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서 교황 애도기간 운영
정상들도 추모 메시지 남겨
노트르담 대성당 88번 타종
레알마드리드 선수들 묵념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선종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그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AFP 통신,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부터 7일 동안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태어난 국가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랜 가톨릭 전통을 보유한 나라이자 프랑치스코 교황의 모국으로서 성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한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88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교황을 위한 미사가 거행되기도 했습니다.
파리시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에펠탑도 소등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사흘의 애도 기간을 공표했고, 브라질에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일주일의 애도 기간을 선언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은 이날 훈련 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면을 바라며 1분간 묵념하기도 했습니다.
바티칸을 끼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추모의 의미로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로마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기리기 위해 오늘(22일)까지 예정된 모든 공공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리그 세리에A는 예정된 경기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 속에 잠들기를"이라며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에게 신의 은총을 빈다"라고 했습니다.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인간과 지구를 보살핌으로써 교황은 무수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크나큰 겸손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의 편에 섰다"라며 교황이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줬다고 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도주의와 정의라는 높은 가치의 수호자"라고 칭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교황은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들과 정의와 화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의 우정, 조언, 그리고 가르침을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라며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그 가르침은 결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레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가톨릭 교회를 훨씬 뛰어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의 겸손과 사랑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매우 순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동의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깊은 신앙과 무한한 연민을 지닌 분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세계의 비인도적 행위를 거부하는 인도주의적인 태도는 그 영적인 삶과 리더십의 빛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의 양심에 새겨질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라며 "교황은 평화와 정의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탁월한 세계적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상들도 추모 메시지 남겨
노트르담 대성당 88번 타종
레알마드리드 선수들 묵념도

에펠탑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선종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그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AFP 통신,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부터 7일 동안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태어난 국가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랜 가톨릭 전통을 보유한 나라이자 프랑치스코 교황의 모국으로서 성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한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88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교황을 위한 미사가 거행되기도 했습니다.
파리시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에펠탑도 소등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사흘의 애도 기간을 공표했고, 브라질에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일주일의 애도 기간을 선언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은 이날 훈련 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면을 바라며 1분간 묵념하기도 했습니다.
바티칸을 끼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추모의 의미로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로마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기리기 위해 오늘(22일)까지 예정된 모든 공공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리그 세리에A는 예정된 경기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계 정상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 속에 잠들기를"이라며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에게 신의 은총을 빈다"라고 했습니다.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인간과 지구를 보살핌으로써 교황은 무수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크나큰 겸손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의 편에 섰다"라며 교황이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줬다고 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도주의와 정의라는 높은 가치의 수호자"라고 칭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교황은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들과 정의와 화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의 우정, 조언, 그리고 가르침을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라며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그 가르침은 결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레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가톨릭 교회를 훨씬 뛰어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의 겸손과 사랑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매우 순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동의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깊은 신앙과 무한한 연민을 지닌 분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세계의 비인도적 행위를 거부하는 인도주의적인 태도는 그 영적인 삶과 리더십의 빛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의 양심에 새겨질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라며 "교황은 평화와 정의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탁월한 세계적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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