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정무·공보 실장 전원 사퇴 수순
‘3년 임기 단축 개헌’ 전면..“1년 징검다리론과 결별”
국민의힘 합류 전 무소속 단일화 승부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사퇴를 공식화하고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비서·정무·공보 3실장이 동반 사퇴하는 총리실 해체 수순은, 곧바로 ‘소수정예 열린캠프’ 구축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 측은 “이제까지 없던 형태”를 예고하며, 대규모 조직 대신 원로·외곽 단체를 아우르는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을 시도합니다.
‘1년 관리형 대통령’은 거부하고 ‘3년 임기 단축 개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도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무소속 출마로 단일화 협상력을 극대화한 뒤 국민의힘 입당 카드로 5월 대선판을 흔들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 총리실 3실장 ‘동반 퇴진’.. 사실상 대선 모드 돌입?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사임을 공식화하고 대선 출마 수순에 들어갑니다.
핵심 보좌진인 손영택 비서실장이 이미 사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수혜 공보실장과 박경은 정무실장도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리실 3실장이 동반 퇴진하면서, 초기 캠프는 이들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 체제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총리실 출신 ‘어공(어쩌다 공무원)’ 인사 4~5명이 추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작고도 큰 캠프”.. 원로·외곽 지지세력에 문 연다
한 권한대행 측은 “굉장히 작은 캠프이자, 동시에 아주 큰 캠프”라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내부 상주 인력은 최소화하는 대신, 외곽 지지세력과 원로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열린 캠프’ 구상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임 직후에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과 회동하며 정치권 원로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의 접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5월 3일 전 무소속 출마→단일화→국민의힘 입당 구상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사퇴 직후 무소속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5월 3일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기호 2번을 받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이후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2차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 “1년 관리형 대통령은 없다”.. ‘3년 임기 단축 개헌’ 승부수
한 권한대행은 단기 관리형 대통령론을 거부하고, ‘3년 임기 단축 개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2028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개헌 구상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했던 개헌안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한 권한대행은 사실상 이를 계승하는 셈입니다.
특히 현 정권 하에서는 국가적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진단 아래, ‘개헌 세력과의 연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조기 개헌을 통한 국가 체질 개선이 한 권한대행의 대선 메시지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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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임기 단축 개헌’ 전면..“1년 징검다리론과 결별”
국민의힘 합류 전 무소속 단일화 승부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사퇴를 공식화하고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비서·정무·공보 3실장이 동반 사퇴하는 총리실 해체 수순은, 곧바로 ‘소수정예 열린캠프’ 구축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 측은 “이제까지 없던 형태”를 예고하며, 대규모 조직 대신 원로·외곽 단체를 아우르는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을 시도합니다.
‘1년 관리형 대통령’은 거부하고 ‘3년 임기 단축 개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도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무소속 출마로 단일화 협상력을 극대화한 뒤 국민의힘 입당 카드로 5월 대선판을 흔들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 총리실 3실장 ‘동반 퇴진’.. 사실상 대선 모드 돌입?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사임을 공식화하고 대선 출마 수순에 들어갑니다.
핵심 보좌진인 손영택 비서실장이 이미 사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김수혜 공보실장과 박경은 정무실장도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리실 3실장이 동반 퇴진하면서, 초기 캠프는 이들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 체제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총리실 출신 ‘어공(어쩌다 공무원)’ 인사 4~5명이 추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작고도 큰 캠프”.. 원로·외곽 지지세력에 문 연다
한 권한대행 측은 “굉장히 작은 캠프이자, 동시에 아주 큰 캠프”라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내부 상주 인력은 최소화하는 대신, 외곽 지지세력과 원로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열린 캠프’ 구상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임 직후에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과 회동하며 정치권 원로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의 접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5월 3일 전 무소속 출마→단일화→국민의힘 입당 구상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사퇴 직후 무소속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5월 3일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기호 2번을 받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이후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2차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 “1년 관리형 대통령은 없다”.. ‘3년 임기 단축 개헌’ 승부수
한 권한대행은 단기 관리형 대통령론을 거부하고, ‘3년 임기 단축 개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2028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개헌 구상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했던 개헌안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한 권한대행은 사실상 이를 계승하는 셈입니다.
특히 현 정권 하에서는 국가적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진단 아래, ‘개헌 세력과의 연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조기 개헌을 통한 국가 체질 개선이 한 권한대행의 대선 메시지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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