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1] JIBS 8 뉴스
제주, 元, 마지막 인사 단행
제주, 元, 마지막 인사 단행
(앵커)
제주자치도가 올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원희룡 지사의 마지막 공무원 인사에선 5백명 넘게 자리를 옮겼고, 젊은 행정고시 출신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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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의 마지막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5급 사무관 이상만 172명이고, 전체 규모는 524에 이릅니다.

양기철 지방이사관이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복귀하고,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윤진남 자치행정과장이, 관광국장에는 김승배 관광정책과장,교통항공국장엔 김재철 건축지적과장,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장문봉 감사과장이 임명됐습니다.

양인정 복지정책과장은 인재개발원장에, 강만관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세계유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 웅 비서실장은 서귀포시 부시장으로, 새 비서실장은 한영식 인사팀장이 맡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 특징은 승진최저 소요년수 요건을 갖춘 대상자가 부족해 국.과장급 직무대리가 18명이나 됩니다.

또 행정고시 출신 5명도 전치 배치됐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도 후속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시에선 문화예술체육국장에 김창완 서기관을 임명했고, 홍경찬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직무대리 꼬리표 뗐습니다.

서귀포시에선 자치행정국장에 김명규 서기관을, 복지위생국장에 임광철 주민복지과장, 문화관광체육국장에 양승열 문화예술과장, 청정환경국장에 강용숙 총무과장을 임명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해수욕객 120만 찾는다...벌써 방역 수칙 실종
제주, 해수욕객 120만 찾는다...벌써 방역 수칙 실종
(앵커)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피서객이 120만명이나 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해수욕장에선 이미 방역 수칙이 있으나마나인 상황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해변을 따라 피서객들이 북적입니다.

정식 개장한 12개 지정 해수욕장들이 피서객들을 맞았습니다.

잠시라도 무더위를 씻어보려는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올 여름 제주도내 해수욕장엔 개장기간 2달동안 12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보다 20만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
"지난해 여름보다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대책에 긴장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이력을 등록하는 안심콜과, 발열여부를 파악할수 있는 체온스티커 배부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별 한 곳씩 배치된데다, 후미진 곳에 설치돼 이용객들은 아직 적습니다.

강향아 관광객
(인터뷰)-"(안심콜 안내 같은걸 혹시 보셨나요?) 공항에서 비슷한걸 본거 같아요 (해수욕장에선?) 네, 못본 것 같아요"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을 했더라도 물놀이때 외엔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미착용한 피서객이 상당수였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밖에선 마스크를 걸쳐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형진 관광객
(인터뷰)-"마스크 쓰고 다니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은 휴가기간 열심히 즐기려고 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다음주초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 해수욕장을 향하는 피서객들의 발길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 元, "조만간 거취 결정"....'닥치고 정권교체' 표명
제주, 元, "조만간 거취 결정"....'닥치고 정권교체' 표명
(앵커)
여야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데, 원희룡 지사는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도, 언제쯤 지사직을 사퇴할지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선 뭔가 얘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선에 그쳤습니다.

지사직 사퇴는 도정 공백이 최소화되는 시점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도지사 취임 7주년을 맞은 원희룡 지사가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 한만큼 언제 사퇴할 것이냐는데 질문이 집중됐지만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정부지사가 취임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고, 정무부지사도 동시에 사퇴해야 하는 만큼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수정완료)"국민의 힘 후보 경선 절차도 8월 말 9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모든 것을 쏟아서 전력을 다할 생각이기 때문에 그런 일과 도정을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민선 6기와 7기 모두 7년의 임기 동안 공무원 줄 세우기의 관행을 끊게 하고, 제주의 자연을 보전하며 청년을 키우는 정책을 해왔다고 자평했습니다.

환경부 부동의 가능성이나 정석비행장 이용 등 제3의 대안이 거론되고 있는 제주 2공항에 대해서는 정부가 엉터리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존 방침 유지를 고수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수정완료) 정부가 모든 절차를 거쳤던 것들이 모든 것을 뒤엎을 만큼 대한민국이 엉터리로 운영되는 나라는 아니라는 것을 믿습니다."

