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탄핵 무효 외친 윤 지지자들..‘죽여야’ 발언까지 논란
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와 윤 전 대통령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과 함께 과격한 표현이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날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 명이 참가해 “탄핵 무효”,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 목사는 연단에 올라 “반드시 2년 안에 북한은 무너지게 돼 있다”며 “자유통일이 이뤄지면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 대통령으로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40% 국민은 북한으로 가라”며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집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관련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전 목사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목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 한번 잘못하면 북한에 연방제로 넘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자들 모두 김정은한테 기쁨조 하고 싶냐”고 발언하는 등 과격한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윤 어게인’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가 등장했습니다.
발언대에 오른 한 참석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죽여야 한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인근에서는 기독교계 단체 리바이벌코리아가 ‘미스바 광장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약 100여 명이 모였으며, “12·3 계엄으로 공산주의와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방지대가 ‘100만 부방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약 1,000명이 모여 “부정선거 수사하라”고 외쳤습니다.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는 유튜버 벨라도가 주최한 집회에 약 2,50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남부터미널역 방향으로 행진한 뒤 교대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각, 촛불행동은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137차 촛불대행진’을 열었습니다.
약 500명이 참가해 “대법원은 대선 개입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윤 전 대통령 사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와 행진에 대비해 주요 도심 일대에 교통 통제를 실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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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화문 집회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가 태극기를 흔들며 발언하고 있다. 그는 2년 내 자유통일과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했다. (‘전광훈TV‘ 캡처)
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와 윤 전 대통령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과 함께 과격한 표현이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날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 명이 참가해 “탄핵 무효”,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 목사는 연단에 올라 “반드시 2년 안에 북한은 무너지게 돼 있다”며 “자유통일이 이뤄지면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 대통령으로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40% 국민은 북한으로 가라”며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집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관련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전 목사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6일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광훈TV‘ 캡처)
전 목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 한번 잘못하면 북한에 연방제로 넘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자들 모두 김정은한테 기쁨조 하고 싶냐”고 발언하는 등 과격한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윤 어게인’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가 등장했습니다.
발언대에 오른 한 참석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죽여야 한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인근에서는 기독교계 단체 리바이벌코리아가 ‘미스바 광장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약 100여 명이 모였으며, “12·3 계엄으로 공산주의와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인근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방지대가 ‘100만 부방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약 1,000명이 모여 “부정선거 수사하라”고 외쳤습니다.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는 유튜버 벨라도가 주최한 집회에 약 2,50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남부터미널역 방향으로 행진한 뒤 교대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각, 촛불행동은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137차 촛불대행진’을 열었습니다.
약 500명이 참가해 “대법원은 대선 개입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윤 전 대통령 사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와 행진에 대비해 주요 도심 일대에 교통 통제를 실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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