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BTS 진 출연 '기안장 대환장'
외국어 자막에도 독도 고유 지명 표기
서경덕 교수 "정확한 독도 표기 환영"
글로벌 톱10 TV쇼 기염...일주일 만에 200만 시청
우리나라 울릉도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프로그램의 외국어 자막으로도 독도라는 표기가 제대로 나가 주목됩니다.
과거 '동해'를 '일본해'로, '김치'를 중국식 채소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헤 논란을 빚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심지어 일본어 자막에서도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로 제대로 표기했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2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제가 된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에 민박집 '기안장'을 설치해, 방송인 기안84와 글로벌 스타 BTS 진,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일들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단 일주일 만에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공개된 프로그램 6회차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도 '독도'를 그대로 표기했니다.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으며,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独島)',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독도에서 직접 촬영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독도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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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자막에도 독도 고유 지명 표기
서경덕 교수 "정확한 독도 표기 환영"
글로벌 톱10 TV쇼 기염...일주일 만에 200만 시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기안장 대환장' 일본어 자막에도 독도가 한국어 명칭의 음차자 '도쿠도'로 표기된 모습. (사진, 서경덕 교수)
우리나라 울릉도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프로그램의 외국어 자막으로도 독도라는 표기가 제대로 나가 주목됩니다.
과거 '동해'를 '일본해'로, '김치'를 중국식 채소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헤 논란을 빚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심지어 일본어 자막에서도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로 제대로 표기했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2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제가 된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에 민박집 '기안장'을 설치해, 방송인 기안84와 글로벌 스타 BTS 진,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일들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단 일주일 만에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공개된 프로그램 6회차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도 '독도'를 그대로 표기했니다.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으며,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独島)',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독도에서 직접 촬영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독도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독도 (사진, 서경덕 교수)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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