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2차 경선 총력전
당원·국민 50:50 운명의 심판.. ‘李 저격수’ 타이틀은 누구 몫인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투표가 27일 본격 돌입했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4인은 저마다 ‘이재명 필패 카드’를 자처하며 치열한 지지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돼 과반 승자가 즉시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룰.
‘누가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는 단 하나의 질문 앞에, 보수 진영 전체의 운명이 걸렸습니다.
최후의 48시간, ‘최종 병기’는 누가 될지 전국이 숨죽이고 있습니다.
■ 김문수 “단일화 선봉장”.. ‘연대’와 ‘가상자산’ 두 마리 토끼 겨냥
김문수 후보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외치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각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정부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및 대통령실 가상자산비서관 신설 공약을 내세우며 젊은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하는 등 수도권 표심 확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 홍준표 “이재명 잡는 길이라면 뭐든”.. 토론 승부수 띄워
홍준표 후보는 SNS를 통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진행한 뒤 원샷 경선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내가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면 기꺼이 양보하겠다”고 강조해, 현실적 승부사의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공식 일정은 자제한 채 정책 점검에 몰두한 것도 ‘결정적 순간’에 집중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 한동훈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 ‘드라마’를 키워드로 지지 호소
한동훈 후보는 “오늘 투표로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저 한동훈이 민주당을 이기겠다”고 자신하며, 특히 수도권과 청년층 당원들을 대상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순회하며 표심을 다지는 모습은 조직력 대신 개인 브랜드 파워에 승부를 건 전략으로 읽힙니다.
■ 안철수 “소신·원칙 지켰다”.. TK-부산 집중 공략
안철수 후보는 채상병 특검법 표결 당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일화를 강조하며 ‘소신 정치인’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국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향 부산으로 이동해, 지역 기반을 활용한 마지막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탄탄한 인지도와 중도층 지지를 결합해 ‘극적 반전’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 과반 승자 나올까.. ‘피 말리는’ 승부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최종 결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4인의 전략은 제각각이지만,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카드’로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2차 경선 결과는 국민의힘은 물론, 향후 보수 진영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의 최종 선택이 과연 어떤 드라마를 써낼지, 대한민국 정치가 숨죽이며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원·국민 50:50 운명의 심판.. ‘李 저격수’ 타이틀은 누구 몫인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투표가 27일 본격 돌입했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4인은 저마다 ‘이재명 필패 카드’를 자처하며 치열한 지지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돼 과반 승자가 즉시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룰.
‘누가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는 단 하나의 질문 앞에, 보수 진영 전체의 운명이 걸렸습니다.
최후의 48시간, ‘최종 병기’는 누가 될지 전국이 숨죽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 김문수 “단일화 선봉장”.. ‘연대’와 ‘가상자산’ 두 마리 토끼 겨냥
김문수 후보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외치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각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정부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및 대통령실 가상자산비서관 신설 공약을 내세우며 젊은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하는 등 수도권 표심 확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홍준표 후보 (국민의힘)
■ 홍준표 “이재명 잡는 길이라면 뭐든”.. 토론 승부수 띄워
홍준표 후보는 SNS를 통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진행한 뒤 원샷 경선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내가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면 기꺼이 양보하겠다”고 강조해, 현실적 승부사의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공식 일정은 자제한 채 정책 점검에 몰두한 것도 ‘결정적 순간’에 집중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한동훈 후보 (국민의힘)
■ 한동훈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 ‘드라마’를 키워드로 지지 호소
한동훈 후보는 “오늘 투표로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저 한동훈이 민주당을 이기겠다”고 자신하며, 특히 수도권과 청년층 당원들을 대상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순회하며 표심을 다지는 모습은 조직력 대신 개인 브랜드 파워에 승부를 건 전략으로 읽힙니다.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 안철수 “소신·원칙 지켰다”.. TK-부산 집중 공략
안철수 후보는 채상병 특검법 표결 당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일화를 강조하며 ‘소신 정치인’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국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향 부산으로 이동해, 지역 기반을 활용한 마지막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탄탄한 인지도와 중도층 지지를 결합해 ‘극적 반전’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 과반 승자 나올까.. ‘피 말리는’ 승부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최종 결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4인의 전략은 제각각이지만,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카드’로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2차 경선 결과는 국민의힘은 물론, 향후 보수 진영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의 최종 선택이 과연 어떤 드라마를 써낼지, 대한민국 정치가 숨죽이며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