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예약제 조정
5월 3일부터 진달래밭·삼각봉부터 백록담까지 구간에만 적용
국내외 관광객 제주 방문 유도 기대
탐방예약 없이도 한라산 등반이 가능해집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 3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운영 구간을 조정해 진달래밭과 삼각봉 이하 구간은 예약없이 탐방할 수 있도로 했습니다.
구간 조정으로 제주도민과 탐방객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성판악에서 진달래밭(7.3㎞), 관음사에서 삼각봉(6㎞)까지는 자유롭게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성판악 탐방로의 경우 진달래밭부터 백록담까지,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부터 백록담까지 오를 경우 기존처럼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백록담 주변의 자연 훼손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도입됐습니다.
성판악(9.6㎞)과 관음사(8.7㎞) 탐방로 전 구간에서 방문객을 성판악은 하루 1,000명, 관음사 500명으로 탐방객 수로 제한해왔습니다.
탐방예약제는 백록담 주변의 자연 훼손을 줄이고 탐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라오름과 탐라계곡을 탐방할 경우에도 매번 예약을 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습니다.
또 예약 대상이 아닌 영실·어리목 구간에 탐방객이 집중돼 환경훼손 우려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월 7일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한라산 탐방 기회 확대와 자연 훼손 최소화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관광 산업이 침체된 것 역시 탐방예약제 변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주도는 탐방예약제 구간 조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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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부터 진달래밭·삼각봉부터 백록담까지 구간에만 적용
국내외 관광객 제주 방문 유도 기대

한라산 자료화면(JIBS)
탐방예약 없이도 한라산 등반이 가능해집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 3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운영 구간을 조정해 진달래밭과 삼각봉 이하 구간은 예약없이 탐방할 수 있도로 했습니다.
구간 조정으로 제주도민과 탐방객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성판악에서 진달래밭(7.3㎞), 관음사에서 삼각봉(6㎞)까지는 자유롭게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성판악 탐방로의 경우 진달래밭부터 백록담까지,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부터 백록담까지 오를 경우 기존처럼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한라산 백록담 자료화면(JIBS)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백록담 주변의 자연 훼손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도입됐습니다.
성판악(9.6㎞)과 관음사(8.7㎞) 탐방로 전 구간에서 방문객을 성판악은 하루 1,000명, 관음사 500명으로 탐방객 수로 제한해왔습니다.
탐방예약제는 백록담 주변의 자연 훼손을 줄이고 탐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라오름과 탐라계곡을 탐방할 경우에도 매번 예약을 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습니다.
또 예약 대상이 아닌 영실·어리목 구간에 탐방객이 집중돼 환경훼손 우려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월 7일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한라산 탐방 기회 확대와 자연 훼손 최소화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관광 산업이 침체된 것 역시 탐방예약제 변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주도는 탐방예약제 구간 조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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