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납부한 1인당 평균 보험료가 전년보다 평균 2만5천 원가량 줄어든 60만 원 후반대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1,882만대로 전년보다 1.7% 증가했고, 수입 보험료는 13조185억원으로 1.9%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제차는 292만대로 전년보다 4.3% 늘었고, 전기차도 37만대로 36.0% 증가했습니다.
1대당 평균 보험료는 69만2천 원으로 전년(71만7천 원)보다 3.6% 감소했습니다.
보험료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에 더해 첨단안전장치와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보험사들은 긴급제동이나 차선유지 등을 위한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했을 때 보험료를 장치별 최대 13%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2022년 29.4%에서 2023년 35.2%, 작년 41.0%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 역시 2022년 78.8%, 2023년 84.5%, 2024년 87.3%로 증가 추세입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의 약 70%가 특약 요건을 충족해 보험료를 돌려받았는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 원 안팎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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