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이트·미닛메이드 줄줄이 인상.. 컵커피·야쿠르트까지 다 올라
‘생활 물가 쇼크’ 현실화.. 장바구니 물가, 방어선 무너지나
이번 주말 장을 보기 전, 지갑을 꼭 점검해야 할 듯합니다.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컵커피, 야쿠르트, 닭가슴살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필수 식음료 제품의 가격이 오는 5월 1일부터 줄줄이 오릅니다.
고물가 시대에 또 한 번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원가 상승과 소비자 가격 방어선 붕괴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 스프라이트·미닛메이드, 캔당 100원 인상.. 코카콜라만 예외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 1일부터 스프라이트와 미닛메이드, 환타 등 주요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합니다.
편의점 기준 1,800원 캔 제품이 1,900원, 1,600원짜리는 1,7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다만 ‘코카콜라'’브랜드 자체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수입 원부자재 및 전력비,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정”이라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폭과 품목을 신중히 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컵커피·두유 줄줄이 올라, ‘편의점 커피 한 잔’ 부담 커져
매일유업 역시 컵커피 14종, 치즈 20종, 두유 6종의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325㎖ 커피 제품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250㎖는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릅니다.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소비되던 컵커피 제품군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편의점 커피’도 이제 가벼운 사치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커피 원두, 치즈, 코코아분말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직접적인 인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야쿠르트·닭가슴살까지 인상.. 서민 건강식도 덩달아 비싸져
hy(구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기존 220원에서 250원으로 인상합니다.
하림도 닭가슴살 제품을 100원씩 올려 판매할 예정이라, 건강을 위해 가성비를 따지던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가격 인상, 이제 시작”.. 생활물가 연쇄 상승 경고음
문제는 이번 인상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생산 원가 부담이 이미 누적되어 있고, 추가 인상 압박도 여전하다”라며 “올해 초부터 지속된 식음료 가격 인상 흐름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서민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활 물가 쇼크’ 현실화.. 장바구니 물가, 방어선 무너지나

이번 주말 장을 보기 전, 지갑을 꼭 점검해야 할 듯합니다.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컵커피, 야쿠르트, 닭가슴살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필수 식음료 제품의 가격이 오는 5월 1일부터 줄줄이 오릅니다.
고물가 시대에 또 한 번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원가 상승과 소비자 가격 방어선 붕괴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 스프라이트·미닛메이드, 캔당 100원 인상.. 코카콜라만 예외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 1일부터 스프라이트와 미닛메이드, 환타 등 주요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합니다.
편의점 기준 1,800원 캔 제품이 1,900원, 1,600원짜리는 1,7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다만 ‘코카콜라'’브랜드 자체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수입 원부자재 및 전력비,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정”이라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폭과 품목을 신중히 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컵커피·두유 줄줄이 올라, ‘편의점 커피 한 잔’ 부담 커져
매일유업 역시 컵커피 14종, 치즈 20종, 두유 6종의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325㎖ 커피 제품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250㎖는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릅니다.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소비되던 컵커피 제품군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편의점 커피’도 이제 가벼운 사치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커피 원두, 치즈, 코코아분말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직접적인 인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야쿠르트·닭가슴살까지 인상.. 서민 건강식도 덩달아 비싸져
hy(구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기존 220원에서 250원으로 인상합니다.
하림도 닭가슴살 제품을 100원씩 올려 판매할 예정이라, 건강을 위해 가성비를 따지던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가격 인상, 이제 시작”.. 생활물가 연쇄 상승 경고음
문제는 이번 인상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생산 원가 부담이 이미 누적되어 있고, 추가 인상 압박도 여전하다”라며 “올해 초부터 지속된 식음료 가격 인상 흐름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서민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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