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 독려 메시지
"집회 장소서 학교 단위로 모일 예정"
"외부인 질문·언쟁에는 무응답으로 일관"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9일) 의대 교육 질 확보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제주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약 1년 만에 공개 메시지를 냈습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시국정책대응위원회는 어제(19일) SNS를 통해 오늘(20일)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이 외부에 공개되는 입장을 낸 것은 지난해 5월 대학 교수평의회의 의대증원 학칙개정 부결에 따른 입장을 낸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 이후 이번 학기에 입대 등 일부 개인적 사유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복학했는데, 수업 참여는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를 통해 복학해 수업을 듣고 있는 의대생 A 씨의 얼굴과 프로필이 나온 SNS 갈무리 사진이 올라왔고, A 씨에 대한 악성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대 의대생들은 이번 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나섰고, 집회 장소에는 학교별 깃발이 배정돼 학교 단위로 모이는 만큼 상당 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게시글을 통해 정부의 실패한 의료 정책 철회와 의료교육 회복을 요구 했으며, 외부인의 질문 혹은 언쟁 발생시 무응답으로 일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의대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그동안 정부가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취해온 모든 조치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40개 대학 평균 수업 참여율은 25.9%에 그치고 있는 상황으로, 장외집회를 통해 의료계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경우 수업 참여율 나아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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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장소서 학교 단위로 모일 예정"
"외부인 질문·언쟁에는 무응답으로 일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9일) 의대 교육 질 확보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제주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약 1년 만에 공개 메시지를 냈습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시국정책대응위원회는 어제(19일) SNS를 통해 오늘(20일)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이 외부에 공개되는 입장을 낸 것은 지난해 5월 대학 교수평의회의 의대증원 학칙개정 부결에 따른 입장을 낸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제주대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 이후 이번 학기에 입대 등 일부 개인적 사유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복학했는데, 수업 참여는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를 통해 복학해 수업을 듣고 있는 의대생 A 씨의 얼굴과 프로필이 나온 SNS 갈무리 사진이 올라왔고, A 씨에 대한 악성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대 의대생들은 이번 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나섰고, 집회 장소에는 학교별 깃발이 배정돼 학교 단위로 모이는 만큼 상당 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게시글을 통해 정부의 실패한 의료 정책 철회와 의료교육 회복을 요구 했으며, 외부인의 질문 혹은 언쟁 발생시 무응답으로 일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의대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그동안 정부가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취해온 모든 조치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40개 대학 평균 수업 참여율은 25.9%에 그치고 있는 상황으로, 장외집회를 통해 의료계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경우 수업 참여율 나아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내 비어 있는 강의실 모습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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