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에 보낸 옥중 서신 통해 "압도적 정권교체 필요"
"독자후보 못 내 아쉬울 마음 이해하지만 시대적 과제 커"
"혁신당 깃발 들고 민주당원보다 더 앞장서서 헌신해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자고 당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SNS를 통해 공개한 옥중 서신을 통해 조국 전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내란 주도·방조·동조 세력은 반성은 커녕 정권을 유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당은 당무위 의결과 당원 총투표로 '독자후보'를 내지 않고 내란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아쉬울 것은 있을 것이고 그 문제의식과 애당·애국의 마음은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당무위와 당원들은 당면한 시대적 과제의 중대함과 현시점 당의 역량을 고려하면서 압도적 다수 의견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4월 15일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야5당은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2차 선언문'을 통해, 내란특검 실시·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및 결선투표제 도입·검찰, 감사원, 방첩사 등 권력기관 개혁 등 여섯 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라며 "이 내용은 그간 조국혁신당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혹자는 '종이' 한 장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라며 대선 후 실현되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는 신의며 이 합의를 어기는 사람·정당은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5당은 이 합의문을 실현하기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전 대표로 부탁드린다"라며 "민주당 후보가 결정나면, 조국혁신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돕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전과 정책 측면에서 두 당은 차이가 있고 조국혁신당이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라면서도 "그렇지만 50일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고 모든 일에는 경중과 순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원보다 더 앞장서서, 더 진심으로, 더 열렬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자"라며 "이것이 대한민국과 조국혁신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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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후보 못 내 아쉬울 마음 이해하지만 시대적 과제 커"
"혁신당 깃발 들고 민주당원보다 더 앞장서서 헌신해야"

조국혁신당 조국 前 대표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자고 당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SNS를 통해 공개한 옥중 서신을 통해 조국 전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내란 주도·방조·동조 세력은 반성은 커녕 정권을 유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당은 당무위 의결과 당원 총투표로 '독자후보'를 내지 않고 내란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아쉬울 것은 있을 것이고 그 문제의식과 애당·애국의 마음은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당무위와 당원들은 당면한 시대적 과제의 중대함과 현시점 당의 역량을 고려하면서 압도적 다수 의견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4월 15일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야5당은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2차 선언문'을 통해, 내란특검 실시·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및 결선투표제 도입·검찰, 감사원, 방첩사 등 권력기관 개혁 등 여섯 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라며 "이 내용은 그간 조국혁신당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前 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낸 옥중 서신 (사진, 황현선 당 사무총장 SNS)
이어 "혹자는 '종이' 한 장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라며 대선 후 실현되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는 신의며 이 합의를 어기는 사람·정당은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야5당은 이 합의문을 실현하기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전 대표로 부탁드린다"라며 "민주당 후보가 결정나면, 조국혁신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돕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전과 정책 측면에서 두 당은 차이가 있고 조국혁신당이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라면서도 "그렇지만 50일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고 모든 일에는 경중과 순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원보다 더 앞장서서, 더 진심으로, 더 열렬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자"라며 "이것이 대한민국과 조국혁신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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