자신의 대권 도전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기 위한 것이라며, 닥치고 정권교체와 나라의 대혁신을 키워드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국 지지율이 1~2%대에 머무는 데 대해서는 답답한 것은 사실이지만 초조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
제주, 정방폭포 절벽 붕괴...예산없어 안전진단도 못해
제주, 정방폭포 절벽 붕괴...예산없어 안전진단도 못해
(앵커)
제주 대표적 관광지인 정방폭포 인근 절벽 일부가 지난 2월에 붕괴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벽 암벽이 잘 쪼개지는 특성이 있어서, 추가 붕괴 우려가 큰데도 아직까지 붕괴원인 조사나 안전진단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예산이 없어서 못하고 있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기암 절벽 사이에서 쏟아진 물이 수직 낙하합니다.

명승 제 43호이자, 아시아 유일의 해안 폭포인 정방폭폽니다.

하루 2천명 가량의 방문할 정도로, 제주의 대표적 관광지 가운데 하납니다.

이 정방폭포 서쪽 절벽이 한눈에 봐도 이상합니다.

절벽에 있던 거대한 바위들이 한꺼번에 무너진 겁니다.

절벽 밑에는 떨어져 나온 바위들로 가득합니다.

최근들어 이렇게 큰 규모로 무너진건 처음입니다.

붕괴되기 전과 비교하면,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다행히 지난 2월 늦은 밤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성택 정방폭포 관리사무소 직원
(인터뷰)-(자막)-"순찰 돌다보니까, 바위가 내려앉은 것을 봤고, 낮이였다면 위험했죠. 관광객도 많이 있고, 위험했을텐데..."

문제는 이 일대 절벽을 구성하는 암석이 조면안산암으로,

수직 절리가 발달돼 있어 한번 무너지면 추가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절벽 곳곳에선 이미 커다란 균열들이 확인됩니다.

김동은 기자
(S/U)"정방폭포 일대 절벽에는 암석의 특성상 틈이 발달해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안전 대책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최근 정방폭포로 피서객들이 계속 몰리고 있지만, 붕괴 현장 인근에는 달랑 출입금지 표시 하나가 전붑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기초적인 원인 조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싱크)-(자막)-"흙 위에 (절벽이) 놓여 있기 때문에 잘 부서질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구조를 하고 있어요. 왜 부서지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돼 있지 않거든요. 이것에 대해서 화산 지질학적인 조사가 필요하죠"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자치도는 문화재청에 이 일대 정밀 안전 진단을 신청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예산도 확보되지 않아, 빨라야 내년쯤에나 안전 진단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 대형 트럭 산간도로 못 다닌다...위반시 범칙금 '5만원'
제주, 대형 트럭 산간도로 못 다닌다...위반시 범칙금 '5만원'
(앵커)
앞으로 한라산을 지나는 5.16도로와 1100도로에서 4.5t 이상 화물차의 통행이 제한됩니다.

지난 4월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이후 나온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납니다.

위반 시 범칙금도 부과됩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대형화물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습니다.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8.5t 화물차가 과적을 한 상태로 5.16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산간도로 일부 구간에서 4.5t 이상 화물차 통행제한조치가 시작됐습니다.

통행 제한은 내리막과 커브 길이 심한 5.16도로와 1100도로 두 곳에서 시행됩니다.

5.16도로는 산록도로입구 삼거리부터 서성로입구 삼거리까지 약 21.9㎞ 구간,

1100도로는 어승생삼거리부터 옛 탐라대학교사거리까지 약 19.1㎞ 구간이 해당됩니다.

위반 시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긴급하게 통행해야 하는 경우 사전에 통행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

오승익/제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인터뷰)-(자막)"부득이하게 제한구역을 통행해야 하는 차량은 사전에 자치경찰단이나 경찰서 방문해서 통행허가증을 받으면 해당 구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도로 지형을 잘 알지 못하는 타지역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를 낸 만큼 통행 제한 홍보도 강화됩니다.

이영철/제주자치경찰단 교통민원팀장
(인터뷰)-(자막)"내비게이션 회사와 전국 화물 관련 기관에 통보를 해서 (제주지역) 산간도로를 이용하지 않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경찰과 제주자치경찰단은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사후 분석에 따라 단속 구간을 확대하고 단속 카메라 설치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