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1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는 모습. (SBS 보도화면 갈무리)
대통령경호처는 오는 28일자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대기 명령을 내렸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김성훈 차장 등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하는 등의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호처 직원들은 최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경호처 설립 사상 초유의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지난 15일 직원 간담회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달 말까지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달 말까지 휴가를 냈습니다.
한편, 김 차장이 휴가에 들어간 이후 경호처는 안경호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지난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사저에서 퇴거할 때 근접 경호에 나선 김성훈 차장 모습. (SBS 보도화면 갈무리)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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