다.
바로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인 '347 페스티벌'로 오늘(19일)부터 내일(20일)까지 열립니다.
347은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합니다.
행사의 백미는 제주마 입목으로 가축을 새 목장에 들일 때 하는 의식입니다.
매일 2차례 입목 퍼포먼스를가 진행되는데, 이 때는 제주마 100여 마리가 달리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조환진, 겨울날의 돌일 (제주자치도 제공)
■ 돌로 세상을 빚어가는 사람들.. 공동체의 가치를 담다
제주답게 말 축제도 있지만 돌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도 열립니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늘(19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돌로 빚은 세상, 세상을 빚는 사람들' 기획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에는 제주의 흙과 돌, 바람을 소재로 한 다양한 분야의 작품 35여점이 소개됩니다.

테츠오 고토, Stone Island_A Visual Archive (제주자치도 제공)
참여 작가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제주의 돌과 돌담을 촬영해온 테츠오 고토와 돌담을 쌓는 현장에서 돌챙이 삶을 기록한 조환진 작가가 사진 분야를 맡았습니다.
또 제주의 바람과 돌담이 가진 다층적 심상을 추상으로 표현한 고민철 작가가 회화 분야에서, 흙과 불을 통해 제주의 돌이 가진 질감과 의미를 탐구해 온 양형석 작가가 도예 작품을 선보입니다.
돌문화공원에선 이번 전시에 대해 " '돌'이라는 주제를 넘어 제주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평소 무심히 지나쳐온 풍경 속에 내재된 의미를 들여다보고, 돌로 세상을 빚어가는 사람들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2025 거리예술제 포스터 (제주시 제공)
■ 거리가 무대로 변신.. '2025 거리 예술제' 개막
제주시 원도심과 신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에서 예술제가 진행됩니다.
제주시는 오늘(1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에서 '2025 상반기 거리예술제'를 개최합니다.
오늘(19일) 저녁 7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남측 상점가 거리에서 개막하는 거리예술제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거리예술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존 거리예술제 공연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특히 기존 1시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확대해 원도심 내 먹거리·쇼핑·문화예술 공연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상반기 거리예술제에는 총 40개 팀이 밴드·대중음악·무용·전통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하게 됩니다.
제주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거리예술제를 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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